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회귀하니 SSS급 독립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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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형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8.22 01:15
최근연재일 :
2024.09.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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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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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이우공 전하

DUMMY


할아버지의 얼굴에서 근심과 어두움을 읽을 수 있었다.


“형님, 무슨 걱정 있으십니까?”

“음, 아닐세. 내일 일 때문에···,”


다음날 열차를 타고 동경역으로 향했다.

동경역에 내려 광장으로 나오니 서울역과 비슷한 분위기의 동경역.

맞은편에는 일왕성이 눈에 들어왔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홍민의 눈빛.


“형님! 이참에 일왕성에 폭탄이라도 던지고 오고 싶습니다요.”

“아서라, 흥분하지 말고! 거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저기를 폭파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 저기 앉아있는 놈의 무릎을 꿇려야 해!”

“그래 홍민아, 그건 철권 아우의 말이 맞다!”

“네, 대사형!”


우린 일본 육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어떻게 ‘이우 왕자’를 만나야 할지도 모른 채.


일왕성을 지나 시부야구에 가기 전, 육군대학교 정문에 다다랐다.

우리나라로 치면 육군사관학교인 셈이다.

이곳에 이우 왕자가 있다.


“제가 한번 들어가서 물어보겠습니다!”


정문 앞에서 제지당할 건 분명했지만, 물어본다고 문제가 될 것 없겠지···,


“저, 이우 왕자 면회 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볼 수 있을까요?”


일단 잘 차려입은 나를 보자, 함부로 대하지는 않았다.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여기 사관생도들은 일과 시간에 면회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일과 후에는 볼 수 있습니까?”

“그런데 누굴 보러 왔다고 하셨죠?”

“네, 이우 왕자입니다.”

“아, 이우공!. 아, 이우 중좌는 제 동급생인데 어떻게 오셨습니까?”


그는 이우 왕자와 동급생으로 같은 조선인이었다.


“네, 사실은 조선 황실에서 나왔습니다. 전할 말씀이 있어서요.”

“이우 중좌는 졸업을 앞두고 있어 출퇴근합니다. 일과가 끝나면 나올 겁니다. 조금 기다려 보시지요.”

“네, 고맙습니다.”



해가 질 무렵,

졸업을 앞둔 사관생도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역사적 인물을 만난다는 마음에 내 마음도 살짝 설레기 시작했다.

조선 황실의 마지막 핏줄.

1945년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이우' 왕자.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대사형은 손을 만지작거리며 초조한 듯 불안해했다.

할아버지의 이런 모습, 처음이다.


다가오는 이우 왕자에게 다가갔다.

나는 그에게 허리를 꺾어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십니까? 이우 왕자님, 맞으시지요?”


그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곧은 이목구비, 굳게 다문 입술, 조금 작은 체구.

요즘 같으면 아이돌 했어도 먹혔을 것 같은데···,


그리고 나의 인사를 받자 온화한 미소가 입에 머금었다.


“조선인이시오?”

“네, 그렇습니다. 저희는 조선에서 태자님을 뵙기 위해 이렇게 왔습니다.”

“잘 오셨소. 우선 제 가옥으로 가십시다!”


이우 왕자가 말하는 내내, 대사형은 고개를 숙인 채 어두운 표정을 했다.


잠시 후, 근처 이우 왕자의 거처에 도착했다.


“모두 앉으시지요!”


느닷없이 대사형께서 앞으로 나와 두 손을 모으고 큰 절로 인사를 올렸다.


“전하, 신(臣) 대한제국 교육부(호위부) 총감, 이차도의 자(子) ‘이자성'이라 하옵니다. 전하께 인사 올리겠습니다.”



대사형의 태도에 나와 홍민이는 놀랐다.

아니, 사실 내가 놀랐다.

오늘에서야 우리 집안이 어떤 집안인 줄 알게 되었다.


‘젠장, 그런데 우리 집안이 어떡하다가 이렇게 된 거였어!’


