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지 매니전지 헷갈린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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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흘렸어
작품등록일 :
2024.07.20 14:54
최근연재일 :
2024.08.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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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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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01화

DUMMY

“에이스 엔터 총괄 프로듀서 차현우 이사의 해임을 의결합니다!”


땅, 땅, 따앙―

박제명 대표이사의 의사봉 소리가 주주총회장을 울렸다.


순간 모든 것이 멈췄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봤다. 몇몇 사람들은 내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돌린다.


“다들 그런 생각이군요. 잘 알겠습니다.”

“······.”


더 이상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판단은 정말 정당한가요?”


임원과 대주주의 수군거리는 소리를 뒤로 한 채. 주주총회장의 문을 열어젖혔다.


파바바밧, 찰칵. 찰칵!

플래시 세례와 연이은 셔터 소리. 그리고,


“고조선일보 황하람 기잡니다. 차현우 이사님,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특종연예 고나연 기잡니다. 이사님, 박제명 대표와 문제가 있으셨나요? 레이블 투자는 왜······.”

“내일경제 이연호 기잡니다. 차 이사님, 배임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사측에서 구상권을 청구한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뭐? 배임에 구상권?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 누명이다.

걸음을 멈추고 질문한 기자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나는 결백합니다! 끝까지 싸워 무죄임을 증명하겠습니다. 질문은 여기까집니다.”


아직은 총괄 프로듀서 대우가 사라지지 않았는지 경호팀이 나서서 기자들을 몸으로 막았다.

기자들은 하나라도 더 건지겠다며 하이에나 떼처럼 덤벼들었다.


“선데이패치 박나림 기잡니다. 차 이사님, 그렇다면 과거 사망한 연예인들에 관한 도의적 책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이사님! 레이블 문제도 답변을······.”


아수라장을 지나 사무실로 돌아왔다.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차현우.”


27살에 엔터 업계에 들어와 22년 동안 갈아 넣은 인생이 일순간에 날아갔다.

억울하고 분했다.

마냥 자리에 머물 생각도 아니었다.

언젠가는 물러날 것을 어렴풋이 그려보기도 했었으니까.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지 않나?”


매일 일하던 공간.

오늘따라 몹시 낯설었다.

문득 책상 위 명패가 눈에 들어왔다.


『 에이스 엔터 총괄 프로듀서 차현우 』


울컥한 마음에 눈앞이 흐려졌다.

눈물이라도 흘러내리면 쪽팔릴까 봐 고개를 들었다.


벽면 장식장 한쪽을 가득 채운 감사패.


[귀하는 MBS 드라마 발전에······]

[한국 영화산업의 첨병으로······]

[KMNET은 귀하의 활동에 진심으로······]


젠장! 더 우울하다.


이런 마음을 달래기 위해 피규어 장식장으로 눈을 돌렸다.

수십 년간 모아온 소중한 피규어들이 가득했다.

연애와 가정을 포기한 대신,

나름의 보상으로 쌓아온 소중한 취미였다.


“흐흐흣.”


스스로도 부질없다는 생각에 헛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슬슬 이성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배임이라니······ 올가미에 제대로 걸렸어. 바보 같은 놈.”


자책해도 이미 늦었다.

배임 혐의는 법정 공방 끝에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총괄 프로듀서로 복귀는 어려울 것이다.

당장은 방법이 없다.

노트북과 충전기를 챙겨 사무실을 나섰다.


오늘 하루, 그냥 머리를 비우는 게 낫겠다.


* * *


“아유, 오랜만이에요. 하도 뜸해서 이사 간 줄 알았네. 자, 앉아요. 앉아.”


포장마차 여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했다.

불맛이 느껴질 것 같은 맵싸름한 구이 냄새가 진동했다.


“잘 지내셨죠?”

“시원하게 이것부터 좀 들어요.”


서비스라며 내 준 홍합탕.


“잘 먹을게요. 한데, 이 냄새 좋은 건 뭐죠?”


이곳을 알려준 상사는 그만둔 지 오래.

나 혼자만 22년째 찾는 단골집이다.

사장님 솜씨가 일품이지만, 최근 들어 회사일 때문에 자주 못 왔다.


“아, 그거? 꼼장언데 오늘 괜찮아요. 드릴까?”

“좋죠, 꼼장어에 소주 하나 주세요.”


오늘 박제명 대표에게 제대로 맞은 뒤통수가 아직도 얼얼한 상태였다.

레이블 문제를 배임과 해임으로 덮어버릴 줄이야.


그래, 인정할 건 인정.

나를 쳐낸 박제명이 어떤 면에선 난 놈이긴 했다.


“하아아――”


깊은 한숨과 함께 소주의 진한 알콜향이 코끝을 찔렀다.


지난 22년,

총괄 프로듀서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갔다.

어떤 때는 애써 모른척 외면하기도 했었고, 정치질도 해야만 했다. 당당하지 못한 짓도 몇 번을 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이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고, 결국 똑같은 방식으로 당했다.

주주총회장의 그 싸늘한 반응.

어쩌면 내가 자초한 인과응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들도 필요에 의해 나를 외면했을 테니까.


