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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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aguagu99
그림/삽화
유유자적
작품등록일 :
2024.06.03 14:42
최근연재일 :
2024.09.13 09:4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2,048
추천수 :
255
글자수 :
475,973

작성
24.07.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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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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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6쪽

낙양의 봄(2)

DUMMY

동태후전에 모인 동태후, 하태후, 왕윤은

여정의 생각처럼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

중이었다.


"이제 조정은 폐하만을 성심껏 모실 충신

들로 다 채웠나이다."


"고생하셨소이다. 왕윤 공."


동태후와 사도의 훈훈한 대화가 마치자

하태후가 살며시 묻는다.


"이제 더 이상, 무례한 간신배 무리들에게

우리가 위협받는 일은 따위는 없게지요.

왕 사도?"


하태후에 물음에 왕윤은 고개를 내저으며,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오직 폐하만을 위해 충심으로 보필 할

장수가 필요합니다. 마마."


왕윤에 대답에 하태후가 이해하지

못하게다는뜻


"왕 공의 말대로 대장군을 임명치 않고

조준, 황보숭 장군으로만하여, 군부를

이끌게 하였고, 이 곳 낙양을 수비하는

자리에는 원소를 임명해 두었는데 또,

무슨 장수가 필요하는건 겁니까?


속으로 한숨을 내쉰, 왕윤이 질문한

하태후가 아닌 동태후를 보며 공손히


"마마. 조준, 황보숭이 폐하에 대한 충심은

의심할 바 없는 충신이나 군부를 장악할

만큼의 정치력이나 영향력은 부족하여,

아직 두 장군이 온전히 군부를 장악한 것

이라 보기 힘들며, 또한 낙양성과 이 곳

궁 궐을 경비하는 광록훈에 임명된 원소는

겉으로는 저희를 따르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그 속내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따라 태도를 언제든 달리 할 자이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왕윤에 말이 자신이 추천한 원소를 믿지

못한다는 말에 흥분한 하태후가 뭐라 할려고

하자, 동태후가 그런 하태후에를 손짓으로

만류하며, 왕윤에게 정중히 묻는다.


"왕윤 공. 그럼 공의 생각은 무엇이요?"


'역시, 관록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구나.

표정 변화없이 담담하게 차후의 일만을

물어오니 과연, 늙은 구렁이가 더 무섭겠군"


동태후의 노련함(?)에 동태후를 다시 본

왕윤이 말한다.


"오직!

황제 폐하만의 황명만 받고, 따르는 장수와

병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군대를 지금 어디서 찾는다 말이요?"


동태후에 물음에 왕윤은 미리 생각한 바를

즉각 말한다.


"병주자사 정원(丁原)!

량주자사 동탁(董卓)!"


"이 두 장군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동태후, 하태후 모두 생각지 못한 이름에

놀라 서로만 바라보다 성격이 급한 하태후가

왕윤에게 묻는다.


"그럼, 둘 중 누굴 부를 생각인가?"


하태후에 물음에 왕윤은 고민없이,


"두 사람 다 부를까 합니다."


"두 사람을 다?"


하태후와 왕윤의 대화를 듣고만 있던

동태후가 입을 연다.


"굳이, 변방의 위험한 자들을 둘이나 부를

필요가 있을까?"


자신의 속내 들어낸 동태후에게 왕윤이

말한다.


"동태후님의 우려처럼 행여, 충심을 가장

하고 들어선 저들이 마음을 바꾼다면,

그들을 견제할 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둘 다를 부를 것입니다."


"아~"


뒤늦게 왕윤에 복심을 이해한 마마들의

반응에


"폐하께는 무조건 충성하며, 두 사람은

서로를 끊임없이 견제하며 폐하만을

위한 충성경쟁을 시키면서, 저희는 저들

에게 적절한 먹이(?)를 주며 통제한다면,

말 잘 듣는 개 한마리보다는 두마리의

충견이 더 나을 것입니다."


왕윤의 설명에 두 태후 모두 마음에 든다는

표정으로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


"역시! 왕 사도시오~

그럼, 우리가 어찌 하면 되겠소?"


