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회귀하니 SSS급 독립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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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형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8.22 01:15
최근연재일 :
2024.09.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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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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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평양

DUMMY

덜컹, 덜컹~ 끼이익! 끽~


평양역 앞에 열차가 진입했다.



“자, 내립시다!”



대원들 모두 평양에서 환승할 것으로 생각해 자연스럽게 열차에서 내렸다.


현생에서는 절대 가 보지 못할 평양에 도착한 순간 감격스러웠다.


평양역은 1950년에 전쟁으로 소실된다.

나는 두 발로 서서 구 역사를 밟았다.


‘아, 두 눈으로 사라진 역사적인 공간을 바라본다는 게 이런 기분인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내게 형님께서 말을 걸었다.


“하하, 처음 와 보는가?”

“아, 네. 형님! 머리털 나고 처음입니다.”

“하하, 그렇군! 나는 몇 번 와 보았다네!”

“아, 그러세요? 무엇 때문에···,”

“음. 우리 부모님과 함께 어릴 적, 평양에 몇 번 와 봤지!”


증조부를 말씀하시는 거였다.


‘증조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추억이 있는 곳이구나!’


“여긴 어머니 고향이시거든!”

“아, 그러시군요! 감회가 참 새로우시겠습니다.”

“하하, 그러게. 그런데 크게 변한 게 없군!”


증조할머니가 나고 자라신 곳.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느낌도 들기는 했다.

하기야, 역사(驛舍)가 요즘처럼 번잡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건 따뜻한 건물의 느낌과 사람 사는 냄새 때문일 거다.


삑삑 삑!


철도 공무원의 호각 소리가 들렸다.


우린 건너편에서 출발하는 평라선 열차가 서 있는 곳으로 향했다.

라남으로 가는 평라선이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가 환승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야마모토 대위는 이 사실을 모른다.

홍민이와 형님만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원들에게는 일절 말하지 않았다.

대원들이 알지 못하니 물론 야마모토 대위도 모르는 사실이다.


열차가 출발하기 전 기적소리가 울렸다.


삐이이이~ 삐이익!


“올라라타시죠!”


내가 손짓하자 모든 일행이 열차에 올랐다.

멀리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야마모토 대위와 그의 일행들도 열차에 올랐다.


잠시 후, 멈춰있던 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덜컹, 덜컹~


열차 차량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대원들.


“잠깐! 대원들 다시 모두 내린다!”


나의 그 말에 대원들이 어리둥절해했다.

하지만 내가 열차에서 다시 내리자 그들도 따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아니! 무, 무슨 일이십니까?”


그들이 당황해하는 것은 당연했다.

열차에 오르자마자 다시 내리다니! 더군다나 라남으로 가는 기차는 이게 마지막 편승 열차였기 때문이다.


“일정을 조금 바꾸기로 했소. 내일 아침에 출발할 테니 그런 줄 아시오!”


나는 대원들의 표정을 천천히 그리고 유심히 살펴보았다.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곧 밀정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

빨리 잡아내지 못한다면 우리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길뿐더러 존립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그걸 잘 아는 것은 우리 셋.

형님과 홍민 그리고 나.


열차가 역을 빠져나가려고 속도를 올렸다.


덜컹, 덜컹, 덜컹!


차량이 지나가는 동안 우린 열차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차창 안에 있던 야마모토와 눈이 마주쳤다. 그가 당황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잘 가라. 개 새야! 좀 따라다니지 말고!’


이어서 열차가 힘차게 역을 빠져나갔다.

뭔가 뒤가 구리면서도 시원하고 개운한 감정이 들었다.


“자, 우린 일단 밥부터 챙겨 먹을까요?”

“좋지! 여기 내가 잘 아는 평양냉면집이 있다네!”


형님께서 기다렸다는 듯이 내 말을 받아주었다.

평양역 근처에 유명한 평양냉면 잘 아는 집이 있다고 형님께서 안내했다.

