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로 다 씹어 먹는 괴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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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밤
작품등록일 :
2024.08.26 02:28
최근연재일 :
2024.09.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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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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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방해꾼

DUMMY

“지운아, 가서 선배님들 보면 인사 잘하고.”

“응, 걱정마 아들 인사성 빼면 시체잖아.”

“···그리고 너무 기죽지말고.”


지운은 어머니의 걱정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새로운 환경을 겁내고 항상 움츠러들었던 모습만 봤던 어머니기에 당연한 걱정이었다.


“엄마, 나 이제 안그래 그러니 너무 걱정 안해도 돼.”

“하긴 우리 지운이 이제 달라졌는데 엄마가 너무 걱정이 많나 보다.”

“엄마, 나 이제 가볼게.”


말과는 다르게 표정에는 여전히 걱정이 가득한 어머니였지만 지운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자신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럼 언젠가는 어머니도 아무런 근심 없이 인사를 하는 날이 오겠지.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던 지운은 하늘을 쳐다보았다.

적당히 따스한 햇빛, 기분 좋은 선선한 바람, 시작이 좋다.

왠지 오늘 대본 리딩 대박 날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기분으로 대본 리딩 장소까지 갔으면 딱 좋았겠지만 정류장까지 얼마 남지 않은 거리에서 등장한 불청객들로 인해 좋은 하루는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


“아악, 내 어깨!”


지운은 그저 길을 갈 뿐이었다.

무리하게 붙더니 살짝 어깨가 부딪치자 드러눕는 사내.

정말 툭하고 부딪쳤을 뿐인데···.

이 상황이 아주 당황스러웠다.


“괜, 괜찮으세요?”

“멀쩡 길가는 사람을 쳐놓고 괜찮으세요?”

“아니, 그쪽이 와서 부딪쳤잖아요.”


지운의 이야기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이때다 하고 다가와 한 마디씩 거들었다.


“내가 봤는데, 네가 저 사람 친 것 맞잖아.”

“그래, 나도 봤어. 갑자기 길가는 사람 쳐놓고 발뺌이야!”

“이거 어깨 뼈가 부러진 것 같은데! 아아아악!”


지운은 어이가 없었다.

겨우 툭 소리 나게 부딪쳤다고 저렇게 드러눕는 것이 맞나?

그리고 부딪치자 말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는 험상궂은 인상의 사내들.

이거 아무래도 냄새가 난다. 냄새가.


“그럼 병원에 가시죠.”

“지금 당장 움직일 수도 없는데 무슨 병원이야!”

“원하는 것이 뭔데요?”


지운의 당당한 태도에 목격자로 등장한 사내가 인상 쓰며 말했다.


“사람을 쳐놓고 사과도 안하고 뻔뻔한 것 봐라.”

“전 그냥 길을 걷고 있었고 와서 부딪친 것 저 사람인데요? 그리고 살짝 접촉 한 것 가지고 어깨 뼈가 부러졌다고 저러고 있는데 이건 정상입니까?”


아마, 예전의 지운이었다면 사과부터 하고 쩔쩔맸을 것이다.

하지만 수 많은 삶을 경험했던 지운은 더 이상 예전의 지운이 아니다.


“씨발, 배우라더니 아주 말이 술술···.”


사내는 급하게 자신의 입을 막았다.


“참 신기하네요, 뜬금 없이 어깨를 부딪친 것도 신기한데 제가 배우인 것도 알고.”

“아니, 그냥 말을 잘하니까 한번 찔러본거지!”


이로서 확실해 졌다.

이 녀석들은 일부러 접근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왜?

10년간 누워있었다. 원한을 살만 한 일도 하지 않았는데···.

슬쩍 시계를 보니 남은 시간이 빠듯했다.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이쯤 하시죠. 그쪽에서 원하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돈이라면 저 거지입니다.”

“내가 무슨 돈이나 노리는 양아치로 보이나!”

