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재능의 천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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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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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DUMMY

[일렉트릭 볼트]


카론의 면전에서부터 전류가 뻗어 나갔다.

그렇게 뻗어 나간 뇌전이 향하는 곳은 바로 휘트문드.

깜짝 놀란 휘트문드가 미친 듯이 팔을 휘저어 전류를 튕겨냈다.

하지만 방어가 완벽하진 못했다.


“으윽···”


순간, 팔이 마비된 것처럼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입에서는 절로 신음이 터졌다.

동시에 온 몸에 드러나버리고 만 허점.

예전의 카론이었다면 아마 이 정도의 효과는 발휘할 수 없었을 터.

그만큼 스태프가 증폭시켜주는 피해량이 큰 것이다.


"허점 투성이구만."


그리고 카론은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휘트문드의 바로 옆으로 접근해 들었다.


“일단 한 방.”


뻐엉-


어느새 근력 강화 마법을 걸어 버린 카론.

스태프를 든 왼손 대신 오른손을 휘둘러 휘트문드의 옆구리에 강렬한 타격을 꽂아 넣었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없었다.

휘트문드는 2레벨의 극에 다다른 강자였으므로.


하지만 이미 대비는 충분히 되어 있었다.

순간적으로 오른 주먹에서 강렬한 공기의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윈드 밤]


강철 피부와 윈드 밤의 융합.

그 결과 공기의 폭발로 인해 발생한 무시무시한 반탄력을 상대의 몸에 그대로 꽂아 넣어버리는 기술이 완성되었다.

충격이 어찌나 거셌는지 그 휘트문드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튕겨 나가버리는 모습.


하지만 이곳에는 휘트문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야압!!”


여섯 소년 소녀 중 유일한 초능력 계열의 능력자.

마리엘라가 흩뿌린 염동력에 이끌린 돌멩이들이 순식간에 카론을 향해 덮쳐들었다.

돌멩이들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 수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

맨몸으로 저 돌멩이 폭풍에 휩쓸렸다가는 온 몸에 시뻘건 피멍이 새겨지고야 말 것이다.

운이 없다면 전신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으리라.


물론 카론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아쿠아 실드]


순식간에 카론의 전면에 떠오른 물의 방패.

허공을 찢으며 들이닥치는 돌멩이들은 방패를 뚫지 못하고 허공에 붙잡혀 버렸다.

그와 동시에 카론의 사방에서 들이닥치는 나머지 인원의 공격들.

그러자 카론의 몸이 마치 귀신처럼 허공을 나부꼈다.


“피했어!”


“젠장! 분명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쿠아 실드를 전개함과 동시에 민첩성 강화와 일렉트릭 볼트를 융합한 마법을 걸어 버린 카론.

어찌나 그 속도가 무시무시한지 아직 1레벨에 불과한 녀석들의 눈에는 제대로 포착되지도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휘트문드의 눈에는 충분히 보였다.


“잡았다.”


카론의 지근거리까지 접근한 휘트문드가 강렬한 기합성과 함께 두 주먹을 뻗어 냈다.

하지만 미친 듯이 가속한 카론의 사고 회로는 그 짧은 시간에 다시금 아쿠아 실드를 전개하고야 말았으니.

실드가 한 차례 거세게 꿀렁거리며 휘트문드의 주먹을 잡아 챘다.

그러자 또 다시 드러난 휘트문드의 빈틈.


[마이크로 볼트]


[워터링]


강렬한 스파크와 함께 완성된 융합 마법이 고스란히 휘트문드의 빈틈을 때렸다.

물론 온 힘을 다해 제대로 완성한 융합 마법은 아니었다.

스태프를 들고 있기에 오히려 힘을 빼버린 게 이 정도.

그럼에도 파괴력은 충분했다.

휘트문드가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한 채 다시금 바닥에 널브러지고 말았다.


“와···”


“대단해···”


그리고 이 일 대 칠의 전투를 바라보는 두 쌍의 눈이 있었다.

