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회귀하니 SSS급 독립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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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형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8.22 01:15
최근연재일 :
2024.09.17 20:30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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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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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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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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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살인 병기

DUMMY

개 놀랐다.


이게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이 내 할아버지라니.


순간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굳어버린 내 몸.

할아버지가 내 손을 잡았다.


세대를 넘어선 접촉인가? 도대체 이 게임 뭐야! 나를 위해서 만든 거야?


손끝이 저릿했다.

처음 잡아보는 조부의 손 마디.


둔탁하고 솥뚜껑만 한 조부의 손이 내 손을 덮었다.


“치료도 그렇지만, 일단 옷부터 좀 입어야···, 아니! 상처가 있구려, 괜찮소?”


아까부터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는데, 인제야 보신 모양이다.

할아버지도 나를 닮아서 아니, 내가 할아버지를 닮은 것이겠지.

그러고 보니 내 얼굴을 보는 것 같다.


참 무디다. 무딘 사람이다.


“괜찮지는 않고요. 조금 어지럽네요!”

“그렇소, 일단 상처부터 치료해야겠소.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일단 여기를 뜹시다!”



나는 그의 손에 이끌려갔다.


가는 도중 한 민가 빨랫줄에 걸려있는 축축한 옷을 걷어 대충 걸쳐 입었다.

젖은 옷가지가 상처를 건드려 통증이 밀려왔다.


다 입고 나니, 장돌뱅이 차림.

거지 차림의 내 모습에 할 말을 잃었지만

중요한 건 벌거벗은 나체차림보다야 백배 낫지.


“동지는 우리 희망이네. 일단 병원부터 가세!”


뭘 보고 우리 희망이라고 말한 건지 의도를 모르겠지만, 원래 게임이라는 게 NPC들이 그렇게들 하니까···.


하지만 생각보다 자유도가 높다고 느낀 건 내 착각일까?


어쨌든 나는 그의 손에 이끌려 지금의 서울대 병원 자리에 있는 ‘경성제국대 병원’에 도착했다.


피를 많이 흘려서 그런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의식이 희미해졌다.


‘아, 시바. 이러면 안 되는데······, 게임 끝난 건가?’



[여기 급한 환자가 있습니다. 의사요! 빨리 의사 선생님 좀 불러주세요!!!]



절규하며 내뱉는 그 소리가 메아리처럼 느껴졌다.



[이봐, 정신 차리게! 어! 정신 차려!!!]



소리가 점점 멀어지면서 귀에 이명이 들리는 듯했다.



삐 - 이!



+++




삐삐삐삐, 띠리리!


철컹!


뭐지?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와 문 여닫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에 눈을 떴다. 정신을 잃은 게 아니고 정신을 차렸다.



정신 줄 놓고 대낮에 낮잠을 잤나 보다.


침대에 누워있는 내 손에 핸드폰이 들려있었다.


뭐지?


“···,”


하, 역시 꿈이었다. 꿈을 꾸었나 보다.

그래도 재밌었다.

실감 났다. 게임이라면 다시 이어서 해 볼 만큼 짜릿했다.


인기척에 상체를 일으키려 하는데 왼쪽 허벅지에 통증이 느껴졌다.



“아, 시바 뭐야!”



허벅지에 뚜렷하게 남아있는 자국.


담배빵도 아니고 무언가 예전에 관통하고 아문 상처 같은 게 희미하게 보였다.

침을 발라 쓱싹쓱싹 문질러 보았다.


‘안 지워진다!’


헐, 꿀 꿈이 아닌 거야?


그때,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 시간은 엄마가 들어올 시간이 아닌데···,’


문을 열고 나가 보았다.

···, 엄마다.


“어, 엄마!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조퇴했어?”


싱크대 앞에서 물을 드시던 엄마가 돌아섰는데 낯빛이 어두웠다.

“...,”


쨍그랑!

엄마가 동공이 풀린 채 힘없이 손에 든 유리잔을 놓쳤다.


“어, 엄마!!!”


그리고,

아무 이유도 없이 엄마가 쓰러지셨다.

“...,”

“엄마! 엄마! 정신 차려!!! 엄마!”




+++


<서울대 병원>


“김영희 씨 보호자 분!”

“아, 네.”


응급실 침상에 누워계신 엄마 옆에 쭈그리고 앉아있던 내게 의사가 간호사를 대동하고 다가왔다.


