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박사이자 사제왕 요한이 조선에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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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그림/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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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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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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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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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DUMMY

“내 감자! 내 감자 어디갔는가! 대체 내 감자 어디갔냐 말이야!”



사내 하나가 팔을 휘저으며 연신 감자의 행방을 외치고 있을 때 저 멀리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는 이가 있었었다.


새벽에 제사라도 올렸는지, 의관이 정직하고 자세가 올곧아 누가봐도 이 마을 향교 큰 어르신임을 모르지 않을 터.



“이 놈! 너는 아랫마을 박길이가 아니더냐! 왜 새벽부터 소란이냐?”



“아이고 나으리 제 억울함을 좀 풀어주십쇼! 언 놈이 밤 사이에 제 감자밭에 있던 감자를 모두 캐서 도망하였습니다!”



“감자를 말이냐? 허어 괴이한 일이구나. 대체 누가 그런지 본 자는 없느냐?”



“그게 참 귀신이 곡을 할 노릇이지요! 아니 요즘 널린게 감자밭인데 어찌···.”



“날이 밝으면 내 현감에게 고할테니 박길이 너는 그 길로 향교에 가 보리를 얻어가거라.”



“예?”



“아직도 얼이 빠진건가! 지금 보리라도 심어야 내년에 보리쌀이라고 먹을게 아니냐!”



“아이고! 아이고! 쇤네 걱정해주시는건 역시 대감 어르신 밖에 없으니 이 은혜를 어찌해야할지..”



“되었다. 난 그저 성현의 가르침을 따를 뿐이네. 내년에 보리가 열리거든 제사지낼 때 떡이라도 하여 올리거라.”



“여부가 있겠습니까! 살펴 가십시오 나으리!”



하며 전 영돈녕부사 김상헌이 연신 고개숙여 인사하는 박길이를 지나쳐 걸어가는데, 박길이는 김상헌의 미세한 웃음을 알아차리지 못 했다.




“오늘도 감자밭 하나를 싹 긁어 모았소. 대감.”



“잘 하였소. 나는 박길이놈 감자밭을 모두 긁어내었지.”



“아니, 부사어른. 그 넓은 밭을 전부 말이오?”



“아무리 설득을 해도 휘하에 들어올 생각이 없길래, 그 생각을 고쳐먹게끔 해주었소.”



하며 김상헌이 후련한 표정으로 김집을 바라보았다.



지난번 만민공동회 이후 민심이 왕과 한당 무리들에게 완전히 넘어가버린 후, 조정에서 산당 세력은 완전히 실각하여 그 잔존 무리는 뿔뿔히 흩어져야 했다.


집권한 한당도, 영섭도 굳이 없는 죄 만들어 캐묻지 않아 그저 조용히 감자 퍼뜨리는 일에만 힘쓸 뿐, 하여 일부 산당 요인들은 그저 지나가는 환국이겠거니 하며 기대감을 품고 다시금 조정에 들어갈 눈치만 보고 있었다.


하지만 영섭의 신속한 감자 보급과 죄수 동원령을 내려 감자 농사를 짓도록 하고 세금도 내지 않게 하자 산당은 크게 휘청였다.


아닌게 아니라 산당의 기반은 충청, 경상, 전라 각 도의 농촌 사회였고 그들은 서원을 기반으로 거대 지주이자 지방관과 결탁된 지역 내 최고 권력자들 그 자체였다.


서원을 중심으로 한 지주들이 똘똘 뭉쳐 카르텔을 형성하고 규모의 경제를 형성해 매 해마다 주변의 토지를 사들이거나 고리대로 하여 농민을 몰락시키고 그 땅을 빼앗는 등,


날이 갈수록 그들의 지배체제는 견고해져만 갔다. 힘 없는 빈농들은 그저 소작이라도 부쳐먹어야 생존할 수 있었으니 자연스레 서원의 힘은 더욱 커져갈 뿐.


그러나 혜성처럼 감자가 등장한 이후, 굳이 쌀 농사를 짓지 않아도 감자만으로도 먹고 사는게 가능해지니 서원과 산당을 떠받치던 소작인들의 이탈이 서서히 시작되자 그 기둥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거기에 쐐기를 박아버리는, 대동법의 전국 시행에 이어 각 상단을 통한 조세제도 개편 그리고 자유 무역을 천명하자 이대로라면 산당 세력은 완전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거라 우려했다.