잠깐 사이 한 병을 비워냈다.


“사장님, 소주 하나 더 주세요.”


가득 채운 소주를 입안에 털어 넣었다.

씁쓸한 내 상황과는 반대로 술맛은 정말 달디 달았다.


“아이고~ 차 총괄······ 아니, 차 이사님. 여기 계실 것 같더라니.”


반갑지 않은 얼굴이 포장마차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이기적인 기회주의자.

에이스 엔터 산하 레이블 『푸른 달』의 대표 임선우다. 입사 동기로 박제명 대표의 수족이었다.


“여기까지 무슨 일입니까?”

“에이~ 빡빡하게 왜 이러실까. 아실만 한 분이 말이야. 하하핫.”


항상 좋은 사람인 척.

가식적인 웃음소리가 매우 거슬렸다.


“할 말 없으면 술이나 마시게 좀 비켜주시죠.”

“그러게, 욕심은 내려놓지 그러셨습니까. 나처럼 진즉, 레이블이나 하나 맡았다면 이런 꼴은 안 당했을 거 아닙니까? 이제는 길게 보셔야죠, 차 이사.”


이 새퀴가 약 올리러 왔나.

불난 집에 부채질이다.

끊은 지 오래된 담배가 몹시 당겼다.

그러다 문득 임선우와 사우나 갔던 기억이 났다.


길지도 않은 놈이······.

남자로서 무시할 마음은 없었지만,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임 대표는 임 대표답게 가늘고 짧게 사시지요. 남 얘기 하지 말고.”


임선우가 당황했는지 얼굴이 벌게졌다. 그런데도 꾸역꾸역 말을 이었다.


“커험험, 그건 그렇고. 차 이사님, 박제명 대표가 만만치 않지요? 어떻게 내가 말씀 좀 잘 드려 볼까요?”


그걸 왜 네가 나서는데.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작작 좀 받아 처먹으라고 전해주십시오. 안 그러면 배 터집니다.”


임선우가 화들짝 놀랐다.

소심하기는······.

저런 담력으로 뭘 하겠다고 나선 건지.


“그, 그걸 어떻게?”

“리베이트를 그렇게 대 놓고 받는데 모르는 게 바보 아닙니까? 세탁만 잘 한다고 능사는 아니죠.”


말하고 있는데 시야가 흔들렸다. 살이 많이 빠져서 주량이 줄었나?

벌써 취하다니······.


그때, 임선우가 이곳에 찾아온 본론을 꺼냈다.


“한 1년 쉬시고 레이블이나 하나 맡으시는 게 어떨까요? 총괄 프로듀서는 이미 코코넛 엔터에서 넘어오기로 했습니다.”


코코넛 엔터?

그곳에서 총괄 프로듀서가 넘어온다면 아티스트나 매니저가 아니라 전문 경영인일 확률이 높았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

나스닥 상장을 노리는 거였어.

그래서 내 주식 때문에 배임으로 엮었구나.


“박제명 대표 원하는 대로 손쉽게 되지는 않을 겁······. 우웨엑―”


술도 많이 안 먹었는데, 하늘이 빙빙 돌고 균형마저 잃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어어······? 왜 이러지?”


쿠당탕―

그대로 넘어지며 정신 줄이 날아가 버렸다.


“차 이사······ 차 이사!”

“아이고~ 이를 어째?”

“······119 좀 불러줘요!”


삐―뽀― 삐―뽀―


“이봐요! 정신 차려요.”

“선생님. 들리십니까?”


드문드문 들리던 말소리마저 암흑 속에 묻혔다.


* * *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한국대 부속 병원.

오늘따라 소독약 냄새가 더욱 역하게 느껴진다.


떨리는 손으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엄숙하고 근엄하고 진지해 보이는 의사가 담담하게 선고를 내렸다.


“차현우 씨, 췌장암 4기로 진행되었습니다. 길어야 3개월입니다.”


믿을 수 없었다.

내가 췌장암이라니······.

그것도 3개월?


“선생님! 잘못된 것 아닙니까? 차트가 바뀐다거나, 수치가 잘못됐을 수도 있잖아요?”

“차현우 씨······.”

“선생님 제 말이 맞을 수도 있지 않나요? 그렇죠? 재검사는요?”


간절함을 담아 의사의 눈을 바라보았다.


“······.”


의사는 눈을 피하며 고개를 저었다.


젠장! 나도 안다.

다만, 인정하기 싫을 뿐.


침착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뇌가 떠들어 댔지만, 심장은 이 빌어먹을 소식을 인정할 수 없었다.


의사는 이미 수도 없이 겪었던 일일 것이다. 그 말을 들었던 환자는 대부분 이 세상에 없을 것이고.


“차현우 씨,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요.”


췌장염도 아니고 췌장암이다.

1기도 아니고 4기란다.


에이 X발! 도대체 왜 나야?

이 수많은 인간 중에 하필 왜 나냐고―!

억울하고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세상이며 신이며 모든 게 다 원망스러웠다.

이런 나와 상관없이 눈앞의 의사는 사무적인 태도로 다음 안내를 이어갔다.


