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박사이자 사제왕 요한이 조선에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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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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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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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협상 (3)

DUMMY

이튿날, 명나라 황제 영력제 주유량을 대신한 정성공과의 회담은 다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 하여 황제폐하께서는 남경을 되찾고, 장강 이남을 회복하도록 군량과 화약 그리고 군사를 아낌없이 지원한 조선왕 전하께 큰 감사를 표했습니다.”



정성공이 고개를 숙이자, 영섭도 따라 고개를 숙이며 황제에 대한 예를 표했다.



“지난 임진년에 받은 은혜가 있으니 마땅히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이지요.”



“과연 조선은 참으로 예법과 정의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황제폐하께서도 이를 알고 조선과 다시 통교하심을 손꼽아 기다리셨습니다..”



하며 정성공이 주유량의 칙서를 공손하게 들더니 영섭을 항해 한번 더 고개를 숙이고는 입을 열었다. 영섭과 중신들은 정성공의 행동으로 주유량이 조선을 얼마나 고마워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황제의 칙서를 받을 때에는 왕이 칙서를 들고 있는 사신에게 절한 후 칙서를 받들 준비가 되었습니다 하며 낮은 자세로 받드는게 수백년간 내려온 동아시아의 질서였다.


하지만 오늘, 그 칙서를 들고온 이가 오히려 왕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칙서를 낭독하니, 영의정 김육 이하 중신들이 느끼는 이 벅찬 감동과 환희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정성공은 그 시선을 느꼈는지, 칙서로 얼굴을 가린 채 짧은 탄식을 내뱉었다.



“아아! 지난 병자년 숭정황제께서 하사한 조선 국왕의 옥새가 허망히 여진인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많은 이들이 조선을 신의 없는 나라라며 욕하고 분노하고 수백년간 받들어온 상국을 배반한 예의 없는 나라라며 분통해 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조선의 행동 그 자체보다는 청나라를 막지 못함에 대한 원통함과 기울어가던 명나라의 운명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당시 숭정 황제폐하의 체면을 고려한 것이었음을 조선 국왕께서는 부디 이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군자의 복수는 십여년이 지나서 행하여도 모자람이 없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진리가 되었습니다.

숭정황제께서 붕어하신지 꼭 십여년 만에 온전히는 아니나 명나라가 다시금 천하를 호령할 기틀을 마련했으니, 지난 수십년간 이어진 천하의 다툼을 바로잡을 때가 된 것이요, 예의와 덕이 없는 여진인 오랑캐를 다시금 원래 있던 곳으로 몰아세울 전기를 마련함 셈입니다.


이미 조선에서 상국을 위해 많은 것들을 마련하고, 지원한 것을 압니다. 그 덕에 도탄에 빠진 백성들이 마음을 새로 하여 농기구를 벗삼아 다시 농사를 짓게 되었고, 상인은 물목을 옮기고, 군사는 군기를 엄정히 하며 다시금 나가가 점차 평안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아직은 청의 군사가 강성하니 불안한 마음으로 국경을 바라보아야 하니, 본인이 크게 아끼는 주성공을 조선으로 보내어 훗날을 위한 논의를 하고자 하니 조선 국왕께서는 부디 천하가 평안해지는 그 날까지 상국을 도와 종군하며 다시금 종묘의 위엄이 만방에 떨칠 수 있도록 하길 바랍니다···”



정성공이 칙서를 다 읽고서 다시금 영섭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다. 김육이나 다른 중신들은 조선이 대국의 큰 스승이라고 된듯양 얼굴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이었지만 영섭의 얼굴은 착잡하기만 했다.



‘천하가 평안해지는 날 까지 상국을 도와 종군하라고?’



주유량의 칙서는 좋은 말로 치장해서 뭇 중신들을 어지럽혔지만, 핵심은 군사를 내어 청과 치고박고 싸우라는 뜻이었다.



‘분명 그 틈을 타서 명나라가 숨 돌릴 시간을 벌겠다는 셈이겠지. 겸사겸사 청나라도 약화시키고, 급 부상한 조선도 견제하고 말야.’



뻔히 보이는 수였지만, 영섭은 다시 생각해 보았다.



‘여기서 군사를 내지 않는다면, 저들이 어찌 나올것인가..’



