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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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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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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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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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풍선

DUMMY

하이에 소대원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소대장님이 탈영을 했다니 이럴리가 없네!!"


"난 저 작자들 못 믿어..."


호르스트와 크리스티안은 올라프, 로베르트에게 물었다.


"이보게! 그게 정말인가?"


올라프와 로베르트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나...난 모르네!!"


주임원사가 올라프에게 물었다.


"모르는데 증언을 했단 말인가?"


" 아... 알기는 알지만 자세한 건 모릅니다!"


그 날, 하이에 소대에 새 소대장 페를라스카가 부임했다. 페를라스카는 최근까지 신병 교육대 교관으로 있었고, 실전 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이었다. 페를라스카는 전투에 참전하게 되어서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소대원들은 전혀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 페를라스카는 부소대장 바르크호른과 현재 부대 위치와 앞으로 전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페를라스카가 말했다.


"장교로서 책임감이 없는 소대장 밑에서 복무하느라 고생이 많았군."


바르크호른은 한 달 전 전투로 인하여 하나뿐인 동생을 잃었다. 그렇기에 바르크호른은 소련군, 러시아인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차 있었고, 어떻게던 이 전쟁은 가치 있어야 했기에 모스크바를 점령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바르크호른은 하이에를 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았다.


'장교라면 마땅히 국가를 위해서 행동해야 하는 법이다. 그런 녀석은 아무리 전술에 뛰어나도 독일 제국군 장교로서 자격이 없다!!'


한편, 마흐땅 전차 중대에 한 소대장은 피격된 전차에서 탈출하다가 포탄 파편에 엉덩이를 부상당하여 후방으로 이송되고 치료가 끝나면 신병 교육대 교관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다들 부러운 눈으로 엉덩이가 부상당한 그 녀석을 축하해주었다. 게오르크가 말했다.


"나도 신병 교육대 교관으로 가고 싶다! 엉덩이 같은 곳 부상당하면 좋을텐데 말일세."


헬무트가 말했다.


"전차 장교는 적당히 부상 당하는 것도 쉽지 않지."


전차 병과는 전차가 격파당하면 전신 화상을 입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이 대다수였기에 약한 부상으로 신병 교육대 교관으로 가는 것도 힘들었던 것 이다.


그 때, 식량 창고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오토는 동기들과 함께 식량 창고 쪽으로 가보았다. 가보니 한 여성이 식량을 훔치다가 발각된 상황이었다. 병사들은 이 상황에 난감해하고 있었다. 여자가 무어라무어라 호소했고, 오토가 말했다.


"아이들이 굶고 있다더군!"


볼프강이 말했다.


"그냥 풀어주게나!"


결국 병사들은 여자를 그냥 풀어주었다. 블라덱이 말했다.


"전쟁 중이라 그런지 여자들도 도둑질을 하는군."


페를라스카가 와서 말했다.


"내가 듣기로 레닌그라드 쪽에선 자식 중에 하나라도 살리려고 다른 자식은 버리는 어머니가 있었다더군!"


"헛소문 아냐? 여자가 그렇게 잔인할리가!"


스테판이 말했다.


"원래 어머니가 여성 중에 가장 잔인한 법이지."


그때, 누군가 하늘을 보더니 외쳤다.


"저거 뭐냐!!!"


현재 소련군의 진지에서 독일군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었고, 풍선들이 바람에 휘날려 두둥실 독일군 진지로 오고 있었다.


"로스케들 또 삐라 뿌렸냐?"


"항공기로 뿌리지 저런 병신들..."


풍선에는 줄로 무언가가 달려있었다. 오토가 외쳤다.


"저 풍선에 뭐 달린거냐?"


"잘 안 보이는데!!"


오토는 차이스 쌍안경으로 풍선에 뭐가 달렸는지 관찰해보았다.


'저..저게 뭐지?'


한 풍선이 키가 큰 침엽수에 걸리더니 폭발하였다.


쿠과광!!


순식간에 나무에는 불이 붙었다.


"저..저거!!"


"소이탄이다!!"


"피해!!"


독일 병사들은 쏜살같이 도망간 다음 참호로 들어갔다. 페를라스카가 방독면을 꺼내며 외쳤다.


