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혼환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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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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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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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DUMMY

위현룡은 허혜린과 사검귀천이 합세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밀리자, 보다 못해 자신도 가담하기 위해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접근하던 중이었다.

그때 허혜린이 위급함에 처하게 되었고 때마침 지척(咫尺)에 다다르던 위현룡이 그녀를 돕기 위해 지체 없이 공중도약을 감행하였는데, 이는 참으로 위험천만한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미 생사를 초월한 그가 죽음이라는 단어를 염두에 둘 리가 만무했다.

궁벽의 대도(大刀)에서 폭사된 6개의 환영과 공중에 머물러 있는 허혜린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끼어 들어간 위현룡은 남아있는 모든 귀혼내력을 쥐어짜 검으로 흘려보냈다.

귀혼검법의 본초식도 다섯 개의 검영으로 이뤄져있었으므로, 이와 비슷한 궁벽의 신출귀몰한 초식에 대해서는 허혜린보다 적응이 잘 되어 있었고 대처도 빨랐다.

솔직히 귀혼검법이 궁벽의 도법보다는 더욱 오묘하고 변화가 극심했기에 못 막아낼 것도 없었다.


위현룡은 노리는 방향이 육방(六方)이나 종국(終局)에 가서는 일점(一點)으로 모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미리부터 방비를 위해 허둥대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는 인내를 보였다.

(이때다!!)

막 궁벽이 날린 환영에 적중되려는 찰나, 위현룡은 몸을 뒤로 움츠리는 동시에 검으로 6개의 환영들을 힘껏 쳐냈다.

엄청난 충돌음이 온 천지를 진동시켰다.


이번 공격은 궁벽이 내력의 7할을 쏟아 부은 것으로 그 파괴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그런데 그것을 위현룡이 무리하여 막아냈으니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으리라.

충돌시 터져 나온 예기(銳氣)의 여파로 그의 피부가 터지고 의복은 갈래갈래 찢겨나갔다.

하지만 위현룡은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면서 끝까지 궁벽의 공격을 막아내려 애썼다.

고통 때문에 몸을 피하거나 다 막지 못하면 뒤에 있는 허혜린이 위험해지기 때문이었다.


궁벽은 회심의 일격을 신출내기처럼 보이는 일개 무사가 막아내자 경악하였다.

그는 그저 위현룡이 몸을 날려 소교주를 위해 살신성인할 줄 알았지 설마 막아낼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던 것이다.

궁벽의 공격을 무산시킨 위현룡은 힘이 다했는지 그대로 곤두박질 쳐서 흙바닥에 일장이상을 굴렀다.

“위대협!!”

지면(地面)에 착지를 하자마자 허혜린이 놀라 뛰어왔다.

그리고는 피와 흙으로 범벅이 된 그를 끌어안고 소리쳤다.

“위대협! 제발 정신 차리세요!!”

허혜린이 외치는 음성이 귓가에 웅웅 거리듯 울려 퍼지고 있었다.

위현룡은 전신이 난도질당하는 고통과 함께 정신마저 혼미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이것이 죽는다는 기분이로구나....)

이상하게도 생을 마감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보다 안도와 평안(平安)이 몰려왔다.

그의 앞에는 불연 듯 한사람의 모습이 물안개처럼 피어오르고 있었다.


사지가 축 늘어진 위현룡은 억지로 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이 뚜렷해질 수록 위현룡의 마음은 더욱 차분해져갔다.

(원소저...)

그녀가 자신을 바라보면서 구슬피 울고 있었다.

문득 위현룡은 그녀의 하얀 목덜미에 새겨진 붉은 점을 보았다. 그리고 그 홍점(紅點)에 머물러 있는 검(劍)과 더 이상 돌진하지 못하도록 검(劍)을 움켜쥐고 있는 자신의 오른손도 보았다.

그랬다.

그 모습은 바로 위현룡이 마지막으로 보았던 그녀의 슬픈 모습이었던 것이었다.

