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9 23:41
연재수 :
83 회
조회수 :
22,195
추천수 :
258
글자수 :
481,785

작성
24.06.28 11:23
조회
297
추천
2
글자
12쪽

이무기! 용을 물다!!!(4)

DUMMY

"아~ 머리야~~"


정신을 차린 여정은 머리가 깨어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고 이마를 만져보니,

커다란 혹이 있다.


"젠장! 이건 또 언제 생긴거야?"


그런 그에게 누군가 말을 건낸다.


"그래도 이마가 박살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그렇긴 하죠. 응?"


눈을 뜨고 바라보니, 여포가 자신을 바라

보며 히죽 웃고 있는게 아닌가!


"어...어..... 아빠!

아니지... 이젠 아저씨인가?"


난데없이 나타난 여포의 등장(?)에 주변을

살피니 자신이 방금까지 치열하게 싸우던

성 안 풍경과는 다른 이질적인 공간이다.


"하~~

결국! 나 죽은건가.."


큰 한숨을 내밷으며 낙심하는 여정을 보며

여포는 여정 앞으로 털썩 앉으며,


"뭘 그리 혼자 궁시렁거려.

사내 놈이 모양 빠지게."


그런 여포를 여정은 째려보며


"아니! 아빠가... 아니 아저..

아~~ 몰라.더럽게 헷갈리네.

그냥 편하게 아빠로 합시다."


"제가 그리 간곡히 부탁 드렸지 않습니까!

뒤에서 좀 잘 밀어달라고!!!

근데, 자기가 있는 이리로

절 땡.기.셨.어.요!

이게 지금 잘했다고 생각하십니꽈!"


어금니 꽉 물고 불만어린 말 뱉는 여정의

모습이 마냥 귀여운 여포는 헤맑게 웃으며,


"내가 무슨 대단한 신도 아니고, 이제

갓 들어온 내가 뭔 힘이 있다고 니 운명

이래라저래라 결정하겠니.

나도 여기선 말단 쫄다구인데.ㅋ"


"아이고. 잘나셨습니다. 그려."


삐졌다며 토라진 표정을 짓는 여정의 표정이

정말 자신의 사랑스런 아들인양 흐믓하게

바라보던 여포가 말을 건낸다.


"내가 힘이 없다했지, 내 안 사람이 힘이

없는다는 않했는데.."


'잉? 잠깐 이게 뭔 말이래?'


"스톱.. 스톱. 그게 무슨 말이래요."


여포가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툭툭털며,

말한다.


"나야. 여긴 올라 온지 얼마되지 않은

말단 쫄다구지만, 우리 안 사람은 원체

그 능력이 뛰어나셔서 진작부터 여기

높으신 분(?)을 보필하고 있는 꽤나

힘.있.는. 분. 이란 말이지."


자신의 다음 말이 궁금하다는 뜻 빤히

쳐다보는 여정을 보며 지금과는 달리

정중히 말한다.


"자네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한다는 말

꼭 전해달라더군.

차마, 자네 얼굴을 직접 보고 이 말을

하기는 아직은 힘들다고"


그러며, 여포는 자신의 어깨를 으쓱하며


"나야.. 말단인데 높은신(?) 분이 시키면

시키는데로 해야겠지 아니 그런가! 하하"


끔벅끔벅 눈만 끔벅거리며, 여포가 방금

자신에게 한 말이 도대체 뭔 말인가 생각

하는 여정에게 여포도 정중하게 인사하며


"나 또한, 진정 자네에게 감사하고,

자네의 은혜 절대 잃지 않겠네.

부디! 자네가 이루고자 하는 바

꼭! 성취하시게."


'아니,이미 죽은 마당에 성취는 개뿔.

뭐 이곳에서도 나의 도전은 계속되는거야?

뭐야? 이게 무한도전이냐구!'


"그럼, 조심히 가시고 우리 다음에

정식(?)으로 만나는 그 순간, 그 때는

우리 가족 모두 함께 받이하러 오겠네."