“차현우 씨, 호스피스 병동을 권해드립니다. 고통 케어도 웰 다잉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종교가 없으시면 믿어 보시는 것도 좋아요.”


그래, 이것도 이 사람의 일이니까.

라고 화를 가라앉히며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병원을 나서서 주변을 정리하고 한국대 병원 부속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

목사님이 오셨을 때 1시간을 잡고 기도했다.


“하느님 아버지, 이번에 한 번만 살려주신다면 십일조도 꼬박꼬박하고 예전에 모질게 굴었던 모든 연예인에게 사과하겠습니다······.”


기도라기보다는 신에게 내 목숨을 건 협상이라고 해야 하나?

신부님과 스님을 잡고도 몇 시간씩 열심히 협상을 벌였다.

물론,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런다고 신이 살려준다면 세상에 죽을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며칠이 지나고 신과의 협상 시도도 무산되었다.


이런 나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지켜보는 자원봉사자 아주머니가 있었다.

나이는 동년배 정도로 보였다.

매우 기품이 있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귀부인 같았다. 마치 유럽의 고성에서 방금 문을 열고 나온 듯한 아우라를 풍겼다.


그런 자원봉사자의 명찰을 곁눈질로 보았다.

『김순자』.


“푸핫.”


겉모습과 이름의 괴리감이 컸다.

절로 웃음이 터졌다.

그러다 금세 우울해졌다.

곧 뒈질 팔자인데.

이게 웃기냐! 웃겨? 그렇게 자책했다.

그리고 곧바로 김순자에게 사과했다.


“실례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만······.”

“괜찮아요. 종종 있는 일이에요.”


그러고는 제 할 일을 하러 금세 사라졌다.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그간 에이스 엔터에서는 직원 몇 명이 다녀간 게 전부였다. 정작 각별히 신경을 쓴 스타 중에는 찾아온 놈이 하나도 없었다.

인성이 터졌거나, 박제명 대표의 눈치가 보였거나.

이딴 놈들을 위해 인생을 갈아 넣었다는 것 자체가 후회스러웠다.


그렇게 며칠 시간이 더 흐르고 이젠 정말로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병실 문을 열고 오래전에 보았던 인물들이 나타났다. 모두 내가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었다.

몰라서 시키는 대로 했던.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모른 척했던. 내 22년 회사 생활의 잘못된 인연들.


“오승민 팀장님.”

“팀장은 개뿔······! 차현우, 욕 많이 먹어서 나보다 오래 살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


“다들 미안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차현우! 네 사과 받자고 여기까지 온 게 아니야. 다 털어버리라고 말해주려고 왔다. 문서율 씨 일도 다 털어버려. 네 잘못이 아니다.”


뒤에 서 있던 배우 신동욱의 저음이 깔렸다.


“이해합니다. 차 이사.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요. 과거는 묻지 않는다. 아시죠?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고맙습니다. 신동욱 배우님.”


내가 신입 매니저일 때 아이돌이었던 김지원과 제이즈가 말했다.


“차 매니저님, 제이즈하고 저는 원망하지 않아요. 유진이 일은 사고였어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차 매니저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김지원 씨. 제이즈 씨.”


오승민이 분위기를 바꾸려고 밝게 떠들었다.


“차현우, 내가 그때 회사 때려치우고 시작한 치킨집이 대학로에서 대박 났어. 알지? 일어나서 먹으러 와.”

“그러기는 힘들 것 같아요. 대신 문서율 씨와 최유진 씨는 직접 보고 사과를 해야 할까 봐요.”

“약한 소리 하지 말고!”


“아, 맞다! 내가 지옥으로 가면 사과를 못 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이 나중에 저 대신 사과를 전해주세요.”

“그걸 조크라고 던지냐. 하여간······.”


나를 찾아왔던 오승민, 신동욱, 김지원, 제이즈가 돌아갔다.

이들뿐 아니라 내가 미안하게 생각해야 할 사람들이 더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인생을 참 잘못 살았나 보다.


이렇게 살아온 내 인생.

이젠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죽음도 수용하기로 했다.

몸은 점점 힘들어졌지만, 그에 반해 마음은 점차 가벼워져 갔다.


“차현우 씨.”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자원봉사자 김순자였다.


“아까 그분들이 함께 일했던 분들인가 봐요? 처음부터 다 지켜봤어요. 괜찮죠?”

“네.”


그러더니 김순자가 품에서 오래되어 보이는 담뱃갑 크기의 나무 상자를 꺼내 건넸다.

나무 상자라기 보다는 덱이었다.

뚜껑을 열자, 카드가 보였다. 한 장 꺼내 들고 보니, 그냥 카드가 아닌 타로였다.


“이건······?”


나무 상자의 정체는 고풍스러운 그림이 그려진 타로 덱이었다.


“이 타로 덱에는 특별한 힘이 있어요. 항상 몸에 지니고 있으면,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거예요.”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커피흘렸어 입니다.


후회가 남는 인생을 살아온 매니저가 회귀하여 2회 차 인생을 살아내는 모습을 그려볼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선작과 추천으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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