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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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인
작품등록일 :
2014.01.01 09:51
최근연재일 :
2014.05.08 12:24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76,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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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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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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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두번째 가출[2]

이 글은 드래곤이 차원의 문을 통하여 무림으로 가게되면서 오행의 기운을 다룰 수 있는 인간을 만나 마신들과 싸움는 내용입니다.




DUMMY

*기련산을 지나가던 이제와 삼제는 무엇을 봤는지 의아해하는데...

"어라~사제 저것들은 뭐냐?"

"그러게요. 언제 저런게 생겼죠. 목책같기는 한데 좀 엉성한데요?"

"뭔지 가보면 알겠지!"

막 산적들이 세워놓은 목책같이 생긴 곳에 다달았을때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기운을 느낀 이제.

"이것들이 지금 뭘 하자는거야!"

"왜요...?"

이제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물어보려는데 십여명의 험상궂은 사내들이 길목을 막아섰다.

"멈춰라!"

"우리는 이 기련산을 수호하는 수령님들이시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괜한 객기부렸다가 피보지말고 가진것에 반만 내놓고 가거라!"

갑자기 나타난 사내의 말에 이들에 정체를 대충 짐작은 되었지만 이해가 안된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이제.

"사제야! 지금 얘들이 뭐하는거냐?"

"우리들을 상대로 삥뜨는데요."

사내들을 보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는 이제.

"사제! 여기 기련산이 아니냐?"

"아직 기련산인데요."

"그지~난 또 내가 잘 못 들은 줄 알았어! 허~참! 요즘 바뻐서 관리를 좀 안했더니 별개다 기어들어왔네..."

"그러게요. 사형이 그 정도로 했으면 소문이 났을만도 할텐데..."

"지금부터 열을 세겠다. 그때까지 이자리에 남아있는 놈들은 알아서들 해라! 하나~둘..."

이제와 삼제의 대화를 듣던 강남사걸의 막내가 형들을 보면 말했다.

"형님들 저 애송이들이 뭐라고 지껄이는 거예요."

"우리보고 꺼지라고 하는 것 같은데 느낌이 안 좋다."

그도 그럴것이 기련산에 자리잡은지 한달여동안 수많은 행인이나 상인들은 자신들을 보고 놀라며 순순히 시키는대로 했던 것과는 달리 자신들을 앞에두고도 표정 변화없이 말을 주고 받더니 오히려 협박까지하자 혹시나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 무렵.

"열!"

이제가 셈을 끝냄과 동시에 산적들을 향해 몸을 날리는 두 사람.

슈~우~욱!

퍼~퍽! 퍽!

"으~악!"

"커~억!"

"으~윽! 살려줘...!"

그렇게 조용하던 산속에서 비명성이 울리기 시작했다.


이제와 삼제앞에 무릎 꿇고 줄지어 앉아있는 산적들.

"정말 이것밖에 없어?"

"정말이라니까요. 저희가 이곳에 자리잡은지 얼마 안되어서 벌어놓은건 이게 전부예요."

이제의 물음에 사걸중 막내가 대답했다.

"정말이지...?"

"네! 믿어주십시요."

처음 산적들이 자신들에게 했던 행동을 떠올리는 이제.

"그래 좋다. 그나마 니들이 양심이 있는 것 같아 이정도로 봐 주는거다. 그런데 니들은 왜 하필 여기에 터를 잡았냐?"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너희들은 기련산에 대해서 들은 소문같은 것 없어!"

"소문이요. 저희는 강남 지방에 살다가 이곳에 온지 얼마안되어 아는 것이 별로 없는데요. 저~혹시 이곳에 괴물이라도 살고 있나요?"

"괴물? 음~그럴수도있지! 내가 받은것도 있으니 충고한마디 해주겠는데 웬만하면 자리를 옮기는게 신상에 좋을거야! 그럼 수고들 해! 사제 여비도 벌었는데 가자!"

