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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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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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 "새 보금자리에서."

DUMMY

그리고 고수와 마주보며 땀을 흘리고 있는 인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전개였다.


누구보다 놀란 창수가 만상과 아현의 옆으로

다가가 묻는다.


“저 친구 혹시 특수부대나 무술을 따로 연마하는 친구인가요? 우리 부대원을 살대로 그것도

3:1로 저렇게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다니 군대 있을 때도 저런 친구는 없었습니다.”


창수의 물음에 만상도 어이가 없다는 듯


“그러게요 저도 저런 실력을 오늘 처음 봅니다. 1년을 넘게 함께 다녔는데 어디서 저런 실력이 생겼는지...”


특수부대 출신 3인과 대련을 펼치고 있는 인물은 바로 주만.


물론 주만은 그전에도 보통 인간인가 싶을 만큼 빠른 다리로 좀비들을 따돌리는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이건 좀 다른 의미였다.

아무리 전역을 했다고 해도 이들은 종말전에 북한까지 침투하고 돌아온 그야말로 일당백의 전사들이었다.


[[ 그러고 보니 나도 눈이 맑아지고 저격할 때 조준경을 통하지 않아도 목표가 잘 보이는 거 같아서 착각인가 했는데. ]]


아현은 주만의 움직임을 보며 태민을 떠올린다.


[[ 비슷해, 별종의 움직임이랑 비슷해 별종을 따라 하는 건가? ]]


나무로 만든 단검이지만 먼저 당한 두 동료를 본 고수는 만만하게 보던 주만에 대한 생각을 고쳐먹고 목 단검을 고쳐 쥔다.


‘파앗’

‘파앗’


동시에 서로를 향해 짓쳐가는 두 사람.


‘빠각! 빠각! 가가각!’


고수가 내지른 단검을 옆으로 밀어치고 고수의 팔을 타고 목을 노리며 들어가는 주만의 단검을 다시 쳐내리며 막아낸 고수가

주만의 단검을 밀어내며 마주 대고 힘겨루기하는 두 사람의 단검.


주만이 힘을 빼며 단검을 내리고 공중으로 뛰어 오르자 고수는 앞으로 쏠리며 중심을 잃는다.


그 순간 공중에 뜬 주만이 고수의 머리 위에서 회전하며 단검으로 목을 긋는다.


“그만.. 승부는 났다.”


창수가 대련을 종료시킨다.

단검이 스치고 지나간 목을 만지며 놀란 눈으로 주만을 바라보는 고수와 아직 긴장이 풀리지 않은 듯 단검을 쥐고 자세를

취하고 있는 주만은 거친 숨을 몰아쉰다.


‘헉! 헉! 헉!’


“야 주만아 끝났어. 눈에 힘풀어 임마.”


만상의 말에 정신이 드는 주만은 주변을 돌아보고 긴잔을 풀며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수고하셨습니다. 하아! 헉! 헉!”


고수가 주만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뭐야? 이친구 엄청난 칼잡이잖아? 나이도 어려 보이는데 대단한걸!”


대련이 끝나자 주위로 몰려드는 일행들


“뭐야? 주만이 너 언제 그런 솜씨를 익힌 거야? 설마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던 거야?”


만상이 주만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랑스럽다는 듯 이야기하고


“아닙니다. 저도 이게 될지 몰랐어요, 그 별종 따라 연습한 게 되네요.”


아현의 예상이 적중했다.


“저기 만상아저씨 사실 좀 이상한 게 있어요.

저도 저번 전투에서 조준경을 보지 않아도 먼 거리에 좀비들이 잘 보이더라구요 뭔가 별종이랑 연관이 있지 싶은데.”


만상도 한참을 생각에 잠기고.


“나도 체력이 계속 좋아지는 거 같아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별종이랑 다니면서 영향이 있는 건가?”


아현과 만상의 말을 들은 창수가 나서며


“설마 그냥 같이 다니기만 했는데 그런 변화가 있을 수가 있을까요? 주만이야 뭐 별종을 눈여겨 보고 연습을 한탓이고 두 분은

전투를 계속 하면서 적응이 되어 가는 거 아닐까요?”


창수의 말도 일리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너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끼는 세 사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전투를 주 임무로 하는 인원은 별종 친구와 동행해서 움직이고 사실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뜻 합니다.”


창수의 의견에 모두 동의를 하고 다음번 태민이 기지를 나설 때 두 명씩 따라가 보기로 한다.


****


시청 주위의 지도를 만들어 들고 움직이는 만상, 주만, 창수, 성애 네 사람은 창수와 함께 부비트랩 설치를 하고 있다.


진입로에 차단기 근처에 수류탄을 연결하고 낚시 줄을 길게 연결해 두며 지도에 위치와 숫자를 적어 넣는 창수.


“여기와 저기 초소에 두 개씩 설치하고 한번에 연결해서 당기면 동시에 폭발하는 함정이 완성 됩니다.”