"이 일은 저들이 낙양성에 입성할 때까지는

은밀히 진행되어야하니 두 분 마마께옵소는

다른 이들 몰래 폐하의 밀지를 받아주셔야

겠습니다."


"네. 최대한 빨리 자네에게 폐하를 밀지를

전해주겠네."


비밀 회동(?)을 마친 왕윤이 태후전을

나오니 그를 기다리던 한림원(翰林院)

박사 방효유(方孝孺)가 왕윤에게 다가서며,


"어찌 되셨습니까?"


"어찌 되었겠는가.

자신들을 옭매일 덫인줄은 모르고 욕망에

눈이 어두어, 자신들이 목에 손수 덫을

메였지."


그제야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우며,

방효유는 재차 묻는다.


"그럼, 계획대로 하는 겁니까?"


방효유의 물음에 왕윤은 태후전을 돌아보며,


"폐하의 눈을 가리며 국정을 농단하는 무리

라면 그리 해야겠지.

가세.. 지금부터 할 일들이 많으니."


궁을 나서는 왕윤의 표정에서 피내음이

잔뜩 풍긴다.



그 시간, 여정이 머무는 별채에서도

그들만의 모임 중이다.


"그러니까, 정이 니 말은 조만간 외부의

군대가 낙양으로 온다는 말이지."


조조에게 전한 말을 고순과 장료, 조성에게

전한 여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네. 형.

곧! 이 곳 낙양에 전보다 큰 난리가 다시

날 것입니다."


"이 무슨..."


조성이 여정과 고순이 말이 끝나자,

조용히 묻는다.


"그럼, 어찌되는 것인가?"


조성에 말에 다들 여정을 바라보자


"어찌되기는요.

잘 되길 바래야죠.^^"


여정이 걱정 가뜩한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이들을 향해 웃으며,


"지금은 저희들이 어찌 할 방도가 딱히

없습니다.

주군에게 이 사실을 전했으니, 이제부터는

주군이 알아서 잘 해실 것입니다."


여정의 말에 다들 수긍하자 여정이 덧붙여


"지금은 맡으신 임무만 잘 하시고 계십시오.

함진영은 지금 어찌하고 있습니까?"


여정의 물음에 조성이 답한다.


"함진영은 이 곳에서 조홍님이 데리고 온

가병들과 함께 훈련 중일쎄.

혹, 달리 할 것이 있는가?"


"아닙니다. 당분간 함진영은 그대로

두십시오. 기존 병사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좋을겁니다."


"모두 그간 잘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상황을 주시하면서 제가 따로

말씀 드릴 것이니 그리 알고만 계십시오."


여정의 말처럼 자신들이야 한 줌도 아니

되는 존재라 불어오 태풍의 막을 방도가

없어 태풍만 바라 볼 뿐이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순욱이 여정을 찾는다.


"몸은 좀 어떠한가?

내 한번 찾아와 본다는 것이 처리할 일이

많아 늦었구만."


"보시다싶이 다 나아갑니다.

굳이, 이리 찾지 않으셔도 될 것인데.."


자신에게 허세를 피우는 여정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누구 덕분에 갑자기 바빠졌으니.."


순욱의 말에 뜨끔해진 여정을 살피며


"네. 자네를 탓하려 온 것이 아니니,

그리 염려치 말게나."


"네..."


순욱이 일어나 여정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자 여정은 놀라 일어서며


"군사!

아니 갑자기 저에게 왜 이러시는겁니까"


"주군에게 자네가 생각을 전해듣고,

내 스스를 많이 반성했네.

그간 내가 너무 편중된 사고로 경직되어,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듣고도 듣지못하여

주군에게 큰 심려를 드렸는데, 자네의

애기를 듣고 내 크게 깨우치게 되었으니,

어찌 큰 가르침을 준 자네에게 이 고마움을

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도, 이건 너무 과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주군의 사람이기는

하나, 외부에서 온 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아직 여러 이해관계와는 무관한

제삼자의 입장이다보니 큰 생각없이

드린 말이니 너무 이러지 마십시오."


"그런가.. ..

뭐. 자네가 그렇타면 그런 것이겠지."


역시나, 순욱의 예상처럼 누군가라면 크게

부풀리며 내세울 공을 아무렇지 않은 일

처럼 말하는 여정의 모습에 순욱은 자리에

다시 앉으며


"그건, 그렇다치고.

