드림 메이커(꿈의 설계자)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퓨전

공모전참가작 새글

kelan
작품등록일 :
2024.05.08 23:24
최근연재일 :
2024.09.20 00:00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986
추천수 :
0
글자수 :
440,900

작성
24.09.17 00:00
조회
6
추천
0
글자
10쪽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3 - 선빵)

DUMMY

Chapter 3 - 선빵


덕수는 자신의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서 모니터를 보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 그때 요란하게 울리는 덕수의 전화, 발신자를 확인한 그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진다.


“김실장이 어쩐 일로 나한테 전화를 다 했지?

왼만하면 내가 필요한 내용 보고 할 때 말고는 전화는 하지 말라고 말했을 텐데.”


[네, 사장님 그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건은 사장님께서 모르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


“내가 모르는 일이라···

중요한 일이니까 김 실장이 이렇게 전화 했겠지?”


[네, 제 판단에는 아무래도 사장님께 직접 보고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전화 드렸습니.]


“무슨 일인데 그래?”


[오전에 드림 메이커 방문한 방문자 중에 한 명이 기자였던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아직 정보를 더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만, 일단 기자는 확실 한 것 같습니다.]


“그건 어떻게 알아낸거야?”


[어제 평소에 하던 대로 처음 방문하는 드리머 뒷조사 때문에 어떤 여자를 뒤따라 갔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드리밍 하고 바로 회사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어떤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기자였습니다.]


“그 여자랑 커피숖에 있던 기자랑 한통속 이라는 뜻인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것 같다라···일단 계속 이야기 해봐.”


[아직 근거는 더 확보 중입니다만 현재로써는 확실해 보입니다.

두 사람이 한시간 쯤 커피숍에 있다가 이동 했는데 거기에 ‘투데이 코리아’라는 신문사가 있었습니다.]


“투데이 코리아?”


[얼마전에 드림 메이커 까는 기사 올렸던 그 신문사입니다.]


“이런 중요한 문제를 어제 바로 연락 안하고 왜 이제야 보고하는 거야?”


[혹시나 제가 잘 못 본 건 아닌가 해서 확인 작업을 하느라 좀 늦었습니다.]


“그래요? 그 말은 어느 정도는 근거를 확보 했다는 뜻 이겠군요.”


[거의 확실 합니다.]


“그 사람들 사진 있나요?”


[전화 끊고 바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알았어 수고 했어 김실장,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늦더라도 좋으니까 또 보고 해요.”


[네, 사장님]


전화를 끊고 바로 김실장으로 부터 사진이 도착했다. 덕수는 전화기를 책상 위에 내려 놓고 심각한 인상으로 사진을 쳐다 보고 있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덕수는 인터폰을 눌러 영욱과 승윤을 불렀다.


잠시 후 덕수의 방에 앉은 두 사람, 서로의 얼굴을 쳐다 보다 승윤이 먼저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표정을 짓자 영욱은 어깨를 으쓱 하며 자신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었다.

덕수가 두사람에게 다가 오며 먼저 말한다.


“내가 왜 불렀는지 궁금하지요?”


“저희가 무슨 잘 못한 일이라도···”


“아니 아니 잘못 한게 있어서 부른게 아니라, 그냥 내가 물어 볼 게 있어서.

두 사람 혹시 이 드리머 기억 나나요?”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미라의 사진을 보여주며 묻자 영욱이 먼저 대답한다.


“어! 이 여자 어제 계속 꼬치 꼬치 캐묻던 그 여자네요. “


이어 승윤도 말한다.


“메니저 한테도 그렇게 물었어요?

나한테도 계속 개인적인걸 물어봐서 보통 때보다 재우는 시간이 한참 더 걸렸어요.

한 때 기자가 꿈 이었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 날도 퓰리처상 받는 꿈을 꿨거든요.”


“두 분 한테 뭘 그리 꼬치 꼬치 묻던가요?”


“저한텐 예전에 제가 가수 생활할 때를 물어 봤어요.”


“저한테는 뭐했던 사람이냐고 물었어요.”


“그 외에 특별한 점은 없었나요?”


“뭐···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드리밍 하고 난 후에 태도는?”


“뭐, 그냥 보통 드리머들과 별 차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이랑 다르게 뭐 캐묻지도 않고 엄청 만족해서 나갔습니다.”


“혹시 뭐 녹음이나 촬영 같은 걸 하는 낌새는 없었나요?”


영욱이 고개를 갸우뚱 하며 대답한다.


“촬영은··· 없었지···싶습니다만.”


