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박사이자 사제왕 요한이 조선에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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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그림/삽화
Mid.Journey
작품등록일 :
2022.05.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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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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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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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8년 (3)

DUMMY

세상 일이라는게 숨가쁘게 돌아가기 바쁘다만 모두가 바쁜 것은 아니요, 창공을 훨훨 날아다니는 한마리 고고한 학 처럼 덧없는 시간을 보내는 자 또한 있었으니


바로 얼마전 제물포에 상륙한 프랑스인 천여명이 바로 그런 이들일 것이다.


이 년여 넘게 항해를 해온 탓에 대다수는 횟대에 주욱 늘어진 오징어 같은 모양새였지만,


육지에 대한 뜨거운 화산같은 열정이 아직 채 식지 않은 자들도 있었으니,


여기 이 백사장에 하릴없이 죽치고 앉아있는 두 프랑스 사람이 바로 그런 이들 되시겠다.



“언제까지 여기에 있어야하는거야? 주머니 속에 금화들이 바퀴벌레로 바뀐지 오래라고! (avoir le cafard)”



오랫동안 감지 않아 반들반들 윤이나는 검정 머리칼을 가진 걸걸한 목소리의 사내가 외치자, 화약 상자에 엉덩이를 깔고앉은 갈색 곱슬머리를 한 사내가 깔깔 웃었다.



“그 바퀴벌레 정도면 나으리께서 만난 여자들 중에 가장 오래 만난거 아니요? 이 참에 정부 삼아 밤시중도 좀 들으라 하는게 어떠신지?”



“이 개새끼가?”



검정 머리칼의 사내는 얼굴이 시뻘개지며 가죽 띠에 매달린 권총을 빼들었다.



“오우, 무슈! 무슈! 진정하세요! 어차피 바닷물을 잔뜩 뒤집어쓴 화약이라 쏘지도 못할텐데! ···..어어? 항복! 항복!”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손사래를 치는 갈색 곱슬머리 사내는, 검정 머리칼의 사내가 권총을 거꾸로 쥐고 성큼성큼 걸어오자 손을 들고 모래바닥에 철푸덕 누웠다.



“좆같은 새끼!”



말은 거칠었지만 검정 머리칼의 사내도 갈색 곱슬머리 사내처럼 모래바닥에 철푸덕 누워 저 멀리 떠나디는 구름을 바라보았다.



“에휴! 여기서 무슨 지랄이냐..”



“왜요 나으리?”



“그 좆같은 나으리라는 말좀 하지 말지?”



“아유 예 예 아무럼요 나.으.리.”



“에휴 이 새끼를 거둔 내 실수지.. 씨팔!”



검정 머리의 사내는 울분이 가시지 않은 듯 허공을 걷어찼다.


바닷 모래가 그의 얼굴에 잔뜩 쏟아지자 옆에 있던 사내는 꽁지빠지게 도망가는 영국군을 바라보는 군인처럼 미친듯이 웃었다.


그러면서 기지개를 쭉 켜고,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휘파람을 불었다.



“형님. 생각해 보쇼. 언제 우리가 이런 호사를 누리겠소?”



갈색 곱슬머리 사내와는 달리 검정 머리칼 사내는 걸죽한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호사는 지랄. 그게 문제라고! 이 빌어먹을놈아!”



“아니 왜요?”



“그 개같은 프러시아놈들이 쳐들어왔는데 우린 여기서 뭘 하냐는거지!”



그러자 갈색 곱슬머리 사내가 크게 놀라 검정 머리칼의 사내를 쳐다보았다.



“엥? 형님 입에서 프러시아 놈들이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네! 언제부터 그렇게 애국자셨슈?”



“아니 생각이라는걸 좀 해봐! 저 거지떼만도 못한 프러시아 놈들을 쓸어버리면 대영주가 될텐데 그걸 못하잖아!”



“아아 난 또 뭐라고..”



“언제까지 이 총사대에서 썩을래? 생 길랭에서 죽을뻔한 놈 살려줬더니 아예 개목걸이를 차려고?“



“아니 그건 아니지만··· 이번 임무가 끝나면 영지 하나씩은 내려받기로 재상 각하인지 구데기 각하인지가 약속했잖슈?”



”겨우 그 정도로 만족하라고? 사내새끼라면 자기 이름으로 된 부르주 하나정도는 있어야지!“



하며 검은 머리칼의 사내는 벌떡 일어나 모래 묻은 망토를 털었다.