공납을 할 때, 서원과 결탁한 이들이 검사관이 되어 퇴짜를 놓는 동시에 서원과 결탁한 상인들이 비싼 값으로 공물을 강매하는 등 폐단을 통해 세를 유지 하였지만 대동법이 시행되면 이러한 방법으로는 더 이상 이득을 볼 수 없었다.


거기에 대동법 시행 시 쌀을 검수하는 검수관에 농민들이 추천하는 자 둘이 들어가게 되었으니, 상 중 하 로 공물을 가지고 장난치던 것도 막히게 되어 사실상 산당의 경제적 기반인 서원과 대 지주들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에 많은 온건파 산당 요인들이 반발하며 상소를 써서 올렸지만, 영섭은 그저 콧방귀를 뀌며 무시할 뿐. 산당 요인들을 더욱 애태우며 강경하게 개혁안을 밀어붙였다.




***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고, 온건파가 있으면 강경파 또한 있는 법. 이것이 음양오행의 뜻이라, 송준길과 송시열 두 동지는 회덕현 동춘당에 똬리를 틀고 시류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곳 회덕현 여러 백성들도 쌀농사를 포기하고 감자심기에 혈안이라, 과연 기화요초가 어린 백성들을 현혹하여 정통인 쌀이 밀려나는 것이 아닌가!


이에 둘은 회덕서원이 겪게 될 미래를 느끼고는 이대로 물러날 수 없음에 격문을 써서 그 높은 뜻을 뽐내었으니 만민공동회가 끝나고 꼭 두 달여가 지난 시점이었다.


이 높은 뜻에 공감하는, 위기감을 느끼던 선비들이 여럿 몰려와 동춘당 앞에 문전성시를 이루니 송시열과 송준길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 뿌듯해 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 있는 동춘당이 새로 고안한 방책을 논할 것이니 널리 듣기 바라오!”



송시열이 소리치자 정원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거리다 이내 송준길 앞으로 모여들었다.



“···하여 주상 전하께서는 감자는 세금을 매기지 않겠다 하셨지만, 저 들과 산에 자연스레 발생하는 머루나 다래, 밤 같은 것을 주울 때도 마땅히 조금이나마 관아에 바쳤던 미풍양속이 있었습니다.


하물며 감자와 같이 그 쓰임새가 어려운 이들을 구휼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곡식이야 말할 게 있겠습니까? 게다가 감자를 재배하는 땅 조차 나라의 땅이거나 각 지역 문중의 산이지요.


그렇기에 저들의 감자밭에서 감자를 '조금 가져 오는 것' 정도는 향촌의 질서에는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



송준길이 입을 떼자마자 스스로 참된 선비라 자처하는 박 진사가 경탄하며 말했다.



“역시 동춘당 어르신입니다! 산에서 채취한 나물이나 밤 같은 것도 마땅히 관아에 바치는데, 어찌 감자라고 다르겠습니까?”



송준길이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습니다. 전하께서 감자에 세금을 매기지 말라 하심은 가엾은 백성들의 부담을 경감하라 한 것이지만, 동시에 감자를 재배하는 그 높은 뜻인 굶주린 이웃을 구휼하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어찌 그들을 외면하게 한단 말입니까. 향촌을 이끌어가는 우리와, 각 서원에서 이런 높은 뜻을 저 무지렁이 백성들에게 마땅히 받들게 하고 지도하고 교화해야지 않겠습니까?”



“과연 그렇습니다!”



송준길이 주장한 것은 이와 같았다.


나라에서 감자 농사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은 것은 향촌 사회에 기근이 닥쳐올 때 이를 막기 위함이니, 마땅히 향촌 사회를 이끌어가는 서원과 그 우두머리인 산당 요인들에 의해 '효과적' 으로 통제되고 분배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 것이었다.


그가 주장한 바를 적용한다면, 멀쩡히 감자농사 지어 먹고사는 이들에게서 향촌 사회를 구휼하겠노라 하여 감자를 모조리 빼앗아 가는 것이 가능해지고, 추수할 때 마다 일정량을 향촌 사회를 위해 '기부' 받을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니,


이전처럼 서원을 통한 향촌 사회의 통제, 나아가 자칫 세금을 내지 않는 농민들이 자신들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을 차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섭이 여기에 앉아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뭔 개소리를 길게도 하느냐 고함쳤을 내용이었지만, 영섭을 제외한 산당 요인들부터 저 아랫동네 박길이까지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일 수 밖에 없었다.