명을 도와 청과 싸우지 않는다면, 당장 희생할 군사는 없겠지만 조선은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역으로 청나라와 손잡고 명을 치는 것도 가능했지만, 실속이 없는 일이다. 되려 화난 중신들과 국민들에게 의리도 없는 자라며 반정이 일어나면 일어날 일이지 환영받지는 못할 일이다.


그렇다면 결국 명과 손잡고 청을 제압해야 하는데, 제압한다는 것도 그저 끊임없는 소모전을 하게끔 해야지, 전격전으로 어느 누군가가 상대를 흡수하게 하면 안 될 일이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영섭은 묘안을 생각했다.



“폐하의 칙서를 잘 받았소. 하여 우리 조선은 옛 상국을 다시금 충성스러운 신하로서 모실 것이며, 청의 군사를 물리치도록 의학대, 건설대, 치중대로 하여 명에 보낼 것이오.”



“예?”



감을 못 잡은 정성공이 눈만 껌뻑거렸다. 의학대? 건설대? 치중대?



“의학대란 의술로서 군사들을 치료하는 것이고, 건설대는 군사들이 필요로 하는 공성기물과 다리 등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치중대는 수레로 하여금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목을 옮기고 나눠주는 것을 뜻하오.”



오늘날 의무대대, 공병대대, 보수대대. 즉 비전투 부대를 명나라에 파병한다는 영섭의 말에, 이해가 빠른 정성공이 크게 성을 냈다.



“이들은 전장에서 싸우는 이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게 어디 있습니까?”



영섭은 아무말 없이 정성공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조선인은 사르후를 기억하오.”



그러자 정성공이 입을 닫았다. 사르후 전투. 명나라가 조선군 조총병들을 보호해주기로 했지만, 일격에 썰려나가면서 조선군마저 전멸해버린 치욕스러운 전투였다.



“흠..흠흠 그거야 벌써 사십여년 전 일이 아닙니까..”



“그렇소. 하지만 전장이라는 것이 변화무쌍하니, 당장은 이들로 하여금 모자란 것을 보충하다가 후일 다른 군사들로 하여 천명을 도모하는 것이 어떠하겠소?”



“국왕전하! 하지만···”



정성공이 자꾸 재촉하려 하자, 영섭은 여기에서 허세를 한번 부리기로 했다.



“공, 이런 이야기까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어제 청나라 사신이 나한테 뭐라 한지 아시오?”



“자..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대조선국 황제로 즉위하고 연호와 책력을 선포하는 것을 인정한다 했지. 그 댓가로 중립을 지키거나 자신들을 도와달라 하더군.”



“화···황제라 하셨습니까!”



거짓말이었다. 영섭과 범문정이 합의한 바는 양국의 모든 관계를 사대관계를 청산하며 모든 조약을 정묘년 이전으로 돌리는 것이었지만 그 사실을 정성공에게 굳이 알릴 필요는 없었다.



“저···국왕전하께서는 그 것을 받아들이셨습니까..?”



“아니오. 그렇게 얻은 황제의 자리인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싶어서 말이지. 허나 확실한 것은 약조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하길 바라오.”



이렇게 살짝 흘려주니 어느덧 정성공의 이마에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어떤 일이 있어도 조선과 청이 맞잡는 일은 있어서는 안됐다.



“···. 알겠습니다. 싸우지 않는 군사라 한들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거기에 조건 두개를 붙여 만만세에 이어졌으면 하는 바이오.”



영섭의 말에 정성공은 조건 두개 쯤이야 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문하시지요. 조선 국왕 전하.”



“첫번째는 강남에서 소출되는 쌀을, 조선 상인이 요청하면 언제든, 얼마가 되었든, 무제한으로 구매하여 반출 할 수 있게 황명으로 허가를 받아주기 바라오. 단, 명으로부터 구매한 쌀을 되파는 일은 없을 것이니 이 또한 황명으로 넣어 서로가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하였으면 하오.”



“강남의 쌀을··· 무제한으로 구매할 수 있게끔 말입니까?”



“그렇소. 조선은 본래 척박한 나라라, 운이 없어 농사를 못 짓게 되면 기근으로 백성들이 삶이 도탄에 빠지니 천하에서 소출되는 쌀을 먹여 생활을 안정코자 하오.”



