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재능의 천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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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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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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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DUMMY

“크어억!”


브룸의 입에서 거센 비명이 터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가해진 공격.

심지어 위력조차 브룸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온몸이 그대로 진탕이 되어 버리는 듯했다.

반쯤 피에 취해 있던 브룸의 정신을 번쩍 깨우기에 충분할 정도로.


‘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


분명 저 새끼 마법사는 1레벨의 수련생임이 틀림없다.

사용하는 마법의 위력이 1레벨 치고는 강하긴 하지만 그래 봐야 1레벨의 한계를 벗어날 수준은 아니다.

2레벨 검사인 자신에게 있어, 제법 귀찮긴 하지만 썩 위협적이지는 않은 정도.

분명 조금 전까지는 확실히 그랬다.


하지만 지금 이 공격은 대체 뭔가.

1레벨이 발휘할 수 있는 위력을 훨씬 뛰어넘어 버렸지 않은가.


그 순간 브룸은 직감할 수 있었다.

자신의 눈앞에 선 저 새끼 마법사를 반드시 지금 죽여 버려야 한다는 것을.

오늘이 아니라면 다시는 저 놈을 죽일 수 없을 거라는 것까지도.


“오랜만에 조금 즐겨 보려고 했는데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


잠시 비틀대던 브룸이 자세를 바로 한 채 검을 겨누었다.

그러자 마치 지금까지의 공격은 장난이었다는 듯 거친 기세가 휘몰아치기 시작하는 모습.

그럼에도 두 눈은 여전히 유리구슬처럼 하얗게 빛이 난다.


“최대한 빨리 그 목의 핏줄을 찢어발겨 주마.”


[훼식(毁式)]


전혀 방심하지 않았음에도 순식간에 카론의 목을 향해 들이쳐 오는 브룸의 검.

곁을 지나가는 서슬에 피부가 그대로 갈라져 버렸다.

하마터면 정말 놈의 말대로 순식간에 목이 잘릴 뻔한 상황.

그럼에도 카론은 여전히 침착했다.


[워터링]


[마이크로 볼트]


카론이 조금 전 연계 마법으로 사용했던 두 마법을 한 번에 캐스팅했다.

그러자 물속에 갇힌 채 번쩍이는 전류 다발이 사정없이 시야를 메운다.

마치 피어오른 물보라 속 방울 방울마다 전기를 머금은 듯한 형상.

하지만 브룸의 몸놀림은 여전히 거침이 없었다.


한 번의 휘두름.

그러자 단번에 물방울들의 밀집이 깨진다.

터진 물방울에서 전류가 파직 솟았지만, 그 정도의 찌릿함으로는 부족했다.

거침 없이 밀고 들어오는 브룸의 몸뚱이.


“죽어라.”


[뇌구(雷球)]


이번에는 조그만 입자가 아니라 전류 덩어리를 가득 품은 거대한 물풍선이 쏘아져 나갔다.

브룸조차 차마 잘라낼 생각을 하지 못하고 몸을 피하는 모습.

하지만 이미 늦고 말았다.

곧이어 바로 쏘아진 얼음송곳이 물풍선을 터뜨려 버린 것이다.

브룸이 막 물풍선을 지나가는 시점에 맞춰서.


“크으으으...”


아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전류.

브룸의 입에서 본능에 가까운 신음이 터졌다.

하지만 검은 멈추지 않는다.

오묘하게 궤도를 갈아탄 검이 공간을 찢어 가르며 카론을 향해 쇄도해 들었다.


"어디 이번에도 피할 수 있는지 보자."


극한으로 가속된 카론의 반사신경이 다시 한번 브룸의 검을 포착해냈다.

그야말로 간신히 어깨를 틀어 비켜 맞은 공격.

물론 카론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어김없이 브룸을 향해 뻗어지는 전류.

또다시 놈의 몸이 덜컥거렸다.

하지만 역시나 오래 저지할 수는 없다.


카론이 거칠게 입술을 물었다.


'이대로는 힘들겠어.'


지금의 카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쥐어짜 냈지만, 결과는 비등비등했다.

하지만 이것조차 일시적으로 맞춰진 균형에 불과할 뿐.

소모전이 지속되면 결국 패배하는 건 카론이 되고 말 터였다.


