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박사이자 사제왕 요한이 조선에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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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그림/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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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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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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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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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결단 (2)

DUMMY

영섭이 모화관에 나아가 칙사를 영접하려는데, 영의정 김육의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급히 영섭을 찾았다.



“전하! 청사의 묻는 말이 매우 무례하고 불손하옵니다! 소신이 나서 송귀들의 옳고 그름을 다투어야 하겠습니다만 청사가 만약 황제의 명이라 핑계댄다면 끝까지 다투기는 어렵사오니 그저 난처할 것이옵니다.”



“내가 칙서를 받아든 이후 청사와 옳고 그름을 따질터이니 삼정승은 경거망동 말고 송귀들을 문초할 별궁에 가 있도록 하라.”



하고는 영섭이 손짓하며 돌아갈 것을 명하니 김육은 분이 덜 풀린듯 얼굴이 시뻘개진 채로 도성으로 돌아갔다.



모화관에서 칙서를 받드는 예를 올린 후, 영섭과 칙사가 마주앉았다. 예조판서 김자점까지 배석한 가운데 영섭이 입을 열었다.



“과인에게 죄가 있는 것은 감히 죄인들을 더 빨리 찾아내지 못하고 칙사께 의뢰하여 심문하고 처벌하게 한것입니다.”



그러자 칙사가 답했다.



“황제폐하께서 이미 ‘조선 국왕과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조사하라’ 하셨으니 어찌 제 스스로 죄인을 심문하고 벌을 주겠습니까?


게다가 간사하고 어리석은 백성들이 사사로이 국경을 넘어 천인공노할 죄를 범한 것을 조선 국왕께서 어찌 알겠습니까?


설령 죄를 저지른 자가 관원이나 벼슬하는 자 라도 국왕께서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하니 영섭이 스스로의 잘못을 탓하자 칙사는 당황해하며 말했다.



“만약 국왕께서 죄가 있다면 폐하께서 마땅히 저 죄인들과 함께 죄를 논하라 하셨을 텐데 지금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국왕께서는 어찌 지나치게 스스로 벌을 주려 하십니까? 이렇게 서로 버티고만 있으면 죄인들의 죄를 밝히고 처벌하는 일에 방해가 될 듯하니 속히 매듭짓기를 원합니다."



하여 영섭과 칙사 일행은 먼저 별궁으로 갔고 뒤이어 그리고 송귀들이 타고 있다는 감옥이 달린 달구지가 따라왔는데, 검은 천을 씌워 누구도 송귀들을 보지 못했다.



영섭이 별궁에 도착하니 삼정승은 물론이고 형조판서 신면, 예조판서 김자점, 도승지, 우부승지, 판의금, 대사헌, 대사간 등이 입시해 있었으니 이 사건이 얼마나 큰 사건이었는지를 깨닫게 했다.



영섭이 심호흡을 하고서 말했다.



"과인이 진작 상국에 누를 끼친 역적들을 잡아 조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범인들을 잡았으니 더 조사를 한 뒤에 죄를 가려야 하겠습니다."



그러자 칙사가 웃으며 말했다.



"죄인들을 이미 문초를 받아 죄를 자백하였으니 어찌 더 조사할 것 있겠습니까? 그 기록을 보신 뒤에 잘못된 곳을 지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여 영섭이 그 기록들을 올리게 하였다.


그 때 우의정 원두표가 말하기를,



"어째서 상국의 문서만을 올리게 하옵나이까? 우리가 죄인을 심문하지 못하였으니 우리들이 죄인을 심문하고, 또 그 기록을 서로 비교해야 함이 타당할것이옵니다.”



그러자 영섭이 고개를 끄덕이곤 칙사에게 청했다.



“비록 상국과 황제폐하께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기는 하였으나 죄인들이 조선사람이고, 황제폐하께서도 과인과 함께 처벌을 논의하라 하셨으니 한번이라도 우리 관원으로 하여금 심문하게 해주십시오.”



그러자 칙사와 예조판서 김자점의 표정이 미묘하게 흔들렸다.



“···조선국왕의 뜻이 그러하시다면 그리 하겠습니다.”



하며 청병에게 손짓하니, 달구지가 별궁에 들어왔고, 곧 감옥 문이 열리자 칙사가 외쳤다.



“죄인 송시열과 송준길은 앞으로 나와 죄를 고하거라!”