“보호자 분?”

“네, 제가···, 아들 입이다.”

“아드님? ··· 흠~”

“네, 아들요.”

“...”

“어머님, 우리병원에 원래 등록된 거 아셨죠?”

“네, 아까 원무과에서 등록돼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네, 얼마 전에 진료받고 가셨는데···,”


의사가 잠시 멈칫했다가 한숨을 내뱉으며 입을 열었다.


“하, 저 혹시 어머님, 병이 있다는 거 아셨나요?”

“네? 병요? 병이라니··· 무슨···,”

“하~ 참. 이거···,”


난감해하던 의사가 다른 가족이 없냐고 물었지만, 내 대답은 뻔했다.

그런 나는, 의사에게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었다.


“어머님, 대장암 말기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 병원 오셨을 때 진료 결과 확인했는데···, 말씀을 안 하셨군요.”

“네? 대장암 말기요?”

“네, 이미 대장에서 간으로 전이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 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깨어나시면 퇴원하셔도 되고요. 고통이 심하시면 진통제는 놔 드리겠습니다.”

“아, 아니. 수술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수술하면 되는 거잖아요?”

“...,”

“죄송합니다···”


의사가 자리를 떠나고 나는 누워있는 엄마를 바라보았다.

나와 의사가 하는 말을 다 듣고 있었는지, 엄마는 눈을 질끈 감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엄마! 엄마! 왜 말 안 했어? 어? 뭐라고 좀 말을 해봐!”


침상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 엄마의 눈 끝에서 계속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 나이 먹도록 나는 뭘 했나, 한탄스러웠다.




+++



얼마나 지났을까? 망연자실함에 지쳐서 응급실 간이 의자에 앉아 벽에 기대어 졸고 있었다.

몽롱함에 정신 못 차리고 있는데, 스마트폰 진동을 느꼈다.


지인! ~


스마트폰에 뜬 상태창.


문자를 열어 확인해 보니.


—-----------------


1253-8282 [Web 발신] 인왕산 호랑이님!

빨리 게임에 참여하세요!

지금 앱에 접속하면 도토리 100코인을 지급해 드립니다.

코인을 모아 원하는 걸 이루어보세요. (^0^/)


—-----------------


그러고 보니 앱이 설치되었던 게 생각났다.



반신반의(半信半疑)했지만, 궁금함에 설치된 앱을 찾아보았다.


[皁]


수많은 앱 중, 유난히 도드라진 앱 하나.

빨간색 바탕에 쓰여 있는 [皁] 한자가 보였다.


“누가 요즘 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나!”


하지만 워낙 독특해서 눈에 띄기는 했다.


한자 사전을 열어 ‘皁’ 이 글자를 검색했다.


[하인 조]


‘잉? 웬 하인 조!’


‘하인’이라는 뜻을 가진 ‘조’라는 글자였다.

그리고 ‘도토리’의 뜻도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앱이야!’ 생각하며, 무심결에 앱 아이콘을 눌렀다.

그리고 아까 겪은 일에 대해 궁금함도 조금.


앱이 열리며 [皁] 글자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

로딩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10% ··· 90% ··· 100%


‘뭐야! 이거 바로 실행되는 거야?’


[미션에 참여합니다.]

[재접속 참여 선물 도착!]

[100코인이 지급되었습니다.]

[이 앱은 ‘단(旦)’의 하수인 ‘조(皁)’를 뜻합니다.]

[최종미션을 달성하면 ‘단(旦)’의 하수인 ‘조(皁)’를 찾아오세요!]

[본 플레이에서 활동은 현실 세계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주의 : 싸우다 죽으면 현실로 복귀가 불가능합니다.]


······ 띵!

[최종미션이 하달되었습니다.]

[입장하시겠습니다!]


“뭐야! 앱을 열기만 했는데 무슨 또 입장이야!”

······

[환경 설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최종미션은 ‘조선 자치 독립'입니다.]


“뭐! 조선 자치 독립???”



+++



“이보게 철권 동지! 동지!!! 어서 일어나게!”


누군가 귀에다 대고 우렁차게 내는 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났다.


헉!

뭐지? 아까 꿈을 이어서 꾸는 건가 싶었다.


“쉿! 지금 밖에 헌병들이 와 있네. 여길 어서 탈출해야 하네!”


