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입문하다.[2]
이 글은 드래곤이 차원의 문을 통하여 무림으로 가게되면서 오행의 기운을 다룰 수 있는 인간을 만나 마신들과 싸움는 내용입니다.
마법을 배우기 위해서 용팔이와 함께 수련장에 선 칠제.
"대체 몇 번을 얘기해요. 또박 또박 다시 말해보세요."
"사제! 나 이거 오늘 처음 배운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이걸 꼭 말해야 하는거야?"
"당연하죠! 사형도 검술을 펼치때 발검이 필요하잖아요. 이것도 그거랑 비슷한거예요. 쉽게 마법을 시행할때 하는 시동어 같은 거예요."
"그게 내 말은 싸우다 말고 중얼거리면 너무 이상하지 않을까? 게다가 발음도 너무 힘들잖어!"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 그러니 틈 나는대로 연습이나 해두세요."
"에이~씨!"
하루종일 이상한 말만을 되풀이 하던 칠제.
"사제야!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것이니 오해는 하지말고 들어죠."
"또 뭔데 그래요."
"일부러 나 엿 먹일려고 시키는 것은 아니지?"
"뭐라고요. 제가 사형하고 같은 줄 아세요. 다 필요해서 가르쳐 주는 것이니 투정 그만 부리고 빨리 외우기나 하세요."
"아니면 됐지 왜 성질은 부리고 그래~. 그리고 내가 언제 사제 엿 먹인적 있어?"
"말을 말죠!"
칠제의 말로 인해서 잊고 있었던 복수심이 되 살아나는 용팔이.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실전을 하기 위해서 마주선 두 사람.
칠제에게 마법에 대한 적응을 시킨다는 핑계로 대놓고 비무중에 마공을 섞어가며 펼치는 용팔이.
처음 몇 번은 검천삼식과 편법을 동원하여 막아섰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는 칠제.
더욱이 날이 지날수록 자신의 몸에는 용팔이가 남긴 흔적이 늘어가자 칠제는 고민에 빠졌다.
그런 고민에 빠진 칠제와 달리 지금까지 당한 복수를 하려는 듯이 칠제만 보면 비무를 해야 한다면서 시비를 걸기 시작하는 용팔이였다.
그렇게 도발하는 용팔이로 인해서 밤 잠까지 설치던 칠제는 잠도 안오고 해서 홀로 수련을 하던중에 자신도 모르게 발현 된 현상에 놀라게 되었다.
방금 일어난 현상을 더듬어 보던 칠제는 다시한번 펼쳐보기 위해서 권을 내지르며 헬파이어의 발현하는 주문을 외웠다.
슈우~욱!
꽈~꽝!
처음 펼칠때 보다 조금 더 내력을 담아서 그런지 폭음과 함께 앞에 놓인 바위가 팍살나는데 자신이 펼치고도 믿기지 않는 상황에 주먹과 바위를 번갈아가며 살펴보던 칠제는 그 이후로 마법과 무공을 합치는 작업에 들어갔다.
그렇게 몇 칠이지나 다시 수련장에 선 두 사람.
오늘도 칠제에게 당한 복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용팔이와 그 표정에서 자신이 전에 저질렀던 일들을 떠롤리는 칠제.
"사제! 너무 티나게 좋아하는 것 아니야?"
"에이~그런거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 그럼 됐고 슬슬 준비나 하시지!"
갑자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칠제를 보며 의아해 하던 용팔이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말했다.
"먼저 들어와 보시죠."
예전에 비무할때 칠제가 했던 말투였지만 마법을 사용하면서 부터 전세가 바뀌면서 용팔이가 따라하기 시작했다.
"좋아!"
스르르~륵!
칠제가 미끄러지 듯이 빠른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용팔이 앞에 섰다.
"왔다. 어쩔래!"
"허~억! 뭐야?"
"뭐긴 나지!"
"바~방금 어떻게 한거냐고요."
"으~응. 플라이 마법하고 귀영보하고 섞었어! 이름은 뇌영보로 지었는데 마음에 들어?"
