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박사이자 사제왕 요한이 조선에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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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그림/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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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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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DUMMY

“조선 국왕 전하! 진실로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있어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알현을 청하였습니다.”



“무엇인가. 샬 신부?”



“저와 저희 신부들이 프레스터 존에 대한 흔적과, 지난날 조선에 카톨릭이 전파되어 한 때 융성했다는 흔적을 찾으려 했지만..”


“계속 하라.”



“국왕전하께서 말씀하신 증거 외에는 옛 교회가 있었다거나 카톨릭이 전파되었다는 사실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러한가.”



“게다가, 국왕전하께서는 형제분과 같이 청나라에 계셨을 적, 저를 보신 적이 있지요. 저는 똑똑히 기억합니다. 왜 그 때엔 이런 신앙을 고백하지 않으셨습니까?”



“함께 끌려온 백성들을 위무하느라 나 혼자 영혼의 죄를 구하고자 할 수 없었다.”



신부 아담 샬과 그를 따르던 예수회 그리고 프란치스코회 신부 이십이 조선에 당도한것은 얼마전 일이었다.


발단은 조선 국왕이 사실 프레스터 존의 현신이고, 조선 사람들은 비록 교회가 없으나 십일조를 내고 십자가를 갖고 다니며 카톨릭적 생활을 하고 있다는 까바렐로 신부의 급전이 북경에 도착한 직후 사실조사를 위해 북경 대교구에서 자체적으로 꾸려 파견한 것이었다.


도착 직후 샬은 까바렐로 신부를 면담하는 동시에 영섭에게 알현을 청해 조사를 청하니, 영섭은 은자와 말 그리고 안내자를 붙여주며 편의를 봐주었다.


그러나 아담 샬 일행이 조사를 하면 할 수록 앞뒤가 맞지 않는 일들이 생겨나 그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가령 십자가의 형상이 들쭉날쭉 한다던가, 십자가를 안 것이 최근 몇 년전 일이었다는 증언 몇 건이 있었던건 그렇다 치고,


결정적으로 성호를 긋는 행위가 조선에서 감자를 구걸하는 행동과 거의 일치했다.


게다가 조선 왕이 타타르의 침공으로 성서를 새긴 목판이 있다는 해인사를 방문하여 목판들을 확인하니 오래된 라틴어가 적힌 목판이 있었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아 그 의문은 증폭되었다.



“하여 전하, 외람되오나 이 모든 기적이라 칭한 일들이 사실 기적이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사주된 교묘한 사기극이 아닌가 저희 신부들은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대는 내가 십자가를 갖고 있다는 사실도 부정할 것인가?”



그러자 샬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전하의 신실하심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조사의 결과만을 냉철히 바라본다면 이해가 안되는 지점이 몇 있는 것이..”



“그야 지난날 타타르에 의해 이 땅에서 교회와 성서가 모조리 불태워졌다 하지 않았는가?”



“예 알고는 있습니다만, 전하. 타타르의 침공을 받아 수레바퀴보다 큰 자들이 모조리 참살된 나라에서도 카톨릭의 흔적과 교회의 흔적은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선은···”



“으음..”



“그리고, 도저히 믿을 수는 없었던! 이 곳 한성의 옛 이름이 사도 사울의 이름을 딴 사울이라 까바렐로 신부가 주장하니 그 근거를 찾기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는 나와 이 조선을 의심하였는가.”



“의심은 아니지만 전하..”



“좋다 아담 샬. 어떠한 한치 의심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한가지 제안을 하겠다.”



“그게 무엇입니까 전하?”



“내, 한성 육조거리에 오늘로부터 일곱번째 되는 날까지 지난날 타타르를 피해 지금껏 하나님을 섬겨온 십자가를 든 신실한 교인 일만명을 모아 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 그러면 모든 오해가 풀릴 것이다.”



“예? 전하? 지금 뭐라고..”



“신부가 들은 그대로다.”