"방독면 써!! 독가스가 들어있을 수도 있다!!"


오토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평소에 방독면을 쓸 일이 없었기에 티거에 두고 왔던 것 이다. 많은 전차병들이 방독면 케이스에 방독면을 빼내고 빵을 넣어두는 케이스로 쓰고 있었다. 요하네스가 울부짖었다.


"내 방독면!! 티거에 있는데!!"


"빨리 오줌 싸!!"


방독면이 없을때는 천에 오줌을 싸서 코와 입을 가려야한다. 알프레트가 울부짖었다.


"오줌 쌀 손수건도 없어!!"


"잠깐만!! 안 그래도 될 것 같은데?"


바람이 생각보다 거세지 않았기에 풍선은 독일군 진지까지 날아오지 않았고, 대다수는 독일군 진지와 소련군 진지 사이에 관목림에서 폭발하였다.


퍼엉!! 퍼엉!!


커다란 풍선은 너덜너덜해진 채로 땅에 떨어지거나 나무에 걸렸다. 관목림에서 불이 붙기 시작했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소련군은 풍선이 독일군 진지까지 날아오길 기대했던 것 같았지만 실패로 돌아간 것 이었다. 다들 참호 밖으로 고개를 내민 상태로 여기저기서 폭발하는 풍선들을 구경했다.


펑! 퍼엉!!


스테판이 말했다.


"도대체 어떤 녀석이 저런 얼빠진 아이디어를 생각한거야?"


오토가 말했다.


"이질균이나 독가스를 풍선으로 보낸다면 꽤 위력적일 수도 있겠군!!"


병사들은 관목림으로 가서 너덜거리는 풍선을 회수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독가스가 있을수도 있고 저격을 받을 수 있으니 해가 진 이후에 풍선을 회수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일단 소련군이 사용한 신무기인만큼 이에 대해 보고해야할 것 이다.


오토는 한숨을 쉬고는 자신의 소대로 걸어갔다. 그 때, 페를라스카가 오토에게 외쳤다.


"이보게 파이퍼! 나 두 달 전 자네 아버지를 보았네!"


"우리 아버지를 보았다고?"


얼마 전까지 한스는 중대급 부대, 대대급 부대도 방문하여 전차 전술 훈련 현장도 직접 참관했다. 그렇게 한스는 하급 장교, 전차장으로 복무할 부사관들과 직접 전술을 토론하고 의견을 건의 받기도 했다. 페를라스카 또한 대전차 전술에 대해서 훈련을 했고, 이를 한스가 직접 참관한 것 이었다. 1차대전 참전했던 예비군 장교들, 그리고 젊은 장교들 모두 한스의 전술에 귀 기울였다.


페를라스카가 외쳤다.


"대단한 분이야!! 어린 시절부터 내 영웅이셨다네!"


"그런가..."


오토가 별 대꾸를 하지 않았음에도 페를라스카는 계속해서 떠들었다.


"자네 아버지가 쓴 전술 서적과 논문을 모두 읽었네! 보전 협동 전술에 대해서도 모두 공부했지! 이게 자네의 티거인가?"


페를라스카는 오토의 티거를 관찰하며 계속 주절주절 떠들었다.


"나도 들어가서 봐도 되나?"


이 시각, 한스는 최고 등급 보안 조치 하에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신전차의 시제 차량을 보러갔다. 이름하여 7호 전차 뢰베! 이 전차는 72톤에 70구경장 105mm 전차포와 기관총 3정으로 무장하고 있었고 전면 장갑은 140mm에 달했다. 기술자가 외쳤다.


"최고 속도는 시속 35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르쉐 사에서도 신형 전차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이었다. 한스는 소련이 엄청난 속도로 T-34를 찍어내고 있는 것을 떠올렸다. 전쟁에서는 분명 장인 정신보다 생산력이 더 중요했다. 한스는 현재 연구 중인 신현 전차, 그리고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태양광 무기를 떠올렸다.


'아무래도 독일인이 기질적으로 이상한 것 같군..'


한스는 3년 내에 실현될 수 없는 무기 개발보다는 빠른 속도로 무기를 대량 생산해야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스는 다른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다시 최전선으로 갈 준비를 했다.


