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 도서관이 조선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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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젠장
작품등록일 :
2023.02.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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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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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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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부터 유리까지

DUMMY

세종의 결단이 이리 빠른 것은 노역의 형벌이 존재한 덕분이었다.

지금 조선은 아직 조선의 실정에 맞는 법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

그러니 명나라 법에 따라 형벌을 집행하는데, 그렇게 집행되는 형벌 중 하나가 노역형인 도형(徒刑)이다.


이 도형에는 소금을 굽는 일, 철을 녹이는 일 등이 존재하니.

그러니 염전에서 범죄자를 일하게 하는 것에 문제는 없었으니.

그렇기에 대신들은 도형에 새로운 형벌을 추가하는 것에 동의했다.

그 결과 토판염을 만드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다.


“일할 죄수가 부족하다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많은 양의 소금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염전을 만들기 시작한 결과.

지금 조선의 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 밝혀졌다.

노역형을 받고도 풀려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돈을 바쳐 형벌을 면하는 현대의 보석금과 비슷한 속형.

사형과 유배를 제외한 다른 법은 이 속형으로 풀려나는 것이 가능했다.

문제는 조선이 변화하면서 이 속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문제가 생긴 것이다.


기존의 속형은 면포를 바치면 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직조기와 방적기가 만들어지면서 면포의 가격이 내려갔으니.

세종은 이를 근거 삼아 면포가 아닌 화폐로 바치게 했다.


이는 정상적인 대응이었으나, 인터넷도, 전화도 없는 상황에서 이게 알려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그 결과 이를 눈치챈 많은 이들이 속형을 택했다.


물론 가격이 엄청나게 싸졌다고 하나, 백성 중에는 그 면포의 가격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를 생각하면 염전에서 일할 죄수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어야 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염전에서 일하던 공노비들이 도망쳤다는 소리를 들은 죄수들이 빚을 지고 속형을 택했다고 하옵나이다.”

“...그게 말이 되는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옵나이다. 전하.”


공노비가 일하다가 도망칠 정도로 어려운 일이 노역형으로 추가되었다는 소문이 들린 후.

노역형에 처한 일부 백성들은 차라리 빚을 지는 것이 나으리라 판단했다.


이렇게 하나둘 빚을 지고 속형을 택했고.

이를 본 많은 이들이 군중심리를 따라 돈을 내고 속형을 택했다.

그 결과 지금 노역형에 처한 인원은 이미 기존에 노역형에 처한 인원 외에는 그리 많지 않았으니.

지금 상황에서 염전을 추가로 만들기도 애매한 일이었다.


“어찌하는 것이 좋겠나이까?”


이를 알게 된 세종은 지금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생각해냈다.


“다른 형벌을 받는 이들을 동원하도록 하는 것은 어떤가?”

“지금 당장 소금을 만들 사람이 없으니 그 방법 말고는 방법이 없을 것으로 보이옵나이다.”


이를 들은 세종은 다시 대신들이 모일 때에 이를 말했다.


대신들은 세종의 말을 듣고 세종의 말이 지금 상황을 헤쳐나갈 방법이라는 것은 동의했다.


그러나 이를 법으로 정하는 것이 문제였다.


“전하, 죄인들이 지금 상황에 불만을 표하지 않겠나이까?”

“그렇기는 하나, 그들이 없으면 조선의 많은 것들이 마비가 되는 것을 그대들도 알지 않소.”


노역에 처한 죄인들은 많은 일을 했다.

지금 조정이 백성들에게 돈을 주는 것도 전부 그들이 일한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니 조정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죄인들이 노역을 할 필요가 있었다.


“전하의 말씀은 옳으나, 사형은 다른 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한 것이니 놔둬야 할 것이옵나이다.”

“자금 하고자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니 사형과 유배형도 같이 노역에 처할 것이다.”


물론 이 임시방편이 언제까지일지는 세종만이 정할 일이었다.


===


염전의 문제가 해결될 때, 새로이 집현전에 들어온 정인지는 화학책을 보며 눈을 깜빡였다.


“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란 말인가!”


정인지는 집현전에 들어와 많은 과학 지식들을 익혔다.

그 결과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를 하기를 원했으니.

그는 이를 위해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먼저 만들어야 하는 것은 유리다.”


투명한 용기, 천문학에 필요한 렌즈 등.

많은 곳에 유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정인지는 유리를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

문제는 그 유리를 만드는 방법이지만, 다행히도 정인지는 유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았다.


“근래에 소금이 많아져서 다행이지.”