“전하, 전하의 참된 신앙 수호 활동과 깊은 뜻은 알겠습니다만, 일만명을 한 자리에 모아 미사를 열겠다라, 전설의 사제왕도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나는 그리 할 것이다.”



“예?”



“프레스터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나 조선왕 이호 요한은 그것을 해내 보이겠다.”



“전하, 조선에 성당 하나 없고 지하교회도 그 흔적이 없는데 천주를 믿는 자들이 여전히 남아있겠습니까?”



하며 아담 샬이 비아냥거리며 말하자, 영섭은 초연히 눈을 감으며 말했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며 영섭은 아담 샬을 바라보았다. 샬은 영섭의 눈에서 알 수 없는 거대한 존재를 느꼈다.




***




조선 왕은 관료들을 시켜, 계단과 미사드릴 제단을 만들게 하고는 하루 종일 제단에 서 있었다.



왕은 식사를 전혀 하지 않았고, 그저 물을 이따금씩 마시며 목에 건 은 십자가 하나만을 소중하게 꼭 쥐어 그저 조용히 기도를 올렸다.



그를 바라보던 조선인 관료들은 엉엉 울면서 그만 제단에서 내려오시라 사정하였지만, 조선 왕은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이따금 흰 옷 입은 조선인들이 몰려와 왕 앞에서 엎드려 절을 하거나, 땅을 손으로 내리치며 울었는데, 신부들이 다가가 말을 걸며 물어보면 천주를 따르는 자가 아니었다.



혹시나 했던 신부들, 특히 아담 샬은 면면에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사악한 거짓이 탄로나기 전 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한 듯 했다.



까바렐로 신부와 몇몇은, 이렇게 까지 조선왕을 몰아부칠 필요가 있냐며 아담 샬에게 진정했지만 샬 신부는 고개를 저으며 ‘이 또한 조선왕이 짊어져야 할 십자가이다’ 할 뿐이었다.




첫번째 날, 십자가를 든 일백 명이 모이자 아담 샬과 다른 신부들은 조선 국왕이 왕의 친척들에게 지시하여 온 것이라 생각했다.



두번째 날, 십자가를 든 삼백 명이 모이자 아담 샬과 다른 신부들은 조선 국왕이 서울에서 사람들을 강제로 끌고 온 것이라 생각했다.



세번째 날, 십자가를 든 오백 명이 모이자 아담 샬과 다른 신부들은 조선 국왕이 서울 바깥의 사람들을 끌고 온 것이라 생각했다.



네번째 날, 십자가를 든 일천 명이 모이자 아담 샬과 다른 신부들은 조선 국왕이 군대를 소집해 십지가를 들고 온 것이라 생각했다.



다섯번째 날, 십자가를 든 삼천 명이 모이자 아담 샬과 다른 신부들은 조선 국왕이 소집할 수 있는 모든 군대를 모아왔다 생각했다.



여섯번째 날, 십자가를 든 오천 명이 모이자 아담 샬과 다른 신부들은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일곱번째 날, 손에는 십자가를 들고 흰옷을 입은 일만 명이 모이자 아담 샬을 제외한 다른 신부들은 조선 왕이 말한 것이 진정 이루어졌다며 전율했다.



까바렐로 신부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사제왕 요한을 목놓아 울부짖으며 찬양하였고, 다른 신부들도 이 장엄한 하얀 물결에 넋 놓고 바라만 볼 뿐이었다.




“여기 모인 모든 이들은 들어라!”



신부들은 별안간 조선왕이 고함을 치자, 칠일간 음식을 먹지 않은 사람이 어디서 저런 힘이 나왔는지 놀라워 했다.



“In nomine patris et filii et spiritus sancti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조선 왕이 고함치며 말하자, 모여있던 사람들이 다같이 외쳤다.



“아멘!”



조선 왕이 직접 드리는 미사라니? 신부들은 별안간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아담 샬은 신부가 아닌 자가 미사를 드린다니 불경죄라며 언짢아 했지만 이내 입을 닫고 지켜볼 뿐이었다.