21세기, 루카 파이퍼는 구데리안의 자서전을 읽고 있었다. 구데리안의 책에서 독일 제국군은 문화재를 보존했으며, 자신 또한 톨스토이의 박물관을 사령부로 썼지만 약탈당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존했다는 기록이 있었다.


그리고 루카는 얼마 전 창고에서 발견한 톨스토이의 자필 서명이 있는 서적을 살펴보았다. 이 자서전은 금고에 잘 보관되어있었고, 그 금고의 암호는 티거였다.


루카는 자서전의 자필 서명을 만져보았다.


'문화재를 약탈하지 않았다고?'


루카는 최대한 머리를 굴려보았다.


'톨스토이 가족한테 선물이라도 받은건가?'


루카는 자신의 조상인 한스 파이퍼가 차마 톨스토이의 책 같은 귀중한 문화재를 노획했다는 것은 믿고 싶지 않았다. 루카는 심심했기에 나폴레옹 시대에 관한 책을 읽었다.


'내 선조도 이 당시에 용감하게 싸웠을까? 아마 그렇다면 분명 엄청난 전공을 세웠을 것이 분명해!'


루카는 그 당시 기병, 보병 전술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좀비 사태로 인하여 도서관에서 군사 관련 서적을 가져왔기 때문에 읽을 책은 많았다. 그리고 19세기, 루이스 파이퍼는 작센군으로서 흰 군복을 입고 총을 손질하고 있었다. 이 당시 군인들은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 전황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작센군 대대장은 뭔가 자신만만했다.


"나폴레옹의 전술을 우리도 써먹을걸세!"


작센군 대대장은 나폴레옹의 전술을 긴빠이칠 예정이었던 것 이다. 루이스는 자신의 하얀 군복을 쳐다보며 생각했다.


'일단 이 군복 색깔부터 바꿔야 하는거 아닌가...'


작센군이 싸워야할 오스트리아군도 흰색 군복을 입고 있었기에 전혀 구분이 가질 않았다. 동료들이 떠들어댔다.


"이번에 이탈리아군이 합류해서 우릴 도와준다더군!"


루이스가 말했다.


"서..설마 이탈리아군이 우릴 오스트리아군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놈들이 바보도 아니고! 알아서들 하겠지!"


'왠지 불길한데...'


얼마 전 아군 포병대가 루이스가 속해있던 부대를 오스트리아군으로 착각하고 오인 포격을 한 적이 있었던 것 이다. 루이스는 혹시나 공격을 받으면 빨리 도망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루이스는 언덕 위에 있는 고지대를 바라보았다.


"근데 왜 우리는 저 고지대를 점령하지 않는거야?"


분명히 저 고지대를 점령하는 것이 전술적으로 유리할 것 이었다. 하지만 아군은 저 고지대를 점령하지 않고 내버려두었다. 루이스와 같은 마을 출신이던 페터가 외쳤다.


"저 고지대를 점령하지 않은 것은 전술적인 이유가 있네!"


페터는 참고로 장교를 구출한 공을 세워서 금화 세 냥을 포상으로 받은 녀석이었다. 녀석은 이것저것 전술에 대해 주워들은 것이 많았다. 루이스가 페터에게 물었다.


"전술적인 이유?"


페터가 입을 열려는 순간 소대장이 왔다.


"소대 전체 차렷!!"


소대장은 루이스, 페터, 그 외 자신의 소대원들을 보며 외쳤다.


"조만간 역사를 바꿀 중요한 전투가 시작될 것 이다! 작센군의 힘을 전세계에 보여주어라!!"


그 소대장은 자신이 무슨 장군이라도 되는 것처럼 소대원들에게 연설했다.


"이번 전투에서 승리하면 자네들은 모두 훈장을 받을 것 이다! 작센의 전사로서 적을 물리쳐라! 신의 가호 아래 영광과 승리를 기원한다!!"


왠지 평소와는 다르게 자신만만한 것을 보니 회심의 작전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루이스 또한 기대감에 주변 지형을 살펴보았다. 현재 작센군 우익에는 강을 낀 마을이 있었다. 우측 강 덕분에 그 쪽으로는 공격을 받지 않을터였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작센군의 우익은 상당히 부실했다.