“강남에서 쌀이 많이 나기는 하지만, 무제한으로 구매하여 반출한다는 것은 전례에 없는 일입니다!”



정성공은 난색을 표했다.



“그렇다면, 일천만 석은 어떠시오?”



“과합니다. 조선에서 나는 쌀만 해도 천 오백만 석 이상은 될 텐데 일천만 석이 대체 어디에 필요하다 하시는지..”



“군량으로 필요하오.”



“허, 조선 국왕께서는 일천만 군사를 상비로 유지할 생각이십니까?”



정성공이 기가 막힌듯이 말하자 영섭과 중신들은 입을 다물고 조용히 했다. 그 때 영의정 김육이 영섭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을 열었다.



“··· 그 정도는 아니나, 군량 일천만 석으로 상비 일백만을 유지할 생각이오. 명에서도 선덕제께서 통치할 적에 군량 삼천만 석으로 상비 삼백만을 운영하지 않았소?”



갑자기 명나라 선덕제때 이야기를 끌고나오자 정성공은 저으기 당황했다. 그 옛날 일을 다 알지도 못할 뿐더러, 군량 삼천만 석으로 삼백만 대군을 유지했다는 것은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 저 조선 영의정이라는 자는 눈도 한번 깜빡이지 않고 태연히 옛날 일을 늘어놓고 있지 않은가? 자신이 명나라 사람인데, 정작 저 조선사람보다 명나라에 대해 잘 모른다니! 순간 그는 얼굴이 붉어질 뻔 했지만 이내 평정을 찾았다.



“그···그렇지요. 그랬습니다. 하하. 영의정께선 고사를 잘 아시는군요.”



“모름지기 명나라가의 법식과 제도가 으뜸이 아니었겠습니까. 하여 조선도 그를 따라가려 하는 것이지요.”



“아.. 역시 조선은 예의가 있고 덕이 있는 나라입니다 하하..”



하며 얼버무리니, 영섭은 걸려든 물고기를 그대로 놔줄 생각이 없었다.



“매 해 일천만 석 어떠하신가?”



“전하··· 실은 아직 천하에 전란이 끝나지 않았으니, 이를 감했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공의 생각은 어떠시오?”



“사백만··· 석 까지는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팔백만 석. 못해도 정병 필십 만을 유지해야 청나라 군사를 때려잡지 않겠소?”



하며 영섭이 주먹으로 라이트 잽을 날리는 시늉을 하자 김육은 손으로 눈을 가렸다. 다소 민망해진 정성공도 헛기침 하며 입을 열었다.



“흠흠 전하.. 상국에서도 어떻게든 군사를 초모할 터이니, 육백만 석. 매 해 육백만 석 한도에서 자유로이 쌀의 매매와 반출을 허 하도록 하겠습니다.”



“육백만 석이라.. 아쉽긴 하지만 천하도 천하의 사정이 있는 법. 알겠소이다.”



하며 영섭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순간 번쩍 든 생각이 떠올라 덧붙였다.



“천만 석에서 육백만 석으로 우리가 양보할 터이니, 조선의 배라면 명 어디에서든지 시박(市舶)의 어지러운 절차를 모두 면해주길 바라오.”



“시박을 말입니까? 으음···”



“어려운 것을 청하는 것도 아니지 않소이까.”



“··· 그리 하겠습니다.”



영섭이 이야기 한 것은 시박사로 대표되는 명나라의 입항-검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관세를 매기는 관청의 개입을 모두 면제해 달라는 것이었다.


관세 면제. 가뜩이나 체면이 깎인 정성공은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영섭은 남몰래 환호성을 질렀다.


무관세, 무비자, 무검수. 21세기 국가에서 이런 협정을 맺었다면 도대체 어떤 미친 나라가 저런 조건으로 협정을 맺겠느냐 했지만, 정성공에게는 불행히도 그가 상대하는 자는 역사 속에서 쌓아올려진 각종 법과 규제라는 철창이 사라진 맹수였다는게 문제였다.