요즘 우리가 쓰는 일명 맛집이라는 말이다.

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당도하자, 진풍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1941년 이곳 평양.

고작 냉면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이때도 기다려서 먹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아, 사람들이 많네! 다른 데 가서 먹을까?”

“아닙니다. 형님! 조금만 기다리면 줄이 빠질 것 같은데요!”


사실,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먹었던 음식을 맛보고 싶었다.


그때, 한 무리가 줄을 서지 않고 냉면집으로 바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웅성대고 있었다.


“아니, 저 사람들은 뭡니까?”

“보면 모르십네까? 순사들 아니오!”

“네! 순사요?”


마치 일진이나 건달들이 들어가는 것을 묵인하는 것에 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내가 좀 단순하다.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가는 일본 순사들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이보시오! 여기 사람들 모두 줄 서 있는 거 안 보이시오!”


모두 다 들으라고 한 소리에 순사들이 나를 돌아보았다.

아니, 사실 녀석들 들으라고 한 소리였다.


“나니?”


순사들이 내 말을 듣고 인상을 쓰며 다가왔다.


“지금 뭐라고 했나?”

“사람들 줄 서 있는 거 안 보이냐고 했다!”

“빠가야로, 조센징 주제에 너 우리가 누구인지 몰라서 그러는 거냐?”

“뭐! 조센징? 조선인이든 니뽕진이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얌체같이 새치기를 하면 되겠소?”


녀석이 주먹을 말아쥐고 이를 갈면서 나를 노려보았다.

바른말을 하는데, 괜히 언성을 높여봤자 창피만 당할 게 뻔한 상황.

순사가 황급히 화제를 돌리려고 말을 바꿨다.


“보자, 가만 보니까 못 보던 녀석인데 어디서 온 녀석이냐?”

“나? 나는 경성에 사는 제임스요?”

“뭐? 제임스?”


녀석이 기가 차는 듯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런 그에게 철권이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신분증을 보여주었다.


“영어를 읽을 줄 아나 모르겠는데, 나 제임스. 미국인 맞소!”


내가 내민 REGISTRATION CARD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순사.

아무래도 못 읽는 게 뻔했다.


“당신들이 공무 수행이든 뭐든 우리가 알 필요는 없고, 식당에 왔으면 차례를 지켜야 하는 거 아니야?”

“야! 너 그런데 지금 나한테 반말했어?”


녀석이 갑자기 존칭어 타령을 했다. 어이가 없었다.


“네가 먼저 반말했잖아!”

“이 새끼가!”

“녀석이 곤봉을 꺼내려 했다.”


그때, 녀석의 상관으로 보이는 녀석이 순사의 팔을 잡았다.


“야, 그만해! 미국인이야. 괜히 일 만들지 말고, 뒤로 가자!”


순사들이 줄 뒤로 가면서 나를 노려보았다.


“다음 사람 들어오세요!”

“아, 네!”


차례가 와서 식탁 앞에 앉았다.

식당 일하는 아주머니께서 내게 눈치를 주며 말을 걸어왔다.


“아이고, 젊은 이. 내가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

“그러게 정말 용감한 청년이야!”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내게 한마디씩 했다.

조금 멋쩍었다.


“냉면 11그릇요! 곱빼기로요!”


평양식 진짜 원조 냉면은 처음이었다.

무를 얇게 저민 짠지와 오이가 올라가 있고, 소 사태 한 점. 묽어 보이는 육수

첫맛은 밍밍했다. 그리고 자극적인 냉면 맛을 기대했던 거와 전혀 다른 맛이었다.

면발은 두꺼웠다. 쫄면보다 조금 더 얇은 정도의 굵기.

시원하고 깔끔했다.


‘이게 할아버지와 증조할아버지께서 드시던 냉면이구나!’


그런데 갑자기 잊고 있던 어머니 생각이 났다.