'이렇게 되면 오스트리아군이 저 쪽으로 공격해오지 않을까? 호..혹시 그걸 노리고?'


루이스는 작센군이 쓰는 전술을 짐작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우익으로 오스트리아군이 예비대까지 동원해서 공격해오게끔 유도한 다음 다른 쪽에서 기습 공격을 하려는 목적인 것이다!!'


루이스는 나폴레옹이 쓰던 전술을 긴빠이쳐서 쓰고 있는 작센군의 전술을 스스로 간파한 것이 자랑스러웠다.


'어쩌면 나도 병사로 싸우는 것 보다는 장군이 되어서 전술을 개발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루이스는 장군이 되어 병사들을 이끄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오스트리아군이 예비대를 모두 소모했을 때를 틈타서 중앙으로 돌격하고 포병대의 도움을 받아서 전진하는거다!! 나는 이것을 전격전이라 칭할..'


루이스는 중대장한테 대가리를 맞았다.


"악!!"


"집중 안하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8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3.19 12:55
    No. 1

    저 풍선은 일본군이 미국본토를 공격하려만든 풍선일텐데 여기선 소련군이 먼저 쓰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3:05
    No. 2

    네! 현재 극동에서 일본군이 쓰던 전술을 소련군이 긴빠이해서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3.19 12:58
    No. 3

    이탈리아군이 외젠의 북이탈리아군이라면 괜찮겠지만 만약 뮈라의 나폴리 왕국군이라면 나폴레옹의 부하들중 최악의 2국가의 군대가 만나니 어떤일이 벌어질지 알수가 없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3:05
    No. 4

    아 나폴리 왕국군이면 진짜 최악의 2국가 군대였군요 ㄷㄷㄷ이것도 재미있겠네요 완전 난리나겠네요 가뜩이나 오스트리아 작센 군복이 비슷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13:47
    No. 5

    주임원사가 올라프에게 존대한다고요? 원사면 솔직히 1차대전 참전자고 대전 이후 군에 계속 남았을텐데 존대를 할리가 없지 않을 것 같아요. 여튼, 소대에 주임원사가 있을리는 없으나 소대원들이 올라프와 로베르트 죽이려는 소동에 수습하기 위해 나타나면서 묻는 것 같네요. 근데, 이러면 바르크호른에 대한 시선도 안 좋을테고 바르크호른은 더 신경질 내서 의심 더 클듯.

    루이스는 상상하는 것으로 끝나겠죠. 작전이란게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데 그것까지 다 고려할 능력이 루이스에게는 없을테니깐요. 그건 페터도 한계죠. 당장 군복도 피아식별과 병사들 사기에 필요한 것이라서 다들 알고는 있죠. 총이 발전해야 그게 가능할텐데... 뭐, 총만 발전한다고 해도 몇백년간 유지된 전술을 그대로 쓰는 군의 보수성 탓에 결국 1차대전까지...

    스테판은 에밀라를 두고 한 말이네요. 아직도 감정 안 풀리지... 근데, 그런다고 용서가 될까? 볼프강은 그래서 그짓 저질렀고 피크 사건도 그러한것이냐? 하... 웃기고 자빠졌다. 이런식이니 빠져나갈 구멍 생기지. 뭐, 그 벌로 헬무트와 에밀은 계속 남는 것이고 에밀 남게한 오토는 그 부담을 다 짊어지지! 더군다나 마르틴도 남았으니 이게 더 비교되고 한번 더 사고나면 만토이펠 대대는 박살나겠지. 전임 뵐로프과 떠난 권츄베르트도 엮자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3:49
    No. 6

    억 이부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과연 저 소대는 어떻게 될지!

    네 저 당시에 사병이 뭘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죠! 네 맞습니다 스테판은 에밀라를 두고 한 말이 맞습니다! 스테판도 벌 받아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13:54
    No. 7

    g5779_a33903588://풍선폭탄은 맞으나 저는 영국의 아웃워드 작전이 더 비슷하다고 봅니다. 방공기구의 연결 줄이 끊어져 다른 나라로 날아간 것에 착안하여 독일이 사용하는 고압전선에 걸려 합선을 유발시키거나 소이탄을 투하해 방화를 유발하는 용도를 쓰고자 벌인 작전인데 태평양보다도 짧은 거리라 싸구려 풍선등을 활용해서 가성비가 갑이고 효과도 꽤 되었다죠.

