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박사이자 사제왕 요한이 조선에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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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그림/삽화
Mid.Journey
작품등록일 :
2022.05.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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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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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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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결단 (3)

DUMMY

“조선 국왕께서 직접 북경에 가시겠다니요! 아니될 말입니다!”



칙사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영섭에게 항의해 보았지만, 영섭은 그게 무슨 문제라도 있느냐는 표정이었다.



“나 또한 순치 황제폐하의 충실한 신하이고, 아까 칙사가 말씀한대로 신하로서 그럴 권리가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북경까지 그 거리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칙사는 또 아차 했지만 영섭은 이제 여유만만한 태도로 답했다.



“잘 압니다. 이번에 가면 두번째 가는 것이니 그 길을 모르겠습니까.”



하니 책사는 그저 아무 말 못하고 얼굴이 당장이라도 터질듯 달아 올라 뒷목을 잡을 뿐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삼정승 이하 백관들이 나서서 영섭을 말렸다.



“전하, 뜻을 거두어 주소서! 전하께서 어찌 청나라에 가신다는 말을 하십니까!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우의정 원두표를 시작으로,



“전하! 천부당 만부당한 일입니다! 칙사도 죄를 지은것은 송귀들이지 전하께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아니했다지 않습니까!”



예조판서 김자점도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채로 빌다시피 했다. 영섭은 말했다.



“백성들의 죄 또한 나의 죄이다. 백관은 들어라! 내가 국경을 넘어 청나라에 가있는 동안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길 것이니 나의 뜻을 받들도록 하라.”



그러자 영의정 김육이 땅바닥에 엎어져 고했다.



“전하! 세자께선 이제 지학(志學)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군국의 사무가 다른 것보다 시급한 일이니 뜻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나는 지학이 되기도 전에, 그대들 같은 유능한 관료들도 없이 청나라에 갔었다. 그대들이 있으니 세자는 잘 해낼 것이다.”



하며 영섭이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니 삼정승 이하 백관이 모두 엎어져 통곡하였고, 이를 바라보던 칙사도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




그렇게 폭탄 선언을 했지만 영섭 일행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던건 나흘이 지난 뒤였다.


임금이 사신처럼 상국에 가서 황제를 알현한다는 일은 전례없던 일이었기에, 그 구성은 어떻게 하고, 통역관은 누구로 할 것이며, 몇을 뽑을 것인지에 대한 것부터 말은 몇 마리를 대동해야 하는지, 현지에서 사용할 각 비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호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백관들은 나흘간 퇴청이라는 말은 잠시 잊은 채로 밤낮동안 열띤 토론과 토론과 토론을 이어가야 했다.


그 와중에도 매 시간마다 삼정승 이하 백관들이 돌아가며 영섭을 찾아가 아직 늦지 않았으니 어심을 돌릴것을 간청했다.


게다가 대리청정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 얼마 있지 않아 세자가 영섭이 있던 침전 앞에 석고대죄 하며 제발 명을 거두시라 애원하니 관원 모두가 안타깝게 여겼다.



“전하! 제발 명을 거두시옵소서! 소신 배움이 미천하여 나라를 다스릴 형편이 못 되옵니다!”



영섭은 창호지 틈으로 애원하던 세자를 바라보았다.


딱히 그가 자식 같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그저 지난날 자신을 아버지 하며 따르던 아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괜히 원 주인(효종)의 몸을 빼앗은 것이니 아비 노릇을 조금은 해주어야 한다는 부채 의식이 조금 남아있었다.



하여 차마 모질게 대하지는 못하고 그저 학문을 배울 때에는 “잘 하는구나. 참으로 장하다.” 했을 뿐이고


활 쏘던 날에는 세자가 화살을 잘 못 맞추자 “잘 맞추지 못하였어도 괜찮다. 세상엔 활 쏘는 일 말고도 다른 일이 많단다.” 했을 뿐이며


하루는 공부가 싫어 후원에서 노는것을, 영섭을 바라보자 겁에 질려 하던 모습이 안쓰러워 돼지 오줌보 하나를 구해와서 바람을 불어 넣어 같이 차주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세자가 추운 이 겨울날 석고대죄를 하며 자신을 애타게 부르짖으니 영섭의 마음 한 구석이 찡했다.


