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에서 식량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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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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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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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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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DUMMY

숙연해진 분위기.


탁자에 앉아있는 세사람은 골치가 아픈지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이럴 때 누가 먼저 말을 하면 좋으련만.


‘정말 골치가 아프군.’


상석에 앉아있는 헌터 기동대를 이끄는 대장 차성만이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슬쩍 각 팀장들을 쳐다보았다.


혀를 차는 차성만.


역시 생각대로 눈치만 볼 뿐, 누구 하나 대책을 내 놓을 생각을 안 한다.


진혁이라...


사실 차성만은 좀비들이 습격할 때 자리에 없었다.


그는 중급 도시에서 막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에는 습격한 좀비들을 모두 처리했다는 보고를 받은 후였다.


그렇게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등급 시험자가 있다는 소리에 자신이 직접 참관을 한 것이다.


어차피 좀비들을 처리했다면, 그 뒤처리에도 시간이 걸릴 터.


그런데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다.


무려 이제 갓 시험을 치른 진혁이 철강석을 반으로 가른 것이다.


지금까지 시험 생 중 철강석을 가른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나마 재능이 특출 났던 몇명이 철강석에 손톱만한 구멍을 낸 것이 전부.


갑자기 피로가 몰려왔다. 두통까지 유발되자 얼굴이 절로 찌푸려졌다.


가뜩이나 중급 도시에 갔던 일이 해결되지 않아 골치가 아픈데.


또 다시 골치 아픈 일에 직면한 것 같아 한숨만 나왔다.


“그러니까 좀비들을 혼자서 일망타진한 사내가 저 진혁이란 말이지.”

“예.”

“거기다 이제 1급 시험을 치른 시험생이 철강석까지 반으로 가르고.”


그 말에 두사람은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다.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하지 못했다면, 미친놈이라 치부하겠지만.


눈 앞에서 철강석이 갈라지는 걸 목격한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그저 현실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게 속 편한 일이었다.


“하아, 그래서 자네들 생각은 어때?”

“뭘 말입니까?”

“저 진혁이라는 친구 말이야, 두 사람 중에 한 명이 맡아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요...”


힘 빠진 목소리로 유명하가 고개를 숙였다.


솔직한 심정으로 자신은 맡기가 싫었다. 아니 자신이 없다는 게 정확했다.


그래도 팀장의 위치에서 팀원들을 이끌어야 하는데, 자신보다도 훨씬 윗 줄의 실력을 가진 진혁을 부하 직원으로 데리고 있는다, 생각만 해도 부담되고 골치가 아픈 일이었다


물론 지금처럼 실력 좋은 헌터들의 수가 현저히 부족한 상태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그래도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었다.


고개를 숙인 유명하가 은근 슬쩍 임상훈을 보았다.


역시나 그도 똑같은 생각을 하는지, 한숨만 쉬는 게 보였다.


어차피 결정은 모 아니면 도다.


그럼 자신이 아닌 임상훈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하면 된다.


“아무래도 저보다는 유명하 팀장이 맡는 게 날것 같습니다.”


그 말에 유명하가 먼저 선수를 치려다 화들짝 놀랐다.


아니, 저 인간이 미쳤나...


자신이 먼저 선수를 치려고 했는데...


간교한 임상훈의 모습에 유명하가 이를 갈았다.


설마하니 이렇게 허무하게 당할 줄이야.


“왜 그렇게 생각 하는 건가?”


차성만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임상훈에게 요구했다.


기다린 것처럼 막힘없이 대답하는 임상훈.


청산유수가 따로 없다.


“일단 저 진혁이라는 사내와 먼저 인연을 맺은 건 유명하 팀장입니다.”

“그, 그게 뭔 개소리야, 먼저 인연을 맺었다니!”


차성만이 흥분한 유명하를 달랬다.


일단 임상훈의 생각을 먼저 듣고 난 후, 결정하자는 의견을 냈다.


“만일 저 진혁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유명하 팀장은 없었을 겁니다.”


그 말에 유명하가 이를 악물었다.


틀린 이야기가 아니라서 부정도 하지 못했다.