'어떻게든 해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어느샌가 브룸의 몸뚱이가 덜컥 멈춰버리고 만 것이다.

놈의 눈이 이리저리 구르는 걸 보니 아무래도 본인의 의사가 개입된 것 같지는 않았다.


"읍...? 읍!"


심지어 제대로 된 말조차 잇지 못하는 모습.

하지만 의문을 가질 순간조차 없이 누군가의 목소리가 카론의 뒤에서 들려왔다.


"이거 타이밍이 제법 공교롭구나."


길다란 백발을 꽁지머리로 묶은 노인이 슬그머니 앞으로 나섰다.

어쩐지 낯익은 생김새였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손자 놈한테 면목이 없을 뻔했어."


그렇게 중얼거린 노인, 아무르 비토가 손가락을 딱 하고 튕겼다.

그러자 순간 일그러지는 대기.

이내 강한 충격과 함께 허공에서 공기의 폭탄이 터졌다.


퍼퍼퍼펑-


한눈에 보아도 제법 수준이 높음을 알 수 있는 마법이었다.

2레벨에 불과한 브룸으로서는 절대 버틸 수 없는 충격.

브룸이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정신을 놓았다.

여전히 가슴팍이 움직이는 걸 보니 죽지는 않은 모양이지만 어차피 무슨 상관이겠는가.

반항할 수 없는 신세인 건 마찬가진데.


"이렇게 인사할 생각은 아니었다만 어쩔 수가 없구나. 반갑다. 자렌의 할애비 아무르 비토라고 한다. 마탑의 장로직을 맡고 있지."


순간 카론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어딘가 익숙한 얼굴이다 했더만 설마하니 자렌의 할아버지일 줄이야.

그 대저택의 주인이 눈앞의 이 노인이라는 소리가 아닌가.

주머니에 땡전 한푼 없는 시저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부자.

전생을 기준으로 하면 재벌 그룹의 총수가 알은체한 상황과 유사하다 볼 수 있으리라.

절로 목과 허리가 굽신거리려는 걸 억지로 내리눌러 참은 카론이었다.


하지만 놀란 건 카론뿐만이 아니었다.

아무르 역시 카론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놀라 버린 것이다.


"혼자서 그 많은 쓰레기들을 땅에 처박았다고 하더니 과연 그럴 만 한 실력이었다. 손자 놈이 왜 씩씩대며 네 이야기만 하는지 알겠구나."


"자렌이 말입니까?"


"그래. 얼굴 볼 때마다 오늘도 졌다면서 부루퉁하게 입만 삐죽여대고 있지."


"그건 그냥 자렌이 너무 약한 거 아닐까요? 하나를 가르쳐 줘도 그 하나조차 제대로 못 하던데."


아뿔싸.

카론이 다급하게 입을 다물었다.


자렌에 대해 좋게 이야기를 해도 모자랄 판에 이게 무슨 소리야.

이러다 밉보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살짝 쭈그러든 카론이 눈알을 데굴데굴 굴렸다.


"허허허."


근데 의외로 아무르의 반응은 잠잠했다.

조금 허탈해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하긴 네 눈에는 그래 보일 수도 있겠구나."


"엥?"


"1레벨일 때부터 더블 캐스팅에 마법 융합까지 해대는 괴물이라면 자렌의 재능이 눈에 차지 않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 테지."


아무르가 잠시 킬킬대며 웃었다.


"맞지. 이 정도나 되니 제아무리 탑주님이라고 해도 눈이 헤까닥 돌아버릴 수밖에."


어째 그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처음 자렌과 대화를 했던 날이 절로 떠오른다.

사람을 앞에 세워둔 채 제 할 말만 하던 녀석의 버르장머리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가 했더니, 아무래도 제 할아버지를 쏙 빼닮은 모양.


그대로 놔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 카론이 먼저 입을 뗐다.


"더 용건 없으시면 저 갑니다?"


"아아. 미안하구나."


그제야 정신을 차린 아무르였다.


"뭐 하나에 꽂히면 다른 생각을 못 하는 성격이라 말이다."


"어째 자렌이랑 똑닮으셨네요."


"말은 바로 하거라. 걔가 날 닮은 거지."


껄껄껄.

그렇게 잠시 웃던 아무르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아무튼 네 얼굴이나 좀 보고 얘기나 좀 나눠보러 왔는데... 하필이면 일이 이렇게 될 줄이야."