지난날 성종대왕 이후 경국대전은 나라 법 집행의 규범이 되었지만, 세상사는 경국대전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복잡하다. 향촌 사회에는 향촌에 적용되는 룰이 있고, 그 룰은 나라법보다 힘이 센 것이어서 그 마을에서 떠나지 않는 한 그저 숨죽이고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하물며 나고 자란 곳에서 벗어난 적이 거의 없었던 전근대 시절이야 말해 무엇하리.



“동춘당께서는 참으로 신묘한 파훼법을 발견하셨습니다. 이 논리라면 저들이 재배하는 감자를 향촌사회의 구휼곡으로 삼는다 하여 모두 빼앗는다 하여도 뭐라 할 수 없을겁니다!”



하며 여러 선비들이 눈을 빛내며 송준길을 쳐다보는데, 그는 민망해하면서도 그 시선을 즐겼다.



“흠흠.”




송시열이 좌중에 끼어있는 흥분을 자제시키려 헛기침을 했다.



“동춘당이 과연 신묘한 이치로 하여 저 감자만을 재배하려는 무지렁이들을 교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니 마땅히 승리라 할 수 있을것이오.”



“그렇습니다 우암 어르신!”



“허나 저 사문난적이나 다름없는 저들을 완전히 뿌리째 뽑으려면 한 사람의 빛나는 재치와 기물로는 부족한 터.”



그러자 방금까지 기뻐했던 분위기는 착 가라앉았다.



“그렇다면, 우암 어르신께서는 어떤 혜안을 갖고 계시온지..”



“혜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민망한 생각이나, 들어나 보시게.”



송시열이 좌중을 살피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년부터 팔도 전 지역에서 대동법이 시행될 것이네.”



“그거야,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요. 그 때문에 우리가 모인게 아닙니까?”



“끝까지 들어보시게. 대동법이 시행되면 세금을 쌀로 내야 할테니 쌀 값이 많이 오르지 않겠는가.”



송시열은 좌중이 모두 집중하는것을 확인하고, 계속 말했다.



“거기에, 저 어리석은 박길이놈이 한 것을 보게. 귀한 쌀농사 지을 땅을 갈아엎고 감자를 심다니. 이런 일이 팔도에 한 둘이겠는가?”



“과연, 그렇다면..”



“그렇네. 내년 대동법이 시행될 즈음엔 쌀 가격이 크게 오를 터.”



“어르신 말씀이 듣고보니 그럴싸 합니다.”



“거기에.”



꿀꺽. 모두가 침을 삼켰다.



“거기에, 우리가 할 일은 그 가격을 조금 더 올려주는것이네.”



“어르신 말씀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지금이 팔 월이니 추석 즈음부터 쌀을 조금씩 사들이는것이네. 내년에 대동법이 시행됨을 아는 싸전 상인들은 쌀을 비축할 뿐, 풀고 있지 않다 하지.”



“그렇다는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대동법의 시행으로 상인들은 쌀을 풀지 않고, 백성들은 쌀을 먹어야 함과 동시에 세금으로 내야 하고, 감자 재배로 쌀농사를 짓지 않게되니 쌀 가격이 어찌 폭등하지 않을것인가.


거기에 삼남지방 각지에 있는 덕망있는 인사들 또한 그 고을의 지주나 다름없었으니 향촌을 지배하는 실질적인 우두머리요, 재물이 모이는 곳이기도 했다.


그런 자들을 규합하여 고을에서 나는 쌀을 조금씩 조금씩 사들인다면..


그리고 장정을 모아 감자밭을 있는대로 갈아엎도록 하고, 보리나 수수 따위를 주어 심게 한다면..



그 때 송준길이 덤덤히 말했다.



“쌀 가격이 폭등하여 대동법은 무위로 돌아갈 것이요, 정책을 입안했던 저 김육과 한당놈들 모두 책임을 면치 못할터이지.”