대한제국 교육부(호위부)는 궁내부 소속으로 황제의 경호를 담당하는 지금의 경호실과 같다.

한마디로 증조할아버지께서는 고종의 ‘경호실장’이었던 것이다.


이우 왕자께서 그 말을 듣고 변함없던 표정이 흔들렸다.

[대한제국 교육부(호위부) 총감, 이차도의 자(子) ‘이자성'이라 하옵니다.]


“그럼, 그때···, 기억하오. 짐이 기억하고 있소. 부친의 일을 기억하고 있소.”


이우 왕자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차도 총장께서는 참 자상하시던 분이셨는데, 이렇게 그분의 자제를 만나보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소!”

“제 부친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셔서, 신은 그저 ‘감개무량(感慨無量)’할 따름이옵니다. 전하!”


두 분의 말을 듣고 있으니 사극을 보는 것 같아 조금은 오글거리기는 했다.


“옆에 있는 신은 이철권이라 하옵니다. 한국광복군 소좌로 있사옵니다. 인사 올리게!”


나도 얼떨결에 이우 왕자께 큰절을 올렸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오른손을 올릴지, 왼손을 위로 할지 갈팡질팡하면서 무릎을 구부리고 이마를 바닥에 박았다.

오랜만에 해 보는 큰절이었다.


‘나, 지금 뭐 하는 거?’


“신, 이철권이라 하옵니다. 전하!”

“신, 강홍민이라 하옵니다. 전하!”


홍민이도 나를 따라 큰절을 올렸다.


“반갑소! 반갑구려. 이 타지에서 우리 사람을 만나다니 참으로 기쁘고도 애석한 일이오.”

“전하! 온 천하가 전하의 영역이고 전하가 계신 곳이 전하의 땅 이온데 어찌 그런 슬픈 언을 하시옵니까?”


음, 역시 우리 할아버지가 옛날 사람은 옛날 사람이구나!


“하하, 이 사람 누가 들으면 큰일 날 소리를 하시오. 세상이 바뀌었잖소.”

“전하, 신의 가슴에 비가 내리고 있사옵니다. 저희와 함께 고국으로 가시어 후일을 도모하시는 건 어떠할지 아뢰옵니다.”

“그렇지 않소. 짐은 이곳에서 할 일이 있소. 그게 내 천명이오!”


이우 왕자는 대사형의 말을 잘랐다.


그 말을 듣자, 나 역시 가슴이 메어왔다.

‘천명’이라면 앞으로 4년 후에 미국의 원폭으로 ‘승하(昇遐)’하시는 게 이우 왕자의 천명이다.

나도 가만히 있기 어려워, 한 마디 거들었다.


“신 이자성의 말이 맞사옵니다. 옥체를 보존하여야 합니다, 전하!”


이우 왕자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대들은 우리가 자고 나란 땅에서, 나는 적국의 땅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가는 게 소명이오.”

“전하~”


아까부터 무릎을 꿇고 대사형과 나, 홍민이는 ‘전하!’를 외칠 때마다 엎드려 고개를 숙였다.

다리가 저리고 무릎이 아작나는 것 같은 고통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이우 왕자께서 일어나 서재에서 책 하나를 꺼내 우리 앞에 내밀었다.


‘장국진전'


“그대들은 읽어 보았소? 짐은 여러 번 읽어 보았소!”

“네, 전하. 소인도 읽어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사옵니다.”


옛 한글 소설 ‘장국진전’을 보고 대사형이 대답했다.

나도 고등학교 때, 교과서로 전문은 아니지만, 지문을 조금 읽어봐서 알고 있었다.


“가져가시오!”


엥? 소설책을 가져가라고?


“그 안에 그대들이 사용할 자금의 증서(코드)가 있소. 스위스로 가시오!”


잠시 잊고 있던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온몸에 털이 곤두섰다.


“폐하(순종)께서 내게 주신 거요. 이걸 어떻게 하나 생각하고 생각했는데 인제야 바르게 쓸 일이 생겼구려.”

“전하!”