그래 자네의 생각이 더 듣고 싶어 찾았네.

외방 중 어느 쪽을 부를 것 같은가?"


"주군께옵서 그 문제를 여러 재사와 참모

분들이랑 논의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까?"


여정은 설마!

이 사람들이 이만큼 떠 먹여 주었는데

이것도 못먹나 싶은 우려섞인 말투로

순욱에게 되물어보자


"논의 끝에 우리는 병주자사 정원이 올 거라

결론 내었네만..."


"정원요?"


여정이 놀라자, 순욱은 그런 여정을 살피며


"왜? 자네의 생각은 다른가?"


'이! 돌대가리들이

그래놓고 무슨 천하제일의 재사들이라고...

아이고!. 이 등신들...'


"아니 뭐. 낙양과 가깝고 정원 자체도

황실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지 않으니,

그리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근데, 군사님도 그 생각에

동의 하신겁니까?"


여정의 물음에 이번엔 순욱이 살짝 웃으며

여정에게 말한다.


"내 생각이 중요한가.

중론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순욱의 묘한 표정에서 순욱은 달리 생각

한다 느낀 여정이


"진정. 그리 생각하고 결정 하셨다면,

굳이 소인을 찾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말씀해 주시지요?

군사님의 속내를."


순욱은 손가락을 2개 피며,


"나는 둘 다라고 생각하네만.

자네 생각은 어떠한가?"


'잉? 둘 다?

아~ 맞다.

정원과 동탁이 같은 시기에 내려와

정원이 여포아빠한테 죽고, 동탁이

아빠랑 짝짝꿍했지!'


동탁만 생각하고 정원이 같이 왔다가

죽음을 당한 것을 까막히 잃어버린

여정은 순욱의 말에 빼먹은 사실을

기억하며 놀라고, 이런 여정의 반응이

자신이 방금 말한 바와 같다고 오해하는

순욱이다.


"어찌 그런데 그 사실을 회의에서 말씀치

않으시고, 왜 저에게 말하는 것입니까?"


놀란 마음을 표내지 않기 위해 재빨리

말하는 여정에게


"내, 주군에게 말씀드리기 전에 자네에게

확인받고 싶었네."


'잉.......

천하의 순욱의 숙제검사를 내가 한다고?

이건 좀.......'


"무슨 그런 가당치 않은 말씀을.

저 같은 것이 어찌 천하의 순욱님께 잘했다.

못했다. 논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내가 그리하고 싶어 그런 것이니

괘념치 마시게.

내 이제 주군을 뵈러 가보야 하니,

몸조리 잘하시고."


일어서 나서는 순욱을 배웅하러 여정도

따라 일어서자


"아...

자네가 일전에 부탁한 것은 들어오는 길에

자네 형에게 전해 놓았네."


"?????"


"그럼 다음에 보세.."


순욱이 방문을 열고 조조에게 향하고

밖에는 고순, 장료, 조성이

기다리고 있는데, 다들 얼굴이 왜 그래?


'아니, 생전 처음 보는 표정이야..

얼 빠진 바보 삼총사도 아니고

어라~ 장료 보소?

눈이 완전 풀렸는데....."


순욱이 저만치 가는 것을 본 후, 세 명의

얼간이(?)가 여정에게 뛰어오며 서로 서로

말한다.


"정..아........"

"여 백인장.. 이거.."

"형..진짜.."


세 명의 말이 동시에 뒤섞여 알아 들을 수

조차 없자


"제발 한 사람씩. 천천히.

어디 전쟁났어?"


여정에 일침에 다들 눈치보다 연장인

고순이 대표로 여정에게 말한다.


"방금 순 군사님이 니가 부탁한 거라며

무언가를 주셔서 확인해보니 병기랑

군장인데 이게 말이다...."


"아하~

꽤나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네. 어디있습니까. 가봅시다."


세 얼간이를 앞세운 여정이 훈련장으로

향한다.


이미 훈련장은 차마 꺼내보지는 못하고

눈으로 구경 중인데 여러 사람들이 다

모여들어 장터가 따로 없었다.


"이야.. 이거 뭐래?