조용히 하고 탈출하라는 말 같은데, 내 앞에 계신 ‘이자성'이라는 이분이 ‘어서 탈출해야 하네!’ 하며 말하고 있다.

그것도 밖에 다 들리게 쩌렁쩌렁하게 말이다.

아직 정신도 못 차렸는데 또 다짜고짜 여기서 탈출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은 나.

별수 있나! 역시나 몸이 먼저 반응했다.

나는 벌떡 일어나 여기저기 살펴보았다.


그때였다.


군화 소리가 ‘저벅저벅’ 나더니 문짝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물밀듯이 들이닥치는 게 보였다.


쿵!!!


“움직이지 마! 너희는 포위됐다!”


그렇다. 너희들이 포위됐다.

인왕산 호랑이 내 조부께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빡아악!

컥!


앞서 들어오는 녀석부터 커다란 손바닥으로 앞면을 후려치자, 시멘트 바닥에 머리통이 박혔다.


들어오는 녀석들이 총구를 들이밀자, 증조부의 재빠른 손이 권총을 낚아챘다.

그리고 거꾸로 집어 든 총 손잡이로 사정없이 들어오는 녀석들의 머리통을 후려갈겼다.


빠박! 빡! 빡!

으아아아악! 크아아악!!!


뚝배기 터지는 소리와 비명이 섞여 조화로운 음률을 만들어 냈다.


빠박! 억! 빡! 억! 빡빡! 컥!


“어서 피해!!!”


할아버지의 말에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입구는 혈투가 한창이고 내가 나갈 곳은 햇살이 밝게 들어오는 창문뿐.

나는 침대 옆 탁자에 있던 리볼버 권총을 잽싸게 집어 들어 배 앞쪽에 꽂아 넣었다.


“어서!”


그 말에 나는 냅다 창문으로 몸을 날렸다.

‘에이 시바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와장창! 쨍그랑!


후드득~




“억!”


총에 맞은 다리에 통증이 올라와 머리를 때렸다.


이 상황을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 높지 않은 2층. 창을 뚫고 나오면서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헌병들과 눈이 마주쳤다.


‘이런 젠장!’



데구루루~

바닥에 착지함과 동시에 몸을 사리기 위해 굴렀다.

내가 몸을 일으키자마자, 헌병들이 일제히 내 머리통에 총구를 겨누었다.


“손들어!!!”

“헉!”


순간, 어떻게 할까? 짱구를 굴렸지만.

지금 내 배 앞에 꽂아놓은 쌍권총을 뽑아 든다는 건 바보 같은 짓.

[남아있는 총알은 단 두 개다.]


앞에 있던 녀석이 내 총을 빼 내려 다가올 때, 나에게 보이는 익숙한 그 무엇이 눈에 들어왔다.


[군용 단검]


훗, 내가 누군가? 지금은 불혹을 넘어 50, 백수건달이지만.

지금 몸 상태는 28년 전 한창 날아다닐 때처럼 가볍다.

내가 이래 봬도 702 특공연대 ‘불사조부대’ 출신 아닌가.


단검이라면, 밥숟가락 대신 입에 물고 다닐 정도였다.


나는 두 손을 천천히 올리는 척 일어서며 체포하려 다가오는 녀석의 허리춤에 단검을 휙! 낚아챘다.

그리고···, 선열이 낭자한 칼바람이 시작되었다.


슉슉!

억!!!


녀석의 옆구리를 찌르며 무리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 상황에서 녀석들은 소총을 발포할 수 없다.

그걸 잘 알고 있는 나는 무너지는 일본 헌병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잡고 찌르고를 반복했다.


슉슉! 슉!

컥! 으아아악!

꺄아아아!


어떤 놈은 목을 움켜잡고 숨을 몰아쉬고 어떤 놈은 다리를 붙잡고 기어 다녔다.

순식간에 피가 튀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냥 쏴!!! 쏘라고!”


하지만 제정신이 박혀있는 놈이라면 아군에게 아무렇게나 총을 발포할 수는 없는 일.

녀석들이 그렇게 오합지졸 망설이고 있을 때, 나는 빠르게 놈들을 제압해 나갔다.


놀라운 건 처음에도 그랬고 내가 20대 한창때 몸놀림이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것이 회춘이라는 건가? 개꿀.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내게 발포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지 않았다.