소금이 필요하다는 것이 무슨 소리냐 할 수 있지만 유리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소금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재료.


규소(모래), 석회, 탄산나트륨.

이중 조선에 없는 탄산나트륨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방법.

르블랑 공법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재료 중 하나기 때문이다.


“르블랑 공법을 하기 위해선 황산이 필요하다.”


이 황산을 만들기만 하면 유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지니, 쉬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운 일이었다.

가장 간단한 방식은 질산을 이용해 황을 가열해 만든 이산화황을 반응시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질산을 만들기 위해 황산이 필요하다는 것.

그렇기에 정인지는 황산을 만들기 위해 연실법을 택했다.

이를 위해 정인지는 세종에게 자신이 원하는 환경에서 연실법 실험을 위한 연구 공간을 부탁했다.

그렇게 연실법 실험을 진행한 결과 며칠만에 연실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묽은 황산이 만들어졌다.


“이제 다음 방향으로 나아갈 때다.”


연실법으로 묽은 황산을 만들었다면 나머지는 간단해진다.

묽은 황산을 졸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진한 황산.

이 진한 황산에 소금을 반응해 만들어지는 염산과 황산나트륨.

황산나트륨을 석회석과 함께 빻은 후, 수백 도의 온도로 가열.

이 과정을 통해 정인지는 탄산나트륨을 만들어냈다.


“드디어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탄산나트륨을 규소와 석회와 함께 가열한 결과 그가 원하던 것이 나타났으니.

그토록 정인지가 애원하던 유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게 유리인가?”

“직접 맡긴 것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니, 문제가 있으면 당신이 가져온 것이 문제가 있겠지.”

“...이, 일단은 알겠소.”


유리를 만드는 것은 성공했지만, 정인지가 원하는 유리가 나오지는 않았다.

처음 만들어진 유리였기에, 그가 상상하던 것과 다를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 그래도 이제 시작이다.”


정인지의 말대로였다.

아직 불투명한 느낌이 있는 유리지만, 어쨌건 유리는 유리.

이를 바탕으로 유리병을 만들거나, 렌즈를 만든다면 지금보다 몇 배는 과학을 진보할 수 있는 것은 확실했다.

이리 생각한 정인지는 지금 그가 본 유리를 병으로 만들까 고민했지만, 지금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병을 만든 경험이 없으니 실패가 빈번하겠군.”


유리병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처음 시도 만에 유리병을 만들 리 없었다.

이를 깨달은 정인지는 자신이 유리를 가져가, 이를 깎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유리를 깎은 결과.

그가 원하던 렌즈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 너무나 아름답구나!”


이 세상의 만물이 몇 배는 커져 보이는 마법.

이 마법 같은 일을 느낀 정인지는 기쁜 얼굴로 세종에게 이를 바쳤다.


“이건, 과연 신기한 물건이로다.”


세종도 이런 물건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놀란 얼굴로 이를 바라봤고.

이에 정인지는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지금 보이는 이 유리를 연결하면 먼 거리의 사물을 볼 수 있는 물건을 만들 수 있사옵나이다.”

“그러면 달이나 태양을 더 쉽게 볼 수 있단 말인가?”

“...태양을 본다면 눈이 멀어버릴 것이나, 다른 것이라면 그렇사옵나이다.”


이리 정인지가 설명하자 세종은 그의 눈앞에 있는 것이 생각한 것보다 더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당장은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어 달력을 만들지 않았지만.

이를 이용한다면 조선에 맞는 달력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이며.

저 먼바다의 섬을 쉽게 발견하는 것이 가능한 것 아닌가.

그리 생각한 세종은 기쁜 얼굴로 정인지를 칭찬하며, 더 많은 유리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그대가 한 것이 훌륭하니, 더 많은 유리를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러니 당분간 그대가 한 일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라.”

“그리하겠사옵나이다. 전하.”


그렇게 유리 제작이 시작되었다.


===


한편 르블랑 공법을 알고 있던 이천은 이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정인지를 만났다.


“오랜만이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이를 들은 이천은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정인지에게 이야기했다.


“그대가 르블랑 공법을 시도했다고 들었으니, 이를 바탕으로 비누를 만들어보고자 하는데 도와주실 수 있겠소?”

“비누를 말입니까?”


비누.

지금의 조선에는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물건이지만.

과거 집현전에서 생활했던 이천에게 비누는 가장 필요한 물건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착한 후, 당연히 그 안에 들어있던 화장실도 도착했다.


그러면서 화장실 안에 있던 비누도 그 자리에 나타났으니.