“계속 이러시면 경찰을 부를겁니다.”


경찰이라는 이야기 당연히 물러설 줄 알았던 사내는 오히려 당당하게 나섰다.


“좋네, 그래 경찰 불러. 폭행으로 콩밥 쳐먹어줄게!”

“······.”

“왜 전화 안해? 어이 목격자 양반 경찰에 전화 좀 해주쇼.”


공갈협박법이 아닌가?

지운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미 자신에 대해 알고 있기에 여기서 연기로 쫓아내는 것도 어려울 것 같고 그렇다고 맞서 싸우자니 뒷감당이 안되고.


그렇다면.

튀는 것이 상책이다!


“어? 이새끼 어디가!”

“야, 저 새끼 잡아!”


도망치는 지운을 잡기 위해 방금까지 바닥에 누워 징징거리던 사내는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 * *




“최 선배, 오셨습니까.”

“김 감독, 잘지냈나.”

“선배님 덕분에 잘지냈지요.”


악수를 나눈 최윤석은 리딩 현장에 모인 배우들을 둘러 보며 말했다.


“자네가 말한 그 천재 신인은 어디에 있나? 하도 칭찬을 해서 어찌나 궁금하던지.”

“그게···아직 안왔습니다.”


최윤석의 얼굴에 불쾌한 감정이 내비쳤다.


“이제 곧 리딩 시작인데 신인이 아직도 안왔다고?”

“무슨 급한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전화도 안받는 것 보면···.”

“최소한 일이 생겼으면 연락은 해야지! 정신머리가 썩어 빠졌구만!”


최윤석의 호통에 리딩 현장은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규민은 옆에 있던 김현성의 옆구리를 찔렀다.


“형, 작품이야?”

“어, 대본 리딩에 못오도록 해달라고 했지.”

“티나게 한 건 아니겠지?”

“그랬다간 큰일 나게 시간만 끌어달라고 했어.”


현성의 이야기에 규민은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최윤석이 약속을 중요시 여기는 건 배우들 사이에서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잘나가던 주연 배우가 매번 현장에 늦게 오자 고성을 지르며 촬영을 엎어버린 일화도 있지 않던가.

이제 망할 낙하산은 제대로 찍혔으니 자신이 활약할 차례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규민이구나, 잘지냈냐.”

“예, 선배님 덕분에 잘지냈습니다.”

“연기 연습은 많이 했나? 이번에 드라마 보니 예전과 비슷하던데 노력을 더 해야지.”


규민은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망할 인간같으니.

예전 작품을 같이한 적이 있었다. 그때 매번 자신의 연기를 지적하던 그 고약한 심보는 아직도 그대로였다.

하지만 티를 낼 순 없지 착한 후배로 보여야 하니까.


“계속 노력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늘지가 않네요. 이번에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세요.”

“규민아, 네가 완성이 되어서 와야지 작품을 찍으면서 늘면 되냐? 이번에 딱 지켜본다.”

“예···.”


주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연기를 칭찬하는 판국에 유독 이 인간만 이런다.

이번에야 말로 깜짝 놀라게 해주마.

규민은 나름 각오를 다졌다.


“감독님 이제 시작해야 될 것 같은데요.”

“하아, 지운씨는 아직도 연락이 안돼?”

“예.”


최윤석만 말을 꺼냈지만 이미 다른 배우들의 얼굴에도 불만이 가득했다.

선택을 해야 했다.


“일단 지운씨 없이 진행하자고.”


메인 악역이 없는 상태로 대본 리딩은 진행되었다.

화기애애했어야 할 분위기는 시작부터 살얼음 판을 걷는 것 마냥 살벌했다.

분위기가 이런데 대본 리딩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자자, 지금 많이 흐트러진 것 같은데 다들 가다듬고 집중해서 합시다. 우린 프로잖아요.”


분위기를 다시 잡는 최윤석.

역시 배테랑이다.


“새로온 반장이다. 여기 꼴통 새끼 하나 있다며?”