"뇌영보요. 그게 무슨 말이예요."
"번개처럼 빠르다는 뜻이야!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 한번 받아볼래!"
"뭐가 또 있다는 말이예요."
"어~이건 뇌영수라고 지었어!"
칠제가 말과 함께 수도를 찔러오자 다급히 팔을 들어 막아서는 용팔이.
그러나 찔러오던 손 끝에서 헬파이어 처럼 기운이 튀어 나오더니 곡선을 그리며 용팔이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퍽!
"아~앗!"
전혀 예상하지 못 했던 공격에 놀란 용팔이는 잠시 멍하니 서있게 되는데 그때 칠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좀 놀랬지! 내력을 별로 실지는 않아 아프지는 않았을거야!"
너무 놀란 용팔이는 칠제의 말보다 방금 자신이 본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방금 그거 헬파이어 같은 것 아니였어요."
"흐~흐. 그건 아직 나도 잘 몰라! 수련하다가 익히게 된 건데 헬파이어를 검술을 펼칠때 처럼 날카롭게 해서 수도로 펼쳐본거야! 어때 괜찮지?"
"그게 무슨 말이예요."
"일단 좀더 받아보고 얘기를 해야지 이해가 빠를거야!"
그것을 시작으로 권을 내밀면 권에서 목검을 사용할때는 목검에서 어떤 상태에서 건 그 끝에는 헬파이어 처럼 기운이 튀어 나오면서 용팔이의 몸을 때렸다.
"오~호. 보기보다 우리 사제 맵집이 좋네!"
비록 실드 마법을 이용해서 막고는 있었지만 한번씩 예상하지 못 했던 공격이 몸에 맞으며 통증을 느끼는 용팔이.
어느새 서로의 위치가 바뀌어 미소를 짓는 쪽은 칠제가 되어버렸다.
"어떻게 된 거죠?"
"나도 잘은 모르고 얼마전에 우연히 수련을 하면서 깨달은 거라니까!"
"우연히요...?"
"그게 어떻게 된거냐 하면..."
그때부터 칠제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기 시작하자 의문이 생긴 용팔이가 다시 한번 천천히 펼쳐보라 말했다.
"알았어! 그런데 이건 사제가 하는 것 처럼 중얼거리지 않아도 된다."
칠제는 말과 함께 목검을 휘드르며 기운을 뿜어내는데 그 모습을 보며 느낀게 있는지 용팔이 말했다.
"그러게요. 마법이라고 보기에도 그렇고 꼭 주위에 있는 기운들이 반응하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어~라? 사제도 그걸 느끼는구나!"
갑자기 뭔가를 떠올린 용팔이.
"사형! 잠시만요."
"왜 그래?"
칠제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고 뭔가를 생각하는 용팔이.
"사형! 이거 당분간은 사용하지 말아보세요."
"그게 갑자기 무슨 말이야?"
"아무래도 연구를 좀 해봐야 될 것 같아서요."
"연구? 무슨 연구를 한다는 거야."
"마법에는 정해진 마나 배열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바꿔도 될지 모르겠어요."
"왜 안되는 건데. 이렇게 하면은 빠르기도 하고 힘도 더 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니요. 마법에도 본질이라는 것이 있는데 자꾸 이런 식으로 바꾸며 본질이 변질되어 잘 못 될수도 있다는 말이예요."
"잘 못 되다니? 어떻게 되는데 그래?"
"저도 당장은 모르는데 대대로 전해진 얘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 그런데 사제는 왜 바꿨어?"
"제가 언제요?"
"벌써 잊었어! 전에 비무할때 보여줬던 이형환위말이야!"
‘빌어먹을 다 알고 있었구나!’
"그때는 저도 모르게 그만..."
용팔이의 말을 자르며 칠제가 말을 이었다.
"알고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똑같은거야! 이왕 이렇게 됐으니 좀더 강력한 걸 펼칠 수 있으면 좋잖아!"
"안되는데..."
용팔이도 안되는 것을 알지만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는지 자신도 모르게 칠제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수정 할 부분이 있으면 글을 남겨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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