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재능의 천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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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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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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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DUMMY

‘되게 사납게 생겼네.’


마탑의 부탑주 중 한 명인 르네 실프렌을 만나자마자 카론이 한 생각이었다.

물론 생각만 했다.

입은 열지 않았다.

만약 실수로라도 이 생각을 입 밖으로 꺼내게 되면, 끔찍한 일이 생길 것 같았으므로.


‘아 씨 오줌 마려워.’


물론 생김새만 좀 사납다고 얼어 버릴 카론은 아니다.

하지만 집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알 수 있었다.

르네의 경지는 감히 자신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고하다는 것을.

숨 쉬는 것처럼 배어나오는 위압감이 그걸 방증했다.


“카론 수련생이라고 했나요?”


“넵. 부탑주님.”


하지만 그런 위압감과는 별개로 르네의 말투는 무척이나 사근사근했다.

하마터면 긴장을 놓아 버릴 수도 있을 만큼.

카론의 혓바닥이 절로 공손해졌다.


“마탑의 수련생이 된 지 얼마나 됐다고 했죠? 한 달 조금 넘었다고 했던가?”


“넵. 맞습니다.”


“그런데 벌써 2레벨이 되었다라...”


톡톡- 톡- 톡톡-


르네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책상을 리드미컬하게 두드렸다.


“과연 시저 그 망할 영감이 눈은 참 좋단 말이죠. 하긴 그런 재주가 있으니 볼프렌 님의 마법을 건드릴 생각을 할 수 있었을 테지.”


오오.

시저에게 직접적으로 망할 영감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과연 마탑의 부탑주다운 언행.


‘폐관 마치고 나오면 나도 꼭 저렇게 비난해야지. 망할 영감탱.’


참 쓸모 넘치는 결심이었다.


“그나저나 강의 시간에 꽤 재밌는 걸 보여 줬다면서요?”


책상을 두드리던 르네의 손가락이 어느새 움직임을 멈췄다.

잔뜩 치켜 올라간 두 눈이 반짝 빛났다.


“저한테도 한 번 보여주시죠. 궁금하네요.”


“예?”


잠깐 얼빠진 소리로 되물은 카론.

하지만 금방 정신을 차렸다.


“네. 알겠습니다.”


짧게 대답한 카론이 다시금 민첩성 강화 마법과 뇌전을 뒤섞었다.

한번 해 본 일이라 그런지 아까 강의 시간 때보다도 훨씬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두 마법.

카론의 몸에서 전류가 치칙거리며 튀었다.

그걸 본 르네의 눈에 조금 더 짙은 흥미가 차올랐다.


“정말이군요. 이래저래 보고는 받고 있었지만... 이토록 자연스럽게 융합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시전이 느리거나 마법 간에 충돌이 생기거나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확실히 이건 예상외네요.”


르네가 슬쩍 손을 허공에서 흔들었다.

그러자 집무실 구석의 금고가 덜컹 열리더니 하얀 종이로 싸인 무언가가 둥둥 뜬 채로 날아와 르네의 손에 톡 하고 놓였다.


“재밌는 걸 보여 주셨으니 그 보답으로 선물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것이 카론에게 날아왔다.

어서 잡으라는 듯 눈앞에 둥둥 떠 있는 모습.

카론이 홀린 듯 손을 뻗어 그것을 붙잡았다.


“영약입니다. 등급은 대략 C급 정도 되겠네요. 아마 제법 도움이 될 겁니다.”


“영약이요?”


깜짝 놀란 카론이 되물었다.

C급이라는 게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영약이란 명칭으로 불릴 정도면 상당한 가치가 있는 것일 터.

이런 걸 그냥 턱턱 내놓을 줄이야.

새삼 마탑의 부유함이 실감났다.


“미련하게 그걸 돈으로 바꾸는 짓은 하지 않으리라 생각할게요. 그래도 시저 영감의 제자인데 그런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겠지.”


“...”


사실 잠깐 흔들렸는데.

애써 그런 기색을 감춘 카론이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요.”


“넵. 감사합니다!”


카론이 고개를 꾸벅 숙였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는데 그저 말로만 감사하다 때우기는 좀 그랬다.

애초에 그리 비싼 고개도 아니고.