“동춘당 자네는 항상 핵심을 이야기 하는군. 맞네. 그 때를 노려 우리 산당이 상소를 올려 한당을 탄핵하고, 사들였던 쌀을 푸는 시늉하여 쌀 가격을 낮춘다면 어찌 백성들이 산당의 이름을 널리 우러러 보지 않겠는가?”



“그리되면 영민하신 주상전하께옵서도 다시금 산당을 중용할 터. 그리 된다면 저 한당 무리들이 입안한 대동법을 무위로 돌리고 저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네.”



"그렇지. 산당은 당당히 중앙 정계로 복귀하는 것이고 다시금 우리가 정국을 주도할 수 있게 될것이오."



송준길이 본색을 드러내자, 좌중 모두가 얼굴이 상기되어 벌써부터 조정 주요 관직을 차지한 사람들마냥 들떠있었다.


작가의말

9.18 수정입니다. 제목,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송시열과 송준길이 감자밭을 사보타주 하여 불태우는 대신, 산림과 산당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여 향촌 구성원들을 압박하고 카르텔을 공고히 하려는 스토리로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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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우리 시대의 평화 (4) +4 22.12.03 1,499 45 12쪽
98 우리 시대의 평화 (3) +10 22.11.20 1,704 50 12쪽
97 우리 시대의 평화 (2) +9 22.10.19 2,332 71 12쪽
96 우리 시대의 평화 (1) +9 22.10.13 2,434 60 12쪽
95 삼국 협상 (5) +13 22.10.10 2,338 71 12쪽
94 삼국 협상 (4) +6 22.10.09 2,260 77 12쪽
93 삼국 협상 (3) +7 22.10.03 2,439 76 13쪽
92 삼국 협상 (2) +7 22.09.29 2,593 83 12쪽
91 삼국 협상 (1) +10 22.09.28 2,579 79 12쪽
90 늑대 몰이 (5) +13 22.09.26 2,475 79 12쪽
89 늑대 몰이 (4) +6 22.09.25 2,376 66 13쪽
88 늑대 몰이 (3) +7 22.09.23 2,492 71 12쪽
87 늑대 몰이 (2) / 일부 수정 +9 22.09.22 2,515 68 12쪽
86 늑대 몰이 (1) +6 22.09.21 2,580 71 12쪽
85 폭풍 (5) +10 22.09.20 2,647 75 12쪽
84 폭풍 (4) +9 22.09.19 2,711 81 12쪽
83 폭풍 (3) +8 22.09.16 2,818 76 11쪽
82 폭풍 (2) +9 22.09.15 2,846 85 13쪽
81 폭풍 (1) +10 22.09.11 3,210 88 13쪽
80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7) +7 22.09.01 3,141 93 15쪽
79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6) +4 22.08.31 2,740 78 12쪽
78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5) +5 22.08.29 2,709 87 12쪽
77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4) +3 22.08.28 2,707 91 11쪽
76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3) +8 22.08.26 2,766 79 12쪽
75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2) +4 22.08.25 2,717 81 11쪽
74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1) +7 22.08.24 2,879 84 11쪽
73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3) +7 22.08.21 2,918 91 11쪽
72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2) +6 22.08.19 2,709 80 11쪽
71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1) +5 22.08.18 2,844 80 12쪽
70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4) +5 22.08.15 2,950 84 11쪽
69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3) +7 22.08.12 2,856 89 13쪽
68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2) +6 22.08.11 2,895 79 12쪽
67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1) +6 22.08.10 3,149 73 12쪽
66 강화 전투 (9) +3 22.08.07 3,397 77 11쪽
65 강화 전투 (8) +6 22.08.06 2,929 94 12쪽
64 강화 전투 (7) +5 22.08.06 2,937 87 12쪽
63 강화 전투 (6) +7 22.08.01 3,185 97 12쪽
62 강화 전투 (5) +8 22.07.31 3,151 95 12쪽
61 강화 전투 (4) +5 22.07.30 3,156 95 11쪽
60 강화 전투 (3) +8 22.07.29 3,153 93 11쪽
59 강화 전투 (2) +5 22.07.26 3,309 91 11쪽
58 강화 전투 (1) +5 22.07.24 3,642 96 11쪽
57 총력전 국민 회의 (3) +8 22.07.22 3,303 95 11쪽
