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그드라시 입니다.
우로아니안님, 한스커피님, 날아올가즘님, byngha님, 아란타르님으로부터 소중한 후원을 받아 공지에 감사한 마음을 올립니다.
부족하지만 제 글이 큰 기쁨이나 즐거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마주한 것 같아,
부끄럽지만 스스로가 많이 대견하고 여러곳에 자랑도 하고 싶습니다.
북벌대신? 감자농사!는 제가 쓰는 첫 긴 글입니다. 작품이라 하기엔 아직 민망하지만,
글 쓰는것도 감자농사 짓는것과 비슷해서 수확할 즈음까지는 내가 심은 감자가 어떤 크기일지,
혹은 땅에 물길이 있어 죄다 썩어버리고 있지만 나만 모르는게 아닐지 하는 늘 걱정과 우려를 안고
끊임없이 이파리의 상태를 보며 가꾸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습니다.
글 또한 그저 건강하고 우직하게 쓰다보면 어떠한 형태로든 그 결실을 맺지 않을까 합니다.
훗날 이 소설이 저 들판에 자라나는 감자들처럼 크든 작든, 못나든 튼실하든 제 몫을 다 해주기를 감히 소망합니다.
두 달 전쯤 밭에 이랑과 고랑을 만들고 비닐을 쳤던 때 입니다. 지금은 감자 고추 상추를 심어 이 글과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올 해 농사일도, 글도 모두 무탈하게 잘 흘러가기를.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항상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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