하지만 르네의 용건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했다.


“그러고 보니 카론 수련생이 마나 감응력 측정기를 처음 써 본 사람이었죠?”


“네. 맞습니다.”


“어떻던가요? 혹시 불편하거나 그런 점은 없었나요?”


“아니오. 특별히 불편하거나 문제가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측정 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요.”


이건 대체 왜 물어보는 거지?

잠깐 의문이 떠올랐지만, 딱히 숨기거나 할 일은 아니었기에 카론은 가볍게 대답했다.


“측정기가 곧 실무 투입을 앞두고 있거든요. 물론 아직은 최종 테스트 단계이지만.”


“최종 테스트 단계라고요?”


“네. 이번 테스트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슬슬 양산 작업에 들어갈 겁니다.”


거기까지 말한 르네가 살짝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러니 최종 테스트에 도움을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가장 처음으로 기기를 체험해 본 선배 된 입장으로 말이에요.”


“도움이라면 어떤...?”


“학교에서 맡은 아이 중에 마법사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데려 와서 감응력 검사를 해도 좋다는 얘기에요. 마탑 입장에서는 테스트 기회가 생겨서 좋고, 학생들 입장에서도 당연히 나쁠 건 없겠죠. 테스트 단계이니만큼 비용을 받거나 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또 혹시 아나요? 카론 수련생처럼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재능이 하나 생기게 될지도.”


아무래도 카론이 요새 어떻게 지내는지 다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하긴, 무려 마탑의 부탑주씩이나 되는 사람이니 알고자 하는 정보는 어지간하면 알 수 있으리라.

딱히 그 사실에 대해 소름이 돋거나 하진 않았다.

저 제안도 카론 입장에서 그리 나쁘게 들리지도 않았고.

어쨌거나 마탑의 프로젝트에 한 발 낄 기회였으니까 말이다.


다만 한 가지 문제라면.

딱히 테스트해 볼 만한 아이들이 없다는 건데.


“네. 감사합니다. 한 번 해보겠습니다.”


그거야 뭐 어떻게든 되겠지.

카론이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을 끝냈다.


*


모름지기 영약이란 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까먹어야 하는 법이다.

적어도 카론은 그렇게 배웠다.


1레벨 마법사가 되기 위해 시저와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던 시절.

단숨에 마나를 키울 수 있는 비기 같은 게 없냐는 카론의 질문에 시저는 이렇게 답했다.


-물론 다 방법이 있지. 그건 바로 영약을 먹는 것이다!


다만 그게 끝은 아니었다.


-만약 네놈이 어디선가 영약을 구하기라도 하면, 충분히 강해지기 전까지는 비밀로 한 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 먹도록 해라. 내가 딱 너만할 때 영약 하나 얻었답시고 동네방네 떠들었다가 우리 영감 제자들한테 신나게 처맞고 빼앗긴 적이 있거든.


'그게 가능해요? 외부 구역도 아니고 마탑 안에서?'


-그땐 그래도 되는 시절이었으니까.


시저의 눈이 잠깐 아련하게 변했다.


-뭐 그래도 덕분에 그놈들을 직접 땅에 파묻을 때 엄청 웃었지.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었어. 다시 생각해도 손끝이 짜릿짜릿해진단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시저가 씨익 웃었다.


대체 저게 무슨 말일까.

제 사형제들을 왜 땅에 파묻은 것이며, 대체 그사이에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손끝은 왜 또 짜릿해진다는 걸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말이 전혀 이해되지 않았다.


그리고 카론은 생각했다.

역시 제정신이 아닌 영감이라고.


그래서 지금 카론이 이 기억을 왜 떠올리고 있느냐면.

또다시 개인실을 빌리기 위해 이동하는 도중에 누군가를 만났기 때문이었다.


"마탑에서 다시 보자고 했었지?"


바로 아무르 장로였다.

심지어.


"그나저나 왠 영약이더냐. 분명 그런 걸 살 만한 재산은 없는 걸로 아는데."


카론이 영약을 갖고 있다는 걸 바로 알아채 버렸다.

과연 마탑의 장로다운 눈썰미.

카론이 뚱하게 대답했다.


"부탑주님께 받은 겁니다."