“그 말인 즉, 진혁은 유명하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먼저 인연을 맺은 유명하 팀장을 놔두고, 안면 한번 익히지 못한 제가 데리고 있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란 생각이 듭니다.”

“흠, 그 말은 빚이 있으니 유명하 팀장이 데리고 있으면서 그 빚을 갚으라는 말인가?”

“그, 그렇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차성만의 날카로운 질문에 임상훈이 당황을 했다.


설마하니 저런 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일지는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자신은 그저 무거운 짐 유명하에게 떠 넘기기 위해 억지로 말을 꾸며낸 것인데, 설마하니 차성만 대장이 저런 식으로 해석을 할 줄이야.


그래도 다행히 말은 잘 통한 거 같아, 속으로 한 시름 놓는 임상훈이었다.


“그래 여기 2팀장의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나?”

“하아,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같이 실력 있는 헌터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판국에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고 저보다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 부하직원을 데리고 있는 게 맞는 건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솔직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 유명하의 모습에 차성만도 굳이 따지고 들지 않았다.


자신이 봐도 저 진혁이라는 사내는 하급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헌터들과 비교해도 훨씬 윗줄의 실력자로 보였다.


아무리 못해도 최소 4급 헌터에 버금가는 실력자였다.


그런 실력자가 자신보다 실력이 못한 자를 모신다.


하극상이나 안 일어나면 다행이었다.


“흠, 그럼 내 생각을 말하지.”


그 말에 두사람이 차성만에게 집중을 했다.


그래도 하급 도시에서는 차성만의 말이 절대적이었다.


그의 생각, 그의 행동 하나 하나가 법 그 자체였다.


“나는 진혁 그 친구를 자네들에게 보내지 않을 생각이네.”


전혀 뜻 밖에 말에 두사람의 동공이 급격하게 커졌다.


“그럼 그 친구는 대장님께서 맡는다는 말인가요?”


임상훈의 말에 차성만이 실소를 터트렸다.


그 역시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아니 난 맡을 생각이 없어.”

“그럼 어디로 보낸 단 말입니까?”


이미 진혁이라는 사내가 철강석을 반으로 가를 때부터 생각하던 일이었다.


어차피 이 두사람은 절대로 진혁 저 친구를 맡지 않을거란걸 알고 있었다.


“나는 진혁 저 친구를 필두로 마수 토벌대를 꾸밀 생각이네.”

“마수 토벌대요!”


전혀 뜻 밖이었다.


마수 토벌대라니...


하지만 이어지는 다음 말에 두사람은 바싹 긴장을 했다.


“사실 내가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오늘 중급 도시에서 확답이 내려왔네.”


임상훈과 유명하가 마른침을 삼키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특히 임상훈은 긴장이 몇배로 되는 지, 다리까지 떨어 댔다.


제발 아니기를 바라면서.


“오늘 이후부터 하급 도시에 대한 모든 지원을 끊는다는 말을 듣고 왔네.”


차성만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유명하는 고개를 푹 숙였다.


드디어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 것이다


아니, 어쩌면 일년 전 그날부터, 결정되어진 사항일수 있었다.


결국 참지 못한 임상훈이 책상을 강하게 내리쳤다.


콰앙!


“개새끼들!”


임상훈의 모습에도 차성만은 침착할 뿐이었다.


어차피 중급 도시에 가기 전부터 자신은 예상을 했던 바이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유명하가 답답한 지 미간을 찡그리며 방법을 물었다.


뚜렷한 답이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차성만의 의견을 듣고 싶은 그였다.


“이제부터 우리들 스스로가 자급자족 하면서 살아가야지.”


자급자족, 말이 쉽지 이곳 하급 도시에서는 그야말로 개 풀 뜯어먹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하급 도시가 유지되었던 이유가, 중급 도시의 지원 때문이란 건 지나가는 개들도 아는 사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모든 지원을 끊는다.


그 말은 알아서 죽으란 뜻이었다.


“그럼 이제 아무런 방법도 없는 것입니까?”

“한가지 방법은 있 네만.”


그 말에 두사람의 눈이 번쩍 뜨였다.


방법이 있다는 말이 왜 이렇게 기대가 되는지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마석.”

“예, 마석이요?”

