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로 다 씹어 먹는 괴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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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밤
작품등록일 :
2024.08.26 02:28
최근연재일 :
2024.09.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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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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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아메리카 액팅 스쿨 (2)

DUMMY

오클라호마주 커스터시티의 식당, 5월이지만 찌는 듯한 더위에 지친 사내들이 대낮부터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이 망할 날씨는 매년 겪어도 당최 적응이 안되는군.”

“그건 자네가 나약한 백인이라서 그렇지.”

“쳇, 인디언보호구역이나 가라고.”

“크크큭, choctaw에서 그딴 말하면 가슴에 바람 구멍 나는 거 모르나?”


졌다는 표시로 양손을 들어 올리자 매튜는 내 어깨를 쳤다.


“찰리, 자네의 유일한 친구인 내가 이번만큼은 용서해주지. 크하하하.”

“퍽이나.”


찰리 반즈.

내 이름이다. 아 엄연히 따지면 이 몸의 이름.

속은 분명 대한민국의 27살 김지운이지만 겉포장은 35살의 커스터시티의 촌뜨기 찰리 반즈다.

처음 깨어났을 때 찰리의 모든 기억과 감정이 내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억지로 주입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익혀졌다. 마치 내가 찰리인 것 마냥.


“찰리, 이번에 대출 받아서 소를 잔뜩 샀다며?”

“어, 빌어먹을 콩 농사 따위 집어치우고 이번 기회에 돈 좀 만져보려고.”


김지운은 매튜라는 녀석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녀석을 보면 오랜 친구 같은 감정이 들었다.

실제로 그는 찰리의 오랜 친구였으니.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더라.

그야 당연한 것이 처음 보는 외국인들이 친한 척 하며 말을 거는데 얼마나 당황스럽겠나.

하지만 겉모습의 찰리는 태연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분명 속에서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는 건 난데, 뭐랄까 한 몸의 주인이 두 명인 것 같은 상황이라고 해야되나?


다행히 한 1년쯤 지나니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나름 만족 중이다.


“릴리 때문이지?”

“어, 저번에 의사가 그러는데 수술 받으면 뛰지는 못해도 평범하게 걸을 수는 있다더라.”

“그럼 키워야지 소.”

“딱 2년만 고생하면 돼.”


사실 대출 받은 돈으로 수술을 할까 싶기도 했지만 이후 재활 등에도 비용이 계속 든다는 이야기에 나름 장기적으로 보고 선택했다.


“엉덩이로 맥주를 처먹던 찰리가 이렇게 변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네.”

“너도 결혼해서 자식 낳아봐라 이렇게 된다.”

“네 마누라 도망친 거 보면 결혼하면 안될 것 같은데?”


이새끼가 아픈 곳을 찌르다니.

역시 친한 놈이 더한 법이다.

뭐 어쩌겠나 문화가 이런 것을.


“괜찮아, 너네 엄마도 도망쳤지만 잘살잖아, 아 너네 엄마 지금 우리 집 안방에···.”


좋은 문화는 배워야지.

어어, 매튜 이 새끼 왜 맥주병은 거꾸로 들고 지랄이야 내려놔! 어서!


-딸랑


늘 그놈이 그놈인 촌구석에서 외지인의 등장은 주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미 외지인들이 차를 주차하는 순간부터 나를 비롯한 사람들의 시선은 그들의 픽업 트럭과 벤과 꽃혀있었으니.

그나저나 차에 뭔 고물을 저리 많이 싣어 놓았는지 참.


“주인장, 시원한 맥주 한잔 씩.”

“못보던 사람들인데 어디서 오는 길인가?”

“아칸소.”

“억양이 그쪽 억양이 아닌데?”


외지인은 잭의 이야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건네받은 맥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크으, 거긴 잠시 들렀을뿐이니까.”

“그럼, 이런 촌구석에는 왜 온 건가?”

“뭐, 하늘 보러.”

“하늘?”


오클라호마와 아칸소의 하늘이 다를 것도 없을 텐데.

아닌 척하며 잭과 외지인의 이야기를 훔쳐 듣던 나는 호기심이 동했다.