“나 역시 폐하의 신(臣)으로써 할 일을 하는 것뿐이오. 승하하신 폐하께서 내게 남긴 조선을 위한 마지막 유산이오! 부디 올바르게 사용해 주길 바라오!”


생각지도 않게 수월하게 고종의 비자금이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우린 그 말을 듣고 한마음 한뜻으로 고개를 바닥에 숙이며 대답했다.


“전하, 뜻을 받들어 조선을 올바로 다시 세우겠나이다.”


이우 태자께서 한마디 말을 남기셨다.


“그대들의 뜻을 윤허하오!”


대사형께서는 마음을 다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 역시, 그 모습을 바라보며 복잡한 마음에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돌아서면서 생각했다. 그리 슬퍼할 일이 아니다.


‘이 전쟁 내가 끝내면 된다.’


+++


스위스 취리히>


“와, 형님! 비행기 타 본 것도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멀리 다른 나라에 와 본 적도 처음이네요!”


홍민이뿐만 아니었다. 나 역시 해외를 가 본 것은 처음이었다. 일본 말고.

물론 옆에 있는 대사형, 할아버지도 마찬가지.


나는 나대로 유럽 복고풍에 눈이 여기저기 돌아가고, 대사형과 홍민이는 조선이나 일본과 많이 다른 건축양식과 신문물에 흥미있어했다.


이우 왕자님의 인맥으로 홍콩을 경유해 영국행 비행기를 타고 여기, 스위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스위스 계좌 코드가 적혀있는 증서 하나뿐이다.


[57Ewha3emperor]


“형님, 이게 도대체 뭡니까? 이게 돈이 된다는 건가요?”

“내가 알기로는 여기 적혀있는 게 계좌로 알고 있어!”


우리가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 앞에 서 있는 이유이다.


우린 곧장 계좌와 증서를 통해 금고 앞에 서게 되었다.

열쇠를 받고 들어가 열어본 금고에는 미국 국채 3억 달러와 현금 50만 달러.


[미국 국채 5억 달러 & 현금 70만 달러]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었다.

우린 그 자리에 얼어버린 사람들처럼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이 정도면 정말 충분히 전쟁을 치를 수 있다!


내가 사는 2024년에도 엄청난 금액인데 난생처음 보는 이 국채 증서와 달러를 현금으로 보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


3개월 후


“오늘 새로 사장님께서 오신다며!

“그런데 사장님이 3분이시래!”

“뭐 세 명?”

“그런데 중요한 건 세 명 다 조선인이라는 거야!”

“뭐! 조선인?”

“아니야! 미국인이라는 것 같던데!”


그렇다. 우린 조선에 오자마자, 미쓰코시 경성점을 인수했다.

미국인 신분으로.

지금 충무로에 있는 신세대백화점 본점 건물이다.


백화점 경영하려고 돈을 쓴 건 아니었다.

이곳에 있으면 일본 최고 각료들과 권력층 자제부터 마누라까지 드나들기 때문에 여기를 선택했다.

며칠 동안 ‘대사형’하고 ‘홍민’이와 함께 회의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사실 그렇게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돈은 써도 써도 줄지 않을 만큼 많다.


“이 백화점을 그대로 인수하고 싶습니다!”

“조선인이 무슨 돈이 그렇게 많다고 우리 백화점을 인수한단 말이오! 하하하!”


그럴 줄 알았다.

당연히 믿지 않는 눈치였다.


“우린 조선인이 아니오! 미국 시민이오! 궁금하면 미 영사관에 직접 알아보시지요!”


우린 상해를 거쳐 오면서 신분 세탁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나는 ‘제임스’ 대사형은 ‘스미스’ 홍민이는 ‘타이슨’이다.

역시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다.


며칠 뒤, 미쓰코시 사장은 우리 뒷조사를 마치고 먼저 연락해 왔다.


“어떻게, 생각해 봤소?”

“네, 금액이 조금 높은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제시하는 금액이 얼마요?”

“35만 달러입니다.”