별궁이 조용한 가운데, 검은 천이 벗겨지니 순간 영섭 이하 모두가 크게 놀라 어수선해졌다.



“저게 무엇인가! 송시열과 송준길이 맞는가!”



“정녕 송시열과 송준길이라고? 저 아이들이 말인가?”



“고작 아이들 아닌가! 이제 열 두살이나 된 듯 한데 어찌..”



“죄인은 어디가고 저 아이들이 있단 말인가!”



하며 배석해 있던 백관들이 황당해 했다.


그러자 칙사가 손을 들며 일갈했다.



“조용하시오! 저 자들은 감히 상국의 태조 고황제의 능에 입에 담지도 못 할 범죄를 저지른 대역죄인들이니 얼른 심문하시오!”



칙사가 열심히 다른 관료들을 침묵시키는 사이, 영섭은 끝없는 분노가 치미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분노를 지금 함부로 표출할 수 없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이 새끼들이 지금 엄한 아이들한테 죄를 뒤집어 씌워 놓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건가?’



영섭의 얼굴이 시뻘겋게 물들어 칙사에게 고함을 지르려 할 찰나, 예조판서 김자점이 영섭을 애처롭게 바라보며 ‘전하 제발.. 제발’ 하는 입모양을 보았다.



영섭은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칙사와 김자점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무래도 과인이 찬 기운을 쐬어 그런지 몸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칙사께서도 찬 기운을 오래 쐬면 몸이 상할지 모르니 차를 한잔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마침 창덕궁 내전에 꿀에 절인 배가 있으니 특효일 것입니다.”



그러자 칙사가 환히 웃으며 답했다.



“역시 영명하십니다. 마침 저도 몸이 떨리던 차였으니 어니 사양하겠습니까? 예로부터 꿀에 절인 조선 배가 그리 특산이라 하니 오늘에서야 그 맛을 보겠습니다 하하.”



“삼정승 이하 백관은 들어라! 과인은 칙사를 모실터이니, 너희는 저 송귀들로 하여금 여덟마리 양 만큼 무거운 죄를 저지름을 깨닫게 하고 저 태양처럼 어진 판결이 내리게끔 힘쓰도록 하라.”



하고는 칙사 일행과 함께 별궁을 나가니, 백관들이 전하께서 대체 무슨 말을 한 것인지 혼란해 했다.


자신들의 운명을 감지하고 그저 흐리멍텅한 표정으로 별궁 돌바닥에 서 있던 아이들이 너무나 딱하고 안쓰러워 당장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자가 있던 반면,


대역죄인은 대역죄인이라며 저 아이들을 그냥 냅둬야 한다는 자가 있어 서로 논쟁을 벌였다.


그 때, 영의정 김육의 머리속에 무언가 반짝하는게 있어 백관들을 제지시키고 말했다.



“모두 멈추게! 이는 전하께서 파자를 하신듯 하니.. 보게! 양(羊), 여덟마리(八), 어진(良) 판결을 합치면 기를 양(養) 자가 되고, 태양처럼 이란 뜻은 말 그대로 볕 양(陽) 자이니 저 아이들을 따뜻한 곳에서 배불리 먹이라는 뜻 아니겠는가!”



하니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 뜻이 맞다 하고는 아이들을 별궁 안으로 데려가 먹을 것을 내어오고, 급히 내의원 의관을 불러 보살피게 했다.




영섭과 칙사, 김자점은 마주앉아 꿀배차를 들었다.


영섭이 차를 한 모금 넘기자, 달콤하고 향긋한 꿀 향기와 오랫동안 절인 시큼하고 시원한 배 향이 입 안에 감돌았다.


영섭이 조선에 떨어져 남은 수명을 살아가는 나날 또한 이와 같기를 - 그저 감자밭을 널리 일구고, 땅 보는 법과 거름 만드는 법을 알려 굶주리지 않고, 화학 비료가 없으니 초석으로 비료를 삼고, 사탕수수를 들여와 설탕으로 하여금 비상식량 삼으려 했던 것. 고작 그를 소망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 앞에 앉아있던 칙사를 바라보자 그 소망이 산산히 부셔지는 듯 했다. 결국 이 나라에 굶주리는 자가 없게 된들, 옆 나라가 강대한 이상 그저 일장춘몽일 따름일 뿐.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영섭이 지난 삶에서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백만이 전선에 투입되어 밀고 내려오는 통에 거의 통일이 될뻔한 나라를 저 떼놈들이 다시 절단내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군인들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났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 다른게 없단말인가.