왕이 잠시 휘청 하더니 자세를 바로잡고 다시금 고함쳤다.



“Dominus vobiscum! (주님께서 함께 하시리니)”



모여있던 사람들이 다같이 외쳤다.



“아멘!”



“Confiteor Deo omnipotenti (전능하신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모여있던 사람들이 다같이 외쳤다.



“아멘!”



하더니 조선 왕이 조선말로 뭐라 이야기 하기 시작하는데, 박연이 옆에서 통변해주었다.



“이 조선땅에 내 것은 하나도 없도다!”



아담 샬과 신부들은 경악했다. 이 나라를 모든 것의 소유자이면서 적법한 지배자가 아무 것도 소유한게 없다니?



“그저, 매일 세수하고 빗질을 하며 이 몸뚱이를 나 자신이라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그렇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모든 행동을 할 뿐이다.


그것이 농사를 짓는 것이든, 은자를 벌어들이든간에 말이다.”

 


조선 왕의 말에는 이상한 힘이 실려있는 것 같았다.

 


“항상 서로에게 말하길, 만수무강하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죽지 마라 하며 안녕을 빌지만


여기 있는 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 거리고 노쇠화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인 것.


그렇기 때문에 이 조선 천지에 내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신부들은 이 이상한 힘에 이끌려 점점 왕의 말에 빨려들어갔다.



“백성이 내 것인가?


산짐승들이 내 것인가?


저 하늘의 별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연이요


고와도 내 연인 것이다.


이는 세상 누구에게나 짊어진 고통이요 차가운 얼음같은 것이다.


하여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서로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스스로가 깨닫고 나서 할 것이다!”


이를 우리는 사랑이라 부를 것이다!”



조선 왕은 힘차게 주먹을 내밀며 외쳤다.



“우리 모두는!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


사랑이라 함은 재물이 적던 많던, 고귀하던 비천하건 모두가 행하는 것이다!

우리가 빈곤한 사람들이라 칭하는 자들도 실은 훌륭한 사람들이라 하겠다.


공자께서 이르시길 길 걷다 셋 중 하나는 반드시 스승이라 하였는데, 빈곤한 이들은 우리에게 아름다우며 소중한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들은 먹을 것 하나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살 집도 하나 없는 사람들이다.


허나 그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눈에는 경이로움이 가득하다.


지난날 양서지방에서 기근으로 수 많은 이들이 죽어갈 때, 수 많은 이들이 배고픔에 이 도성을 찾았다.


그중 한 아이가 굶어 죽어가면서도 자신의 감자를 어린 누이에게 양보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죽어가면서도 감자를 양보했던 그 아이의 얼굴에서 나는 여지껏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미소를··· 나는 보았다.”



신부들은 왕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자 크게 놀라며 어쩔줄 몰라했다.



“나는! 그 아이를 돕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양심이 상처입어 울부짖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 어린 누이를 데려다 구휼하였는데, 그 어린 아이조차도 얼마 못가 죽고 말았다.


다만 그 어린 누이가 죽어가며 나에게 한 말이 있었다.


‘소녀는 길거리에서 짐승처럼 살아왔사옵니다. 다만 이제 임금님께 보살핌 받았기에 소녀는 비로소 사람으로 죽게 되었으니 어찌 복이 아니겠사옵니까.’


누구도 비난하지 않고 누구도 저주하지 않으며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그렇게 죽어간 그 남매를 바라보며, 나는 사랑이라는 말을 생각했다.”



하며 왕이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닦아내는데, 그 모습이 고결한 성자와 같았으니, 신부들도 성호를 그리며 눈물을 흘렸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체로 은혜와 같다.


그 어린 남매가 죽어간 것을 생각하며 사랑이라는 뜻을 생각하자!


매일 마을에서 만나는 만물에 사랑의 기쁨을 함께 하자!


저 밝은 빛을 내뿜는 태양처럼, 사랑은 우리의 마음에 있다.


사랑은 우리가 만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있다.”



왕은 초연히 군중을 바라보며 말을 마쳤다.



