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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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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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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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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201화 : 기회주의자

DUMMY

제 201화. 기회주의자


베리아 보니 푸티 8세.

이름만으로도 어지간한 사람은 오금이 저릴 만큼, 세상을 좌지우지 하는 인물이었다.

최강국인 루시아 신성제국의 황제이자, 주신 루시아의 핏줄을 강조 하는 그이니, 두 번 말하면 입 아플 정도였다.

하지만 오늘.

그는 웬일인지 평소의 당당한 모습은 뒤로하고,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누군가의 눈치를 살살 살피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황제의 앞에 서 있는 인물은 온 전신에 살기를 풀풀 날리며 황제를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다른 누군가가 이러한 모습을 보였다면, 황제는 보란 듯이 철권을 휘두르며 척살했겠지만, 황제의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그럴 것 같지는 않았다.


“험험, 그래도 그렇지 황제 폐하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크나큰 불충 아니오?”


그 모습을 불편해한 한 대신이 제제를 가했지만, 노려보는 대상이 황제에서 자신으로 넘어오자, 별다른 말을 잇지는 못했다.

그저 입맛만 다시며 눈을 피할 뿐, 그 누구도 지금 이 곳에서 해당 인물의 심기를 거스를 순 없었다.

(이미 많이 심기가 안 좋아 보이긴 했지만 말이다.)


“내 정말 미안하다. 내가 이리 될 줄 알고 그랬겠느냐?”

“물론, 모르셨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폐하의 책임론을 회피할 수 있다고 보이진 않습니다만?”

“······ 그렇지.”


황제를 상대로 자기 할 말을 또박또박 다 해 버리는 이 인물.

급한 전갈을 받고 사일라에서 서둘러 모스코 황도를 찾은 유키스였다.

사실 지금 유키스의 감정은 눈알이 뒤집어질 정도로 분노가 차오른 상태였다.

그나마 상대가 루시아의 베리아 황제이니 고작 이 정도로 표출한다고 얘기한다면 아마 몇몇 사람들은 까무러칠 지도 모를 일이었다.

근데 유키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가 날 만 했다.

드디어 사일라의 백성들의 어버이가 고향을 찾아오는 순간이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되도 않게 엉뚱한 곳에서 복부에 구멍이 뚫린 채 쓰러졌다는데, 어떻게 멀쩡할 수 있겠는가?


“그, 그래도! 지금 우리 신관들이 최선을 다해서 치료하고 있고 예후도 좋다고 해. 지금 정신도 차렸다고 하고 말이지. 나도 좀 더 국왕의 상태가 호전되면 직접 찾아가 볼 생각이었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그를 보살피고 있단 말이야. 그러니 기분 풀게. 응?”

“······.”


사실 이런 일이 있더라도, 만약 다른 이가 이렇게 자신을 대했다면 황제는 절대 가만있지 않았을 것이다.

황제는 유키스라는 인물의 능력을 굉장히 우수하게 평가하고 있었고, 인재를 사랑하는 그의 성정 상 어지간한 일은 다 받아주는 것이었다.


“일단 저는 저희 전하께 가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 일에 대한 보상은 확실히 해주셔야 할 겁니다.”

“그럼, 그럼. 걱정하지 말게.”

“그럼 저는 이만.”


유키스는 그래도 황제에게 예는 표하고 대전을 벗어났다.

황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얼굴을 쓸어내렸다.


“재무대신.”

“예, 폐하.”

“저 놈이 또 무얼 빼먹으려고 할지 모른다. 그러니 예산 편성 잘 해봐.”

“정말 다 들어주실 겁니까?”

“아, 그럼 어쩌겠나? 물론 저 놈이 내 앞에서 대차게 나오기야 했지만, 잊지들 말게. 제국 내에서 국빈이 제국의 적을 막다가 죽을 뻔했다는 것을 말이야.”

“······.”


대신들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못했다.

유키스의 건방짐만 생각하다가 지금 신성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새삼 깨달은 것이다.

입장을 바꿔, 베리아 황제가 타국에서 타국을 위해 전투를 벌이다 큰 상처를 입었다면, 아마 신성제국은 군사를 일으켰을 것이다.

그제야 대신들은 황제에게 고개를 조아렸다.


“예, 폐하. 재무대신, 명대로 처리하겠나이다.”


##


“유키스 경. 어서 와요.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네요, 그죠?”

“전하······.”


유키스는 루안의 밝은 모습에도 얼굴을 펼 줄 몰랐다.