우린 보수해야 할 것도 많고 직원들을 그대로 인수한다는 조건으로 30만 달러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애초에 백화점 건물을 보수할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백화점을 통째로 인수해버린 것이었다.



사실, 여기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좀 있었다.

스위스에서 채권과 현금을 찾은 우리는 영국으로 갔었다.

그렇게 영국으로 가서 ‘해럴드 길리스 박사’의 제자 닥터들을 불러 모았다. 해럴드 길리스 박사는 1차대전 때 부상자들의 성형복원술로 명성이 높은 자였다.


“코를 조금 높여주시고요. 눈이 조금 답답하니까 뒤트임. 그리고 여기···,”


나는 이미 관동군의 타겟이 되어있던 상태였고, 할아버지인 대사형 또한 얼굴이 알려져 있어서 변장보다는 영구히 얼굴을 바꾸는 게 필요했다.


“아···, 아니. 대사형! 형님! 저, 전혀 딴판입니다. 못 알아보겠어요! 이럴 줄 알면 저도 할 걸 그랬습니다!”

“왜? 부럽냐?”


그렇다. 예전보다 코도 높아지고 한층 잘 생긴 얼굴 덕분에 홍민이가 부러운 눈치였다.


“너는 그대로가 잘생겼어! 누가 봐도 딱···, 한국 토종 같네! 하하.”


대사형과 나는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렇게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우리 임시정부가 있는 김구 선생을 찾아갔었다.

예전에 나를 보았었다고 했던 김구 선생님과 지청천 사령관마저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로써 성형은 완벽하게 잘 된 거로 마무리 지었다.


“선생님, 이거 얼마 되지 않지만, 활동 자금으로 쓰는 데는 충분할 겁니다.”

“아니, 이철권 훈련 처장.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이게···,”


우린 거액의 달러 가방을 김구 선생님께 건네드렸다.


“아, 아니. 이게 무엇이오!”


가방을 열어본 선생님은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 이 많은 돈은 어디서 난 것이오!”

“네, 설명하자면 깁니다. 그냥 받아두시고 선생님께서 계획하시는 대로 마음껏 활동하시기 바랍니다.”


거액을 쥐여 준 우리를 보며 김구 선생님께서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다.

그리고 모자란다면, 우린 더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선생님, 저는 경성에서 활동을 당분간 해 나가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미쓰코시 경성점 간판을 내리고 신세대백화점으로 새롭게 개장한 첫날이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모든 직원이 나와 새로 온 우리를 환영했다.


그중에는 일본인 간부급들하고 조선인들도 섞여 있었다.



“여기 매장 총관리 책임자가 누구죠?”



많은 직원 중 가장 앞에 있던 한 녀석이 고개를 숙이며 나왔다.



“하이, 겐세이 하루시타 인사 올립니다!”



'겐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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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화 작전 개시 24.09.14 34 0 12쪽
23 퇴로를 확보하라 24.09.13 36 0 12쪽
22 천리행군 24.09.12 38 0 13쪽
21 평양 24.09.11 45 0 13쪽
20 윤건영 +1 24.09.10 46 0 13쪽
19 출정 24.09.09 47 0 13쪽
18 라남으로 간다 24.09.08 60 0 13쪽
17 경성 24.09.07 63 0 13쪽
16 도륙 24.09.06 69 0 13쪽
15 열차 탈취사건 24.09.05 69 0 13쪽
14 조선 귀환 24.09.04 75 0 13쪽
13 남경 대학살 3 24.09.03 73 1 13쪽
12 남경 대학살 2 24.09.02 75 1 13쪽
11 남경 대학살 1 24.09.01 79 0 13쪽
10 영웅의 서막 24.08.31 84 0 13쪽
9 살생부 24.08.30 91 1 13쪽
» 이우공 전하 24.08.29 10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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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작전명 독수리 발톱 24.08.27 109 1 14쪽
5 회귀 24.08.26 142 1 14쪽
4 작전명은 24.08.25 137 0 13쪽
3 거절할 수 없는 제안 24.08.24 16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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