”그래서 여기 황금이 굴러다닌다는 지팡구에 온거 아니요?“



”지팡구? 야이 무식한 놈아 여긴 지팡구가 아니라 죠 셩 이라는 나라야!”



“죠 셩? 아이고! 그럼 지팡구···내 황금은요?”



“병신..”



검은 머리칼 사내는 어이가 없어 갈색 곱슬머리 사내를 한심하게 바라보았다.



“···..지팡구도 아니고 죠 셩도 아니고 조선입니다. 지도 읽는 법을 다시 배우셔야겠군요··· 알타냥경.“



햇빛때문에 트리코른 (삼각모)을 눌러쓴 젊은이가 그들의 예법으로 따지면 매우 정중한 인사를 건네며 다가왔다.


알타냥이라 불린 사내는 젊은이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인상을 구겼다.


라 로쉘의 유대인 고리대금업자보다 더 끈질기게 괴롭히던 모기떼 같은 놈!



“아! 그렇군요. 네덜란드에서는 조선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네.덜.란.드 공.작 보방 각하?“



다만 그 역시 지체 높은 귀족인지라, 알타냥이라고 불린 사내는 매우 정중한 예법으로 상대의 흑역사를 언급해주자 트리코튼을 눌러쓴 보방이라는 젊은이의 얼굴이 유 월의 장미처럼 빨개졌다.



”··· 흠흠! 여기에서까지 격식을 차린들 무얼 하겠습니까.”



희어멀건한 가발을 손으로 쓸어넘기며 보방이 애써 얼버무리자 알타냥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 여기가 프랑스도 아닌데 괜히 열 낼 필요 없지요 각하.”



괜히 시비를 걸었다가 본전도 못 찾은 보방은 한숨을 쉬었다.



“휴! 이 놈의 나라에 온 뒤로 무슨 일이든 풀리지 않으니!”



그러자 아직까지 이름이 불려지지 않은 갈색 곱슬머리 사내가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말했다.



”공작 나리, 저들하고는 이야기가 좀 되었슈? 좀이 쑤셔서 원!“



“안 그래도 그 이야기를 해주려 왔지요. 조선에 있는 신부들이 쉐-무-포의 영주하고 회담을 주선해 주었습니다.”



“오우! 회담은 언제랍니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 술집 정도는 있을텐데!“



잔뜩 기대하는 표정의 사내를 바라본 보방은, 고개를 저었다.



”기대는 접어두는게 좋겠습니다 포르토경.”



“아니 왜요?”



“사제왕 요한께서, 에우로파에는 아직 흑사병이 창궐하니 베네치아 공국의 전례를 들어 사십 일간 상륙지에서 대기 (Quarantena)할 것을 명했다 하는군요.”



“Merde!”


















망망대해에서 물 없이 표류하는 자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당장 먹을것이나 마실것이 아닌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이다.


하지만, 여기 이 불쌍한 프랑스 사람들에겐 그보다 더 간절한 것이 있었으니 -



“알타냥 형님! 혹시 니코 좀 남는 거 있소?”



“니코? 담배? 잠깐만 보자···”



포르토의 짐짓 애처로운 표정에 알타냥은 그를 동정하며 튜닉 안을 뒤적거렸다.



“자 여기! 이게 남은 담배다!”



알타냥은 튜닉 안에서 천천히 손을 꺼내더니 가운데 손가락을 펴서 포르토에게 보여주었다.



“네놈 줄 담배 있었으면 진작 피워 없앴지!“



”아! 거 형님 너무하네!“



포르토가 고개를 홱 돌리며 성을 냈다.



“형님 주려고 좋은 거 갖고 왔는데 너무한거 아니요!”



“좋은 거?”



순간 알타냥은 귀가 쫑긋해져 부드러운 말로 그를 타일렀다.



“오! 포르토! 내 충직한 벗이자 형제나 다름없는 고귀한 이여! 방금은 나에게 악령이 씌인것이니 그대가 이해하게나!”



“악령은 니미..”



“이 새끼가?”



“아 됐고! 관심 없음 나 혼자 먹을테니 그리 아쇼!”



“먹을거? 먹을거야? 아니 진작 말하지!”



갑자기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알타냥에게, 포르토는 대답 대신 나무 그릇을 내밀었다.



“···이게 뭐냐?”



“조선에서 가장 진귀한 음식이라던데. 저기 쉐-무-포 영주 나으리가 일요일이라고 우리 쪽에 선물로 보낸거랍디다.”