유키스의 제안으로 시작한 행렬이었으니, 자신의 책임도 있는 것 같아 여간 마음이 불편한 게 아닌 것 같았다.


“걱정 마세요. 전 괜찮아요.”

“정말 불편하신 곳은 전혀 없으십니까?

“네, 진짜 괜찮아요. 사제들이 잘들 봐주고도 있고요. 확실히 루시아의 신성력은 강력하네요.”

“······ 전하께서 아주 어리셨을 때, 제 기억에 6살 때 쯤 되셨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 때 저는 십대의 나이로 기사직을 달고 처음으로 성에 들어갔죠. 이런 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그 때는 정말 그냥 꼬맹이셨는데, 어느덧 이렇게 장성하셨네요.”


분명 통증이 있고 불편함이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이 신경 쓸까봐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루안을 보고 유키스는 많은 생각이 드는 모양이었다.


“에이, 갑자기 무슨 말이에요. 하하. 아, 인사하세요. 타니아도 처음이시죠? 타니아, 유키스 경이야.”

“안녕하세요. 드디어 뵙네요.”

“반갑습니다, 왕비님. 앞으로 성심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유키스는 타니아에게도 자신의 진심을 표현했다.

타니아는 그런 유키스에게 간단한 목례를 하며 대답을 받았다.


“근데 어떡하죠? 루시아에서 제가 이것저것 황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야 되는데······.”

“걱정 마십시오. 이 곳에서의 모든 외교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전하는 빨리 완쾌하시는데 모든 힘을 쏟으십시오. 본국으로 돌아가시게 되면 할 일이 많으시니까 말입니다.”

“전하. 올리스입니다.”


그 때, 바깥에서 올리스가 방문을 알렸다.

올리스는 시간마다 루안에게 들리며 정말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들어와요.”


루안의 허락이 떨어지자, 올리스는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왔다.

먼저 자리하고 있는 유키스를 보고는 멈칫한 올리스는 자세를 가다듬었다.


“먼저 오신 손님이 계셨군요. 그럼 조금 있다 오도록 하겠습니다.”

“아니에요. 인사해요. 이 쪽은 우리 사일라의 현 군사인 유키스 경이에요. 유키스 경, 여기는 브리딜의 공자인 올리스예요.”

“반갑습니다. 전하를 모시게 된 올리스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이야기이죠? 전하를 모신다고요? 아니, 왜요?”


유키스가 정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루안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루안은 낮게 한숨을 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할 뿐이었다.


“보아하니, 꽤 재밌는 일이 있었던 것 같군요. 그럼 좋습니다. 사일라의 군사로써, 공자가 전하의 모실 자격이 있는 지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죠. 전하, 그럼 저는 캐내딘의 대통령과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러 가겠습니다. 공자를 데려가도 되겠습니까?”

“물론이죠. 올리스, 괜찮죠?”

“명이시라면 응당 따르겠습니다.”

“하하······. 부탁해요.”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왕비님, 전하를 잘 부탁드립니다.”

“네, 걱정 마세요.”

“공자, 절 따라 오세요.”


올리스는 루안을 향해 목례를 취하고는 유키스의 뒤를 따라 나섰다.


“공자, 던컨 대통령이 어디에 묵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그렇소. 그 쪽으로 안내하면 되는 거요?”

“가능하다면요.”


올리스는 대꾸를 하지 않고 앞장 서 걸어갔다.

유키스는 뒤따라 걸으며 그의 뒷모습을 빤히 쳐다봤다.

유키스의 입장에서 갑자기 나타난 이런 작자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 동안 데리고 다니며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모양이었다.

패트리가 현재 묵고 있는 침실은 그리 멀지 않았기에 그들은 금방 침실 문 앞에 당도할 수 있었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유키스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진 않았다.


똑똑.


“사일라의 유키스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네, 들어오세요.”


방 안에서 허락의 답변이 들려오자, 유키스는 거리낌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패트리는 안경을 쓴 채, 테이블에 앉아 무언가 열심히 쓰고 있다, 유키스가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반겼다.


“반가워요. 정말 만나고 싶었답니다. 캐내딘의 대통령, 패트리 던컨이에요.”

“반갑습니다.”


둘은 악수를 나누며 서로에게 인사를 건넸다.


“앉으세요.”

“고맙습니다. 공자도 앉아요.”

“알겠소.”


올리스는 거만하게 대답하고는 앉아 다리를 꼬았다.

보아하니 루안이 없는 데에서는 안하무인이 따로 없었다.

유키스는 대충 올리스를 훑어보고는 이내 패트리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캐스탄을 칠겁니다. 캐내딘에서는 얼마나 도와주실 수 있습니까?”