이곳에 온 후 어느 누구 하나에게 정을 주지 않기로 생각했던 영섭이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세자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잠시 시선이 멈칫했다.


여전히 세자는 제발 명을 거두어 달라며 애타게 부르고 있었다. 눈물자국이 가득하고 떨어진 눈물은 얼어붙고 있어 안쓰러움은 배가 되었다.


영섭은 침전 밖으로 나가 세자에게 다가가더니, 세자를 일으켜 세우고 꼭 안아주며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연(棩)아. 나는 너를 믿는다. 걱정하지 말거라.”





***




영섭과 칙사 일행이 창덕궁에서 나와 영은문쪽으로 향하려 할 때, 별안간 반대편에서 와아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칙사와 청군들은 크게 동요하며 경계했지만, 영섭은 그저 미소를 띈 채 흩날리는 농협 깃발을 바라보았다.


나흘간 의전이다 뭐다 준비하는 통에 임금님께서 청나라로 끌려간다는 소식은 이미 경기 일대에 파다하게 퍼졌으니 사람들이 구름떼 처럼 몰려오는 것도 당연했다.


그 선봉에는 경기농협 회원들이 몰려와 소리를 질렀다.



“임금님을 이대로 보낼 수 없습니다! 임금님께서 청나라로 가시면 소인들을 누가 이끌어 준단 말씀입니까!”



하니 영섭이 웃으며 답했다.



“이미 농협은 내가 없어도 잘 운영되지 않느냐? 농협은 지금처럼만 잘 뿌리내린다면 십년이 지나고 이 땅 모든 농민들에게 빛이 될 것이니 그저 힘써 자영농 육성에 힘쓰도록 하여라.”



그 말에 경기 농협 회원들이 엎드려 통곡했다.



“전하! 저희들은 배우지 못해 무지하고, 글씨를 쓸 줄 몰라 글을 읽을 순 없지만 충군 애국이라는 뜻은 잘 알고 있사옵니다! 다만 전하께서는 어찌 저희들에게 충군 애국할것을 하지 말라 명한단 말씀이옵니까!”



영섭은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너희가 못 배우고 글자도 모른다 하지만, 충군 애국의 뜻은 확실히 알고 있구나. 보아라! 글자를 읽고 그것을 입으로만 떠드는 대신에 글자를 모르더라도 이렇게 한걸음에 달려나와 그 뜻을 실천하니 어찌 너희가 무지한 사람들이란 말이냐. 다만 오늘의 일은 내 뜻으로 스스로 청나라에 가고자 하는 것이니 나의 뜻을 의심하지 말고 물러날 것이다. 다만 충군 애국의 뜻을 팔도 모두에게 널리 퍼트리도록 하여라.”



하니 경기 농협 회원들이 땅에 엎드려 통곡하기 시작했다.



영섭은 애써 고개를 돌리며 칙사에게 말했다.



“못난 모습을 보여 드려 송구합니다.”



그러자 칙사가 거의 울듯한 표정으로 답하는데



“조선 국왕께서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제발 기수를 돌려 궁으로 돌아가시길 청합니다. 일단 죄인들을 처결한 뒤에 이런 사정이 있었음을 폐하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영섭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그래도 가는게 맞겠소.”



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육조거리 인근에서 영섭 일행의 발걸음은 멈추고 말았으니, 수천 사람이 한데 모여있어 벽 처럼 단단히 있던 것이었다.


시간을 잠깐 돌려, 영섭 일행이 창덕궁에서 나오기 전에 도성 사람들은 지나가다 평소에 보기 힘든 농협 깃발이 도성 이곳 저곳 나부끼고 있고, 농협 회원들은 저마다 분통을 터뜨리며 울고 있으니 지나가던 사람들마다 대체 무슨 영문인지를 물었다.