“음식인건 알겠는데···. 대체 이게···”



“비쉬-에-쥘스 라는 음식이라고만 합디다. 보니까 생선.. 그리고 감자를 토막내서 튀긴거라는데.”



“감자? 감자를 먹는 놈들이라고? 악령에 씌인 놈들이 여기 있었구만 그래!”



“형님, 한번 먹어나 보쇼.”



하며 포르토가 비쉬-에-쥘스를 집어 알타냥의 입에 쑤셔넣었다.



“우..윽읍!”



알타냥은 저항할 틈도 없이 쑤셔넣어진 비쉬-에-쥘스를 천천히 음미하기 시작했다.


고소한 기름이 간만에 목젖에 흘러들어오자 혀와 이빨은 이국의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무언가 물컹이는 것을 씹은 그 순간, 별안간 파리 시내의 오줌 썩은 냄새가 입안을 가득 메우더니, 어느 새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입 안에서 혀며 이빨이며 필사의 대탈출이 시작되었다.



“우!!! 우웨에에에엑!”



“형님! 형님! 괜찮은거요?”



“콜록..콜록···우웨엑.. 이.. 이 빌어먹을 놈이! 이 걸 음식이라고!”



“아니 형님! 여기 조선에서 가장 귀한 생선이라 하지 않았소? 이름이 뭐더라? 헝으? 헝어? 홍어?”



“씨팔! 내 눈에 띄기만 해봐라. 다 쏴죽여 버릴테니까! 우웨에엑!”



아직도 헛 구역질을 하는 알타냥을, 포르토는 측은하게 바라보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안색이 창백해진 알타냥은 손을 덜덜 떨며 물었다.



”포르토. 담배 떨어진지가 벌써 나흘째다. 우리 여기 온지 이제 며칠째냐?“



포르토는 귀한 음식을 버렸다며 흥 하면서도 손가락을 펴서 계산해보았다.



”어제 미사를 드렸으니까 8일째 되는날 아니요?“



”니미 아직도 한 달을 꼬박 여기서 처박혀야 한다고?“



알타냥은 헤어진 첫 사랑을 떠올리는 사람보다 더 비참한 표정을 지었다.



”뭐.. 사제왕이라는 자가 그랬다니 기다려야겠지만서도..“



”사제왕 사제왕! 그 빌어먹을 사제왕!”



알타냥은 분이 풀리지 않는지 모래톱을 사정없이 걷어찼다.



“아이고 형님! 이 나라에서 사제왕 요한을 욕하면 안된다니까요! 신성 모독이요!“



”신성 모독이고 지랄이고 담배 없는게 나한테 신성 모독이야! 벌써 담배 떨어진 지가 사흘이 넘었다고!”



”하이고 저 형님 큰일났구만..“



포르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가 아는 알타냥은, 담배와 여자 그리고 술 중에 하나만 택하라고 하면 하나를 택하라고 한 사람을 총으로 쏴죽이고도 남을 자였다.


그런 자에게 사흘 째 담배가 없다는 것.


포르토는 지난 날 네덜란드 원정 때 보았던 물막이 댐이 갈라지는 모습을 어렴풋하게 기억해냈다.














“분명 서찰에는 저들이 여드레 전 상륙했다 했는데.. 어찌 저렇게 엄정한 군율을 유지하는지가 의아하오.”



족히 천명이 넘는 서역 군사들과 판옥선보다 훨씬 큰 서역 배 여덟 척이 항구에 닻을 내린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훈련대장 유혁연과 부평 부사 이홍연(李弘淵)은 제물포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서서 프랑스 인들을 관찰하며 탄성을 내질렀다.


저들의 움직임으로 보아할 때, 지난날 포모사에 가서 보았던 네덜란드 배와 군사들보다 지금 여기 있는 이들이 더욱 정예한 이들이라고 유혁연은 생각했다.



“내 일전에 전하의 특명으로 강남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보았던 네덜란드 군사들보다 날렵하고 강성해 보이는듯 하오. 전하께서는 저 프랑스라는 나라가 서역에서 가장 강한 나라라고 하는데 과연 이렇게 보니 틀린 말이 아님을 알겠소이다.”



유혁연의 말에 이홍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제물포의 서역 승려들도 같은 이야기를 하였사옵니다. 얼마 전까지 서역 대륙의 패권을 두고 수십여 나라와 삼십년 넘게 전쟁을 벌인 나라라 하였지요.“



”그러고도 수 만리나 떨어진 여기까지 수 천 군사와 군선을 보내는 나라라··· 전하께서 충용청 기병여단을 보내어 견제하라 하심이 이해가 됩니다.“



“다만..”