순간 날카로워진 아무르의 표정.


"설마하니 놈들이 바로 꽁무니를 빼지 않고 이렇게 대담하게 나올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아무래도 우리 역시 너무 해이해져 있던 모양이야."


아무르가 손을 내밀자 뻗어 있던 브룸의 몸이 둥실 떠올라 그의 곁으로 움직였다.


"일단 이놈은 내가 데려가도록 하마. 그리고 네가 고생한 대가라고 하긴 좀 뭣하지만, 놈들을 확실하게 박멸시켜 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지."


순간 카론은 생각했다.


어쭈구리?

이쪽은 하마터면 죽을 뻔했는데 고작 그 정도로 퉁을 치시겠다고?


"그런 건 대가라고 하기 좀 어렵지 않을까요? 마음만으로도 돌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니까요. 모름지기 대가라는 건 물질을 기반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역시나 듣던 대로구나. 누가 탑주님 제자 아니랄까 봐 하는 짓이 아주 똑같아."


카론의 미간이 팍 구겨졌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망할 영감탱이와 하는 짓이 똑같다니.


"태어나 들은 말 중에 가장 모욕적인 말이네요."


하지만 들은 체도 않는 아무르였다.


"아무튼 나중에 마탑에서 다시 보자꾸나. 전의 인신매매단이나 지금 이놈이나 어쨌든 너와 관계가 있는 일들이니 차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너에게도 알려 주는 게 맞을 터이니."


"예 뭐 마음 써 주시는 건 감사하긴 한데..."


하지만 카론의 말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아무르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카론을 향해 툭 하고 던진 것이다.


"손주 친구에게 주는 용돈이다. 아껴 쓰도록."


그러더니 올 때처럼 바람 같이 사라져버리는 아무르.

카론이 잠시 그 뒷모습을 바라보더니 이내 허리를 꾸벅 숙이며 외쳤다.


"감사합니다! 살펴 가십쇼 어르신!"


기가 막힌 태세전환 속도였다.


*


“아무래도 공격력이 부족해.”


1레벨 답지 않은 무언가를 끄집어내긴 했지만, 카론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가장 모자란 부분이 바로 원소 계열 마법.

세상의 수많은 계열의 마법 중 살상력이나 공격력에 있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게 바로 원소 계열이었다.

다른 것들을 익히느라 원소 마법을 약간 등한시했던 대가를 일전에 있었던 브룸과의 전투에서 뼈저리게 겪은 바 있었다.


한계를 뛰어넘은 진화를 구현해 냈지만.

그 밑바탕은 아직 부족한.

그렇기에 한계 또한 명확한.


그랬기에 카론은 결심하고야 말았다.

이번에 새로 개설되는 원소 마법 기초를 수강해야겠다고.


“근데 생각보다 많이들 왔네.”


의외인 건 자렌도 이 강의를 신청했다는 거였다.

지금도 카론의 옆자리에서 혼자 무언가를 열심히 생각하는 중이다.


“넌 왜 이 수업을 듣냐? 너희 할아버지한테 배우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러자 약간은 멍청한 표정으로 카론을 바라보는 자렌.

아니, 멍청한 표정이 아니라 멍청한 것을 바라보는 표정에 더 가깝다.


“저희 할아버지는 원소 마법 전문이 아니신데요?”


“아.”


그럼 할 말이 없지.


“세상에 뭐 원소 마법과 그 외의 마법 이렇게만 분류되어 있는 줄 알고 계시는 건 아니죠? 세상 모든 마법사들이 원소 마법에 통달해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죠?”


뜨끔.

순간 등허리가 따끔한 카론이었다.


“얼레?”


그 반응을 본 자렌의 미간이 슬쩍 좁혀졌다.

아무래도 뭔가를 눈치채 버린 모양.


“맞나 본데?”


“...”


“어휴. 내 팔자야. 이런 마법의 마 자도 모르는 인간을 형님으로 모셔야만 하는 이 빌어먹을 내 신세야...”


자렌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서 다시금 입을 열었다.


