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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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인
작품등록일 :
2014.01.01 09:51
최근연재일 :
2014.05.08 12:24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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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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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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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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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음모의 시작[2]

이 글은 드래곤이 차원의 문을 통하여 무림으로 가게되면서 오행의 기운을 다룰 수 있는 인간을 만나 마신들과 싸움는 내용입니다.




DUMMY

*한편 다시 검각을 찾아가기 위해서 해남에 도착한 이제와 삼제는 배편을 구할 겸해서 일대주인 왕상우를 만나기 위해 해남파를 찾았다.

해남파의 정문을 지키던 젊은 무사는 멀리서 두사내가 문파로 다가서는 것을 보고 경계를 하다가 사내들의 얼굴 윤곽이 드러나자 한다름에 달려왔다.

"해남파의 정석이 은인들을 뵙습니다."

젊은 무사는 마치 무림의 명숙을 대하듯이 이제와 삼제에게 예의를 차렸다.

그것을 아는지 이제가 평소와 다르게 포권을 취하며 말했다.

"너무 과한예의 입니다."

"아닙니다. 장문인의 지시를 떠나서 두분이 해적에게서 구해준 어촌마을이 바로 제가 자란 곳입니다."

"그래도 이건...?"

땡! 땡! 땡! 땡! 땡!

갑자기 무슨일이 생긴 것인지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그러자 젊은 사내의 표정이 굳어지며 물었다.

"저~혹시? 종이 몇 번이나 울렸습니까?"

"한~다섯번정도 울린 것 같은데 왜 그러시요?"

"아무래도 외적이 쳐들어 온..."

젊은 사내의 말이 이어지기도 전에 사방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외놈들이다."

"외적이 침입했다. 모두 동문쪽으로 집결해라!"

"외벽에 화포를 준비하고 사수들은 서둘러 성벽으로 올라가 활을 메우고 자리를 잡아라!"

평소에도 많은 훈련이 있었는지 종소리가 울린 것만으로도 무사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때 젊은 사내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은인! 죄송합니다. 갑자기 외적이 침입하여 일대주님을 뵙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니요. 다른 일도 아니고 외적이 침입한 일인데 당신이 미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괜찮은 것이요?"

"저도 자세한 것은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미 두사람의 무공에 대해서 알고 있던지라 이제의 말에 사내의 눈이 커지며 얼굴이 환해졌다.

"그래주시면 영광입니다."

그런 사내를보며 삼제가 말했다.

"사형! 외적이 쳐들어 온 것 같은데...이상하게 저희가 여기에 오면 누가 쳐들어 오네요."

"그러게 말이다."

그렇게 젊은 무사를 따라 성벽으로 올라간 사형제.


성벽위에 올라서서 바다를 바라보는데 저 멀리서 이십여척의 거대한 배가 부두를 향해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바다로 향했던 시선을 돌려 주위를 살피는데 성벽위에도 수많은 해남파의 무사들이 각자의 위치에 서서 무기들을 챙기며 싸움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삼제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젊은 무사에게 말했다.

"왜 관군들은 보이지를 않는 겁니까?"

"그들이라고 이 넓은 바다를 어떻게 다 지키겠습니까! 늘 싸움이 끝난 다음에서 나타나는 것이 관군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러는 것이지요."

삼제가 무엇을 봤는지 또 다시 의아해하며 물었다.

"음~그렇군요. 그런데 저건 혹시~화포가 아닙니까?"

"예. 맞습니다. 나라에서 저희에게 유일하게 해준것이 바로 저 화포들 입니다. 그러나 그나마 오래되어 적들의 화포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젊은 무사의 말에 수궁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던 삼제가 이제를 보았다.

"저~사형! 저기를 좀 보시죠."

삼제의 말에 이제가 시선을 돌리는데 옆에있는 성벽위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일대주 왕상우가 보였다.

이제도 화답하듯 손을 흔들어 주면서 무사에게 물었다.

"저들과 싸워 이길수는 있겠소?"