“이 조선땅에 내 것은 하나 없지만, 오직 사랑이 있어 나는 그대들의 왕이 되었다.


이 육신에 혼이 다 하는 날이 올 때까지, 나는 오직 그대들을 사랑하겠다.”



그러자 모여있던 군중들이 다같이 ‘아멘!’ 을 외치고, 이어서 ‘임금님 천세!’ 하는 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아담 샬과 신부들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 광경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



동방의 성자이며, 동방의 성지 사울을 수호하는 사제왕 요한과, 그저 평신부들이 같은 높이로 서 있는것 그 자체로 너무나 불경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샬과 신부들은 천천히, 자신들이 알고있던 모든 예법으로 큰 절을 올리며 사제왕 요한의 현신을 경배했다.




그 순간 영섭은 저 멀리 흩날리는 농협 깃발을 바라보며 남몰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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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삼국 협상 (3) +7 22.10.03 2,439 76 13쪽
92 삼국 협상 (2) +7 22.09.29 2,593 83 12쪽
91 삼국 협상 (1) +10 22.09.28 2,579 79 12쪽
90 늑대 몰이 (5) +13 22.09.26 2,475 79 12쪽
89 늑대 몰이 (4) +6 22.09.25 2,376 66 13쪽
88 늑대 몰이 (3) +7 22.09.23 2,492 71 12쪽
87 늑대 몰이 (2) / 일부 수정 +9 22.09.22 2,514 68 12쪽
86 늑대 몰이 (1) +6 22.09.21 2,580 71 12쪽
85 폭풍 (5) +10 22.09.20 2,647 75 12쪽
84 폭풍 (4) +9 22.09.19 2,711 81 12쪽
83 폭풍 (3) +8 22.09.16 2,818 76 11쪽
82 폭풍 (2) +9 22.09.15 2,846 85 13쪽
81 폭풍 (1) +10 22.09.11 3,210 88 13쪽
80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7) +7 22.09.01 3,141 93 15쪽
79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6) +4 22.08.31 2,739 78 12쪽
78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5) +5 22.08.29 2,709 87 12쪽
77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4) +3 22.08.28 2,707 91 11쪽
76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3) +8 22.08.26 2,766 79 12쪽
75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2) +4 22.08.25 2,717 81 11쪽
74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1) +7 22.08.24 2,879 84 11쪽
73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3) +7 22.08.21 2,918 91 11쪽
72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2) +6 22.08.19 2,709 80 11쪽
71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1) +5 22.08.18 2,844 80 12쪽
70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4) +5 22.08.15 2,950 84 11쪽
69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3) +7 22.08.12 2,856 89 13쪽
68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2) +6 22.08.11 2,895 79 12쪽
67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1) +6 22.08.10 3,148 73 12쪽
66 강화 전투 (9) +3 22.08.07 3,397 77 11쪽
65 강화 전투 (8) +6 22.08.06 2,928 94 12쪽
64 강화 전투 (7) +5 22.08.06 2,937 87 12쪽
63 강화 전투 (6) +7 22.08.01 3,185 97 12쪽
62 강화 전투 (5) +8 22.07.31 3,151 95 12쪽
61 강화 전투 (4) +5 22.07.30 3,156 95 11쪽
60 강화 전투 (3) +8 22.07.29 3,152 93 11쪽
59 강화 전투 (2) +5 22.07.26 3,309 91 11쪽
58 강화 전투 (1) +5 22.07.24 3,641 96 11쪽
57 총력전 국민 회의 (3) +8 22.07.22 3,303 95 11쪽
56 총력전 국민 회의 (2) +14 22.07.21 3,212 99 11쪽
55 총력전 국민 회의 (1) +11 22.07.20 3,493 97 11쪽
54 각자의 사정 (5) +16 22.07.18 3,407 98 12쪽
53 각자의 사정 (4) +21 22.07.15 3,511 108 11쪽