이홍연이 말을 흐리자 유혁연은 프랑스 군사들을 보다 말고 이홍연을 바라보았다.



“하나 이해가 되지 않는게 있사옵니다. 어째서 저 자들이 우리 지시에 고분고분 따르는 것인지···”



“이게 다 전하께서 묘안을 낸 덕이 아니겠소?”



보방 일행, 아니 프랑스 동방 십자군 원정단이 상륙지에서 사십일 간 발이 묶인 것은 그날 밤 영섭의 지시로 유혁연이 제물포로 급파된 덕분이었다.


유럽 국가들로부터 어느 새 사제왕 요한의 칭호를 획득한 조선 임금의 권위에, 만국 공법으로 통용되던 입항 전 해상격리를 논리를 앞세우니 급한건 프랑스요 느긋한건 조선이라.


상호간 회담은 격리 기간이 끝난 이후에 진행하자는 조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물론 상륙 후 격리라는 특혜를 부여받았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치자.


거기에 아무리 날고 긴다는 대 프랑스 총사대들이라 할지라도 남의 집에 가면 우선은 숨죽이고 눈치봐야 한다는 정도는 모르지 않았으니,


모두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조선과 프랑스간 대치는 다소 평화로운 분위기를 이어갔다.(결코 언덕 위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조선 창기병여단을 의식해서가 아니었다.)


그 순간, 저 멀리서 군사 하나가 다급히 달려오며 외쳤다.



“나으리! 나으리! 큰일났습니다요!”



“무슨 일이길래 조반도 들기전에 이리 소란이더냐?”