위현룡에게 가슴속에 사무쳐버린 상처가 터지면서 더욱 극심한 통증이 밀려들어왔다.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미안함이 그를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


“뭣들 하느냐! 어서 저 살인자를 잡아라!”

그때 죽어서도 못 잊을 음성이 귓가를 파고들었다.

염청석.

그는 뻔뻔하게도 충격으로 쓰러진 원연홍을 따뜻하게 감싸안더니 위현룡에게 비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소름끼치도록 비열한 그의 웃음소리가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심장에 꽂혔다.


(염청석!! 이 극악무도한 놈!!!)


순간 위현룡의 심장이 빠르게 고동치면서 죽어 가던 정신을 깨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 나에겐 반드시 살아서 보호해야 할 사람이 있지 않은가!!)

공허한 가슴 깊숙한 곳에서 의식의 메아리가 뜨거운 불길이 되어 활활 타올랐고, 그것은 곧 삶에 대한 집념으로 승화(昇華)되어갔다.


(절대로! 죽지 않는다!!)

꺼져가던 위현룡의 두 눈이 부릅떠졌다.

그리고 무섭게 몸을 일으켜 세웠다.


(대단한 용맹이로다.)

실로 오랜만에 사나이다운 자(者)를 본 궁벽은 속으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번 공격으로 위현룡의 전신에 파급된 충격의 강도를 잘 알고 있는 그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혼절을 하거나, 고통을 못 이겨 비명이라도 질렀을 텐데 위현룡은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몸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었다.


“제가...막을 동안 모두 피하십시오!”

선혈이 낭자한 그의 입에서 신음 비슷한 음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한눈에 보아도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억지로 참고 있는 것이 역력했다.

순간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고 지나갔다.

허혜린은 목이 메고 눈물마저 핑 돌았다.


“지금 피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어서 가십시오!!”

“그럴 수는 없어요!”

“어서 가십시오! 저는 절대로 죽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절대로 죽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위현룡은 더 이상 그녀의 뒷말을 듣지 않고 곧바로 궁벽에게 돌진하였다.


“안타깝군...”

궁벽이 보아하니 위현룡에게는 아무런 내력도 느껴지지 않았다.

한마디로 고갈되었다는 얘기였다.

최소한 검에 내력정도는 주입시켜놔야 내력이 담긴 상대의 병기와 충돌 시 부러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상승무공을 시전하려면 상당한 내력이 소모되고 밑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던가.

그런 점에서 현재 위현룡이 현재 휘두르는 검법이 저급하기 그지없었다.

고수 중에 고수인 자신에게 저급검법을 가지고 철없이 덤벼드는 모습을 보고 있던 궁벽은 가소로움보다도 어떤 경외감이 느껴졌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마음속으로 살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았던 것이었다.

아니, 만약 죽이더라도 그에게 내력을 회복할 시간을 주어 제 실력으로 싸우다가 무사답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주고 싶었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는 와중에 위현룡의 검이 일직선을 타고 전중혈을 노린 채 들어왔다.

궁벽은 위현룡의 검(劍)을 내력이 쌓인 대도(大刀)로 대수롭지 않게 쳐냈다.

분명히 검(劍)은 부러지고 위현룡의 손아귀는 견디지 못해 찢어져 나갈 것이다.

허나 뜻밖에도 위현룡의 검은 자신의 대도와 바짝 붙어 완력으로 버티고 있었다.

궁벽의 눈가로 의구심이 스쳐갔다.

아무리 봐도 위현룡의 검에는 한줌의 내력조차도 들어가 있지 않았던 것이다.


가냘픈 검신(劒身)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패도적인 도(刀)에 맞서 시퍼런 광채를 번뜩이며 뜨거운 포효를 하고 있는 그의 검(劍)을 본 궁벽은 그제야 깨달았다.

(최고의 보검이군!)

궁벽이 알기론 이런 보검은 세상에 딱 하나 뿐이었다.

그것은 바로 마교 교주인 허석문이 전(前)교주에게서 하사 받은 검(劍).