“모두가 이 꿀배차가 특산이라 하니 진실로 그러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칙사는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하며 연신 꿀배차를 들이켰다.



“참으로 향과 맛이 좋은 차요. 오직 조선에서만 맛 볼수 있고, 때가 늦으면 이 맛이 나지 않지요.”



“참으로 그렇습니다. 혹시 작은 부탁이지만, 귀국할 때 이 꿀배차를 얻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영섭이 웃으며 말했다.



“칙사께서 달라는 대로 드려야지요. 그저 황제폐하께 이번 일을 잘 아뢰길 이렇게 부탁합니다.”



“조선 국왕께서 이리도 예법이 깊으시고 칙사를 대하는데 있어 황제폐하를 모시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 어찌 제가 거짓을 고하겠습니까? 이번 일은 그저 정신나간 광인의 소행으로 하여 보고될 것입니다. 조선 국왕께서는 그저 아무 걱정 없이 상국을 보필하면 될 일입니다.”



“칙사께서 그리 말해준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다만, 내일 있을 심문에서는 오늘처럼 저를 당황케 하시면 안될 것입니다.”



“···그리 하도록 하겠소.”



그러자 예조판서 김자점도 거들었다.



“전하! 이 모든 것이 종묘사직과 만백성을 위한 일이오니 마음을 굳게 하소서!”



“내 예판의 충언을 잊지 않겠소.”



영섭은 순간 트롤리 딜레마가 떠올랐다.


저 멀리 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롤리가 달려오는데, 그 안에는 열 명이 타고 있는 상황. 그 앞에는 두 가닥 선로가 놓여있는데 한 선로에는 둘이 묶여 트롤리에 치일 운명이고, 반대편 선로는 낭떠러지로 향해있다. 영섭이 레버를 아래쪽으로 내리면 트롤리는 둘을 치어 죽일것이고 위로 올리면 트롤리에 타고있는 열이 죽을 것이다.


결국 다수가 죽을 것이냐, 소수가 죽을 것이냐 선택을 내릴 수 밖에 없음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영섭은 그저 꿀배차를 들이킬 뿐이었다.




***




이튿날, 별궁에서 송시열과 송준길의 심문과 처단이 계속되었다.



"송시열과 송준길은 염초로 하여 화전을 만든 그 죄가 가장 무거우니 어떠한 법으로 죄를 논하겠습니까?"



하니 아이들이 바들바들 떨었다. 칙사가 말하길



"송시열과 송준길은 이미 국경을 넘어온 죄를 범하였고 태조 고황제의 묘를 도굴할 목적으로 화전을 날렸으니 죄가 진실로 무겁습니다. 이는 모두 사죄(死罪)에 해당합니다."



영섭이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 나라의 법에는 몰래 국경을 넘는 것은 모두 사죄인데 하물며 태조황제의 묘를 도굴하려 한것이겠습니까?"



하니 칙사가 말하길



"이는 진실로 사죄에 해당합니다만, 사죄 이외에 어떠한 법이 있습니까?"



하니 영섭이 답했다.



"만약 죄를 더한다면 연좌죄와 가문을 몰수하는 등의 법이 있습니다."



칙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둘 다 연좌죄와 가문을 몰수하는 법을 쓰도록 하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영섭이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 의주부윤 홍처후는 이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였으니 어떤 법을 써야 합니까?"



하니, 칙사가 답했다.



"국왕께서는 어찌 하시겠습니까?"



영섭이 말하길,



"의주부윤 홍처후는 비록 이런 상황을 알고서 한 일이 아닙니다만, 백성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여서 이러한 변고를 발생하게 했으니, 마땅히 사형으로 처단해야 하겠습니다."



하니 칙사가 손사래치며 답했다.



"이는 백성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죄입니다. 그러니 사형은 너무 과한 듯 합니다. 다만 파직시키는 것이 옳겠습니다."



하니 영섭이 답했다.



"파직만 시키는 것은 너무 가벼운 듯 합니다."



그러자 칙사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그는 먼 곳에 있었기에 일이 어떻게 돌아가기가 살피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에게 어찌 파직보다 더한 죄를 묻겠습니까?”



영섭이 태연하게 답했다.