"제가 보기에 이번 싸움은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말을 하면서도 젊은 사내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 삼제가 되물었다.

"아니~ 어찌 싸워보지도 않고 그러시요."

사내가 서서이 부두와 가까워지고 있는 외의 배들을 가르키며 말했다.

"저기 보이는 배들은 약탈이나 하러 다니는 배들이 아닙니다. 저 배는 전투를 하기 위해서 건조한 배들입니다. 게다가 외놈들의 배가 너무 많습니다."

"그럼 저 배들이 육지에 닿기전에 이 화포들로 침몰시키면 될 것이 아니요."

"그건 조금 있으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그것보다 이곳은 위험할 것 같은니 자리를 옮기시지요."

"당신들은 같이 안 가는 것이요."

"저희들은 여기를 지켜야지요."

사내와 삼제의 말을 간만히 듣고 있던 이제가 입을 열었다.

"어차피 상대가 안되는 싸움이라면 잠시 피했다가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났지 않겠소."

"설마 저희라고 그것을 모르겠습니까. 알면서도 그럴수가 없습니다. 만약 저희가 이대로 피한다면 아직 피신하지 못한 어민들이 위험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놈들을 막아야 합니다. 그러니 두분은 어서 자리를 옮기시지요."

젊은 무사의 말에 감격한 두사람이 서로를 보았다.

"나는 여기에 있을 것이니 사제는 뒤로 좀 물러서는게 났지 않겠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사해가 다 동도라는데 저 말을 듣고서 가긴 어딜가요. 나도 여기에 있을 것이니 말리지마요."

"흐~흐. 말릴 생각은 전혀 없으니 걱정마라!"

"그럼 신나게 한번 싸워볼가요."

두 사형제의 대화를 들은 사내는 자신이 끼여들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고맙다는 말대신 살며시 웃어보였다.

이제가 그 웃음을 봤는지 살며시 고개를 끄덕여 주자 삼제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징그럽게 뭐~하는거예요. 이번에는 젊은 사람에...!"

퍼~퍽!

"으~악!"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한 삼제가 비명으로 답하는데 그때 어느새 다가선 왕상우가 두사람의 대화를 들었는지 감격해하며 말했다.

"하필이면 이럴때 오셨소. 은인!"

"은인이란 말은 좀 징그럽소이다. 왕대주!"

"하~하! 그렇습니까. 어찌 불러야 될지 난감해서 그런겁니다."

일대주의 말에 이제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좀 뭐하지만 정식으로 인사를 하겠소이다. 나는 이제라고 불러주시고 이쪽은 나의 사제인 삼제이요."

이제가 성을 말해주지 않기에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 왕상우가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나는 알다시피 해남파의 일대주인 왕상우요."

"왕형! 우리 나이도 비슷한 것 같은데 친구하면 어떻겠소?"

"난 대환영이요. 친구가 된 기념으로 내가 여기서 살아난다면 거하게 한잔 사리다."

"흐~흐. 그 술을 얻어 마시려면 솜씨를 좀 발휘해야 겠군..."

그때 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화포소리가 사방에서 울려퍼졌다.

꽈~꽝!

우르~릉! 꽝!

"으~악!"

외인들의 배에서 수많은 화포들이 성벽으로 달아들어와 성벽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무사들을 죽음으로 내 몰았다.

그에 대응하려 성벽에서도 화포를 쏘아되는데 외적들의 배까지 미치지 못하고 곧장 바다로 떨어지고 있었다.

단 한번의 화포공격으로 해남파의 전력중에 사분의 일이 사라져버리는데 그때 외적들의 거함에서 수많은 소형선들이 외놈들을 싣고 육지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외적들의 거함에서 쏘아되는 화포로 인해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모두가 바라만 보고 있었다.

누가봐도 자신들에게 열세인 상황이였지만 해남파의 무사들은 누구하나 도망치지 않고 자신들의 자리를 지켰다.

자신들의 동료들이 죽어가는 것을 넋을 잃고 보는 상우와 젊은 무사를 보던 이제가 입을 열었다.