"크~크. 네 사형!"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버리는 재주에 두 사람의 신분을 오해한 산적들은 멀어져가는 두 사람을 향해 삿대질과 함께 욕을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모습이 더이상 안 보이자 사걸중 둘째가 동생들과 부하들을 보았다.

"다들 괜찮은 것이냐?"

"예! 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이구나! 그런데 막내야 저 두놈의 정체가 뭘까?"

"제가 하는 모양새를 봤는데 아무래도 저희와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는 자들이 틀림없습니다."

막내의 말에 세째도 끼어들며 나섰다.

"형님! 저도 막내와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에이~날 강도 같은놈들 할 짓이 없어서 같은 일을하는 사람의 주머니를 털어..."

세째와 막내의 말을 들은 둘째가 뭔가를 생각하는데...그때 막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이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치고 무공이 너무 쎈것 같았는데...’

"둘째형님! 저놈들 말대로 자리를 옮길가요?"

막내가 이제에게 맞은 자리를 주무르면 말하자 세째가 나섰다.

"형님! 그건 절대안됩니다. 지금은 우리가 방심해서 당한거지 첫째 형님이 계셨으면 저런 놈들을 상대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음~그건 대형이 오시면 상의하도록하자!"

"네..."


그렇게 한시진이 흐른 뒤에 좀전에 이제와 삼제가 지나갔던 길목을 대사형과 육제가 지나가고 있었다.

"대사형! 저게 뭐죠?"

"어~저건 목책 같은데! 언제 저런게 생겼지?"

대사형도 의아한 듯이 목책을 보며 말하는데 그때 육제의 눈에 사람들이 모습이 보였다.

"저기 사람들이 있는데요. 어~다들 상태들이 안 좋은 것 같은데요."

육제의 말에 대사형도 시선을 주었다.

"그런 것 같구나!"

산적들도 두사람을 봤는지 두사람을 막아선 산적이 이제와 삼제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말을 내 뱁었는데 한가지 다른말이 있었다.

"오늘 우리가 기분이 매우 안 좋으니 빨리 꺼내놓고 가라!"

두사람도 이제와 삼제가 그랬듯이 사내의 말을 무시하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뭐야! 아직도 기련산에 이런 애들이 남아 있었네."

"그러게요. 전 이사형이 수시로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요. 혹시? 이번에 새로 들어온 자들이 아닐가요?"

"음~그럴수도 있겠군! 그래도 다 뺐지는 않고 반만 내놓으란 것을보면 양심들이 좀 있네!"

"어~! 저도 방금 그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 만난 두사람도 자신들을 말을 무시하며 말을 주고 받는데 두사람의 대화를 듣던 산적들은 불현듯이 오전에 이곳을 지나갔던 두사람의 얼굴이 떠 올랐다.

서로가 비슷한 생각을 한 것인지 서로들의 얼굴을 보면서 "설마!"하는 생각들을 하는데 그때 사걸중에 눈치가빠른 둘째가 나섰다.

이제와 삼제의 생김새를 말하며...

"혹시? 이렇게 생기신 사람들을 아시는지요?"

"내 사제들이요."

"허~업!"

두사람이 사제라는 말에 산적들이 사레가 걸린 듯이 헛 바람을 일으켰다.

또 다시 주머니에 있는 돈의 절반과 몸으로 때우는 산적들은 맞은 곳을 또 맞아서인지 이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앓아 누워버렸다.

그때 맨앞에 서있었다는 죄로 제일 많이 맞은 막내가 일어서며 말했다.

"형님! 아무래도 여기는 아닌 것 같은데 우리 이사가면 안 될가요."

"그래요. 형님! 저도 막내와 같은 생각입니다."

좀 전에는 싸워서 이길 수 있다며 버티자고 했던 세째까지 나서서 말했다.

"대형이 오시면 내가 얘기를 하도록하마!"


그리고 얼마후 정보수집을 위해서 성도를 다녀온 대형이 동생들과 부하들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에휴~저것들은 언제 쯤 철이들려나 모르겠다."