“저도..특별히 뭘 촬영한다거나 하는 낌새는 못느꼈습니다만···”


“두 분 다 거기까지 확인은 못했다는 걸로 들리네요.

알겠습니다, 돌아들 가서 일 하세요.”


영욱과 승윤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나가자 덕수는 소파에 앚아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생각에 잠겼다.


“아, 이거 여차 잘 못 하면 피곤한 일이 또 벌어 지겠는 걸”


혼잣말을 내뱉은 덕수는 테이블에 올려 두었던 전화를 집어 들고 전화를 한다.


“변변 요즘 자주 통화 합니다.”


[아유 저야 사장님이 자주 전화 주시면 좋지요.

사장님 전화 한 건 한 건이 저한텐 돈 들어 오는 소리로 들리니니까요. 하하하]


“하하하, 난 변변의 이런 투명함이 좋단 말이야.

다른게 아니라 오늘 저녁에 특별 한 일 없으면 조용한 데서 술 한잔 합시다.”


[사장님이 보자고 하면 저야 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가야죠.

항상 뵙던 거기에서 뵈면 될까요?]


“그래요, 그럼 거기서 오늘 저녁에 8시에 봅시다.”


그날 저녁, 덕수와 용석은 단골로 가던 주점에서 만났다. 주점 마담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 한다.


“어머 우리 오빠들 오랜 만에 오셨네요. 요즘 왜 이렇게 뜸 했어요?”


넉살 좋은 용석이 먼저 마담에게 능글거리며 대답한다.


“우리 마담은 갈수록 어려져, 젊은 애인이라도 생겼어?”


“애인은 무슨, 귀찮아서 그런거 안키워.”


“그럼 뭐 어디 가서 시술 이라도 받았어?”


“어머 이 오빠 눈썰미 보셔, 나 요~기 보톡스 맞았는데 티 많이 나?”


“보통 사람은 몰라 봐도 나는 우리 마담 언니한테 관심이 많아서 딱 한 눈에 알아보지. 흐흐흐”


“이 오빠 보셔, 맨날 빈말로 들이 대기만 하는줄 알았는데 진짜 나한테 관심이 있었나봐?”


“나는 말이야 어리고 젖비린내 나는 애들 보단 너 처럼 농익은 여자가 좋아.

그런데 넌 언제 한번 나랑 연애 할래?”


“으이그, 말은 고마운데 나한테서 제발 관심 좀 끄셔요.

방에 쌔끈한 애들 보내 드릴테니까 걔들이랑 놀아요.”


“아~~! 오늘 또 마담한테 차였네. 젠장”


“그런데 우리 김 사장 오빠는 오늘 무슨 일 있어요, 왜 이렇게 인상이 굳으셨어?”


“내가 인상이 굳었어, 김마담 눈에 그게 보이나봐?”


“그럼요 저 오빠야 맨날 뱀 처럼 능글 거려서 속을 잘 모르겠지만, 우리 사장 오빠는 얼굴에 기분이 딱 써져 있어서 다 보여요.”


“허허허, 그래?”


“오빠들 오늘 마침 쎄끈한 애들 몇 명 들어 왔는데 바로 보내 드릴까?”


“아니 오늘은 둘이서 조용히 할 이야기가 있으니 애들은 나중에 내가 연락 하면 그 때 보내주고, 일단 발렌타잉 30년산 하나 넣어 줘.”


“네~에~! 금방 대령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셔요 오라버니들.”


마담이 애교를 떨며 나가고 좀 있다 얼마 되지 않아 종업원이 발렌타인과 안주를 가지고 들어왔다. 별 중요치 않은 안부 같은 말을 주고 받던 두 사람은 술이 들어 오고 두어잔을 원 샷 한 후에 본론으로 들어갔다.


“사장님 이제 술도 한 잔 들어갔으니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저 부른게 저번에 그 기사와 연관된 거죠?

단도 직입적으로 말씀 하시죠 제가 뭘 더 해드리면 됩니까?”


“허허허···이사람 눈치 하나는 정말···”


“이 시점에서 사장님께서 절 찾을 일이 그거 말곤 뭐 있겠습니까,

혹시 저번에 제가 처리 한게 부족한 점이 있으신가요?”


“그 건이랑 연관이 있다면 있고 아니라면 아닌데···

어쩌면 저번 보다 더 곤란한 상황일 수도 있는데 말이지···”


“더 곤란한 일이라··· 사장님께서 그렇게 말씀 하시는 걸 보면 뭔가 정말 곤란한 상황이신 것 같은데 뜸 들이지 마시고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뭔가요?