“그래, 중급 도시에서 하나의 전제 조건을 제시하더군, 마석 1000개에 감자 한박스를 바꿔 준다고.”

“천, 천개요!”


조용한 성격의 유명하조차도 놀라게 만든 마석 천개.


마석 천개를 구하려면 좀비들을 대체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잠시 들었던 기대감은 한없이 추락해버렸다.


결국 답은 있지만, 방법은 없다는 말이 아닌가.


절대로 실현시킬 수 없는 방법이.


“그럼 좀 전에 말씀하신 마수 토벌대를 꾸민 다는 말은?”


고개를 끄덕이는 차성만.


“맞아, 난 진혁 저 친구한테 마지막 희망을 걸어 볼 생각이야.”


자신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진혁의 실력.


과연 그가 하급 도시의 마지막 희망이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오래 기다렸나?”

“아닙니다.”


진혁과 차성만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일단 자네도 알겠지만, 1급 헌터 시험에 합격했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진혁.


사실 자신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말끝을 흐리는 차성만.


느긋한 모습으로 진혁이 그의 질문을 기다렸다.


“자넨 대체 누구인가?”


진혁의 검미가 꿈뜰거렸다. 갑자기 생뚱맞 게 누구라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질문 그대로네, 그만한 실력을 가졌는데도 아직까지 헌터 등급을 따지도 않고 지냈다는 게 이해가 안 되어서, 거기다 솔로 플레이어로 지냈다면 분명 1년전 상급 도시로 차출되어졌을 텐데 그것도 아니고.”


“솔로 플레이어들이 모두 상급 도시로 차출되었단 말입니까?”

“그래, 무슨 이유에서 인지 상급 도시장인 마정길 5급 헌터가 이곳 하급도시에서 활약하는 100명의 솔로 플레이어들을 모두 스카웃 해갔네.”


그 말에 진혁의 눈이 가늘게 좁아졌다.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되었다. 하급 도시에서 느꼈던 공허함이.


‘그래서 좀비들의 습격에도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거군.’


차성만이 진혁의 용모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특이했다. 보여지는 용모는 이제 갓 2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그런 대단한 무위를 지녔는지.


“사실 자네도 느꼈지만 현재 하급 도시의 사정이 상당히 안 좋네.”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제는 중급 도시에서 받고 있던 지원까지 모두 끊긴 상태고.”

“모든 지원을 말입니까?”


눈을 치켜 뜬 진혁이 인상을 찌푸렸다.


“그럼 이제 이곳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뭐 알아서 자급자족하면서 살아가야지.”


당장에 할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자, 차성만도 많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시급한 건 역시 식량이네, 가뜩이나 하루 한끼도 먹기 힘들 정도로 궁핍한 삶이었는데, 지원까지 끊어버렸으니...”


거기다 현재 하급도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헌터들의 숫자가 비약적으로 줄어든 상태다.


능력 있고 실력 있는 헌터들을 하나 둘 중급 도시에서 빼 가면서 발생한 부작용 중 하나였다.


물론 그 덕분에 중급 도시에서 지원을 받아 살아 갈수가 있었지만.


즉 이곳 하급 도시는 헌터 양성소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자네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려고 하네.”

“어떤 부탁입니까?”

“알다시피 하급도시에는 두개의 팀으로 이뤄진 기동대가 있네.”


그 사실은 진혁도 알고 있었다.


한 팀당 모두 25명으로 이루어진 헌터 기동대가 있다는 것을.


사실 고작 25명으로 이루어진 기동대가 2개의 팀 밖에 없다는 것에 적잖이 놀란 상태였다.


도대체 이 인원으로 갑자기 급습하는 좀비들을 어떻게 막아내려고 하는지 진혁조차 답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저에게 어떤 부탁을 하려는 겁니까?”

“난 자네를 필두로 마수 토벌대를 꾸미려고 하네.”

“마수 토벌대라고요?”


“그래, 사실 이곳 하급도시에는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있지, 바로 숲과 연결되어진 3구역이 그 곳이네.”

하급도시는 모두 3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3구역은 아무도 접근을 불허하는 금지구역이었다.

“우리는 그곳을 마수림 이라고 부르고 있지.”