"우리들은 상국의 신하로 있으면서 능히 국경을 넘는 일을 제대로 따르지 못했으므로 변고가 발생하게 되었으니 우리들의 책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중죄를 받아야 합니다."



칙사가 뭐라 할 사이도 없이 영섭은 말을 이었다.



“소방인(小邦人)이 사사로이 국경을 범하고 태조황제의 묘를 능욕하기까지 한 것은 나라의 법이 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칙사께 묻겠습니다. 만일 황제폐하의 휘하에 있는 신하인 태사(타이시)의 부하가 이런 죄를 저지른다면 태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러자 칙사가 잠시 고민하더니 답했다.



“마땅히 태사는 황제폐하께 나아가 죄를 청하며 빌 것이며 황제폐하께서는 올바른 법으로 하여 처결할 것입니다.”



하는 순간 칙사는 아차했다. 영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과인이 북경으로 나아가 직접 황제폐하께 죄를 청할 터이니 지금 이 심문과 처결은 이후로 미루겠습니다.”



영섭은 레버를 당기는 대신 스스로 트롤리에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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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우리 시대의 평화 (4) +4 22.12.03 1,499 45 12쪽
98 우리 시대의 평화 (3) +10 22.11.20 1,704 50 12쪽
97 우리 시대의 평화 (2) +9 22.10.19 2,332 71 12쪽
96 우리 시대의 평화 (1) +9 22.10.13 2,434 60 12쪽
95 삼국 협상 (5) +13 22.10.10 2,338 71 12쪽
94 삼국 협상 (4) +6 22.10.09 2,260 77 12쪽
93 삼국 협상 (3) +7 22.10.03 2,439 76 13쪽
92 삼국 협상 (2) +7 22.09.29 2,593 83 12쪽
91 삼국 협상 (1) +10 22.09.28 2,579 79 12쪽
90 늑대 몰이 (5) +13 22.09.26 2,475 79 12쪽
89 늑대 몰이 (4) +6 22.09.25 2,376 66 13쪽
88 늑대 몰이 (3) +7 22.09.23 2,492 71 12쪽
87 늑대 몰이 (2) / 일부 수정 +9 22.09.22 2,515 68 12쪽
86 늑대 몰이 (1) +6 22.09.21 2,580 71 12쪽
85 폭풍 (5) +10 22.09.20 2,647 75 12쪽
84 폭풍 (4) +9 22.09.19 2,711 81 12쪽
83 폭풍 (3) +8 22.09.16 2,818 76 11쪽
82 폭풍 (2) +9 22.09.15 2,846 85 13쪽
81 폭풍 (1) +10 22.09.11 3,210 88 13쪽
80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7) +7 22.09.01 3,141 93 15쪽
79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6) +4 22.08.31 2,740 78 12쪽
78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5) +5 22.08.29 2,709 87 12쪽
77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4) +3 22.08.28 2,707 91 11쪽
76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3) +8 22.08.26 2,766 79 12쪽
75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2) +4 22.08.25 2,717 81 11쪽
74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1) +7 22.08.24 2,879 84 11쪽
73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3) +7 22.08.21 2,918 91 11쪽
72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2) +6 22.08.19 2,709 80 11쪽
71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1) +5 22.08.18 2,844 80 12쪽
70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4) +5 22.08.15 2,950 84 11쪽
69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3) +7 22.08.12 2,856 89 13쪽
68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2) +6 22.08.11 2,895 79 12쪽
67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1) +6 22.08.10 3,149 73 12쪽
66 강화 전투 (9) +3 22.08.07 3,397 77 11쪽
65 강화 전투 (8) +6 22.08.06 2,928 94 12쪽
64 강화 전투 (7) +5 22.08.06 2,937 87 12쪽
63 강화 전투 (6) +7 22.08.01 3,185 97 12쪽
62 강화 전투 (5) +8 22.07.31 3,151 95 12쪽
61 강화 전투 (4) +5 22.07.30 3,156 95 11쪽
60 강화 전투 (3) +8 22.07.29 3,153 93 11쪽
59 강화 전투 (2) +5 22.07.26 3,309 91 11쪽
58 강화 전투 (1) +5 22.07.24 3,641 96 11쪽
57 총력전 국민 회의 (3) +8 22.07.22 3,303 95 11쪽