물론 지운이라면 신경도 쓰지 않았겠지만 오지랖 넓은 찰리는 달랐다.


“잭, 외지인에게 맥주 한잔 더.”


피곤이 쩌든 눈으로 날 쳐다보는 외지인에게 가볍게 미소를 보냈다.


“이런 촌구석까지 왔는데 좋은 기억 하나 정돈 있어야지.”

“사양하지 않지.”


맥주 한잔의 힘이었는지 경계를 푼 외지인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그다지 재미 없는 이야기였기에 내 반응은 성의 없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지만 외지인에게는 그것만으로 충분한 듯 했다.


슬슬 돌아갈 시간이다.


“무슨 일로 여기까지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

“이봐.”


반쯤 엉덩이를 땠는데 말을 거는 외지인 덕분에 앉은 것도 일어선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가 되어버렸다. 에이, 꼴사납게.


“이 근처에 사나?”

“차로 5분 거리지.”

“그럼, 맥주 값을 해야겠군, 가족이 있다면 가족을 데리고 당장 이곳을 떠나.”

“그게 무슨 말이야?”


애석하게도 대답을 들을 순 없었다.

갑자기 식당 안으로 뛰어든 사내가 한껏 격양된 얼굴로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피터, 곧 나타날 것 같아!”


외지인들은 먹던 음식도 놔둔 채 후다닥 밖으로 나가버렸다.


“뭐야? 뭐가 나타난다는 거지?”

“어디 유령이라도 나타났나 보군.”

“푸하하하하.”


아, 찝찝하다.

덩달아 농담을 주고 받는 찰리와는 다르게 난 뭔가 큰 이변이 다가오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감지했다.

이 촌뜨기 자식도 심각성을 느끼면 좋겠는데.

찰리의 감정은 내가 고스란히 느끼는 반면 내 감정은 찰리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건 꽤나 답답한 일이다.


“난, 이만 간다.”

“그래, 릴리한테 안부 전해주고.”

“네놈 존재를 모르는 게 릴리에게 좋은거야.”

“그렇군, 크큭.”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쾌청했던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있다.

묘하게 거친 바람,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경계해야 할 날씨다.


목장으로 차를 몰고 가는 동안 한방울씩 떨어지던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그리고 라디오에서는 긴급 방송이 송출 되고 있었다.


-오클라호마주에 토네이도 경보가 발동되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유래 없는 규모로 알려졌으며—.“


시발.

내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찰리의 태평한 예감은 틀렸고.

차안 라디오에서 나오는 긴급 방송은 나와 찰리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커스터 카운티에서 생성된 이번 토네이도는 F-4, F-3급으로 2개가 동시에 생성 되었으며 예상 경로는—.


제발, 제발, 제발 다른 데로 가라고!

F-3급 토네이도 하나만으로도 마을 하나는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는데 무려 F-4급까지 해서 2개다 이건 그냥 경로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초토화 되는 거다.

왜 하필 지금이란 말이야!

우리 릴리의 수술 밑천이 지금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을텐데.


-웨더포드 북쪽 커스터시티입니다.


이건 사형 선고다.

방송에서 알려 준들 무슨 대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애꿎은 핸들만 두들겼다.


“이대로 당할 순 없어.”


인간의 힘을 아득하게 넘어선 대자연의 힘이라고 해도 해야 될 일은 해야 된다.

난 한 아이의 아빠니까.


“일단 소는 다 포기하고 일단 릴리부터···.”


-콰앙!


그 순간 눈 앞에 떨어지는 벼락.

갑작스럽게 핸들을 꺽는 바람에 그대로 차가 뒤집어 졌다.


“크으으으으···.”


간신히 기어 나오긴 했지만 온몸이 욱씬거리고 숨쉬기가 불편했다.

당장 아픈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차도 없이 어떻게 도망친단 말인가.


“어서 릴리에게···.”


지랄 맞은 하늘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선물을 보냈다.

어차피 도망은 못친다는 경고와도 같았다.


격렬하게 회전하는 기둥 모양의 소용돌이가 하늘에서부터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저것이 바닥에 도달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릴리가 있는 집으로 뒤도 보지 않고 뛰었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등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굉음은 멈추는 순간 바로 날 잡아 먹어버릴 것이 분명했다.