56 총력전 국민 회의 (2) +14 22.07.21 3,212 99 11쪽
55 총력전 국민 회의 (1) +11 22.07.20 3,493 97 11쪽
54 각자의 사정 (5) +16 22.07.18 3,407 98 12쪽
53 각자의 사정 (4) +21 22.07.15 3,511 108 11쪽
52 각자의 사정 (3) +10 22.07.14 3,550 93 13쪽
51 각자의 사정 (2) +10 22.07.12 3,770 99 12쪽
50 각자의 사정 (1) <2부 시작> +11 22.07.11 3,864 104 12쪽
49 구국의 결단 (5) <1부 완> +21 22.07.05 4,171 122 11쪽
48 구국의 결단 (4) +21 22.07.04 4,037 121 13쪽
47 구국의 결단 (3) +15 22.07.02 3,962 111 12쪽
46 구국의 결단 (2) +7 22.06.30 3,878 106 12쪽
45 구국의 결단 (1) +8 22.06.29 4,119 102 13쪽
44 염초, 설탕, 송귀 (3) +13 22.06.28 3,963 111 12쪽
43 염초, 설탕, 송귀 (2) +15 22.06.25 3,984 126 12쪽
42 염초, 설탕, 송귀 (1) +14 22.06.24 4,156 123 11쪽
41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3) +9 22.06.19 4,307 116 13쪽
40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2) +12 22.06.18 4,152 128 11쪽
39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1) +15 22.06.18 4,407 115 10쪽
38 염초를 비료로 (3) +10 22.06.16 4,282 122 12쪽
37 염초를 비료로 (2) +15 22.06.15 4,350 133 12쪽
36 염초를 비료로 (1) +11 22.06.14 4,632 135 12쪽
35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3) +33 22.06.13 4,646 146 13쪽
34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14 22.06.12 4,820 136 12쪽
33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1) +29 22.06.11 5,154 159 13쪽
32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5) +19 22.06.10 4,995 153 12쪽
31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4) +25 22.06.08 5,084 163 11쪽
30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3) +14 22.06.07 5,167 163 10쪽
29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2) +14 22.06.06 5,398 158 13쪽
2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1) +10 22.06.05 5,617 160 10쪽
27 조선의 쌀을 팝니다 (2) / 9. 19 수정 +15 22.06.04 5,652 158 12쪽
26 조선의 쌀을 팝니다 (1) / 9. 19 수정 +10 22.06.03 5,812 162 12쪽
25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3) / 9. 18 수정 +8 22.06.01 6,108 167 12쪽
24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2) / 9. 18 수정 +20 22.05.31 6,144 166 13쪽
23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1) / 9. 18 수정 +20 22.05.30 6,349 179 12쪽
22 산림과 산당의 저항 (7) / 9. 18 수정 +20 22.05.29 5,247 145 14쪽
21 산림과 산당의 저항 (6) / 9. 18 수정 +18 22.05.29 6,004 169 12쪽
20 산림과 산당의 저항 (5) / 9. 18 수정 +23 22.05.28 6,191 178 12쪽
19 산림과 산당의 저항 (4) / 9. 18 수정 +15 22.05.27 5,969 171 12쪽
18 산림과 산당의 저항 (3) / 9. 18 수정 +11 22.05.27 5,897 160 12쪽
17 산림과 산당의 저항 (2) / 9. 18 수정 +11 22.05.26 5,984 156 12쪽
» 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14 22.05.25 6,315 154 12쪽
15 일단, 먹고 삽시다. (5) / 9. 18 수정 +18 22.05.24 6,742 169 12쪽
14 일단, 먹고 삽시다. (4) / 9. 18 수정 +19 22.05.23 6,915 185 12쪽
13 일단, 먹고 삽시다. (3) / 9. 18 수정 +25 22.05.22 7,072 181 13쪽
12 일단, 먹고 삽시다. (2) / 9. 18 수정 +28 22.05.21 7,448 197 12쪽
11 일단, 먹고 삽시다. (1) / 9. 18 수정 +20 22.05.20 7,782 197 12쪽
10 대동법과 대동칠조 (2) / 9. 15 수정 +10 22.05.19 7,910 199 12쪽
9 대동법과 대동칠조 (1) / 9. 15 수정 +8 22.05.18 8,597 203 12쪽
8 만민공동회 (2) / 9. 5 수정 +16 22.05.18 8,819 2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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