저 조약대로라면 영섭의 조선은 아편을 대량으로 생산해서 유통시켜도 될 정도로 막강한 이득을 얻은 셈이지만 영섭은 황금알 낳는 거위를 잡을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이렇게 얻어낸 쌀 창고를 어떻게든 잘 써먹어야 했다. 당장 꼭 십 오년 뒤 경술년 그리고 신해년의 대기근이 닥친다면, 이곳의 쌀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조판서 신속에게 보고받기로, 작년 한해동안 팔도에서 소출된 쌀이 대략 1,800만 석 가량이라 했으니


이 중 1/3인 600만석을 비상시에 추가로 강남에서 땡겨올 수 있다면 대기근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거기에 이제는 팔도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게된 감자는 작년 한 해에 오천만 관 (20만톤 가량) 을 소출했다고 한다.


대략 십년의 시간을 들이면 이억 관 (80만톤) 가량까진 어떻게든 소출이 가능할 것이다.


그 정도 수량이라면, 조선에 있는 한 사람당 감자 팔십 킬로그램 정도는 배급이 가능할 터이니 기근을 막아내는데 큰 도움이 될 터.


게다가 훗날 산업혁명 시기가 도래한다면, 상시로 쌀을 수입하여 조선 국내의 저곡가를 유도해낼 수도 있었다.


그리 된다면 젊은 일손들은 농촌을 떠나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몰리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조선의 산업화는 어느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조선 국왕 전하께서 하교하실 두번째 조건은 무엇입니까..?”