대형의 한숨소리를 들은 막내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큰형님이 생각하시는 그런게 아니란 말이예요."

"아니긴 뭐가 아니란 말이냐! 나만 없으면 싸운다는 것을 내가 모르는 줄 아느냐!"

"아이~참! 싸운게 아니라 영업나갔다가 이렇게 된 거라고요."

"영업? 일을 나갔었느냐?"

"예. 대형!"

이번에는 둘째 대답하고 나섰다.

"쯔~쯧. 내가 없을때는 상대를 봐가면서 덤비라고 말하지 않았더냐!"

"대형! 그런것이 아니고..."

차마 애송이들에게 당한것이라고 말은 못하고 서로의 눈치만 살펴보는데 또 다시 막내가 나섰다.

"저~실은..."

"뭣이! 아무리 내가 없었다고 어떻게 애송이 두놈에게 당한단 말이냐!"

"죄송합니다."

"그래 죽은자와 다친자는 어찌했느냐?"

"저~그게 아무도 없는데요."

"뭐? 아무도 없다니 그게 무슨..."

동생들의 대답이 뜻밖이였는지 의아해하며 동생들과 부하들의 몸을 살펴보는데 멍든 자국과 작은 찰과상을 빼고는 뼈나 내장등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음~이건 보통 고수의 솜씨가 아닌 것 같은데...왜?’

그도 그럴것이 대개의 경우 무림고수들이 산적을 만나게되면 시시비비를 떠나서 잘 봐준다고 해도 본보기로 한.두명에게는 손을 쓰는것이 보통이였다.

한참을 생각하던 대형이 둘째를 보며 말했다.

"그냥 돈만 뺐었단 말이냐!"

"예. 대형!"

"일단 알았다. 그리고 오후에 돈황을 갔다오는 상단이 이곳을 지나간다는 정보가 있다. 제법 규모가 크다고하니 모두들 준비해두거라!"

"알겠습니다."

막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세째와 막내가 말했다.

"저~대형! 아무래도 여기터가 안 좋은 것 같은데 다른 곳으로 옮기면 안될가요."

"그래요. 대형!"

대형은 두사람을 한번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그건 이번일을 끝내고 난 뒤에 얘기하도록하자!"

"예. 대형!"


그렇게 상단을 맞이하기 위해서 산채를 나선 산적들은 길목을 지키며 상단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그때 산적들의 눈에 사형제들이 지나간 길을 걸어오는 두사람이 보였다.

또 다시 낯익은 장면이 그들 눈에 들어오자 아까 맞았던 자리가 쑤시며 몸을 흠칫 떠는 산적들.

특히 사걸중에 경험이 있는 세사람은 이번에는 아니겠지하며 생각하는데 서서히 드러나는 두사람의 윤곽.

많아봤자 십대후반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앳된 얼굴을 확인한 산적들은 안심이되는지 자신들도 모르게 안도의 숨을 내쉬는데 그때 상단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는 대형의 지시를 어기고 나서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사걸중에 막내였다.

오늘 두번이나 맨앞에 서있다는 이유로 남들보다 배로 맞은 막내는 억울함때문인지 아니면 무슨 생각에서인지 갑자기 자리를 이탈하며 두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는..."

퍼~퍽! 퍽!

"으~악!"

막내를 비명성을 뒤로하고 들려오는 용팔이의 목소리가 있었다.

"아이~깜짝이야! 갑자기 그렇게 나타나면 어떻게해요. 사형도 놀랬죠?"

"그러게...그런데 누구세요?"

"으~윽!"

막내는 맞은 곳을 또 맞았서인지 대답대신 신음성을 뱁었다.


좀더 제밌게 꾸밀 수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요.ㅜㅜ

좀더 잼난 걸 연구해야겠죠.




수정 할 부분이 있으면 글을 남겨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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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무림행[2] +2 14.02.21 674 2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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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가출[2] +2 14.02.12 966 3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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