“물론 그 생각이 틀린 것만은 아니에요. 가장 큰 분류가 백마법과 흑마법. 그리고 백마법은 원소 마법, 강화와 부여 마법, 그 외의 마법 이런 식으로 나뉘니까요. 하지만 이런 큰 분류 아래에 갈라지는 수많은 세부 계열의 마법들은 수를 세기도 어려울 정도로 세세하게 나뉘어 있어요. 예를 들면 원소 마법만 해도 화염, 대지, 바람, 물, 빙결, 뇌전의 여섯 속성으로 분류되거든요.”


“음음.”


“근데 또 이 여섯 속성이 다인 것도 아니에요. 당장 물 계열만 해도 더 하위분류가 바다, 수류, 폭포, 비 등등 수많은 테마로 나뉘어 있고, 불과 대지를 공통적으로 어우르는 화산, 사막 등등의 다양한 테마들도 있거든요. 이 테마들 역시 마법사 각각이 타고난 재능과 재질에 따라 익힐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리고, 이것 때문에 같은 물 계열의 마법사라 하더라도 주로 사용하는 마법들이 다 다른 거란 말이죠.”


“생각보다 마법들의 계열이 훨씬 더 방대하네.”


“그쵸. 그리고 지금 이 강의는 총 여섯 개의 대분류 원소 마법에 대한 개개인의 재능을 파악하고 또 그에 맞추어 실습해볼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것 때문에 아직 원소 마법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수련생들이 죄다 몰린 거고요.”


그냥 단순한 강의인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본격적인 강의인 모양이었다.


‘이미 잠자는 시간을 줄였는데...’


아무래도 잠을 좀 더 줄여야 할 것 같았다.

수련도 좀 더 열심히 하고.


그리고 잠시 후 기초 원소 마법 강의가 시작되었다.

특이한 건 단상에 오른 강사 외에도 여러 명의 마법사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 건 바로 단상에 선 강사였다.

탐스러운 금발 아래 반짝이는 녹색의 눈망울.

순간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이 그곳에 서 있었다.

전생에 수많은 연예인의 사진을 봐 왔던 카론조차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그런 생각을 한 게 카론뿐만은 아닌지 주변의 다른 수련생들 역시 거세게 술렁거렸다.

하지만 강사는 신경 쓰지 않는 듯 명랑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반가워요. 기초 원소 마법 강의를 맡게 된 헤이나 브론트라고 해요.”


그렇게 헤이나가 말을 마치는 순간, 강의실 내부의 소음이 두 배는 커졌다.


“설마 그 헤이나 브론트?”


“맙소사...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인데.”


“어떡해... 나 떨려...”


하나같이 신기해하는 반응들.

어떤 녀석은 충격을 받았는지 가슴팍을 쥐고 끅끅거린다.

아무래도 제법 유명한 사람인 모양이었다.


물론 헤이나는 여전히 그런 반응 따위 신경 쓰지 않았다.


“원소 마법의 기초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있죠? 모르는 사람 없죠? 그럼 넘어갈게요?”


“네. 알겠습니다!”


아까의 설레하는 모습은 어딜 갔는지, 어느새 다들 바짝 군기가 든 모습을 보이는 수련생들.

그 모습을 잠시 둘러보던 헤이나가 피식 웃었다.


“다들 아시다시피 원소 마법은 기본적으로 화염, 물, 대지, 바람, 빙결, 뇌전 속성으로 분류가 되죠. 하지만 다들 살아오면서 많은 자연 현상들을 봤을 거예요. 그 수많은 자연 현상들 그리고 세상에 널린 자연물들을 이 여섯 가지 속성으로만 분류할 수 있던가요? 아니죠. 분류가 이렇게 나뉜 이유는 단지 마법사들의 재능이 이 여섯 속성으로 나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인걸요. 당장 저만 해도 이 여섯 속성이 아닌 다른 속성의 원소 마법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렇게 잠시 말을 끊은 헤이나.

잠시 후 헤이나의 손에서 식물의 뿌리 같은 게 쑤욱 자라났다.


“그러니 이 여섯 속성에 대해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원소 마법 전체에 대한 재능이 없다 단정할 필요가 없어요. 그걸 위해 저와 지금 이 앞에 선 수많은 보조 마법사들이 있는 거니까요.”


짝-


어느새 식물의 뿌리가 사라진 헤이나의 양손이 큰 소리와 함께 맞부딪혔다.


“그럼 시작해 보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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