최윤석이 솔선수범하며 열연을 펼치자 이내 다른 배우들도 따라오기 시작했다.

그 덕에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쳐다보던 김태훈 감독 또한 한결 마음이 놓였다.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무사히 대본 리딩이 끝나자 김태훈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뒤풀이 있으니까 다들 꼭 참석해 주시구요. 오늘 뒤풀이는 송윤아 대표님이 쏘시는 겁니다.”

“소고기 먹습니까!”


김태훈 감독은 송윤아 대표를 슬쩍 쳐다보았다.

송윤아 대표는 어깨를 으쓱하다니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소고기 갑시다.”

“오오오오!”


환호성을 지르며 사람들은 빠져나갔지만 김태훈 감독, 김혜은 작가, 송윤대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지운씨 아직도 연락이 안돼요?”

“어,”

“이상하네요, 이런 이미지는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면 몇 번 만난 것이 다인데 상대를 정확히 안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죠.”

“이거 우리가 너무 연기력에만 꽂쳤나?”


김혜은 작가는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연기력에 꽂힌 건 맞죠. 그 연기력이면 그럴 만도 했구요.”

“하아,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 최윤석 선배는 만약 정당한 이유 없이 빠진 거라면 배역 교체를 건의 하겠다고 하던데···.”


김태훈 감독은 답답한 마음에 말 끝을 흐려면서도 최윤석의 강경한 태도가 이해는 되었다.

신인 배우가 대본 리딩부터 잠적을 했다. 이런 정신머리를 가진 배우라면 크랭크인을 하고 나면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킬지 예상조차 안되는 상황이다.


“일단 가시죠.”

“예.”


사활을 건 작품이다.

첫 단추부터 뭔가 어긋나자 세 사람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우리 김혜은 작가님 입봉작인데 글이 아주 좋아요. 눈에 쏙쏙 들어와.”

“선배님이 그렇게 말씀 해주시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내가 말이죠. 아무 작품이나 출연하지 않습니다. 돈에 따라가지도 않고 오직 작품 하나만 보고 선택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내가 이거 하나는 내세울 수 있어요.”


적당한 알코올, 지글지글 익어 가는 고기, 같은 곳을 보는 사람들, 삼박자가 어우러지자 배우를 비롯한 스테프들은 대본 리딩 현장에서의 살벌한 분위기는 잊고 즐겁게 담소를 나눴고 분위기 중심에는 최윤석이 있었다.


“최윤석 선배님, 이번에 김 비서역을 맞은 김현성이라고 합니다. 한잔 올리겠습니다.”

“아, 반가워요. 아이고 뭘 이렇게 각을 세웠어 편하게 해, 편하게.”

“예, 선배님.”


원샷을 때린 최윤석은 김현성의 잔을 채워주며 말했다.


“올해 나이가 어찌되나?”

“35 입니다. 데뷔는 6년 전에 했습니다.”

“연기가 한창 재미있을 때구만 어쩐지 아까 리딩 할 때 기합이 팍 들어가 있더라니 하하하.”


최윤석의 눈치를 살피던 현성은 슬쩍 본론을 꺼냈다.


“아, 이번에 건우 역을 맡은 신인 배우 연기가 엄청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못봐서 아쉽게 되었습니다.”

“뭐 김 감독이 그렇게 이야기 한 것 보면 연기는 제법 인 것 같은데 그러면 뭐하나 책임감이 이렇게 없는데 솔직히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작품을 위해서 라도 배역은 교체 해야해.”


현성은 테이블 아래로 주먹을 움켜쥐었다.

일이 술술 흘러간다.

그저 평판이나 깎으려고 시작했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배역 교체까지 이야기가 나왔다.

이거 잘만 진행되면 다시 건우 역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선배님 사실 제가 건우 역을 원래 하기로 했었는데 변경이 되었습니다. 진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이제 자연스럽게 최윤석은 자신을 옹호해주겠지?