“릴리!”

“아빠!”


휠체어를 탄 릴리가 집 앞에 나와있었다.

세상이 이꼬라지 인데 집안에만 있을 순 없었겠지 평소라면 왜 밖에 나왔냐고 한소리 했겠지만 지금은 나이스다.

릴리를 품에 안자 마음이 진정되기 시작했다.


“릴리 무서웠지? 이제 아빠가 있으니까 괜찮아, 걱정하지마.”

“응, 이제 하나도 안무서워···.”


말과는 다르게 벌벌 떨리는 릴리의 손을 꽉 잡았다.

어차피 지금 이 상황에서 도망치는 건 무리다. 결국 숨는 수 밖에 없다.

토네이도라면 신물 나는 오클라호마 답게 집집마다 방공호는 마련되어 있으니 문제는 없으리라.

F-3급이라는 가정 아래 말이다.


“아, 아빠···저기···.”


사색이 된 릴리의 표정.

지금 이 상황보다 더 최악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마 찰리의 표정도 사색이 되었을 거다.


두 개의 토네이도가 서서히 합쳐지기 시작했다.

오클라호마에 살며 온갖 토네이도를 경험해본 찰리도 처음 보는 관경 이었다.

완성된 하나의 괴물은 주위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삼켰다.

거대한 트럭도 튼튼하게 지었다고 자부하던 매튜의 집도 모두 허공으로 빨려들어갔다.


때마침 집안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두 개의 토네이도가 합쳐져 F-5급으로—.“


절망의 현실 앞에서 드디어 깨달았다.

스텔라의 말대로 이건 영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촌구석 가난한 아버지의 애환을 그린 가족물 인줄 알았지만 이건 자연재해물이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나와 릴리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아니다.


주인공은 저들이겠지.

토네이도를 향해 질주하는 외지인들, 이제야 픽업 트럭에 실려있던 고물의 정체를 알았다.

우리는 그저 토네이도에 희생 당하는 이름 모를 엑스트라일 뿐이다.


영화라는 것이 그렇지 않나.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지 그 고난에서 희생 당하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주인공의 작은 아픔에는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지만 엑스트라 따위의 죽음을 신경쓰는 사람은 없다.


“씨···.”


분노와 함께 욕이 치밀어 올랐지만 딸아이 앞에서 상스러운 모습을 보일 순 없지.

일단 중요한 것은 이 망할 재난을 넘기는 거다.


서둘러 지하 방공호로 들어간 뒤 문을 단단히 걸어 잠궜다.

가장 튼튼해 보이는 기둥에 줄을 감은 뒤 릴리의 몸을 묶었다.


“아빠.”

“걱정마. 아무 일도 없이 지나 갈거야. 아빠 믿지?”

“으응.”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릴리, 릴리 만큼은 지켜야 한다.

몇 번이나 릴리의 몸에 묶인 줄을 확인하고 나도 기둥에 몸을 묶었다.


“눈 꼭 감고 아빠만 꽉 잡고 있어.”


이윽고 굉음과 함께 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망할 토네이도가 결국 이리로 왔다.


방공호라고 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 지하 공간이 과연 버틸 수 있을가?

개 같게도 ‘아니오’ 다.

천장이 통으로 그대로 뜯겨져 나가고 나와 릴리는 그대로 토네이도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미친 듯한 바람은 나와 릴리를 허공에 띄웠고 사정없이 땡겼다.


“이 개 같은 토네이도야! 꺼지라고 꺼져! 으아아아악!”

“아빠아!”


릴리를 연결하고 있던 줄이 끊어졌지만 간신히 붙잡았다.

이제 릴리를 지탱하고 있는 건 터무니 없는 바람에 비해 보잘 것 없는 내 손 하나 뿐이었다.


“제발, 제발, 제발!”


평소에 운동을 할 걸, 피곤해서 쓰러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근력을 키울 걸.

아니 방공호를 더 튼튼하게 지었다면···

절망적인 현실 앞에 후회만이 가득했고 결국 릴리는 하늘로 사라졌다.