"아니... 잠깐만요.

조심히 어딜 또 가고,

우리가 또 다시 만나요?"


여정의 다급해지는 말에 여포는 육신의

같으나 영혼은 다르지만, 자신에게는 그저

사랑하는 아들인 여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아들아~

어찌 되었든, 너는 내 아들이고

난 니 애비인거야!"


"분명 앞으로도 힘들고 괴로운 순간순간이

올 것이다.

하지만, 힘들더라도 지금처럼 앞만보고

씩씩하게 살아가보렴."


" 그럼, 분명히 니가 바라는 바를

꼭 얻게 될거다."


여포는 그 말을 마치고 돌아서며 사라진다.


"어~~ 어~~"


여포의 자신의 진정 위하는 말에 뭉클해진

여정이 순식간에 자신의 눈 앞에서 사라진

여포에 당황하며 생각한다.


'뭐야! 이거 난 다시 살아나는거야?

그럼, 내가 원래 살던 현대로 가는거.겠지.?'


'에이~ 설마! 다시 거기로......'


생각을 다 마치기도 전에 여정은 다시 온

몸에 힘이 빠지며 쓰러진다.




"어찌. 어찌 살겠는가?"


하후돈에게 끌려온 의원이 여정의 치료를

마치자 조조는 다급히 묻는다.


"그게... 온 몸에 베인 자상이 너무 많고,

피도 너무 흘리셔서 지금 상태로는 뭐라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끙..... "


"그나마, 다행이신건 주요 장기 부분은

용케도 피하셔서 천만다행이시라는 건데..

문제는 피를 너무..."


"알겠네. 그럼 어찌해야 되겠는가?"


"일단, 기력을 북돋을 수 있는 탕약을 조제해

드시게 하는 것이 우선일듯 합니다."


의원의 말에 조조는 의원에게 다시 말한다.


"그럼, 조제해 오시게.

이 궁 안에 있는 그 어떤 것이라도

이 녀석을 살릴 수만 있다면 망설이지말고

무엇이든 다 써서 만들어 오시게. 알겠나?"


조조의 차가운 말에 의원은 말을 더듬으며


"하오나, 장군.

이 곳은 궁입니다.

궁 안의 있는 모든 것은 황제 폐하를 위해

쓰일 것이라 그걸 함부로 사사로이 쓴다면,

차후에 그 책임을 어찌하오리까."


의원에 겁에 질린 말에 조조는 단호히

말한다.


"그 책임 내가 다 질 것이니.

자네는 그저 환자를 살릴 방도만 생각하게.

만일, 저 환자가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 자네를 어찌할 지는 자네가 생각해보게."


그리곤, 자신의 뒤에서 있는 악진에게

말한다.


"자네가 직접 병사를 이끌고 의원과 함께

가거라. 가서, 방해하는 것들이 있으면 그

누군든 베라! 알겠느냐 문겸(文謙)."


이에, 악진은 즉시 읍하며 말한다.


"그 명! 한 치도 틀림없이 이행하겠나이다!"


누구보다 여정을 살리고픈 사람 중 한 명인

악진의 단호한 대답이 지금 그의 진심을

나타낸다.


조조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조조와 함께

뒤에 있게 되며 여정을 비롯한 다른 호위

들과 함께 싸우지 못하고 지켜만보던 그

순간들이 암담했다.


조조만 없어더라면, 자신 또한 저들과 함께

적과 싸우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어 그저

처참히 쓰러지고 베어지는 것을 마냥 지켜

보며 가슴 속으로 피눈물만을 흘린 악진에게

사선을 함께 넘긴 전우이자, 이제는 존경해

마지않는 무인으로 생각하는 여정을 꼭

살려내어 자신의 이 미안함을 꼭 전하리라

생각하고 궁으로 향한다.


의원을 데리고 악진이 나서자, 순욱이

다가서며 말한다.


"주군.

지금은 한 시가 급하옵니다."