원하시면 그 신문사 영원히 복구 불가능 하게 묻어 버리겠습니다.”


“허허허허, 그게 말이야. 어제 거기 일하는 기자 하나가 우리 드림 메이커를 왔었어.”


“왔다는 말은 취재하러 왔다는 건가요, 그래서 취재를 응하셨어요?”


“아니 취재가 아니라 정체를 숨기고 와서 드리밍 하고 갔다는데···영 찝찝해서 말이야.”


“이거 이거 냄새가 확 나는군요,”


“그렇지, 이것들을 어떻게던 처리를 해야 될텐데 그걸 해 줄 사람이 변변 밖에 없는 것 같아서 말이지···”


“사장님 그 기자 얼굴 나온 CCTV화면 같은 거 다 있으시죠?”


“있지, 그런데 그건 뭐하게?”


“이럴땐 선빵이 최고입니다.”


“선빵이라···!!”


“우리가 선빵 때리고 다른 기자들 동원해서 그 신문사 찾아가서 괴롭히는 거죠···흐흐흐”


“그럼 우리가 너무 기사화 되는 거 아닌가?”


“지난번에 보셨다시피 이번에도 논점을 흐려야죠.

예를 들자면 예전에 저 기자가 썻던 기사들 중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만 모아서 거기에 포커스 되도록 한다던지, 개인적인 사항을 까발겨서 자존심을 깔아 뭉게던지···”


“지난 번과 비슷한 방법을 쓴다?

당연이 변변이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니 알아서 해주겠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로 될까 싶은데”


“물론 그정도로 끝내면 안되죠, 자세한 건 제가 정리해서 따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보수만 두둑히 챙겨 주시면야 저는사장님 원하시는 결론이 뭐든 만들어 드리지요···흐흐흐흐”


“나는 변변 이런래서 편하단 말이야, 터놓고 원하는 걸 이야기 하니 서로 대화가 얼마나 쉬워.

말 나온 김에 보수는 지난번 두 배, 큰 거 두장이면 되지?”


Chapter 3 The End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드림 메이커(꿈의 설계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9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6 - 사냥) NEW 9시간 전 1 0 9쪽
98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5 - 재반격) 24.09.19 6 0 9쪽
97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4 - 반격) 24.09.18 6 0 10쪽
»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3 - 선빵) 24.09.17 7 0 10쪽
95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2 - 꿈과 현실) 24.09.16 7 0 10쪽
94 6부 - 드림 메이커 #2 (Chapter 1 - 취재) 24.09.13 7 0 10쪽
93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20 - 여론) 24.09.12 9 0 12쪽
92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9 - 목줄) 24.09.11 8 0 10쪽
91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8 - 길들이기) 24.09.10 8 0 10쪽
90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7 - 질투) 24.09.09 9 0 9쪽
89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6 - 밀당) 24.09.06 9 0 9쪽
88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5 - 드림 엔지니어) 24.09.05 9 0 10쪽
87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4 - 진태) 24.09.04 7 0 10쪽
86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3 - 드림 인포) 24.09.03 10 0 11쪽
85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2 - 은정 ) 24.09.02 10 0 9쪽
84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1 - 드림 디자이너 ) 24.08.30 8 0 11쪽
83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0 - 승윤 ) 24.08.29 9 0 10쪽
82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9 - 승윤 ) 24.08.28 9 0 9쪽
81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8 - 영욱 ) 24.08.27 7 0 9쪽
80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7 - 썬키즈 ) 24.08.26 10 0 9쪽
79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6 - 디시브 ) 24.08.23 10 0 9쪽
78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5 - 유산 ) 24.08.22 10 0 10쪽
77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4 - 투자 ) 24.08.21 10 0 10쪽
76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3 - 가족 ) 24.08.20 9 0 9쪽
75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2 - 임상 실험 ) 24.08.19 10 0 9쪽
74 5부 - 드림 메이커 #1 (Chapter 1 - 노브제 ) 24.08.16 8 0 9쪽
73 4부 - 호창의 이야기 (Chapter 19 - 여론 ) 24.08.15 8 0 12쪽
72 4부 - 호창의 이야기 (Chapter 18 - 지은 ) 24.08.14 10 0 9쪽
71 4부 - 호창의 이야기 (Chapter 17 - 초상 ) 24.08.13 11 0 9쪽
70 4부 - 호창의 이야기 (Chapter 16 - 이노인 ) 24.08.12 12 0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