완벽하다.


“현성이라고 했나?”

“예.”

“리딩 할 때 보니까 건우 역은 안어울려, 독기가 부족해. 오히려 김비서역을 맡은 것이 행운이구만.”


망할 영감이 노망이 들었나!

잘가다. 갑자기 드리프트를 하는 윤석이 어이가 없었지만 까마득한 선배에게 티를 낼 순 없기에 속으로만 삼켰다.


“저기, 최 선배.”


김태훈 감독이 최윤석의 근처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지운씨하고 방금 연락이 되었는데 지금 온답니다.”

“뭐? 리딩 때는 뭐하고 이제 온다는 건데?”

“피치못할 급한 사정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와서 설명한다고 하네요.”


이야기를 듣던 현성이 발끈해서 말하려고 하자 규민이 허벅지를 누르며 말렸다.


“규민아 왜 그 녀석 못오게 해야지!”

“아냐, 지금 분위기 봐봐 오면 그냥 사형선고야.”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지가 뭐라고 핑계를 댈건데? 오다가 시비가 붙어서 못왔다? 그걸 누가 순순히 믿어주겠어? 걱정 마 우리가 분위기 몰아가면 돼.”


규민과 현성은 마주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시간이 흐르고 고기집 앞에 도착한 지운.

사력을 다한 달리기로 끈질기게 쫓아오던 사내들을 떨궈냈으나 대본 리딩은 그대로 날려버렸다.

단순하게 참석을 하지 못했다의 문제가 아니었다.

전화기 넘어 느껴지는 김태훈 감독의 실망감, 김태훈 감독이 이 정도 인데

처음 보는 배우들과 스테프들은 어떨지 안봐도 훤했다.


오는 동안 곰곰이 생각했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 우연을 가장한 의도만 있을 뿐이지.

공갈협박범들의 만남부터 의도까지 너무 부자연스럽다. 자신의 대본 리딩을 망쳐 이 상황을 유도하기 위함이라면 아귀가 딱 맞아떨어졌다.


머릿속이 명료해진다.

누가, 왜는 지금 상황에서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가 원한 결과를 뒤집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연기에 미친놈을 건들면 어찌 되는지 보여줄게.”


연기 그거 카메라 앞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인 배우 김지운입니다. 오늘 대본 리딩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고기집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랬다.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소리를 친 것 때문에 놀란 것이 아니다.

엉망이 된 몰골로 피투성이가 된 지운을 보고 놀란 것이었다.


걸어 오던 지운이 갑자기 쓰러지자 주위 사람들은 달려가 지운을 부축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에요!”

“···대본 리딩에 가는 길에 갑자기 괴한을 만나서 습격을 당했습니다.”


헐떡이는 숨소리 흐릿한 눈동자 떨리는 몸, 당장 의식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은 지운의 상태에 스테프들은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병원부터 가야지 여기부터 오면 어떡해요.”


지운은 건너편에서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최윤석을 보며 말했다.


“배우에게 이것보다 중요한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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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열혈 형사 24.09.08 67 4 13쪽
14 흐름을 주도하는 자 24.09.07 69 4 13쪽
» 방해꾼 24.09.06 72 3 13쪽
12 질투와 시기 24.09.05 78 3 13쪽
11 배역 24.09.04 80 5 13쪽
10 첫 오디션 (3) 24.09.03 81 4 13쪽
9 첫 오디션 (2) 24.09.02 82 4 13쪽
8 첫 오디션 24.09.01 90 3 13쪽
7 그래 넌 꼭 배우해라 24.08.31 101 4 13쪽
6 나 배우 할 거다 24.08.30 104 3 12쪽
5 남겨진 자들 그리고 (2) 24.08.29 107 5 13쪽
4 남겨진 자들 그리고 24.08.28 116 4 12쪽
3 아메리카 액팅 스쿨 (2) 24.08.27 129 4 15쪽
2 아메리카 액팅 스쿨 24.08.26 14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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