농협 회원들은 친절히 ‘임금님께서 청나라로 끌려가십니다. 나라가 풍전등화의 형세이니 어찌 슬피 울지 않겠습니까’ 하니 도성 사람들이 모두 크게 놀라 육조거리로 달음하였고,


그렇게 모인 자들이 일 각도 되지 않아 이천명이 넘었으니 영섭이 지시하지 않은, 백성들에 의해 첫번째 만민공동회가 열리게 된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계단을 가져와 올리고, 농협 회원들이 깃발을 휘날리며 포진하니 장엄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한성에 있는 모든 이는 들으시오! 대체 왜 우리 임금님께서 스스로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저 청나라에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어야 한단 말입니까!”



경기 농협 집정 처인규가 피끓는 목소리로 외치자, 아래 있던 사람들이 ‘옳소!’ ‘옳소!’ 하며 답했다.



“본인이 배움이 짧아 긴 이야기를 하지는 못하지만, 대체 임금님께서 저 청나라에 끌려가시게 되면 대체 이 나라 조선이 존재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옳소!”



“여기 있는 모두가 알 것입니다. 임금님께서 지난날 감자를 널리 전하지 않았다면! 임금님께서 선민청을 세워 구휼하지 않았다면! 저 서역 승려들로 하여금 구빈원을 세우지 않았다면! 이 나라에서 죽어나갈 사람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옳소! 옳소! 옳소!”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저 역시 임금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그저 굶어 죽었을 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적어도 여기 모인 수 천 사람의 목숨을 임금님께서 구해준것이나 진배 없으니 그 은혜가 하늘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더 깊은 것 아니겠습니까!”



“말 잘 하네! 맞소이다!”



“그런데! 이렇게나 어진 우리 임금님께서 대체 무얼 잘못하여! 무슨 죄가 있어 저 청나라로 끌려가야만 한단 말입니까! 이래선 안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임금님을 살립시다!”



“살립시다! 살립시다! 살립시다!”



하며 집정 처인규가 내려가니, 이번엔 녹색 비단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계단을 올라가 외쳤다.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지난날 모두가 천하디 천한 장사꾼놈이라 불렀던 경상 대방 김득수 올시다! 내 여지껏 상인들은 신의가 없다, 교활하다, 백성을 벗겨먹는다 하여 핍박받고 어느 한 곳 의지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임금님께서는 다르셨습니다. 우리 상인들을 믿어주셨고! 우리에게 장사할 수 있는 밑천을 마련해주셨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여기 모인 모든 이들에게 고하겠습니다. 장사를 하며 본 것인데, 어느 누구 하나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재물이 많은 자는 스스로 사치를 하게 됩니다!


맞습니다! 지금 이렇게 외치고 있는 본인도 스스로 녹색 비단옷을 지어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게 사람이고 이게 모두가 꿈꾸는 것이라 이 못난 장사꾼은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비단옷을 내놓으시겠소?”



누군가 큰 소리로 외치니 엄숙했던 공동회가 순식간에 웃음으로 가득찼다. 경상 대방 김득수도 한참을 호탕하게 웃더니 말을 이었다.



“내, 하나는 약조하리다! 언젠가 이 나라 모든 이에게 녹색 비단옷 한 벌씩은 입게 해 주겠습니다!”



“와아아아!”



“그런데, 우리 임금님께선 이 조선땅 누구보다도 재물이 많으심에도 사치하지 않으셨습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되고 모두가 침묵했다.



“우리 임금님께서는! 제가 장사하여 벌어들인 은자를 바치자 그 재물을 한데 모아 거름 쓸 염초와 사탕과 여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물을 들여오라 하셨습니다.