창수의 부비트랩 설치 노하우를 들으며 차근 차근 요새 주위를 채워가고 있는 방어 수단들.

기지 주변으로 클레이모어 부비트랩과 수류탄, 그리고 곳곳에 소총이나 유탄 발사기를 숨겨 두고 탄약도 배치해 둔다.


후퇴하면서 탄약이 떨어지거나 화기가 필요한 때를 대비해 곳곳에 숨겨두고 지도에 표시를 한다.


“게릴라 전에서는 후퇴하면서 탄약이나 화기가 떨어지면 끝입니다. 그러면 유인도 무용지물이 되구요 전력적으로 저희는

인원이 적으니 이런 것들을 잘 활용하면 별종과 함께 충분히 이곳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창수는 역시 특수부대에서 총기와 폭발물 담당 교관을 지낸 적이 있어 요새 방어에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성애 역시 창수가 설치하는 부비트랩의 맞은편을 알아서 찾아 설치하는 등 여러면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왠지 가끔 주만을 흘끔 거리는 듯 하다.


“형님, 아무래도 성애가 주만이 한테 반한 거 같은데요!”


창수가 클레이모어를 설치하며 설명을 하고 있는 성애와 열심히 배우고 있는 주만을 보며 말하고..


“그치? 나만 그렇게 본 게 아니지? 성애씨가 가끔 주만이를 멍하니 보고 있더라고. 근데 저 무심한 놈은 그걸 눈치 못 채고 있으니 참..”


아무래도 이런 세상에서 남의 연애사 만큼 즐거운 엔터테이먼트는 없을 것이다.


없는 감정도 억지로 만들어 연결시켜 구경하고 싶은 노땅들은 짖굿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의기투합 한다.


그때 공이병이 달려오며 소리를 지른다.

“별종 형님이 오늘 어디 가려나 봐요! 아기한테 작별 인사하는 거 같습니다.”


공이병이 헐레벌떡 뛰어와 헥헥거리며 일행 앞에서 숨을 돌리고 만상과 있던 창수가 입을 연다.


“형님 이번에 성애와 주만을 엮어서 보낼까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만상.


“크크크 그러자 얼마가 걸릴지 모르니까 탄약이랑 음식도 넉넉하게 쥐어보내고.”


만상의 말에 창수가 성애와 주만을 부른다.


“성애야 주만아! 너희 빨리 군장 챙겨 오늘 별종씨가 떠나려나 보다, 첫 호위 임무는 너희 둘이서 다녀와!”

“네 알겠습니다. 별종이 나가면 좀 잡아 놔 주세요 빨리 준비하고 올게요!”


주만이 성애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고 두 사람은 기지로 향해 달려간다.


****


군장을 챙긴 주만과 성애에게 시제품을 만든 방탄 조끼와 방어 복을 건네는 영자 아줌마.


“조끼는 천을 구할 수 없어서 얇은 천을 덧대고 그 안에 가벼운 철판을 넣었어 그리고 방호복은 가죽을 덧대고 팔과 다리에

착용할 수 있는 휴대용을 만들어 봤어, 급할 때 팔을 물려 버틸 수 있게.”


위로 입으면서 어깨와 팔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연결해 관절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엮어서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만든

가죽 갑옷 형태의 방어 복이었다.



“야야! 별종 간다. 어서 출발해!”


만상이 두 사람의 등을 떠밀어 출발 시킨다.


태민은 진입로를 벗어나 이미 건너편 역이 있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주만과 성애는 군장을 메고 태민을 쫓아 달려 나간다.


“조심해서 다녀오고! 성애야 요즘은 연상 연하가 유행이라더라. 아니 전에는 말이야! 요즘은 그런 걸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만.”


창수가 던진 말에 성애는 그 의미를 눈치채고 눈을 흘기며 주만의 뒤를 따른다.


“만약 별종과 전투를 치루면서 뭔가 변화가 생긴다면 우리 스스로 지키는 무기가 될지도 모르니까 뭐라도 알아내라..”


태민을 쫓아 사라져 가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만상은 중얼거린다.


****


소규모 좀비 무리에게 둘러싸여 있는 태민과 팔목에 방어 복을 좀비의 입에 물려두고 머리에 단검을 찔러 넣고 있는 주만,

그 뒤에서 권총으로 주만을 향해 달려오는 좀비의 머리를 날리는 성애.


태민은 주만과 성애의 주변을 돌며 좀비들을 아작내고 있다.


‘크르르르’

‘스르르르’

‘퍼엉! 퍽! 퍼엉!’


잔상을 남기며 좀비들 사이를 스치며 움직이는 태민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전투를 치르고 있는 두 사람.

‘콰아앙’


마지막 네 마리의 좀비에게 폭격으로 끝내는 태민.


동시에 태민에게 알림음이 울리고 잠시 빛에 휩싸이는 태민의 몸을 본 두 사람은 태민에게 또 변화가 생시는 것을 직감한다.