정성공이 불안한 듯 영섭을 바라보며 말하니, 영섭은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띄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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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 협상 (3) +7 22.10.03 2,440 76 13쪽
92 삼국 협상 (2) +7 22.09.29 2,593 83 12쪽
91 삼국 협상 (1) +10 22.09.28 2,579 79 12쪽
90 늑대 몰이 (5) +13 22.09.26 2,475 79 12쪽
89 늑대 몰이 (4) +6 22.09.25 2,376 66 13쪽
88 늑대 몰이 (3) +7 22.09.23 2,492 71 12쪽
87 늑대 몰이 (2) / 일부 수정 +9 22.09.22 2,515 68 12쪽
86 늑대 몰이 (1) +6 22.09.21 2,580 71 12쪽
85 폭풍 (5) +10 22.09.20 2,647 75 12쪽
84 폭풍 (4) +9 22.09.19 2,711 81 12쪽
83 폭풍 (3) +8 22.09.16 2,818 76 11쪽
82 폭풍 (2) +9 22.09.15 2,846 85 13쪽
81 폭풍 (1) +10 22.09.11 3,210 88 13쪽
80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7) +7 22.09.01 3,142 93 15쪽
79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6) +4 22.08.31 2,740 78 12쪽
78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5) +5 22.08.29 2,709 87 12쪽
77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4) +3 22.08.28 2,708 91 11쪽
76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3) +8 22.08.26 2,766 79 12쪽
75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2) +4 22.08.25 2,717 81 11쪽
74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1) +7 22.08.24 2,879 84 11쪽
73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3) +7 22.08.21 2,919 91 11쪽
72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2) +6 22.08.19 2,709 80 11쪽
71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1) +5 22.08.18 2,844 80 12쪽
70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4) +5 22.08.15 2,950 84 11쪽
69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3) +7 22.08.12 2,856 89 13쪽
68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2) +6 22.08.11 2,895 79 12쪽
67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1) +6 22.08.10 3,149 73 12쪽
66 강화 전투 (9) +3 22.08.07 3,397 77 11쪽
65 강화 전투 (8) +6 22.08.06 2,929 94 12쪽
64 강화 전투 (7) +5 22.08.06 2,937 87 12쪽
63 강화 전투 (6) +7 22.08.01 3,185 97 12쪽
62 강화 전투 (5) +8 22.07.31 3,151 95 12쪽
61 강화 전투 (4) +5 22.07.30 3,156 95 11쪽
60 강화 전투 (3) +8 22.07.29 3,153 93 11쪽
59 강화 전투 (2) +5 22.07.26 3,309 91 11쪽
58 강화 전투 (1) +5 22.07.24 3,642 96 11쪽
57 총력전 국민 회의 (3) +8 22.07.22 3,303 95 11쪽
56 총력전 국민 회의 (2) +14 22.07.21 3,212 99 11쪽
55 총력전 국민 회의 (1) +11 22.07.20 3,493 97 11쪽
54 각자의 사정 (5) +16 22.07.18 3,407 98 12쪽
53 각자의 사정 (4) +21 22.07.15 3,511 108 11쪽
52 각자의 사정 (3) +10 22.07.14 3,550 93 13쪽
51 각자의 사정 (2) +10 22.07.12 3,770 99 12쪽
50 각자의 사정 (1) <2부 시작> +11 22.07.11 3,864 104 12쪽
49 구국의 결단 (5) <1부 완> +21 22.07.05 4,171 122 11쪽
48 구국의 결단 (4) +21 22.07.04 4,037 121 13쪽
47 구국의 결단 (3) +15 22.07.02 3,962 111 12쪽
46 구국의 결단 (2) +7 22.06.30 3,878 106 12쪽
45 구국의 결단 (1) +8 22.06.29 4,119 102 13쪽
44 염초, 설탕, 송귀 (3) +13 22.06.28 3,963 111 12쪽
43 염초, 설탕, 송귀 (2) +15 22.06.25 3,984 126 12쪽
42 염초, 설탕, 송귀 (1) +14 22.06.24 4,156 123 11쪽
41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3) +9 22.06.19 4,307 116 13쪽
40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2) +12 22.06.18 4,152 128 11쪽
39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1) +15 22.06.18 4,407 115 10쪽
38 염초를 비료로 (3) +10 22.06.16 4,282 122 12쪽
37 염초를 비료로 (2) +15 22.06.15 4,351 133 12쪽
36 염초를 비료로 (1) +11 22.06.14 4,632 135 12쪽
35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3) +33 22.06.13 4,646 146 13쪽
34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14 22.06.12 4,820 136 12쪽
33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1) +29 22.06.11 5,154 159 13쪽
32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5) +19 22.06.10 4,995 153 12쪽
31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4) +25 22.06.08 5,084 163 11쪽
30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3) +14 22.06.07 5,167 163 10쪽
29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2) +14 22.06.06 5,398 158 13쪽
2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1) +10 22.06.05 5,617 160 10쪽
27 조선의 쌀을 팝니다 (2) / 9. 19 수정 +15 22.06.04 5,652 158 12쪽
26 조선의 쌀을 팝니다 (1) / 9. 19 수정 +10 22.06.03 5,812 162 12쪽
25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3) / 9. 18 수정 +8 22.06.01 6,108 167 12쪽
24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2) / 9. 18 수정 +20 22.05.31 6,144 166 13쪽
23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1) / 9. 18 수정 +20 22.05.30 6,349 179 12쪽
22 산림과 산당의 저항 (7) / 9. 18 수정 +20 22.05.29 5,247 145 14쪽
21 산림과 산당의 저항 (6) / 9. 18 수정 +18 22.05.29 6,004 169 12쪽
20 산림과 산당의 저항 (5) / 9. 18 수정 +23 22.05.28 6,192 178 12쪽
19 산림과 산당의 저항 (4) / 9. 18 수정 +15 22.05.27 5,969 171 12쪽
18 산림과 산당의 저항 (3) / 9. 18 수정 +11 22.05.27 5,897 160 12쪽
17 산림과 산당의 저항 (2) / 9. 18 수정 +11 22.05.26 5,984 156 12쪽
16 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14 22.05.25 6,315 154 12쪽
15 일단, 먹고 삽시다. (5) / 9. 18 수정 +18 22.05.24 6,742 169 12쪽
14 일단, 먹고 삽시다. (4) / 9. 18 수정 +19 22.05.23 6,916 185 12쪽
13 일단, 먹고 삽시다. (3) / 9. 18 수정 +25 22.05.22 7,072 181 13쪽
12 일단, 먹고 삽시다. (2) / 9. 18 수정 +28 22.05.21 7,448 197 12쪽
11 일단, 먹고 삽시다. (1) / 9. 18 수정 +20 22.05.20 7,782 197 12쪽
10 대동법과 대동칠조 (2) / 9. 15 수정 +10 22.05.19 7,910 199 12쪽
9 대동법과 대동칠조 (1) / 9. 15 수정 +8 22.05.18 8,597 203 12쪽
8 만민공동회 (2) / 9. 5 수정 +16 22.05.18 8,820 2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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