동서고금을 따져보아도 이런 임금님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본래 재물이란 물고기 같아서 모여들면 썩은내가 나고 사람의 얼굴을 찡그리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임금님께서는 그 재물을 한데 모아 사람을 살리는데, 사람을 배불리 먹이는데, 사람을 이롭게 하는데 하셨으니 어찌 그 죄가 있단 말입니까!”



“옳소이다! 옳소!”



“방금 경기 농협 집정께서, 임금님께서는 여기 있는 수 천 목숨을 살리셨다 했는데 이는 틀린말이외다. 최소 십만 아니 백만 이상의 목숨을 살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임금님께서 잘못을 저질러 청나라에 끌려가게 되었다니 이 말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옳소!!!!!!!!!”



“임금님께서 우리의 목숨을 귀하게 여겨 살려주셨듯, 이제는 우리가! 임금님을 지켜 드립시다!”



“지킵시다! 지킵시다! 지킵시다!”



하며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던 차에, 영섭과 칙사 일행이 육조거리 근처에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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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삼국 협상 (2) +7 22.09.29 2,593 83 12쪽
91 삼국 협상 (1) +10 22.09.28 2,579 79 12쪽
90 늑대 몰이 (5) +13 22.09.26 2,475 79 12쪽
89 늑대 몰이 (4) +6 22.09.25 2,376 66 13쪽
88 늑대 몰이 (3) +7 22.09.23 2,492 71 12쪽
87 늑대 몰이 (2) / 일부 수정 +9 22.09.22 2,514 68 12쪽
86 늑대 몰이 (1) +6 22.09.21 2,580 71 12쪽
85 폭풍 (5) +10 22.09.20 2,647 75 12쪽
84 폭풍 (4) +9 22.09.19 2,711 81 12쪽
83 폭풍 (3) +8 22.09.16 2,818 76 11쪽
82 폭풍 (2) +9 22.09.15 2,845 85 13쪽
81 폭풍 (1) +10 22.09.11 3,210 88 13쪽
80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7) +7 22.09.01 3,141 93 15쪽
79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6) +4 22.08.31 2,739 78 12쪽
78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5) +5 22.08.29 2,709 87 12쪽
77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4) +3 22.08.28 2,707 91 11쪽
76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3) +8 22.08.26 2,766 79 12쪽
75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2) +4 22.08.25 2,716 81 11쪽
74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1) +7 22.08.24 2,879 84 11쪽
73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3) +7 22.08.21 2,918 91 11쪽
72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2) +6 22.08.19 2,709 80 11쪽
71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1) +5 22.08.18 2,844 80 12쪽
70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4) +5 22.08.15 2,950 84 11쪽
69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3) +7 22.08.12 2,856 89 13쪽
68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2) +6 22.08.11 2,895 79 12쪽
67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1) +6 22.08.10 3,148 73 12쪽
66 강화 전투 (9) +3 22.08.07 3,397 77 11쪽
65 강화 전투 (8) +6 22.08.06 2,928 94 12쪽
64 강화 전투 (7) +5 22.08.06 2,937 87 12쪽
63 강화 전투 (6) +7 22.08.01 3,185 97 12쪽
62 강화 전투 (5) +8 22.07.31 3,151 95 12쪽
61 강화 전투 (4) +5 22.07.30 3,156 95 11쪽
60 강화 전투 (3) +8 22.07.29 3,152 93 11쪽
59 강화 전투 (2) +5 22.07.26 3,309 91 11쪽
58 강화 전투 (1) +5 22.07.24 3,641 96 11쪽
57 총력전 국민 회의 (3) +8 22.07.22 3,303 95 11쪽
56 총력전 국민 회의 (2) +14 22.07.21 3,212 99 11쪽
55 총력전 국민 회의 (1) +11 22.07.20 3,493 97 11쪽
54 각자의 사정 (5) +16 22.07.18 3,407 98 12쪽