    그런 상황에서 소련영토는 훨씬 가까우니 가성비는 더 최고입니다. 문제는 지금이 건조하지 않을 것이지만 산불의 효과는 클 것이죠. 독일도 방공 신경 안 쓸 수 없고 풍선 고도탓에 안 그래도 모스크바 폭격으로 소모 큰 루프트바페도 신경 날카롭고요. 그런점에서 이런 풍선 무시하는 스테판은 무식...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4:00
    No. 8

    오 그렇네요! 고압전선에 합선 유발하거나 소이탄 투하해서 방화 유발하려는 용도로! 네 거리가 짧아서 풍선도 은근 효과가 있겠죠! 네 바람이 더 세서 독일군 진지로 날아왔다거나 관목림쪽 화재가 더 크게 발생햇다면 상당히 효과가 있었을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13:58
    No. 9

    g5779_a33903588://근데, 오토 이새끼가 이런 생각하고 편지로 한스에게 제안하면... 솔직히 한스 이 새끼보면 히틀러 몰래 이 짓 벌이겠죠! 그렇다고 자기가 오명 다 쓴다는 충성심과 용기는 없는 주제에 다른 하급자에게 꼬리자르기할 것이면서!

    일본도 바로 그런식으로 일을 저질렀죠. 상급자, 특히 천황의 책임 피하고 중간 실무자들이 알아서 하도록 유도하며 보이지 않는 압력가하는 시스템이 그런것이죠. 일단, 만주의 일본 관동군도 싸구려 풍선으로 시베리아 산림 이용하고자 하겠지만 부대에서 독단적으로 하죠. 그러니, 소련은 영국이 했던 효과 안 볼리 없고 특히 핀란드에게 복수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4:01
    No. 10

    아 일본이 그런 식으로 상급자, 천황의 책임을 피햇군요 그렇게 중간 실무자들이 책임 다 지는 시스템이었군요!정말 부대 독자적으로 풍선 이용하겟네요 다시 풍선이 날아올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3.19 14:14
    No. 11

    작센군복은 표백제 쓴거 같이 완전 하얀색인데 오스트리아군은 베이지색인데 오스트리아군은 피켈하우베를 쓰고있으니 알고만 있으면 햇갈리진 않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4:24
    No. 12

    헉 자세한 정보 완전 감사합니다 오스트리아군이 피켈하우베 썼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14:28
    No. 13

    g5779_a33903588://그나마도 1908년에는 이 금속헐멧이 퇴출되죠. 우리가 아는 피켈하우베는 적어도 1842년에 채택되고 프로이센을 시작으로 작센도 영향받아 도입한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전장에서 흑색화약 연소로 생긴 매연은 그딴 것 구분 못합니다. 그러니 눈에 잘 띄는 원색 쓴 것이며 군복에다가 가슴에 하얀 X자로 탄약대 끈을 교차시켜 차려 입은 건 우리가 여기 있다는 의미로, 적에게 위치를 광고하는 게 아니라 흑색화약 연기가 자욱한 전장에서 지휘관에게 위치를 알려주고 아군이 적군과 구별되도록 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4:33
    No. 14

    ㄷㄷㄷ피켈하우베가 1842년에 채택되엇군요 프로이센부터 작센이 도입햇군요! 오 ㄷㄷㄷ아 하긴 매연이 있죠! 원색 군복을 입은 이유가 있었네요! 아 그렇게 탄약대 끈으로 위치를 지휘관에게 알렸군요! 흑색 화약 연기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14:34
    No. 15

    그러니, 각이 잘 잡히고 발색이 선명해야 생존율이 올라가기에 병사들은 A급 군복은 군장속에 고이 넣어두고 훈련시나 행군시에는 너덜너덜한 폐기 직전의 군복이나 아예 헐렁한 사제 작업복을 입다가 오직 전투 당일에만 멀끔한 군복으로 갈아입는다는군요.