바로 펠과 페나 쌍둥이 남매였다.

아직 1레벨이 되지 못한 탓에 쌍둥이는 전투에 끼지 못한 것이다.


물론 전투를 온전히 눈에 담을 수는 없었다.

마나 코어를 깨우지 않았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 전투가 얼마나 일방적으로 흘러가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저 휘트문드 아저씨마저 아무것도 못하고 나가 떨어져 버린 걸 보니 더더욱 그랬다.


그만큼 카론의 강함은 압도적이었다.

페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나도 마법사가 되면··· 선생님처럼 저렇게 강해질 수 있을까?”


페나는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펠이 잡혀가 버린 후, 뒤를 쫓는 깡패들에게서 미친 듯이 도망쳤던 그때를.

선생님이 놈들을 가볍게 때려 눕히던 순간을.

모든 순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느꼈던 안도감과 감사함까지도.


그렇기에 페나는 결국 입을 열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열심히 하자. 꼭 강한 마법사가 되어서 선생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법 또랑또랑한 목소리였다.


물론 펠 역시 페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펠은 이미 생각을 굳힌 지 오래.

그렇기에 페나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인 생각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었다.


“그 전에 우리 말이야, 일단 그 장로님 집에서 어떻게 일할 지부터 생각하는 게 어때? 이제 다음 달이 될 때까지 며칠 안 남았잖아. 만약 우리가 대충대충 일하다가는 괜히 선생님한테 불똥이 튈 수도 있는데.”


“아 맞다.”


쌍둥이가 그렇게 미래를 고민하는 사이 전투는 점입가경으로 치달아 올랐다.


일곱 명의 신형이 이리 나가떨어지고, 저리 나가떨어지고를 반복하다 다시 한 번 결집해 카론을 노린다.

눈 한 번 깜빡일 시간에 저마다 타이밍을 달리해 밀고 들어오는 일곱 번의 공격.

그 틈새와 틈새 사이를 짙은 전류를 머금은 방패가 점유하며 깜빡인다.

무위로 돌아간 공격, 그리고 이어진 마비.

한 번에 휘둘러진 카론의 다리가 재빨리 모두를 거세게 쳐내버린다.

그러자 마치 굴러오는 바위에 치인 듯 맥없이 허공을 날으는 사람들.


"쿨럭 쿨럭."


"으어어..."


"세상이 빙빙 돌아여."


그나마 멀쩡한 건 오직 휘트문드 뿐이었다.

나머지 여섯은 사실상 전투 불능 상태.


"휴우..."


깊은 한숨을 내쉬며 휘트문드가 몸을 일으켰다.

이토록 형편없이 나자빠진 게 대체 얼마만인지.

갈베오와의 대련에서도 이토록 엉망진창으로 깨진 적은 없었거늘.

확실히 무시무시한 전투력이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죠. 보스 회동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으니 슬슬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카론이 손을 탈탈 털며 되물었다.

그토록 격렬한 대련을 치렀음에도 숨조차 헐떡이지 않는 모습.

땀은 좀 흘렸지만 고작 그것뿐이다.


"그럼 슬슬 준비해야겠네."


아무르에게 받은 팔찌를 매만지는 카론.

스태프 역시 단단하게 팔에 매었다.

언제든지 손에 쥘 수 있게, 그리고 또 필요하다면 놓을 수 있도록.


"어쩌면 육탄전이 벌어질 수도 있을 테니까."


그렇게 카론이 회동을 준비하기 시작할 무렵.

Z구역 곳곳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마탑 소속의 마법사들.

르네 부탑주의 지시에 따라 영광이라 불리는 흑마법사 단체에 대한 조사를 나온 것이다.


"다들 긴장 빡 하고 가자고. 벌레 새끼들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처음 아무르 장로의 보고 이후, 며칠의 시간이 지났다.

알아낸 건 놈들이 흑마법사라는 것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찔러볼 만한 후보지를 추려 내는 일은 충분히 가능했다.