“안 그래도 지금 국내에 남아있는 잔존 병력들과, 유동 가능한 용병들을 확인하고 있었어요. 지휘관급 기사 열에 일반 기사 약 500, 일반병력은 2천까지는 가능 할 것 같아요. 용병들도 천명까지는 운용 가능해 보이는군요.”

“그리 많진 않군요.”

“죄송해요. 하지만 이 정도도 지금 캐내딘에서는 최선이에요.”

“물론 국가 재건 병력은 제외된 거겠죠?”

“······ 죄송해요.”


패트리는 말끝을 흐렸다.

어떤 면으로 보면 동맹국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재건 병력까지 전쟁에 투입할 만큼의 여유가 캐내딘에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러니 패트리는 조심스러웠던 것이다.

어쨌든 국왕은 루안이었지만,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것은 유키스였기에, 유키스가 사일라에 득이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캐내딘은 복수는커녕 재건 자체가 힘들지도 모를 일이었다.

캐스탄이 버젓이 옆에 두 눈 뜨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의외로 유키스는 심드렁하게 반응했다.


“이해합니다. 당연하죠, 뭐. 그래서 거병은 언제쯤 가능하세요?”

“티한에 가 있는 병력들만 움직일 수 있으면 언제라도 가능합니다. 티한의 통신장비로 우리의 군과 계속 소통 중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따로 소요되진 않아요.”

“잘 됐네요. 마침 저희도 바로 가능하거든요. 준비하도록 하죠.”

“네? 하지만 전하께서 아직 사일라 입국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저희 입장에서는 감사하지만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

“하하하, 그런 걱정은 마세요. 그럼 조만간 다시 연통을 드리죠. 공자, 가죠.”


패트리는 갑자기 이야기를 끝내버리는 유키스가 당혹스러웠지만, 이야기를 끝내고 간다는데 굳이 잡을 수는 없었다.

문을 닫고 나온 유키스는 먼저 걸어 나가며 올리스에게 손짓을 했다.


“자, 공자. 이번에는 대전으로 갑시다. 어서요.”

“······ 목적이 뭐요?”

“응? 뭐가요?”

“왜 내게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게 하냐 이 말이오.”

“싫으면 가시던가.”

“뭐요?”

“싫으면 가라고요. 대신 사일라에는 올 수 없다는 것만 알아둬요.”

“······.”


올리스는 유키스를 노려보았다.

유키스의 행태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유키스 정도의 위치라면 루안의 뜻을 돌리게 하는 것 정도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고, 올리스 또한 그 정도 정세는 충분히 알고 있었다.


“큭큭큭, 바로 간다는 소리는 안 나오네? 그럼 따라와요. 놓치면 길 잃을지도 모르겠네~”

“······!”


유키스는 올리스의 염장을 충분히 질러준 뒤, 다시 걸음을 옮겼고, 올리스의 얼굴은 시뻘겋게 물들었다.

별다른 말을 하진 않았지만, 아마 속으로는 온갖 욕지거리를 유키스를 향해 쏟아내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뒤를 따라 가야지.

올리스의 걸음걸이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매우 무거워 보였다.


##


“빨리······ 왔구나?”

“하하, 시간 끌어서 뭐하겠습니까?”

“흠······.”


황제는 영 찝찝한 것이 아니었다.

불과 한두 시간 전에 그렇게 성을 내고 나간 사람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다시 자신을 찾아왔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가늠이 가질 않았던 것이다.


“깊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폐하께서도 굉장히 속상하셨을 것 같더군요. 분명, 폐하께서도 저희 전하의 사고에 큰 상처를 받고 마음을 많이 쓰셨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폐하의 마음을 읽지도 못한 채, 이런 보상, 저런 보상 이거 내놔라, 저거 내놔라 한다는 것은 아주 패륜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이 못난 놈은 이제야 깨달았다, 이 말씀입니다.”

“······.”


황제의 머릿속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저 무서운 놈이 분명 엄청난 걸 주문할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것을 알면서도 자신은 들어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참으로 한스러울 따름이었다.


“그래, 알았다. 그냥 말해. 뭘 원하는 거냐?”

“아휴, 폐하. 그렇게 말씀하시면 다른 대신들이 보기에, 제가 뭐 엄청난 거라도 바라는 줄 알겠습니다. 저는 그저 소박하게, 군이나 조금 내주셨으면 하는 것뿐입니다.”

“뭐? 군? 정말 그게 다야?”