허석문은 그 검을 소중히 여겨 절대로 사용하지 않고 은밀한 곳에 보관하기만 했다던가.

직접 본적은 없었지만 내력을 머금지 않고서도 능히 모든 병장기를 물리칠 수 있다고 들은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또한 북마교와의 전투 때 허석문은 그 검(劍)을 들고 선두에 서서 무사들을 독려하였고, 끝내는 남마교의 승리로 이끌지 않았던가.

세상에 둘도 없을 그런 보검을 위현룡도 지니고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보검이긴 하다만 내력도 없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냐!!”

궁벽이 딱딱한 음성으로 물어보았으나 위현룡은 아무런 대꾸도 않고 오로지 공격에만 정신을 쏟았다.

위현룡은 기합과 함께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평범한 검법.

그러나 그것이 한번 시작되자 톱니바퀴처럼 수십 초식으로 이어졌다.

궁벽은 그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저 검법은 류(流)를 본(本)으로 하는 청성파 검법!)

비록 상승검법은 아니었으나 궁벽은 위현룡이 사용하는 검법이 청성파 검법임을 파악해냈다.


무림에는 수백 수천의 검법이 존재했으나 가장 유명한 것은 누가 뭐라 해도 구대문파의 검법이었다. 독창적인데다가 그 위력 또한 으뜸이었기 때문이다.

허나 모든 무인들이 검법만으로 상대의 출신을 알 수는 없는 법이었다.

한 문파 안에서도 수많은 검법이 존재했고, 아무리 독창성이 있다하더라도 일부는 다른 문파의 검법과 대동소이(大同小異) 또는 대이소동(大異小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편의 검식(劒式)만을 안다고 해서 함부로 입을 놀렸다가는 이 말 많은 무림에서 망신거리가 되기 십상이었다.

하여 무인들은 검초보다도 상대의 복장을 보고 출신을 알아내곤 하였다.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궁벽은 소싯적에 청성파 출신의 사람과 비무(比武)를 해본 경험이 있었다.

새외(塞外)에서 16세 때부터 검법을 익히기 시작한 궁벽은 21세가 되던 때 구대문파의 검법을 몸소 겪어보고 싶어 중원으로 발을 들였다.

그때 그는 한 마을에서 한 청성파 제자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었는데, 그 청성파 제자가 훗날 청성파 장문인이 되는 원기종이었다.

당시 궁벽의 무공이 일천했고 청성파 일개 제자로 있었던 원기종도 그리 고수는 아니었다.

비록 원기종이 자신보다 나이가 좀 더 많아 무공의 깊이가 있어 보였으나 궁벽은 주눅들지 않고 한판 승부를 걸었다.

자신의 무공을 맹신(盲信)했던 그는 청성파 제자정도는 손쉽게 이기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백여 초식이 지나기도 전에 궁벽은 원기종에게 패하여 부상까지 입게 되었다.

이기기는커녕 백초도 못 버텼으니 충격도 이런 충격이 없었다.

그때부터 궁벽은 이를 악물고 무공에 정진했다.

결론적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중원에 나오자마자 당한 첫 번째 패배는 궁벽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아 무학의 발전을 위해 채찍질하는 도구가 되어 주었다.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가.

그때 원기종이 쓰던 검법이 바로 위현룡이 쓰고 있는 검법과 동일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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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1> +106 08.11.27 20,875 87 15쪽
183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연재 시작합니다.- ↑↑ +74 08.11.27 14,652 55 1쪽
1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1 부- 를 마칩니다. +230 08.09.14 16,654 7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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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6> +71 08.08.31 17,019 69 12쪽
1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5> +81 08.08.18 15,862 72 15쪽
1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4> +100 08.07.28 15,258 74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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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40 73 14쪽
1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1> +70 07.04.14 24,496 66 13쪽
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84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315 7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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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8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54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83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6,010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504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8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27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62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47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50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9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9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1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77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7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92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44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83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9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505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305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39 68 9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13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608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44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30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15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500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43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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