설마 장로씩이나 되는 사람이 수련생의 영약을 빼앗기야 하겠냐만은, 괜히 이런 타이밍에 마주친 상황이다 보니 본능적으로 경계심이 바짝 올랐다.

도토리를 꼭 쥔 다람쥐가 사람을 보면 바들바들 떠는 것과 같다.

물론 하등 쓸모없는 경계심이다.

조금 떨떠름한 표정의 아무르가 입을 열었다.


“설마 내가 그걸 뺏어갈 거라 생각하는 거냐?”


“아니 뭐 그러시지는 않겠죠.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사주 경계는 중요한 법이니까요.”


아무르의 얼굴이 조금 더 떨떠름해졌다.


“왜요.”


“아니다... 그래. 맛있게 먹으려무나.”


“그럼 길을 좀 비켜 주시죠.”


“그 전에 내 말은 좀 듣고 가는 게 어떻겠느냐. 네게 전할 말이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어진 아무르의 이야기.


카론에게 칼잡이를 보낸 놈을 잡았다.

그런데 갑자기 죽어 버렸다.

일단 살아남은 놈들을 데리고 막 취조를 준비하는 참이다 등등.


먼저 물어본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카론은 열심히 들었다.

자신을 죽이려 든 놈이 어떻게 됐는지 정도는 궁금했으니.

살아 있다면 얼굴이나 한번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물론 이루어질 수 없는 생각이었지만.


“어떻게 하면 그렇게 갑자기 죽어버릴 수가 있는 거죠?”


“그걸 알아내기 위해 심문을 준비하고 있는 게지. 아무래도 살아남은 놈들이 대부분 잔챙이인지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만은...”


거기까지 말한 아무르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졌다.

정확히 카론을 향해 날아오는 무언가.

자연스럽게 손을 뻗은 카론이 그것을 가볍게 움켜쥐었다.


“놈들을 잡는 과정에서 획득한 아티팩트다. 하루에 한 번 실드가 발동되어서 일정 수준의 데미지를 막아 주는 팔찌지. 제법 쓸 만할 테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었다.

아까 경계했던 게 괜히 미안해질 정도로 화끈한.

하지만 그런 감정을 표현할 정도로 카론이 염치가 있진 않았다.


“감사합니다.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까는 잔뜩 얼어서 삐죽거리더니 이럴 때는 또 참 뻔뻔하구나. 왜 네게 선물을 주는지는 안 물어보는 게냐?”


“어른이 주시는 건 그냥 받으면 되는 거죠. 굳이 그런 걸 캐서 또 뭐 하겠습니까.”


사실 살아온 인생 전체를 따지면 오십 년이 넘었지만, 그런 걸 다 내색하며 살다가는 얻을 수 있는 것도 전부 잃어 버리는 법.

카론이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


물론 카론이 얼굴에 뭘 깔았는지 아무르로서는 알 수 없는 노릇.

잠깐 피식 웃은 아무르가 마저 입을 열었다.


“아무튼 그럼 난 이만 가보도록 하마. 앞으로도 자렌 놈을 좀 잘 부탁하지.”


그러더니 바람같이 사라져 버린 아무르.

아무래도 이건 뇌물인 모양이었다.

손주를 좀 잘 봐달라는 의도를 담은.

아무리 장로라 해도 역시 손주에 대한 마음은 사람 다 똑같은 모양이었다.


카론이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그럼 앞으로 뒤지기 직전까지 굴리면 되겠네. 저 잘 부탁한다는 말이 그냥 잘 놀아달라는 의미는 아닐 테니까 말이야.”


그리하여 지금 카론은.


“으어어어...”


“체력 꼬락서니하고는.”


“마법사가 대체 왜... 달리기를 해야 하는 거에요!”


자렌을 죽일 듯 잡아 돌리는 중이었다.


"말할 힘이 아직 남았구나? 그 입 열 시간에 뛰기나 해라. 한 바퀴 추가!"


"개새끼야!"


그렇게 녹초가 되어 버린 자렌.

하지만 쉴 수는 없었다.


"몸은 풀 만큼 풀었으니까 이제 마법 연습해야지?"


"야 이 미친 새끼야!"


자렌이 거세게 반발했지만, 당연히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이미 카론은 돈 값하기 모드로 돌입해 있던 탓이다.