최외곽 외부 구역 정도를 제외하면 마탑의 정보력이 미치지 않는 곳 따위는 없었으니.


"여긴 아닌 것 같은데."


"뭐야. 그냥 노숙자들 뿐이잖아."


물론 대부분은 허탕이었다.

하지만 모든 후보지가 허탕인 것은 또 아니다.

딱 한 지점.

영광의 흑마법사들이 머물렀던 곳을 찾아낸 자들 또한 있었으니.


"흐음."


바로 헤이나 브론트가 포함된 조사단이었다.

헤이나가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마법의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거의 존재한 적이 없던 식물 계열의 마법사.

식물 속성을 다루는 만큼 그녀는 자연의 흐름에 벗어나는 이질적인 기운을 탐지하는 데 무척이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굳이 탐색 계열 마법을 사용할 필요조차 없이 그저 가만히 서서 주변의 마나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몬스터들의 기운을 잡아낼 수 있을 만큼.


그리고 지금 이 오래된 하수도에서는.

찝찝한 비틀림의 냄새가 났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 보죠."


그러자 마법사들의 얼굴이 참혹하게 일그러졌다.

하지만 물러설 수는 없었다.


"으윽... 확실히 외부 구역이라 그런지 상태가 처참해도 너무 처참한걸."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이만한 하수도가 있는 게 어딥니까. 더 바깥에는 제대로 된 상하수도 시설이 없는 곳도 있다던데."


"으엑. 그런 곳에서는 대체 어떻게 사는 거야."


그렇게 구시렁거리면서도 다리와 눈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탐색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들은 할 수 있는 최대한 탐색을 돌렸다.

하지만 그들의 감각에는 여전히 잡히지 않는 흔적.

오로지 헤이나만이 음차원에서 흘러 나온 비틀린 마나의 자취를 더듬거릴 수 있을 뿐이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아요.”


“으윽.”


“거 참 끔찍한 소식이네요.”


헤이나의 말에 마법사들이 다시 한 번 툴툴거렸다.

하지만 헤이나의 말을 거부하진 않았다.

그렇게 얼마나 더 깊숙이 하수도 내부를 거닐었을까.

헤이나의 얼굴이 일순간 차갑게 굳었다.


“이런.”


별안간 안쪽에서부터 거세게 풍겨 나오는 음차원의 기운들.

아무런 기운이 없던 곳에서 갑자기 이토록 눅진한 음차원의 마나가 뿜어져 나오는 경우는 단 하나 뿐이다.

그건 바로 몬스터의 출몰.

헤이나가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외쳤다.


“전투 준비!”


목소리가 채 하수도 내부에 퍼지기도 전, 헤이나에게서 굵은 줄기가 솟았다.

끄트머리가 가늘게 다듬어진, 얼핏 보면 거대한 송곳 같은 생김새.

단번에 놈들을 꿰뚫어버릴 속셈이었다.

하지만 몬스터 놈들이 조금 더 빨랐다.


꽈아앙-


사방을 둘러싸고 있던 구조물이 순식간에 붕괴되어 나간다.

헤이나가 쏘아낸 가지 역시 충격에 휘말린 채 그대로 꺾였다.

미친 듯이 발광하는 몬스터들이 순식간에 하수도의 천장을 그대로 허물어뜨렸다.


“이··· 이런 미친!”


“조심해라! 깔릴 것 같으면 어떻게든 피해!”


어느새 헤이나는 하늘 높이 솟은 줄기를 탄 채 바깥으로 빠져 나왔다.

그러자 보이는 건 온통 붉은 눈을 한 괴물들.

숫자도 제법이었지만 강함 역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모든 놈들이 4레벨 이상의 중위급 몬스터였으니.


헤이나가 이를 까득 악물고 중얼거렸다.


“항상 생각하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 분명 장벽을 넘은 놈은 없을 텐데 무슨 수로 이 깊숙한 곳까지 이것들이 나타날 수가 있는 거지?”