52 각자의 사정 (3) +10 22.07.14 3,550 93 13쪽
51 각자의 사정 (2) +10 22.07.12 3,770 99 12쪽
50 각자의 사정 (1) <2부 시작> +11 22.07.11 3,864 104 12쪽
49 구국의 결단 (5) <1부 완> +21 22.07.05 4,171 122 11쪽
48 구국의 결단 (4) +21 22.07.04 4,037 121 13쪽
47 구국의 결단 (3) +15 22.07.02 3,962 111 12쪽
46 구국의 결단 (2) +7 22.06.30 3,877 106 12쪽
45 구국의 결단 (1) +8 22.06.29 4,119 102 13쪽
44 염초, 설탕, 송귀 (3) +13 22.06.28 3,963 111 12쪽
43 염초, 설탕, 송귀 (2) +15 22.06.25 3,984 126 12쪽
42 염초, 설탕, 송귀 (1) +14 22.06.24 4,156 123 11쪽
41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3) +9 22.06.19 4,307 116 13쪽
40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2) +12 22.06.18 4,152 128 11쪽
39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1) +15 22.06.18 4,407 115 10쪽
38 염초를 비료로 (3) +10 22.06.16 4,282 122 12쪽
37 염초를 비료로 (2) +15 22.06.15 4,350 133 12쪽
36 염초를 비료로 (1) +11 22.06.14 4,632 135 12쪽
35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3) +33 22.06.13 4,646 146 13쪽
»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14 22.06.12 4,820 136 12쪽
33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1) +29 22.06.11 5,154 159 13쪽
32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5) +19 22.06.10 4,995 153 12쪽
31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4) +25 22.06.08 5,083 163 11쪽
30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3) +14 22.06.07 5,167 163 10쪽
29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2) +14 22.06.06 5,398 158 13쪽
2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1) +10 22.06.05 5,617 160 10쪽
27 조선의 쌀을 팝니다 (2) / 9. 19 수정 +15 22.06.04 5,651 158 12쪽
26 조선의 쌀을 팝니다 (1) / 9. 19 수정 +10 22.06.03 5,812 162 12쪽
25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3) / 9. 18 수정 +8 22.06.01 6,108 167 12쪽
24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2) / 9. 18 수정 +20 22.05.31 6,144 166 13쪽
23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1) / 9. 18 수정 +20 22.05.30 6,349 179 12쪽
22 산림과 산당의 저항 (7) / 9. 18 수정 +20 22.05.29 5,247 145 14쪽
21 산림과 산당의 저항 (6) / 9. 18 수정 +18 22.05.29 6,004 169 12쪽
20 산림과 산당의 저항 (5) / 9. 18 수정 +23 22.05.28 6,191 178 12쪽
19 산림과 산당의 저항 (4) / 9. 18 수정 +15 22.05.27 5,968 171 12쪽
18 산림과 산당의 저항 (3) / 9. 18 수정 +11 22.05.27 5,897 160 12쪽
17 산림과 산당의 저항 (2) / 9. 18 수정 +11 22.05.26 5,984 156 12쪽
16 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14 22.05.25 6,314 154 12쪽
15 일단, 먹고 삽시다. (5) / 9. 18 수정 +18 22.05.24 6,742 169 12쪽
14 일단, 먹고 삽시다. (4) / 9. 18 수정 +19 22.05.23 6,915 185 12쪽
13 일단, 먹고 삽시다. (3) / 9. 18 수정 +25 22.05.22 7,072 181 13쪽
12 일단, 먹고 삽시다. (2) / 9. 18 수정 +28 22.05.21 7,448 197 12쪽
11 일단, 먹고 삽시다. (1) / 9. 18 수정 +20 22.05.20 7,782 197 12쪽
10 대동법과 대동칠조 (2) / 9. 15 수정 +10 22.05.19 7,909 199 12쪽
9 대동법과 대동칠조 (1) / 9. 15 수정 +8 22.05.18 8,597 203 12쪽
8 만민공동회 (2) / 9. 5 수정 +16 22.05.18 8,819 2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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