56 총력전 국민 회의 (2) +14 22.07.21 3,212 99 11쪽
55 총력전 국민 회의 (1) +11 22.07.20 3,493 97 11쪽
54 각자의 사정 (5) +16 22.07.18 3,407 98 12쪽
53 각자의 사정 (4) +21 22.07.15 3,511 108 11쪽
52 각자의 사정 (3) +10 22.07.14 3,550 93 13쪽
51 각자의 사정 (2) +10 22.07.12 3,770 99 12쪽
50 각자의 사정 (1) <2부 시작> +11 22.07.11 3,864 104 12쪽
49 구국의 결단 (5) <1부 완> +21 22.07.05 4,171 122 11쪽
48 구국의 결단 (4) +21 22.07.04 4,037 121 13쪽
47 구국의 결단 (3) +15 22.07.02 3,962 111 12쪽
» 구국의 결단 (2) +7 22.06.30 3,878 106 12쪽
45 구국의 결단 (1) +8 22.06.29 4,119 102 13쪽
44 염초, 설탕, 송귀 (3) +13 22.06.28 3,963 111 12쪽
43 염초, 설탕, 송귀 (2) +15 22.06.25 3,984 126 12쪽
42 염초, 설탕, 송귀 (1) +14 22.06.24 4,156 123 11쪽
41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3) +9 22.06.19 4,307 116 13쪽
40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2) +12 22.06.18 4,152 128 11쪽
39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1) +15 22.06.18 4,407 115 10쪽
38 염초를 비료로 (3) +10 22.06.16 4,282 122 12쪽
37 염초를 비료로 (2) +15 22.06.15 4,350 133 12쪽
36 염초를 비료로 (1) +11 22.06.14 4,632 135 12쪽
35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3) +33 22.06.13 4,646 146 13쪽
34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14 22.06.12 4,820 136 12쪽
33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1) +29 22.06.11 5,154 159 13쪽
32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5) +19 22.06.10 4,995 153 12쪽
31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4) +25 22.06.08 5,084 163 11쪽
30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3) +14 22.06.07 5,167 163 10쪽
29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2) +14 22.06.06 5,398 158 13쪽
2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1) +10 22.06.05 5,617 160 10쪽
27 조선의 쌀을 팝니다 (2) / 9. 19 수정 +15 22.06.04 5,651 158 12쪽
26 조선의 쌀을 팝니다 (1) / 9. 19 수정 +10 22.06.03 5,812 162 12쪽
25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3) / 9. 18 수정 +8 22.06.01 6,108 167 12쪽
24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2) / 9. 18 수정 +20 22.05.31 6,144 166 13쪽
23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1) / 9. 18 수정 +20 22.05.30 6,349 179 12쪽
22 산림과 산당의 저항 (7) / 9. 18 수정 +20 22.05.29 5,247 145 14쪽
21 산림과 산당의 저항 (6) / 9. 18 수정 +18 22.05.29 6,004 169 12쪽
20 산림과 산당의 저항 (5) / 9. 18 수정 +23 22.05.28 6,191 178 12쪽
19 산림과 산당의 저항 (4) / 9. 18 수정 +15 22.05.27 5,969 171 12쪽
18 산림과 산당의 저항 (3) / 9. 18 수정 +11 22.05.27 5,897 160 12쪽
17 산림과 산당의 저항 (2) / 9. 18 수정 +11 22.05.26 5,984 156 12쪽
16 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14 22.05.25 6,314 154 12쪽
15 일단, 먹고 삽시다. (5) / 9. 18 수정 +18 22.05.24 6,742 169 12쪽
14 일단, 먹고 삽시다. (4) / 9. 18 수정 +19 22.05.23 6,915 185 12쪽
13 일단, 먹고 삽시다. (3) / 9. 18 수정 +25 22.05.22 7,072 181 13쪽
12 일단, 먹고 삽시다. (2) / 9. 18 수정 +28 22.05.21 7,448 197 12쪽
11 일단, 먹고 삽시다. (1) / 9. 18 수정 +20 22.05.20 7,782 197 12쪽
10 대동법과 대동칠조 (2) / 9. 15 수정 +10 22.05.19 7,910 199 12쪽
9 대동법과 대동칠조 (1) / 9. 15 수정 +8 22.05.18 8,597 203 12쪽
8 만민공동회 (2) / 9. 5 수정 +16 22.05.18 8,819 2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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