순욱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아는 조조는

여정의 손을 잡으며 말한다.


"그러고보니, 자네는 자(字)도 없는 것

같구만. 내 일어나시면, 멋진 자(字)를

내려줌쎄.

내 제법 서예 솜씨가 있어 기대하셔도

좋을 터이니 알겠는가."


그리고는 여정 옆에서 자신 또한 온 몸에

붕대를 감고 시체와 다름없이 있는 장료를

바라보며 말한다.


"내 곧 다녀 올 터이니

자네가 그동안 자네 형 좀 지켜주게."


조조의 당부의 장료는 말한다.


"네. 주군. 그리 하겠으니,

주군께옵소도 주군이 행 하여야 할 일을

하옵소소. 그것이 제 형이 진정 바라는 바

일것입니다."


"그런가?"


장료의 말에 조조 한번 더 여정을 물끄러미

보고는 돌아서 순욱과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마무리하러 나선다.


밖으로 나선 조조가 순욱에게 묻는다.


"현재 상황은?


"십상시들이 동태후 전에서 농성 중입니다.

또한, 황제폐하의 붕어 사실도 대신들 중

일부는 곧 알게 될 것입니다."


그간 가만히 눈치만 보던 노회한 대신들이

이를 알고 궁으로 들어서면 일이 더 꼬일 수

있음을 순욱이 넌지시 알리자, 조조의

고민도 깊어진다.


"태후마마께서는 뭐라고 하시는가?"


"태후마마께옵소는 먼저, 붕어하신 폐하의

후사부터 정하는 것이 우선이니 그 일부터

진행하자 하십니다."


"그럼, 2황자전하를 말씀하시는 것이겠지?"


"네. 그럴 것입니다."


2황자 유변(劉辯).

붕어한 영제의 둘째이자, 현 황후 하태후에

친아들. 하진의 죽음으로 곤경에 처한 조조

자신에게는 큰 득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일단 태후전으로 가세."


태후전으로 향하는 조조에게 전령이 다가와

고한다.


"주군.

지금 동태후전 앞으로 원소와 그 휘하

병력이 도착해 저희와 대치 중이라 합니다."


조조는 전령의 보고에 얼굴을 구기며,


"이런! 젠장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이.. 무슨..."


순욱 또한, 조조의 같은 마음이다.

자신들이 잠시 멈칫한 사이 십상시가 태후를

움직여 원소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태후전으로 가시지요."


순욱과 조조는 태후전으로 향한다



태후전을 뒤에 두고, 조조군과 원소군이

대치 중인 가운데 조조가 도착하자 뒷열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원소도 대열 앞으로

나선다.


"원 교위는 이 야심한 밤에 무슨 일로

이리 병력을 이끌고 궁으로 들어온

것이지?"


"자네야 말로, 꼴이 말이 아닌 뜻한데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진의 죽음을 알면서 저리 돌려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하진의 죽음까지는

모르는 것인 알 수 없는 원소를 향해

조조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궁에 변고가 있다하여, 내 궁의 치안을

책임지는 우림중랑장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데, 자네는 누구의 명을 받고 감히,

궁 안으로 병사들을 들인 것인가!"


조조의 호통에 원소는 할 말이 없어 입술만

깨무는 그 순간,


"내가 불렀네."


닫힌 태후전이 열리며 황제의 어미니이자

궁안 최고 어른인 동태후(董太后)가 원소와

조조 앞에 나선다


"태후마마를 뵙습니다."


조조와 원소가 정중히 인사하자, 동태후는

그런 두 사람에게 말한다.


"지금 폐하가 붕어하셨다는 참담한 소식을

막 들었습니다. 이 중차대한 시국에 이 무슨

해괴망짓한 일입니까!"


동태후에 호통에 조조는 어쩔 수 없다는 뜻

말한다.


"마마, 방금 하진대장군이 폐하의 어명을

받고 저와 입궁 중 마마 뒤에 있는 저 환관

들에 의해 죽음을 당했습니다."