    우리가 처칠등 1차대전기 신사들 입는 코트가 프록 코트이고 이게 전열보병등의 군복에 쓰였고 자연히 이런 귀족 옷을 입는 점은 군인들 사기 올릴 수 있었죠. 지금도 철없는 애들이 군복보고 동경하고 우리가 나치독일 국방군이나 SS 군복 입고 멋져서 독빠되듯이요. 이런 군복형 프록 코트 최종형으로 유명한게 대한제국 황제 고종과 쇼와 덴노 히로히토의 제복 사진입니다. 멋진 군복 같은게 프록 코트 최종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4:35
    No. 16

    아 각이 잘 잡히고 발색이 선명해야 생존율이 올라갓군요! 호오! 전투때는 낡은 군복 입을거 같았는데 전투 때 각 잡힌 군복 입는게 이유가 있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아 그 프록코트가 전열보병 군복에 쓰였었군요! 오 ㄷㄷㄷ 네 지금봐도 군복이 멋잇긴 하더라구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14:45
    No. 17

    레드코트가 붉은 색인 것이 피를 안보이게 하여 사기 하락 막는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그당시 붉은 연료가 싼 가격인 겁니다. 그마저도 카민 혹은 코치닐이라하여 특정 벌레를 잡아 말려서 가루로 만들었다는데 그게 그나마 싸다고 합니다...

    사실 영국이나 타국도 원색 단점은 이미 인지했습니다. 인도주둔군은 자기들 복장을 일부러 더럽히거나 염색하여서 카키색 계열로 바꾸기도 하였고, 나머지 본토주둔군이나 유럽대륙 원정군에서도 경보병대, 특히 라이플 연대는 암녹색 군복을 사용하는 등을 입었지만 여전히 매연으로 시야가 힘들었죠.

    어느정도나면 과장해서 갑자기 총소리에 담배나 석유 냄새나는 안개가 생겼다고 상상하면 되고 셜록홈즈등 영국의 산업혁명시기 스모그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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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5:57
    No. 18

    아하 붉은 연료가 싼 가격이엇군요! 포연 속에서 레드 코트가 눈에도 띄엇을거 같네요! 아하 벌레로 가루를 만든거군요! 아 일부러 염색으로 색을 바꾸기도 햇군요! 네 매연으로 시야 가려지는게 골치아팟을거 같습니다! 스모그 ㄷㄷㄷㄷ 다같이 총 쏘고 연기 엄청나고 석유냄새나면 피아식별이 힘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14:58
    No. 19

    작센외에도 나폴레옹 휘하의 이탈리아 출신들도 흰색군복이며 작센군은 회색이라도 말씀드렸다시피 흑색화약 연소시 매연으로 분간이 어려웠습니다. 이는 부르봉 왕가 프랑스 왕국 시절부터 프랑스의 스위스 용병들이 자국을 나타내는 붉은 군복 입으면서 영국군으로 오인 받았죠.

    참고로 오스트리아 제국은 부대 지휘관을 비롯한 하급 통솔장교들은 검정색 코트에 금빛 복대를 착용했기 때문에 유독 장교가 눈에 띄는 경향이 있었으며 프로이센은 프러시안 블루라는 파랑 및 진녹색 계열 군복을 입었고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은 더 진한 푸른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5:58
    No. 20

    네 매연 잇으면 색깔 구분이 어렵죠! 붉은 군복으로 오인받기도 하는군요!
    아하 장교는 검정코트 금빛 복대엿군요 눈에 확 띌거 같네요 오 프로이센은 파랑 진녹색! 프랑스군은 더 진한 푸른색!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15:06
    No. 21

    게다가 프랑스가 아군으로 생각해 자국의 푸른 군복 입혀도 경제역량상 프랑스 대육군에 군복 보급도 벅찼던 반면 산업혁명으로 직물 산업 발전하는등 국력이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영국은 이베리아 반도 전쟁에서 포르투갈 보병에게 영국 군복을 입혀줬으며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이후에도 오스트리아나 프로이센에까지 피복이나 물자를 팍팍 지원해준 사례가 있습니다. 자국의 경제력과 공업능력이 전황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정보들만 보셔도 루이스의 일상이나 당시 전열보병 전투는 이해가 갈겁니다.