녀석들이 물러서면 빠르게 다가가 찌르고, 다가오면 숙이면서 발등을 찍고 허벅지에 단검을 쑤셔 박았다.


“뒤로 물러나! 물러나서 사격해!!!”


소용없다. 나는 집요하게 녀석들 안으로 파고들어 단검을 휘둘렀다.


캬아악! 으아악! 컥!

슉슉!


병원 앞 공터는 도륙의 현장이었다.

그렇게 나를 잡으러 온 헌병들 모두 처치해 나갈 때쯤, 한 녀석이 단검을 빼 들고 내게 달려들었다.

나름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휙!


대한민국 국군. 더군다나 특공대 ‘불사조부대’의 위력이 이 정도다!

외치듯! 나는 펜싱 에페 동작처럼 팔을 길게 뻗어 녀석의 목젖을 정확히 찔렀다.


푹!

컥!!!


녀석이 칼을 떨어뜨리고 움직이지도 못한 채 사지를 떨기 시작했다.

여기서 옆으로 단검을 그어버리면 녀석은 세상과 작별이다.

마지막 나의 배려나고나 할까?


스윽-

“컥컥!”


조심스럽게 단검을 뽑아내자, 피가 목구멍에서 심장 박동에 맞춰 뿜어져 나왔다.


츄!!! 컥, 컥!


“손으로 틀어막고 어서 병원으로 뛰어 들어가라!”


“컥, 컥!”


녀석이 비틀비틀 나를 지나쳤다.


내가 입고 있던 하얀 병원복은 이미 시뻘겋게 물들고 얼굴에 끈적한 액체가 내 뺨을 타고 내렸다.


철컥!


그때, 내 뒤통수에서 노리쇠가 후퇴 전진하는 소리가 났다.


“칙쇼! 손 하나 까딱하면 네 대가리를 박살 내 주마!”


젠장, 다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한 녀석이 남았었다.


“손에 있는 단검 버려!!!”


녀석이 내 머리통에 총구를 더 들이댔다. 진동이 느껴지는 걸 봐서 떨고 있는 듯했다.


“너 이 새끼! 죽여버릴 테다!”


그런데···, 내가 죽을 수는 없지.

어차피 나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


“시간이 없소, 어서 부하들 치료부터 하시오!

“빠가야로! 단검 버리라니까!!!”


“하~”


뒤통수에 총구가 닿아있는데 단검을 쥐고 있을 수는 없었다.


턱!


단검이 흙바닥에 꽂혔다.

순간 허리를 비틀어 리볼버 권총을 틀어잡고 옆으로 넘어지며 방아쇠를 당겼다.


타아 앙!

탕!!!


경성제국대 병원 앞에서 총성 두 발이 울렸다.


“억!”

“큭!!!”


작가의말


본 소설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단체 및 그 외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마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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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김이수와 장기두 24.09.16 19 0 12쪽
25 우리가 동맹이라고? 24.09.15 31 0 12쪽
24 24화 작전 개시 24.09.14 34 0 12쪽
23 퇴로를 확보하라 24.09.13 36 0 12쪽
22 천리행군 24.09.12 38 0 13쪽
21 평양 24.09.11 45 0 13쪽
20 윤건영 +1 24.09.10 46 0 13쪽
19 출정 24.09.09 47 0 13쪽
18 라남으로 간다 24.09.08 59 0 13쪽
17 경성 24.09.07 63 0 13쪽
16 도륙 24.09.06 69 0 13쪽
15 열차 탈취사건 24.09.05 69 0 13쪽
14 조선 귀환 24.09.04 75 0 13쪽
13 남경 대학살 3 24.09.03 73 1 13쪽
12 남경 대학살 2 24.09.02 75 1 13쪽
11 남경 대학살 1 24.09.01 79 0 13쪽
10 영웅의 서막 24.08.31 84 0 13쪽
9 살생부 24.08.30 91 1 13쪽
8 이우공 전하 24.08.29 102 1 13쪽
7 사카이만 24.08.28 99 1 13쪽
6 작전명 독수리 발톱 24.08.27 109 1 14쪽
5 회귀 24.08.26 142 1 14쪽
4 작전명은 24.08.25 137 0 13쪽
3 거절할 수 없는 제안 24.08.24 164 1 14쪽
» 살인 병기 24.08.23 19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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