53 각자의 사정 (4) +21 22.07.15 3,511 108 11쪽
52 각자의 사정 (3) +10 22.07.14 3,550 93 13쪽
51 각자의 사정 (2) +10 22.07.12 3,770 99 12쪽
50 각자의 사정 (1) <2부 시작> +11 22.07.11 3,864 104 12쪽
49 구국의 결단 (5) <1부 완> +21 22.07.05 4,170 122 11쪽
48 구국의 결단 (4) +21 22.07.04 4,037 121 13쪽
» 구국의 결단 (3) +15 22.07.02 3,962 111 12쪽
46 구국의 결단 (2) +7 22.06.30 3,877 106 12쪽
45 구국의 결단 (1) +8 22.06.29 4,119 102 13쪽
44 염초, 설탕, 송귀 (3) +13 22.06.28 3,962 111 12쪽
43 염초, 설탕, 송귀 (2) +15 22.06.25 3,984 126 12쪽
42 염초, 설탕, 송귀 (1) +14 22.06.24 4,156 123 11쪽
41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3) +9 22.06.19 4,307 116 13쪽
40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2) +12 22.06.18 4,152 128 11쪽
39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1) +15 22.06.18 4,407 115 10쪽
38 염초를 비료로 (3) +10 22.06.16 4,282 122 12쪽
37 염초를 비료로 (2) +15 22.06.15 4,350 133 12쪽
36 염초를 비료로 (1) +11 22.06.14 4,632 135 12쪽
35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3) +33 22.06.13 4,645 146 13쪽
34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14 22.06.12 4,819 136 12쪽
33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1) +29 22.06.11 5,154 159 13쪽
32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5) +19 22.06.10 4,995 153 12쪽
31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4) +25 22.06.08 5,083 163 11쪽
30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3) +14 22.06.07 5,167 163 10쪽
29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2) +14 22.06.06 5,398 158 13쪽
2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1) +10 22.06.05 5,617 160 10쪽
27 조선의 쌀을 팝니다 (2) / 9. 19 수정 +15 22.06.04 5,651 158 12쪽
26 조선의 쌀을 팝니다 (1) / 9. 19 수정 +10 22.06.03 5,811 162 12쪽
25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3) / 9. 18 수정 +8 22.06.01 6,108 167 12쪽
24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2) / 9. 18 수정 +20 22.05.31 6,144 166 13쪽
23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1) / 9. 18 수정 +20 22.05.30 6,349 179 12쪽
22 산림과 산당의 저항 (7) / 9. 18 수정 +20 22.05.29 5,247 145 14쪽
21 산림과 산당의 저항 (6) / 9. 18 수정 +18 22.05.29 6,004 169 12쪽
20 산림과 산당의 저항 (5) / 9. 18 수정 +23 22.05.28 6,191 178 12쪽
19 산림과 산당의 저항 (4) / 9. 18 수정 +15 22.05.27 5,968 171 12쪽
18 산림과 산당의 저항 (3) / 9. 18 수정 +11 22.05.27 5,897 160 12쪽
17 산림과 산당의 저항 (2) / 9. 18 수정 +11 22.05.26 5,984 156 12쪽
16 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14 22.05.25 6,314 154 12쪽
15 일단, 먹고 삽시다. (5) / 9. 18 수정 +18 22.05.24 6,742 169 12쪽
14 일단, 먹고 삽시다. (4) / 9. 18 수정 +19 22.05.23 6,915 185 12쪽
13 일단, 먹고 삽시다. (3) / 9. 18 수정 +25 22.05.22 7,072 181 13쪽
12 일단, 먹고 삽시다. (2) / 9. 18 수정 +28 22.05.21 7,448 197 12쪽
11 일단, 먹고 삽시다. (1) / 9. 18 수정 +20 22.05.20 7,782 197 12쪽
10 대동법과 대동칠조 (2) / 9. 15 수정 +10 22.05.19 7,909 199 12쪽
9 대동법과 대동칠조 (1) / 9. 15 수정 +8 22.05.18 8,597 203 12쪽
8 만민공동회 (2) / 9. 5 수정 +16 22.05.18 8,819 2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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