동태후도 이 사실만은 몰랐는지 놀라며,

십상시를 바라보고 그런 십상시는 동태후에

시선을 피한다.


원소 또한, 하진이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는

놀라 조조를 바라본다.


"이에, 저는 저 간악한 자들을 처단하고자

우림군을 불렀사오나,어찌 마마는 사례

교위의 병력을 궁으로 들이셨나이까?"


조조의 추궁에 동태후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한다.


"내 방금 들으니 폐하의 붕어소식을 들은

불순한 무리들이 반역을 획책한다하여,

궁을 방어하고자 불렀음 뿐이네..."


동태후에 변명에 조조는


"그렇다면, 궁을 경비하는 저희 우림군에게

명을 주시면 될 것인데, 어이하여

사례교위부 소속의 병사를 부르셨는지..."


"그것은 여기 이들이 우림군 소속의 장수

들이 그 불순한 일에 가담한 것 같다하여

그리하였으니 그렇게 알게."


이미 대략의 사태를 파악한 조조는 원소를

보며 말한다.


"태후게옵서, 뭔가 오해를 하시고 그러신 것

같으니 자네는 이만 돌아가시게.

이곳은 엄연히 황궁일쎄.

자네가 들어올 곳이 아니니 돌아가시게!"


조조의 일리있는 말에 원소는 아무 말

못하고 태후를 쳐다보자, 태후가 조조에게

말한다.


"오보게 조 중랑장.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지금은 다음 보위에 오를 실 새 황제를

모시는 것이 제일 중한 일이니 그것은

나중에 따지도록 하세."


그러며, 자신의 뒤에 있던 유변을 앞세우며

말한다.


"이 분이 다음 황제이시니 예를 갖추게."


조조는 뒤에 있는 순욱을 쳐다보고 순욱이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에 조조는 정중히 예를 올린다.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이에 원소 또한 예를 올리며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이에 궁 안에 모든 병사들이 무릎을 꿇으며

예를 올린다.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이렇게 한나라의 제28대 황제

한소제(漢少帝) 유변이 즉위하게 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 낙양의 봄(3) 24.07.02 264 2 11쪽
23 낙양의 봄(2) 24.07.01 285 2 16쪽
22 낙양의 봄(1) 24.06.30 307 3 12쪽
» 이무기! 용을 물다!!!(4) 24.06.28 298 2 12쪽
20 이무기! 용을 물다!!!(3) 24.06.27 295 2 15쪽
19 이무기! 용을 물다!!!(2) 24.06.27 299 2 15쪽
18 이무기! 용을 물다!!!(1) 24.06.26 318 2 12쪽
17 말은 병주로! 사람은 낙양으로!(3) 24.06.25 279 2 11쪽
16 말은 병주로! 사람은 낙양으로!(2) 24.06.25 301 2 12쪽
15 말은 병주로! 사람은 낙양으로!(1) 24.06.24 323 2 13쪽
14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방법(4) 24.06.24 319 2 12쪽
13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방법(3) 24.06.21 327 3 10쪽
12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방법(2) 24.06.20 345 3 10쪽
11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방법(1) 24.06.19 433 3 14쪽
10 상속받으시요~~~ 방천화극(2) 24.06.18 433 4 13쪽
9 상속받으시요~~~ 방천화극(1) +4 24.06.17 496 4 12쪽
8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하니가~~(4) +2 24.06.17 519 3 12쪽
7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하니가~~(3) 24.06.15 515 6 14쪽
6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아니가~~(2) 24.06.13 545 6 9쪽
5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아니가~~(1) 24.06.10 627 5 12쪽
4 좋은건 내가 먼저*^^* +2 24.06.05 670 7 12쪽
3 원치않치만, 자수성가! +2 24.06.04 805 10 13쪽
2 여포!! 음주(?)사고로 낙마? 사망? +6 24.06.04 980 8 13쪽
1 모 아니면 빽도!? +4 24.06.03 1,221 11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