[[ 띠리링! 레벨이 상승합니다. ]]


LV. 40

스탯 :

힘 80 / 민첩 55 / 체력 30

/ 지혜 40 / 스테미너 15


오랜만에 레벨이 올랐다. 그리고 민첩에 스탯이 투자되고 민첩이 55가 됐다.


상태창 :


HP : 41000 / 41000

MP : 1400 / 1400

SP : 6500 / 6500


39레벨이 되고 나서 더디게 오르던 경험치가 드디어 레벨 40이 됐지만 상태 창에는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 띠리링! 레벨 40이 되어 새로운 스킬을 습득 했습니다. ]]


스킬 : 스위치 (교환)


HP가 15% 남았을 때 남은 SP와 교환해 위기를 넘기는 기술.

하루 1회 사용 가능, SP 잔량이 HP보다 소량일 때는 발동 불가.


스킬이 새로 생겼다. 위기의 순간에 한 줄기 빛이 될지도 모르는 스킬.


스테미너 자체가 줄어드는 경우가 드문 태민에게는 구사일생의 기회를 줄지도 모르는 스킬이 생겼다.


“조금 전에 분명 별종한테서 빛이 났죠? 근데 그 빛이 왠지 저한테도 따뜻한 느낌을 준 거 같은데 저만 느낀거에요?”


태민이 레벨 업을 하는 순간 태민의 몸을 둘러싸던 빛이 자신에게도 뭔가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성애에게 묻는다.


“아뇨.. 저도 분명 뭔가 이상한 느낌을 느겼어요! 그리고 왠지 피로가 풀린 느낌 아니에요?”


성애의 말에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는 주만.


“어? 그러네, 진짜 피로가 풀린 것같이 몸이 가벼워졌는데요!”


두 사람은 짧은 거리를 달려 보며 체력이 회복 된 것을 느끼고 몸을 풀어 본다.


태민과 두 사람이 좀비들을 모두 처리하고 여유를 부리고 있자 주변의 건물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나오는

사람들이 세 사람의 주위로 몰려 든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생명의 은인이세요!”


20대 중 후반의 여자들이 주만의 손을 잡으며 감사 인사를 격하게 하고 눈물을 흘린다.


“여러분 아니었음 저 처녀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전부 죽었을 거네.. 정말 고맙네..”


다른 건물에서 나온 노인 여러명이 일행을 둘러싸고 감사를 표한다.


그 모습을 먼 거리에서 지켜보고 있는 그림자,

태민에게 레벨 업 시스템을 선물한 신비한 소녀.


“이것 참 갈수록 이상한 아이야! 어떻게 주변 인간들에게 마나의 기운을 전파할 수 있지? 이건 대 마법사나 소드 마스터들에게서도

본 적이 없는 일인데 인간들의 특성에 영향을 미치다니 참.. 이걸 좋아해야 되는지 걱정을 해야 되는지 종잡을 수 없네.”


태민의 렙업이 주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소녀도 의도하지 못한 일이 태민을 통해 벌어지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한번 소환해서 알아봐야 하나? 영혼의 강으로 불러들일까?”


소녀는 생존자를 데리고 이동하고 있는 주만과 성애를 따라가는 태민을 내려다보며 심각한 고민에 빠져든다.


”여러분 저희는 과천으로 가는데 함께 가시겠어요?“


주만이 생존자들을 돌아보며 묻는다.


그 순간 뒤에서 따라오던 태민이 무너져 내리며 정신을 잃는 모습을 본 주만과 성애가 놀라며 태민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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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 NEW 14시간 전 5 0 10쪽
51 51화 "여신의 합류." +1 24.09.18 13 1 11쪽
50 50화 "특별 이벤트 보상." +1 24.09.18 13 1 11쪽
49 49화 "특별 이벤트 보상." 24.09.17 16 0 12쪽
48 48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7 16 1 11쪽
47 47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6 1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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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화 "별종 VS 멸망의 천사." 24.09.15 21 0 12쪽
44 44회 "인간은 멸망이 옳았을지도 모른다." 24.09.15 2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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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3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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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인간도 좀비도." 24.09.13 26 0 11쪽
37 37화 "대 격돌." +1 24.09.12 29 1 12쪽
36 36화 "대 격돌." 24.09.12 27 0 11쪽
35 35화 "대 격돌." 24.09.11 31 0 12쪽
34 34화 "대 격돌." 24.09.11 31 0 10쪽
33 33화 "추격대." 24.09.10 32 0 11쪽
32 32화 "마나 공명." 24.09.10 35 0 12쪽
31 31화 "마나 공명." 24.09.09 42 0 11쪽
30 30화 "영혼의 강에서 홀로." +1 24.09.09 37 1 10쪽
» 29화 "새 보금자리에서." +1 24.09.09 39 1 12쪽
28 28화 "새 보금자리에서." 24.09.09 37 0 10쪽
27 27화 "과천을 먹다." 24.09.09 38 0 10쪽
26 26화 "과천 대첩." 24.09.09 3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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