“씨바아아알! 이 개 같은 새끼들아 왜 이런 개 같은 상황을 만드는 건데 왜! 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결혼도 한 적 없는 나였지만 자식을 잃은 아픔과 고통은 고스란히 전해졌고 난 그것이 이해가 되었다.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심장을 산채로 도려내는 듯한 고통 속에 삶의 의지는 무뎌졌다.

그리고 자신을 지탱하고 있는 줄을 끊어내는 찰리.


안다. 이건 분명 말도 안되는 선택이다.

하지만 이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릴리는 찰리의 희망이요 지운에겐 빛이었으니까.


그렇게 찰리는 줄을 풀어내고 온몸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듯이 부는 바람에 몸을 맡겼다.


‘릴리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찰리와 지운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 * *




마음의 정리를 하는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다만 이 좆 같은 상황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이 남아있었을 뿐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난 겁니까?”


리는 손가락 5개를 펄쳤다.


“5개월.”


찰리로 보낸 시간이 족히 15년은 넘었다. 그런데 겨우 5개월?


“꿈속의 꿈속이라서 그렇다네.”


반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한 남자의 인생이 내 머릿속에 각인 되었다.

그의 인생, 감정, 생각 모든 것이 또렷하게 남아있었다.


“앞으로 이걸 몇 번이나 더 해야 되는 겁니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감정을 표현 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감정이라.

그럼 기쁨, 슬픔, 분노, 좌절 등등 해도 그리 많은 횟수는 아니겠네.

천만 다행이다. 이 지랄 같은 일을 많이 겪어도 되지 않으니.


“감정이라는 건 말이지, 자네 생각처럼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지.”


뭐야, 내 생각을 읽은 건가?

갑자기 소름끼치는데.


“흠흠, 시도 때도 없이 읽는 건 아니니 너무 걱정 말게나 아무튼 감정은 아주 다양하다네, 이번만 해도 자네가 익힌 감정은 한 둘이 아니지.”


다른 건 몰라도 슬픔과 분노는 확실하게 익혔다.


“딸을 잃은 슬픔, 딸을 위해 희생하는 아비의 마음, 수술을 받으면 걸을 수 있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마음,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딸과 함께 먹는 저녁식사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친구와의 우정, 자네는 찰리라는 인생에서 셀수 없는 감정을 익히고 표현했다네. 아마 토네이도에 딸을 잃은 슬픔을 표현해 라고 하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완벽하겠지.”

“그럼 된 것 아닙니까.”

“아니지, 기쁨에도 수천 가지 종류가 있고 슬픔도 마찬가지라네 자네가 어떤 배역을 하던 거기에 가장 비슷한 경험을 언제든지 꺼낼 수 있어야 한다네, 부모를 잃은 슬픔은 자식을 잃은 슬픔과는 분명 다르니 말일세.”


연기란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나?

TV에 나오는 수 많은 배우들이 다 그런 경험을 해서 그런 건 아닐 텐데.

스텔라의 말처럼 상상력으로 극복하는 것 아닌가.


“완벽한 연기자를 위한 길이라네, 나의 가르침과 더불어 상상력을 펼치는 스텔라의 교육도, 즉흥적인 반응으로 표현하는 샌포드의 가르침도 모두 받을 것이지.”

“하아···.”

“너무 마음에 두지 말게나 말 그대로 영화를 한편 봤다고 생각하면 될 테니.”

“그게 말처럼 그리 쉽지 않네요. 너무 생생해요.”


리는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어차피 가상의 인물들 일세, 자네가 기억을 해주는 것 만으로 그들은 충분하다네.”


그래, 어차피 다른 방법은 없다.

마지막은 정말 지랄 맞았지만 찰리에게는 릴리와의 즐거운 추억이 한가득 있다. 그리고 그건 내 머릿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해보자.

완벽한 연기자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그 끝을 반드시 보고 만다.


“다음 과정 진행하시죠.”


그렇게 억겁의 시간이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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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 배우 할 거다 24.08.30 10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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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겨진 자들 그리고 24.08.28 116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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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메리카 액팅 스쿨 24.08.26 14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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