엄청 튼튼하겠는데."


"여기 여기 봐. 이중으로 가죽이랑 사슬을

붙여놓아구만.

상황에 맞게 붙였다 띠였다가 하게."


"이거 이 검의 날 보소

와.. 겁나 살벌하네..

잠깐, 이거 강철검 아니야?"


"허허. 이 사람들 만지지말고 눈으로만

보라니까."


함진영은 행여나 때라도 탈까봐 눈을

부라리며 제지하고 다른 병사들은 신기함에

살짝이라도 만지려 눈치싸움을 한다.


"저기 대장님 오신다."


여정과 고순, 장료, 조성을 본 함진영이

외치자, 주변에서 구경하던 이들이 물러나며

여정 일행은 자신들의 보물 앞에 서게된다.


"보자. 일단 때깔은 생각한데로 잘 나왔네."


검을 꺼내 흔들어 보며, 무게감이나 중심을

확인하던 여정이 장료에게 검을 휘익 던지자

장료는 조심스레 받는다.


"료야~~

어때? 괜찮아 보이지?"


자신의 손에 든 검을 이리저리 휘둘어보던

장료는 맘에 쏙 들어 자신있게 말한다.


"이전에 빌려섰던, 악 대장님의 검에는

못미치지만,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백인장님."


까다롭기로 우리 중 제일인 장료가 저리

말했다면 그럴 것이다.


여정은 다음으로 갑옷을 꺼내며

고순에게 말한다.


"벗으슈."


"뭘?"


고순의 황당한 표정에 여정은 놀리며


"왜? 놀라슈..

지금 입고 있는 갑옷을 벗으셔야 이걸

입어보시죠."


그제서야, 여정의 말을 이해하고 주섬주섬

고순이 갑옷을 벗자


"뭐하니 너. 너. 거기보면 갑옷 아래에 각자

이름들이 수 놓아져 있을거야.

거기서 고 대장님 갑옷 찾아 입혀 드려."


곧, 함진영 서넛이 붙어 고순에게 갑옷을

입히자, 온통 검은 중갑옷으로 검이며

화살이며 다 막아낼 것 같은 거한이 보인다.


"이야. 그래 이거지.

이 정도는 되어야 이제 할 만하지.

어떠냐?"


여정의 물음에 함진영들은 다들 늠름한

자신의 대장의 모습에 반한 뜻 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멋지십니다. 고 대장님."


흐뭇하게 고순을 보던 여정은 투구을 들고

고순에게 씌워주며,


"우리 형님.

이러니 장군님 같습니다."


여정의 말에 고순은 여정에게 고마움을 담아


"니 덕분에 내 이리 좋은 것도 입어보는구나.

고맙구나. 정아~~"


손을 꽉잡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눈 여정은


"뭐 하니?

각자 자기 장비 않찾아가고!

왜! 내가 하나씩 찾아주리~~"


여정의 말에 눈치만 보던 함진영들은 환호를

지르며 서로 자신의 군장을 찾아 착용한다.


잠시 후, 함진영 전원이 새로 지급된 함진영

전용 장비를 다 착용하고 여정의 앞에 서자


"어떠냐? 맘에 드냐?"


"네. 마음에 쏙~~듭니다."


다들 자신에게 지급된 장비를 바라보며

만족스런 표정을 짓자


"너무 좋아들 하지마라.

그거 그간 우리와 형제들의 피값으로

번 돈으로 만든 것이니.

그러니, 우리가 잘해서 보답해야겠지?"


"네. 그리해야합니다!"


훈련장의 소동(?)이 안까지 전해져 조조와

하후돈, 하후연 등이 나와 그들을 보며

한 마디씩 한다.


"이게 대체 뭔가?"


"이야. 등 빨 좋은 애들이 저리 장비까지

좋은 걸 착용하니 이거야말로 성난 멧돼지

일쎄~~"


"방어며, 돌파력이며, 파괴력이며 여러모로

써 먹을 곳이 많은 부대겠네여.

다만 수가 너무 적으니..."


각자가 느낀 소감을 말하며 여정에게

다가온 조조에게 여정이 그간 준비한

군례를 올린다.


"주군이 납시었다. 함진영은 예를 올려라."