"저 놈들의 화포를 막을 방법이 없는건가?"

"현재로써는 어찌할수가 없네!"

"그래~. 그럼 나라도 한번 해봐야겠지!"

이제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의아해하며 보던 상우가 물었다.

"어떻게 하려고...?"

"저기까지 날아가려나 모르겠네...?"

상우가 묻기도전에 양소매를 걷어올린 이제가 말과 함께 뭐라고 중얼거리며 손바닥을 쳐내자 갑자기 불덩어리 하나가 튀어나오면서 외놈들의 배를 향해 날아갔다.

꽝!

우지~직!

외의 배가 불덩어리에 부딪치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팍살나며 불에 휩싸이더니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다.

갑자기 일어난 사태에 상우는 물론이고 해남파의 무사들과 외인들까지 불덩어리가 날아온 방향을 쳐다보았다.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털어내던 이제가 중얼거렸다.

"호~오. 이거 하나는 쓸만하군!"

"사형! 그거 혹시 막내사제의 무공이 아니예요?"

"으~응. 맞아! 얼마전에 좀 배웠는데 생각보다 내공 소모가 크네."


두사람의 대화를 뒤로하고 생각지도 못한 일격을 받아서인지 갑자기 외놈들의 거선들이 조금씩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거선들과 달리 소형선들이 육지에 땋으면서 수많은 외인무사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해남파의 무사들이 죽음을 각오한 듯이 앞으로 튀어나가며 육지를 밟으려는 외놈들에게 달려들었다.

실력에서나 수적으로도 상대가 되지 않았기에 순식간에 무사들이 쓰러져가는데 그때 해남파에서 몇 명의 사람들이 나섰다.

"앗! 문주님!"

문파의 무사들이 쓰러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해남파의 문주는 장로들을 이끌고 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장문인과 장로들의 가세로 전세가 역전되는가 싶더니 외놈을 쪽에서도 고수로 보이는 자들이 나서기 시작하면서 다시 물러서기 시작했다.

더욱이 계속해서 소형선이 부두에 도착하며 밀려드는 외놈들에 의해서 경계선이 무너져 버리자 그 장면을 보던 일반 무사들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때 전황을 살펴보던 이제가 더이상 안되겠는지 검을 뽑아드는데 검주위를 에워싸는 빛무리에 놀라는 사람들.

"허~억! 검강이다."

"상우야!"

"어~어!"

갑자기 이제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어떨결에 대답을 하는데 뒤이어 이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술 얻어 먹고 싶으니 죽지마라!"

"어~? 응!"

"삼제야! 가자!"

"갑자기...무슨...?"

"그냥! 저 놈들을 보니 괜히 그러고 싶다."

말과 함께 순식간에 성벽에서 뛰어내린 이제가 해남파의 무사들에게 소리쳤다.

"모두 머리를 숙이시요."

한참 외놈들과 싸우던 문주 일행들은 뒤에서 들려오는 외침에 돌아보다가 날아오는 빛무리를 보고 놀라며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다.

슈~우~욱!

꽈~꽝!

"으~악!"

수십발의 화탄이 쏟아진 것보다 더 큰폭발에 놀란 나머지 양진형이 싸움을 멈쳐지며 무슨일인가 확인하던 무인들은 먼지가 가라앉으며 드러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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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홍교 +2 14.02.25 916 25 8쪽
44 무림행[4] +3 14.02.24 907 27 9쪽
43 무림행[3] +2 14.02.22 668 21 9쪽
42 무림행[2] +2 14.02.21 674 23 8쪽
41 무림행 +2 14.02.20 755 21 8쪽
40 검각의 미친년 +2 14.02.19 1,032 26 7쪽
39 음모의 시작[3] +2 14.02.18 706 19 7쪽
» 음모의 시작[2] +2 14.02.17 845 20 10쪽
37 음모의 시작 +2 14.02.15 855 22 9쪽
36 두번째 가출[3] +2 14.02.13 894 2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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