돌아가면 나와 할아버지가 드시던 그리고 증조할아버지께서도 드시던 이 평양냉면을 어머니와 함께 느끼고 싶다.

우리가 냉면을 다 먹고 나올 때쯤 일본 순사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이쑤시개로 이빨을 쑤시며 가게 밖을 나왔다.

따가운 눈초리를 피해, 우린 평양역 근처에 있는 여인숙에 숙소를 잡았다.


문제는 그날 밤 터졌다.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고 있었는데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똑똑똑.


우리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었다.


잠시 후, 소란스러운 소리가 났다.

무슨 일인가 싶어 문을 빼꼼히 열어 바라보았다.


!!!!!!!


대원들이 체포되어 연행되고 있는 상황.

한시가 급했다.


아까 낮에 냉면 집에서 보았던 순사들이었다.

관할 경찰서에서 나왔나 보다.


‘뭐야? 아까 냉면집에서 쪽 당했다고 체포하려는 건 아니겠지?’


설마 그 일로 우리 대원들을 데려가는 건 아니라는 생각했다.

일단 그들이 연행된다면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나는 조용히 문을 닫고 가방에 있는 복면을 착용했다.

가방에 있는 리볼버 한 쌍과 단검 두 자루가 눈에 들어왔다.

잠시 망설였다.


리볼버인가? 단검인가?


“형님! 일어나셨습니까?”


홍민이가 잠에서 깨었다.


“쉿 지금 옆방 대원들이 순사들한테 연행되고 있어!”

“정말요?”

“아무래도 안 되겠다! 이대로라면 우리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그들을 구하면 표적이 되고 안 구하면 계획에 문제가 생기는 건 매한가지였다.

갈팡질팡하는 나를 보며 홍민이가 답을 이야기했다.


“형님! 그럼 그냥 구해야죠!”

“그래, 네 말이 맞다!”


이럴 때 어린 홍민이가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뭐가 됐든 우리 대원들부터 구하고 보자!”


“어이! 이봐, 잠깐!”


홍민이가 가면을 쓰고 전면에 나섰다.

순사들이 홍민이를 보며 일제히 총을 꺼내 들었다.


“누구냐! 신분을 밝혀라!”

“총 내려 안 그러면 너희들 모두 죽는다!”

“나니? 이거 미친놈 아니야?”


순사들이 홍민이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나는 홍민이에게 정신이 팔려있는 순사들 뒤로 쥐도 새도 모르게 다가갔다.


우리 대원들을 그런 나를 알아보고 포박된 상태에서 벽으로 슬금슬금 붙었다.


휙휙! 푹! 슉슉!

컥!


나의 검 두 자루가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

춤이라고 했으나 이건 무희들이 추는 칼춤의 화려함보다는 태권도의 발차기와 같은 간결함이었다.

회전을 이용하나 내 손목과 팔 관절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찌르기와 찍기.


컥! 크악!!

욱!

슉슉! 촉!

억!


순식간에 일본 순사들이 피를 뿜고 쓰러졌다.

역시 근접전에서는 이 단검이 최고라는 사실을 말해주듯.

내 전광석화 같은 아니 귀신같은 공격에 놀라 뒤돌아선 마지막 남은 순사.

그가 정신을 차리고 총을 들어 올려 나를 조준했다.


노리쇠를 후퇴 전진하는 그 순간!

그의 뒤에는 이미 복면을 쓴 홍민이가 있다는 사실을 녀석은 잠시 잊었다.


“어딜!”


홍민이가 흡사 먹잇감을 노리는 범처럼 달려들었다.

한 손에는 검을 한 손은 그의 머리채를 감싸 쥐고 목을 재꼈다.

그의 칼날이 사선을 그었다.


찍!

“컥!”


멱을 딴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다! 하며 외치듯 홍민의 눈빛이 빛났다.