    https://namu.wiki/w/%EC%A0%84%EC%97%B4%EB%B3%B4%EB%B3%91

    https://namu.wiki/w/%EB%A0%88%EB%93%9C%20%EC%BD%94%ED%8A%B8

    https://namu.wiki/w/%ED%94%84%EB%A1%9D%20%EC%BD%94%ED%8A%B8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5:59
    No. 22

    하긴 저 당시 생각하면 군복 보급도 벅차겟죠 아 영국은 대량 생산 가능햇군요 군복도 엄청 비쌌을거 같네요 자료 필요햇는데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15:14
    No. 23

    여전히 올라프가 주임원사에게 반말하네요? 아... 알기는 알지만 자세한 건 모른다는 겁니다! 이게 나을 것 같네요.

    혹, 원래는 크리스티앙과 호르스트가 묻고 올라프가 답하는건데 주임원사를 집어넣으면서 이리된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5:59
    No. 24

    지적 감사합니다! 아까 급하게 수정하느라 제대로 확인 못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3.19 16:19
    No. 25

    오스트리아 군이 검은옷에 검은 탄약집 X자로 교차하면 그건 예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19 17:48
    No. 26

    아 이렇게 탄약집 교차하는걸로 구분하는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3.19 22:00
    No. 27

    이것도 웃기네요. 그러면, 적어도 하이에도 알텐데 그게 변명이 될까요? 솔직히 출세욕구가 큰 것이고 소대가 만토이펠 대대에 배속되면서 하이에가 집행유예부대 가 있는 사이 지휘하던 부소대장이 전출가면서 새로 들어오고는 하이에 명성에 줄타려고 일부러 좋은 척 했다고 밖에 안보입니다. 만토이펠처럼 본 모습 드러냈으니 소대원들의 시선이 더욱 안 좋겠죠! 결말이 어떻든 꼬리자르기에 딱 좋으니 푼돈 기뻐하다 크게 망하겠네요.

    와... 뢰베가 그래도 시제차량도 나왔네요? 당초 목표도 느슨해지지 않았을터인데, 진짜 독일인들은 못 말려! 그나마 마우스가 안 나온게 다행일까요? ㅋㅋㅋ 허나, Me262등 신무기에 미쳤던 놈이 좀 나은 것 뿐이죠. 그나저나 당연히 첫 방문지는 뻔한데 구데리안이나 모델에게서 소식 접하겠는데요? 솔직히 구데리안과 모델은 의심하며 그동안의 것 모아서 긴급 점검나오겠는데... 한스가 은폐하다보면 구데리안과 모델까지 반발하고, 그렇게 자기 파벌도 등 돌리면 몰락에 실마리가!?

    근데, 보고하고 파견 오는데 빨라야 3일은 걸릴터인데 왜이리 빨리 온 건가요? 즉, 만토이펠이 이미 계획하고 준비시키면서 큰 그림 짠거라고 밖에 설명 안되고 이것도 억지가 있지만... 여튼, 페를라스카는 바로 전장의 공포에 멘붕할테고 결국 실권은 바르크호른에게 갈것 같네요. 근데, 이런 사람이 진실을 알텐데... 충격어 빠져 추궁하다가 바르크호른에게 프레킹 당할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3.20 12:53
    No. 28

    네 그러니깐 말입니다 소대원들도 하이에를 신뢰했으니 부소대장 바르크호른을 믿지 않고 의심하겟죠
    네 뢰베가 시제차량까지 나온! 진짜 어마어마하죠 조만간 마우스 시제 차량도 나올 듯한! ㄷㄷㄷㄷㄷ 그러고보니 너무 빨리오긴 했네요 네 페를라스카도 실제 전쟁을 경험하고 멘붕하겟죠 네 진짜 하이에 소대의 실권은 바르크호른에게 갈 것 같네요 페를라스카는 어리버리한 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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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속임수 +19 22.03.01 154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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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브룸베어 +26 22.02.25 181 6 12쪽
588 엿 같은 현실 +20 22.02.24 192 6 14쪽
587 한스 파이퍼 전기 +21 22.02.23 230 6 13쪽
586 튤라 전투 +35 22.02.22 184 6 12쪽
585 파이퍼 가문의 비극 +51 22.02.21 233 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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