“마수림.”


마수림.


바로 3구역과 연결되어진 숲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또다른 이름으로는 악마들이 사는 숲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이제 우리에겐 그곳 마수림이 마지막 희망이네.”

“그 말은 그 숲을 개간한다는 말입니까?”

“그래, 그리고 자네가 그곳에 사는 마수들을 토벌해 주었으면 하네. 물론 내가 이기적인 건 알지만, 현재로서는 자네 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서 그러니 이해를 해주게.”


차성만의 모습을 샅샅이 훑는 진혁의 눈빛이 매섭게 빛났다.


“한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말해보게.”

“만일 제가 하급 도시를 떠난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사실 차성만도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혹시나 진혁의 정체가 중급 도시나 상급 도시로 흘러 들어간다면, 분명히 스카웃 해갈 것이 뻔하기에.


그러나 떠난다면 차성만도 잡을 명분은 없었다.


어쨌거나 진혁의 실력은 자신조차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이니.


“뭐 그러면 할수 없지, 나로서는 자네를 잡을 명분이나 방법이 없으니.”

“그러면 굳이 지금에 와서 목숨까지 걸면서 마수림을 개발하려는 이유가 뭡니까?”

“알다시피 이곳 하급 도시에는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이 아무것도 없네, 그래서 지금까지 중급 도시의 지원을 받아 유지가 된 것이고, 그러니 어쩌겠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현재로서는 마수림이 마지막 희망인 것을.”


그 말에 진혁도 수긍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지혁은 또 다른 속내를 숨기고 있었다.


마수림, 즉 그 숲에는 좀비 외에 다른 마수들이 산다.


그럼 그 마수들을 잡았을 때, 과연 어떤 식량들이 나올지 심히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런 속내를 모르는 차성만은 오히려 진혁에게 미안한 감정을 품고 있었다.


지금까지 마수림에 들어간 헌터들의 숫자가 수백명이나 된다는 것을, 그리고 마수림에 들어간 헌터들이 단 한 명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을 숨기면서 말이다.


“그럼 도시에 출몰하는 좀비들은 어떻게 상대하실 생각입니까?”

“그건 걱정하지 말게, 내가 알아본바에 의하면 현재 좀비들의 출몰지가 마수림으로, 자네가 적절히 막아만 준다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겠네.”


“알겠습니다. 그 제의 받아들이죠.”

“정말인가?”


일말의 고민도 없이 승낙을 하는 진혁의 모습에 오히려 차성만이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며칠은 고민하고 결정을 내릴 줄 알았는데...


화통함까지 겸비한 모습에 차성만은 점점 진혁의 정체가 궁금하기만 했다.


“그리고 미안한 말이지만 기동대에서는 인원을 차출해줄 수가 없네, 현재 기동대를 이끄는 팀원들도 많이 부족한 상태라,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내 심정을 이해해 주길 바라네.”


“그럼 저 혼자 마수를 토벌하라는 말입니까?”

“아니, 따로 자네를 위해서 선별한 인원이 있으니 그건 걱정하지 말게.”


의미 심장한 미소를 보이는 차성만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원들을 소개시켜 준다는 말에 진혁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따라 나섰다.




허름한 막사가 자리한 공터.


주위는 온통 사막처럼 메말라 있다.


이곳으로 따라온 진혁은 열 약한 환경에 혀를 찼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막사 안에서 누워있던 대원들이 보였다.


대원은 모두 3명.


여자 한 명과 남자 두 명이었다.


그리고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모두들 주목!”


누워 있던 여자 한 명과 남자 한 명이 일어났다.


다른 한 명은 부상중인지 온 몸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간신히 고개만 옆으로 돌리는 부상자.


“오늘부터 너희들과 함께 마수 토벌대를 이끌 진혁 대장이다.”


진혁이 이들 앞에 서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자신감이 넘치는 미소에 진혁을 보는 세명의 대원들이 동공이 커졌다


물론 이들은 다른 뜻으로 놀란 상태다.


“모두들 반갑다. 진혁이라고 한다.”


나혜미, 박태호, 최태수는 그저 멍한 표정으로 진혁을 볼 뿐이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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