또 하나,

그의 단검이 순사가 총을 거머쥔 손목을 지났다.


쓱 -

“컥! 컥!”


순사가 총을 떨어뜨리고 손을 목으로 가져갔다.

숨을 들이켜지 못하고 목을 부여잡은 손가락 사이로 피가 새어 나왔다.

호흡이 넘어가지 않는 녀석이 두 눈을 뒤집었다.

녀석은 온몸을 꼬며 비틀거리다 숨을 쉬지 못하고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쿨럭! 쿨럭!”


잠시 후, 녀석은 소리를 내지 못했다.


그렇게 이 야밤에 우리 대원들을 연행하려던 순사들 모두 여기 잠들었다.


“아이 씨! 새끼들. 왜, 일을 만들어!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일 없었을 텐데.”


홍민이가 짜증 섞인 말투를 내뱉었다.


여인숙 복도에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홍민과 나는 대원들의 포박을 풀어주었다.


“잘됐네. 총기류도 공짜로 얻고!”


홍민이 애써 웃어보지만, 그는 동공이 흔들리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안다. 사람을 칼로 죽인다는 게 얼마나 무섭고 힘든 일인지.

나라고 아무런 감정이 없겠는가?

살을 찢고 베며 사람의 살가죽을 뚫고 칼을 쑤셔 박는다는 게 미치광이가 아니고서야.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야, 너 많이 컸다. 아까 보니까 무섭더라!”

“형님! 형님이 더 무섭습니다.”


그가 농담을 던지지만 떨리는 말투에는 진심이 배어 있다.

아무리 철천지원수인 일본 놈들이라고는 하지만 그들도 같은 사람이다.

사람이 사람을 칼로 쳐 죽인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대원들은 그런 우리를 처음부터 지켜보았다.

참혹한 살인 현장을 두 눈으로 본다는 것은, 더군다나 바로 코앞에서 보는 일은 큰 트라우마가 된다.

실전을 처음 접한 대원들이 충격을 받고 얼음처럼 몸이 굳어있었다.


“뭐해! 빨리 시체들 방으로 옮겨!”

“아, 네네네네네. 네!”


대원들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런 살육의 현장을 맨정신으로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앞으로 더한 일도 많이 있을 테다.


“괜찮아! 정신 차려! 앞으로 더 한 일도 많을 거야!”


철권이 한 말에 대원들은 서로 눈치를 보았다.


“뭐해! 빨리 움직이지 않고!”


대원들이 짝을 이루어 주섬주섬 시신을 들고 방 안으로 옮겼다.


시신을 처리하고 한 자리에 모여 철권은 결연한 의지로 이야기했다.


“이제 상황이 좀 급박하게 돌아가게 됐다. 분명 경찰뿐만 아니라 군에서도 우릴 추격해 올 거다. 지금 즉시, 짐 챙기고 바로 이동한다!”

“네, 알겠습니다!”

“홍민아! 너는 형님 깨우고, 짐 챙겨서 나와라!”

“네, 형님!”


그런데 그때 객실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형님이다.


“이, 이게 무슨 일인가?”


잠이 깬 형님이 피가 뿌려져 있는 복도를 지나오면서 이미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했다.


“혀, 형님!”

“대 사형님!”

“이, 일이 있었구먼!”


형님께서 대원들 숙소에 쌓인 시신들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했다.


“이제 녀석들의 표적이 됐구먼! 어서 움직여야겠네!”

“네, 형님! 서둘러 출발하시죠! 열차로 이동은 불가하겠습니다.”

“라남까지는 600킬로미터 이상 될 텐데!”

“네. 일단은 산길을 따라 천리행군을 해야겠습니다.”


‘아, 천리행군!’




작가의말

이 작품은 픽션이


실제 인물,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 마조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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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24.09.11 4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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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작전명 독수리 발톱 24.08.27 109 1 14쪽
5 회귀 24.08.26 14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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