황제는 두 눈을 흘겨 뜨고 유키스를 바라보았다.

그저 군만 내주는 거라면 그리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지금 사일라가 군이 필요한 것이라고 해봐야, 루안이 본국까지 이동하는데 붙을 호위 정도가 전부일 테니까 말이다.


“예. 그게 답니다. 쉽지 않습니까?”

“그럼, 좋다. 그렇게 하지. 500이면 되겠느냐? 아니다, 내 엄청난 행렬로 만들어주지. 3천을 내어주마. 그 정도면 성에 차겠느냐?”

“하하하하,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십니까? 지휘관에는 라흐이 경, 부관에는 라흐옌 경을 주시고, 불곰 기사단과 넴린 사제단. 거기에 일반 기사 1만과 일반병 5만을 주십시오.”


황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금 이 자식(?)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란 말인가?


“뭐, 뭐?! 야 인마, 그게 뭔 소리야? 그 정도의 병력이 왜 필요해!”

“캐스탄을 쳐야 해서 말입니다.”

“뭐? 아니, 왜 그걸 우리 군으로 하느냐? 그건 캐내딘과 사일라의 일이지 않느냐.”

“이젠 아니지요. 이젠 캐내딘과 사일라, 그리고 위대한 루시아 신성제국의 일입니다.”


유키스의 눈빛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어떻게든 얻어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였던 것이다.

황제는 얼이 빠져 유키스를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었다.


“하······. 일단 뜻은 알겠다. 생각 좀 해볼 테니, 물러가 있거라.”

“알겠습니다. 좋은 소식 부탁드리겠습니다.”


유키스는 방긋 웃어보이고는 황제에게 예를 표했다.

그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전을 벗어났다.

황제는 골치가 아픈지 머리를 쥐어 쌌지만, 유키스는 그 모습을 굳이 보진 않았다.


작가의말

오늘은 낮 내내 할 일이 많아서

새벽에 예약을 걸어두었습니다 ㅎㅎ

재밌게 봐주세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_^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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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제203화 : 캐스탄의 멸망 +4 21.04.12 194 6 12쪽
231 제202화 : 출병합니다 +2 21.04.09 215 6 11쪽
» 제201화 : 기회주의자 +2 21.04.08 182 7 14쪽
229 제200화 : 감행할 준비 +2 21.04.07 248 7 12쪽
228 제199화 : 수색 +2 21.04.06 209 7 12쪽
227 제198화 : 구사일생 +2 21.04.05 249 7 13쪽
226 제197화 : 상위 검 +2 21.04.02 238 7 13쪽
225 제196화 : 록카타가 루시아에 온 이유 +2 21.04.01 198 7 13쪽
224 제195화 : 외교는 어려워 +2 21.03.30 187 5 13쪽
223 제194화 : 모두 모스코로 21.03.29 192 7 12쪽
222 제193화 : 새로운 견해 +2 21.03.26 202 7 11쪽
221 제192화 : 시험 아닌 시험 +2 21.03.25 202 7 13쪽
220 제191화 : 올리스 브리딜 푸티 +2 21.03.24 194 7 13쪽
219 제190화 : 빼앗기다. +2 21.03.23 214 6 11쪽
218 제189화 : 각자의 결심 +2 21.03.22 206 7 11쪽
217 제188화 : 구출작전 +2 21.03.19 205 7 12쪽
216 제187화 : 늦다. 21.03.18 217 7 12쪽
215 제186화 : 트루도의 신념 +2 21.03.17 207 6 13쪽
214 제185화 : 캐내딘의 명운 +2 21.03.16 207 7 11쪽
213 제184화 : 후드의 정체 +2 21.03.15 196 7 12쪽
212 제183화 : 보고 +2 21.03.13 209 7 13쪽
211 제182화 : 모종의 음모 +2 21.03.12 203 7 13쪽
210 제181화 : 설마 +2 21.03.11 213 7 14쪽
209 제180화 : 추잡한 캐스탄 왕국 +2 21.03.05 196 7 13쪽
208 제179화 : 레바탄 vs 루안, 챙샹 +2 21.03.04 203 7 12쪽
207 제178화 : 지원군 +2 21.03.03 186 7 11쪽
206 제177화 : 캐내딘의 위기 +2 21.03.02 197 7 10쪽
205 제176화 : 레바탄 vs 챙샹, 궁그닐 +4 21.03.01 209 8 12쪽
204 제175화 : 활개 치는 레바탄 +2 21.02.26 217 7 11쪽
203 제174화 : 연회 +2 21.02.25 201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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