이에 함진영은 등에 멘 방패를 바닥에

찍으며


"충!!!!"


무거운 방패를 동시에 바닥에 내리며

군례를 올리자, 바닥이 들썩이며 함진영의

결기가 전해진다.


"좋구만. 좋아."


풀리지 않는 문제로 머리가 아팠던 조조는

가슴이 시원해지는 호기로운 군세를 느끼며

가슴이 뚫린 것 같다.


"이건 또 언제 준비한 것인가?"


"낙양에 도착하여 순 군사께 부탁드렸는데,

오늘 이리 멋지게 준비해 주셔서 한번 착용

중 이었습니다."


조조는 자연스럽게 함진영을 사열하며

손수 함진영의 장비를 자신의 손으로

만지며,


"좋구만, 좋아. 이건 뭐 애간한 장군들

무구보다도 낫을 뜻 싶구만."


연신 감탄을 하던 조조는 여정에게 묻는다.


"다 좋은데 그 수가 너무 아쉽구만.

어찌 생각하는가?"


"주군. 저 또한, 그리 생각합니다만,

이 부대는 개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강점인지라 그 수를 늘리기 위해

아무나 섞는다면 그 효용가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가?"


아쉬어하는 조조에 표정을 보며, 여정이

말을 더한다.


"허나, 지금 주군의 가병 중 그 재능이 있는

자들을 선별해 훈련 시킨다면, 그 수를

늘리는 것은 시간문제이니 그에 관하여

저기 고순대장에게 일임하여 주신다면

곧, 주군이 원하는 부대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여정의 대답에 조조는 즉각


"내 모든 권한을 일임해 줄 것이니

그리하라."


여정이 고순을 눈짓으로 부르자, 고순이

조조 앞으로 나선다.


"자네가 고순인가?"


"네. 주군. 소인 고순이라 하옵니다."


"좋아. 이 시간부로 내 휘하에 모든 병사

들을 선발하고 훈련시킬 권한을 줄 것이니,

자네와 같은 강병으로 만들어 주길 바라네."


고순은 한 쪽 무릎을 굽히며, 조조에게

군례를 한다.


"반드시 그리해 보이겠나이다."


고순의 듬직한 모습에 조조는 어깨를

두드리며 만족감을 표하고 여정은 조금씩

조조군에서 커지는 자신의 입지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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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했더니 여포아들! 근데, 아빠 사망!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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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양의 봄(2) 24.07.01 285 2 16쪽
22 낙양의 봄(1) 24.06.30 306 3 12쪽
21 이무기! 용을 물다!!!(4) 24.06.28 296 2 12쪽
20 이무기! 용을 물다!!!(3) 24.06.27 295 2 15쪽
19 이무기! 용을 물다!!!(2) 24.06.27 297 2 15쪽
18 이무기! 용을 물다!!!(1) 24.06.26 317 2 12쪽
17 말은 병주로! 사람은 낙양으로!(3) 24.06.25 279 2 11쪽
16 말은 병주로! 사람은 낙양으로!(2) 24.06.25 297 2 12쪽
15 말은 병주로! 사람은 낙양으로!(1) 24.06.24 322 2 13쪽
14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방법(4) 24.06.24 317 2 12쪽
13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방법(3) 24.06.21 327 3 10쪽
12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방법(2) 24.06.20 344 3 10쪽
11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방법(1) 24.06.19 431 3 14쪽
10 상속받으시요~~~ 방천화극(2) 24.06.18 431 4 13쪽
9 상속받으시요~~~ 방천화극(1) +4 24.06.17 494 4 12쪽
8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하니가~~(4) +2 24.06.17 518 3 12쪽
7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하니가~~(3) 24.06.15 513 6 14쪽
6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아니가~~(2) 24.06.13 543 6 9쪽
5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아니가~~(1) 24.06.10 625 5 12쪽
4 좋은건 내가 먼저*^^* +2 24.06.05 667 7 12쪽
3 원치않치만, 자수성가! +2 24.06.04 799 10 13쪽
2 여포!! 음주(?)사고로 낙마? 사망? +6 24.06.04 975 8 13쪽
1 모 아니면 빽도!? +4 24.06.03 1,214 1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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