오래 전, 볼프렌 에펠바움이 등장하여 북대륙과 남대륙 사이의 통로를 막았다.

그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세 개의 대장벽.

이후로 몬스터 놈들이 장벽을 넘은 적은 결단코 없었다.

볼프렌 시는 물론이요, 서쪽과 동쪽의 장벽 역시 놈들의 침범을 허락한 적 없었으니.


그럼에도 장벽 너머에는 꾸준히 몬스터들이 나타나곤 했다.

장벽과 먼 곳일수록 출현 빈도가 낮아지긴 했지만 그 말인 즉, 장벽 근처의 대도시 인근에서는 걸핏하면 이런 식으로 몬스터가 출현한다는 의미.

헤이나는 그게 항상 의문스러웠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


“크워어어!!”


하지만 딴 생각을 깊게 할 여유는 없었다.

지금 눈앞의 몬스터들은 최소 4레벨, 그리고 몇몇은 5레벨.

헤이나 역시 5레벨인 만큼 방심했다가는 그대로 놈들에게 당하고 말 터였으니.


[엘더의 그물]


헤이나에게서 수를 세기 힘들 정도의 나뭇가지들이 일제히 솟아 나왔다.

곧이어 뻗어 나온 나뭇가지들이 어느새 자기들끼리 얽히고설키기 시작한 모습.

그러자 만들어지는 것은 하나의 커다란 그물.

이내 그 그물이 일대의 대지를 그대로 덮어 버렸다.


쿠우웅-


“끼에에엑!”


소 머리를 한 괴물, 미노타우르스가 거칠게 소리를 질렀다.

놈 역시 인지한 것이다.

이미 갇혀 버렸다는 것을.

그건 다른 몬스터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이 자리에는 헤이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글레이셜 스파이크]


[샌드 블라스트]


[윈드 거스트]


헤이나의 뒤에서 미친 듯이 쏟아지는 마법들.

그렇게 마법사 대 몬스터 무리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죽어라. 이 괴물 새끼야!”


오른팔에 거인화 마법을 건 마법사 한 명이 그대로 몬스터 하나를 땅에 때려 박았다.

또 다른 마법사 한 명은 수십 발의 바람 화살을 쏘아 보냈다.

어떤 마법사는 강렬한 냉기를 뿌리며 몬스터들의 대가리를 얼리기도 했다.


하지만 몬스터들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미노타우르스가 헤이나를 향해 제 몸통 만한 도끼를 휘둘렀다.

그러자 재빠르게 돋아난 가지들이 도끼를 막아선다.

하지만 놈의 눈이 한 번 붉게 번뜩이는 순간 길을 막은 나뭇가지들이 그대로 수수깡처럼 부서져 버리고 말았다.


“아무래도 이 놈이 제일 센 것 같네.”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면 잡아 먹히는 건 오히려 이 쪽이 되어 버릴 것 같은 예감.

그렇기에 헤이나는 다시 한 번 거세게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그 순간 헤이나는 보고야 말았다.


“어?”


엘더의 그물 바깥에 덩그러니 놓인 몬스터 한 마리를.


“이··· 이게 무슨.”


잠시 헤이나의 시선을 받은 4레벨 몬스터, 늪지 리자드맨.

놈의 입가에 비릿한 미소가 걸렸다.

마치 헤이나를 조롱이라도 하듯.


“잠깐. 거기 서!”


하지만 놈에게 신경을 더 쓸 겨를은 없었다.

어느새 온 몸이 벌겋게 달아오른 미노타우르스 놈이 미친 듯 도끼를 휘둘러 왔기 때문.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헤이나의 지근거리까지 붙은 놈의 눈이 다시 한 번 붉게 빛났다.


“이런...!”


꽈아앙-


그리고 헤이나가 서 있던 땅이 거친 먼지와 함께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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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1 24.09.08 114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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