받아먹은 게 있으니 최소한 그 값어치만큼의 신세는 갚아야 할 것 아닌가.


"내가 요 며칠 동안 좀 강해졌거든? 잘못 맞으면 죽을 수도 있으니까 아마 집증을 제대로 해야 할 거야."


펑펑펑-


"끄아아악!"


자렌이 눈물 콧물을 흘리며 굴렀다.

반면 카론은 여유로웠다.

2레벨이 된 것만으로도 이미 자렌과의 격차는 확연했는데 그것도 모자라 영약까지 먹어버린 덕이다.


"이제 코어가 좀 쓸만해졌네."


원래부터 동 레벨 마법사의 것과 비교해 배에 가까운 마나량을 지니고 있던 카론의 마나 코어.

하지만 영약을 섭취한 이후, 코어는 확연히 그 덩치를 불렸다.

그렇기에 지금 카론의 마나량은 자렌과 비교했을 때 거의 열 배 이상.

그렇기에 카론이 1레벨의 마법을 사용하더라도 품고 있는 위력은 자렌의 것과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수준이 되어버렸다.


"영약 만세다. 만세."


심지어 영약빨도 잘 받았다.

영약의 삼 할 정도만을 마나로 받아들여도 평균보다 훨씬 뛰어난 수치라고 하는데, 이번에 카론이 마나로 환원한 비율은 오 할을 넘었다.

그야말로 영약을 먹기 위해 태어난 몸뚱아리라 할 수 있겠다.


"...!"


그리고 덕분에 고생하는 건 자렌이었다.

태어나 이렇게까지 무지막지하게 굴려지는 경험은 처음.

눈물이 절로 주룩주룩 흘렀다.


마음이 아프거나 한 건 아니고.

그냥 죽을 듯이 힘들어서.


"살려줘..."


미친 듯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구르는 수밖에.


"살... 려...."


그리고 이 잔인무도한 현장을 지켜보는 자들이 있었으니.


"저 형은 누군데 선생님한테 저렇게까지 괴롭힘을 당하는 걸까?"


"글쎄. 나쁜 사람인가?"


바로 일전에 카론이 구출해 온 바 있는 이란성 쌍둥이, 펠과 페나 남매였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밖으로 나간 카론의 뒤를 따라온 것이다.

아무리 카론을 잘 따르는 남매들이라고는 하지만, 평소의 그들이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짓.

그럼에도 오늘은 뒤를 따라가야만 했다.

그럴 이유가 있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거기 파란머리 꼬맹이들. 거기 숨어서 뭐 해? 다 보인다 이놈들아."


마침 타이밍 좋게 쌍둥이의 존재를 알아챈 카론.

불쾌하다거나 기분이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바로 용건을 얘기해 버리기로 눈빛을 교환한 쌍둥이가 이내 크게 외쳤다.


"선생님! 저희도 마법사가 될 수 있을까요?"


누가 쌍둥이 아니랄까 봐 동시에 터진 외침.

남매가 눈을 꼭 감고 대답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

쌍둥이의 머릿속에서는 과거에 들었던 수많은 폭언들이 스멀스멀 떠오르기 시작했다.


외부 구역의 거렁뱅이들 주제에 마법사가 되겠다고? 감응력 측정을 받을 돈이나 있고?

마법사가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 줄 알아?

너희 따위가 가능할 것 같아? 밑바닥 쓰레기들 주제에.

우리나 너희는 그냥 버러지야 버러지. 그리고 버러지는 주제를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거야.


지금껏 살면서 들어온 수많은 비난과 무시.

하지만 남매는 간절했다.

저번에 납치를 당해버린 경험 이후 그런 마음은 더욱 커졌다.

이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제발 단 한 번이라도.

딱 한 번만이라도.

비록 실패로 끝난다 할지라도.

제대로 된 기회라도 주어질 수 있기를.

쌍둥이는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바랐다.


그렇게 약간의 침묵이 흐르고.

쌍둥이의 애타는 눈빛 속에서.

카론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 개꿀."


"?"


"마침 고민이었는데. 잘됐네."


아니.

뭐가.

뭐가 잘 돼.

그게 무슨 말인데.

뭐냐고.


쌍둥이는 그만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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