“서역 군사 몇몇이 포구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습니다요! 어서 군사를 소집하소서!”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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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삼국 협상 (4) +6 22.10.09 2,260 77 12쪽
93 삼국 협상 (3) +7 22.10.03 2,439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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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삼국 협상 (1) +10 22.09.28 2,579 79 12쪽
90 늑대 몰이 (5) +13 22.09.26 2,475 79 12쪽
89 늑대 몰이 (4) +6 22.09.25 2,376 66 13쪽
88 늑대 몰이 (3) +7 22.09.23 2,492 71 12쪽
87 늑대 몰이 (2) / 일부 수정 +9 22.09.22 2,514 68 12쪽
86 늑대 몰이 (1) +6 22.09.21 2,580 71 12쪽
85 폭풍 (5) +10 22.09.20 2,647 75 12쪽
84 폭풍 (4) +9 22.09.19 2,711 81 12쪽
83 폭풍 (3) +8 22.09.16 2,818 76 11쪽
82 폭풍 (2) +9 22.09.15 2,846 85 13쪽
81 폭풍 (1) +10 22.09.11 3,210 88 13쪽
80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7) +7 22.09.01 3,141 93 15쪽
79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6) +4 22.08.31 2,740 78 12쪽
78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5) +5 22.08.29 2,709 87 12쪽
77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4) +3 22.08.28 2,707 91 11쪽
76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3) +8 22.08.26 2,766 79 12쪽
75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2) +4 22.08.25 2,717 81 11쪽
74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1) +7 22.08.24 2,879 84 11쪽
73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3) +7 22.08.21 2,918 91 11쪽
72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2) +6 22.08.19 2,709 80 11쪽
71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1) +5 22.08.18 2,844 80 12쪽
70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4) +5 22.08.15 2,950 84 11쪽
69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3) +7 22.08.12 2,856 89 13쪽
68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2) +6 22.08.11 2,895 79 12쪽
67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1) +6 22.08.10 3,149 73 12쪽
66 강화 전투 (9) +3 22.08.07 3,397 77 11쪽
65 강화 전투 (8) +6 22.08.06 2,928 94 12쪽
64 강화 전투 (7) +5 22.08.06 2,937 87 12쪽
63 강화 전투 (6) +7 22.08.01 3,185 97 12쪽
62 강화 전투 (5) +8 22.07.31 3,151 95 12쪽
61 강화 전투 (4) +5 22.07.30 3,156 95 11쪽
60 강화 전투 (3) +8 22.07.29 3,153 93 11쪽
59 강화 전투 (2) +5 22.07.26 3,309 91 11쪽
58 강화 전투 (1) +5 22.07.24 3,641 96 11쪽
57 총력전 국민 회의 (3) +8 22.07.22 3,303 95 11쪽
56 총력전 국민 회의 (2) +14 22.07.21 3,212 99 11쪽
55 총력전 국민 회의 (1) +11 22.07.20 3,493 97 11쪽
54 각자의 사정 (5) +16 22.07.18 3,407 98 12쪽
53 각자의 사정 (4) +21 22.07.15 3,511 108 11쪽
52 각자의 사정 (3) +10 22.07.14 3,550 93 13쪽
51 각자의 사정 (2) +10 22.07.12 3,770 99 12쪽
50 각자의 사정 (1) <2부 시작> +11 22.07.11 3,864 104 12쪽
49 구국의 결단 (5) <1부 완> +21 22.07.05 4,171 122 11쪽
48 구국의 결단 (4) +21 22.07.04 4,037 121 13쪽
47 구국의 결단 (3) +15 22.07.02 3,962 111 12쪽
46 구국의 결단 (2) +7 22.06.30 3,877 106 12쪽
45 구국의 결단 (1) +8 22.06.29 4,119 102 13쪽
44 염초, 설탕, 송귀 (3) +13 22.06.28 3,963 111 12쪽
43 염초, 설탕, 송귀 (2) +15 22.06.25 3,984 126 12쪽
42 염초, 설탕, 송귀 (1) +14 22.06.24 4,156 123 11쪽
41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3) +9 22.06.19 4,307 116 13쪽
40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2) +12 22.06.18 4,152 128 11쪽
39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1) +15 22.06.18 4,407 115 10쪽
38 염초를 비료로 (3) +10 22.06.16 4,282 122 12쪽
37 염초를 비료로 (2) +15 22.06.15 4,350 133 12쪽
36 염초를 비료로 (1) +11 22.06.14 4,632 135 12쪽
35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3) +33 22.06.13 4,646 146 13쪽
34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14 22.06.12 4,820 136 12쪽
33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1) +29 22.06.11 5,154 159 13쪽
32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5) +19 22.06.10 4,995 153 12쪽
31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4) +25 22.06.08 5,083 163 11쪽
30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3) +14 22.06.07 5,167 163 10쪽
29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2) +14 22.06.06 5,398 158 13쪽
2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1) +10 22.06.05 5,617 160 10쪽
27 조선의 쌀을 팝니다 (2) / 9. 19 수정 +15 22.06.04 5,651 158 12쪽
26 조선의 쌀을 팝니다 (1) / 9. 19 수정 +10 22.06.03 5,812 162 12쪽
25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3) / 9. 18 수정 +8 22.06.01 6,108 167 12쪽
24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2) / 9. 18 수정 +20 22.05.31 6,144 166 13쪽
23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1) / 9. 18 수정 +20 22.05.30 6,349 179 12쪽
22 산림과 산당의 저항 (7) / 9. 18 수정 +20 22.05.29 5,247 145 14쪽
21 산림과 산당의 저항 (6) / 9. 18 수정 +18 22.05.29 6,004 169 12쪽
20 산림과 산당의 저항 (5) / 9. 18 수정 +23 22.05.28 6,191 178 12쪽
19 산림과 산당의 저항 (4) / 9. 18 수정 +15 22.05.27 5,969 171 12쪽
18 산림과 산당의 저항 (3) / 9. 18 수정 +11 22.05.27 5,897 160 12쪽
17 산림과 산당의 저항 (2) / 9. 18 수정 +11 22.05.26 5,984 156 12쪽
16 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14 22.05.25 6,314 154 12쪽
15 일단, 먹고 삽시다. (5) / 9. 18 수정 +18 22.05.24 6,742 169 12쪽
14 일단, 먹고 삽시다. (4) / 9. 18 수정 +19 22.05.23 6,915 185 12쪽
13 일단, 먹고 삽시다. (3) / 9. 18 수정 +25 22.05.22 7,072 181 13쪽
12 일단, 먹고 삽시다. (2) / 9. 18 수정 +28 22.05.21 7,448 197 12쪽
11 일단, 먹고 삽시다. (1) / 9. 18 수정 +20 22.05.20 7,782 197 12쪽
10 대동법과 대동칠조 (2) / 9. 15 수정 +10 22.05.19 7,910 199 12쪽
9 대동법과 대동칠조 (1) / 9. 15 수정 +8 22.05.18 8,597 203 12쪽
8 만민공동회 (2) / 9. 5 수정 +16 22.05.18 8,819 2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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