이천을 비롯한 집현전 관리였던 이들은 이를 사용했고.

그 결과 그들은 비누의 열광적인 추종자가 되어 있었다.


“...비누는 말이오!”

“...알겠습니다. 사용하십시오.”

“어, 그, 그래도 되는 것이오?”

“제가 생각해도 필요한 것이니, 그런 것입니다.”


이천과는 달리 정인지에게도 비누는 필요한 물건 중 하나였다.

지금 당장은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그도 집현전을 통해 비누가 무엇인지 배운 사람.


그렇기에 비누가 병균을 소독할 때 얼마나 좋은지 정도는 알고 있었으니.

빠르게 병에 걸려 죽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에, 그도 비누를 만드는 것은 동의한 것이다.

물론 그가 원하는 장비들을 모두 유리로 만들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말이다.


“그, 그렇다면 바로 만들도록 하겠소.”


이렇게 정인지 앞에서는 당당하게 나선 이천이었지만.

그는 사실 정인지에게 비누를 만들어달라고 할 생각이었기에 지금 머리가 꼬인 상황이었다.


“비누를 만들기는 해야 하는데···.”


탄산나트륨도 만들어졌으니 문제는 지방.

이 지방을 구할 방법을 찾아야 할 터인데, 이천에게는 그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하지.”


귀한 소를 이용한 지방을 사용하기에도 애매하고, 물고기 기름은 냄새가 나서 문제가 있다.

이 시기 조선의 돼지는 그 크기가 매우 작아 조선 사람들이 잘 기르지 않기에 지방을 얻을 방법이 없으니.

결국 다른 방법으로 지방을 얻을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그 지방을 무엇으로 얻어야 하냐는 것.

이를 생각한 이천은 머리가 복잡해졌다.


“기름을 뭐로 만들어야···.”


그렇게 이천이 생각하고 있을 즈음, 한 소년이 이천의 앞을 지나갔다.


“허, 이리 따뜻한 날에도 면옷을 입는단 말이냐?”

“아직은 춥거든요?”


이천의 앞을 지나간 소년은 그리 말하고는 달려갔고, 이에 이천은 당황한 얼굴로 소년을 바라봤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그렇게 이천이 고민하던 찰나, 조금 전 본 면 옷을 생각한 그는 한 가지 떠올려낼 수 있었다.


“목화 기름! 그게 있었지!”


이천이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던 이름이 생각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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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99 ky*****
    작성일
    23.02.19 20:45
    No. 1

    유리를 만들때 열을 올리는 방법은...... 도가니를 한다해도 불순물때문에 온도가 낮아 유리가 불투명하게 만들어지죠.가스가 제일 좋지만 조선에 가스설비가 있을리가 없고 석탄을 쓴다해도 석탄때문에 불순물이 들어가죠.온도도 낮고요. 모래나 탄산나트륨 석회라해도 다른 부가적인 재료가 필요하죠.색을 없에는 탈색재라든가 잘녹게 하는 초석이라거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ky*****
    작성일
    23.02.19 20:46
    No. 2

    모래를 선별하는 작업도 필요해서 철을 제거할 자석이나 비중으로 불순물을 거르는 작업도 시간이 걸림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8 국화밭그놈
    작성일
    23.02.20 01:17
    No. 3

    목화씨.독있지않나.먹진않아도비누로도 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n1******..
    작성일
    23.02.20 01:25
    No. 4

    근•현대식 공업에서 제일 중요한거,

    "불순물을 얼마나 걸러낼수 있냐"

    이게 선행되지 않으면 결과물은 매우 조잡하게 나올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4 아란타르
    작성일
    23.02.20 11:02
    No. 5

    유리에다가 비누인가.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독너구리
    작성일
    23.02.25 10:49
    No. 6

    목화씨유는 초창기에 식용유로도 사용되었었습니다만... 목화씨에도 독성물질이 있지만 석회로도 탈독이 가능하고 보리나 밀기울(밀이 있을라나)등을 섞어서 발효시켜 탈독 시키는 방법도 있으니 가능할 듯...
    그런데 수산화나트륨 만들었으면 염소우유 같은 것은 저 시대 왕실에서도 타락죽이라고 있으니까 우유비누는 쉽게 만들 수 있지 않나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3.02.25 15:00
    No. 7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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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바다를 정복하기 위한 도전 +5 23.03.02 1,706 53 11쪽
33 조선소 건설 +8 23.02.28 1,803 52 11쪽
32 양반들의 식사 +7 23.02.27 1,879 55 11쪽
31 오늘도 조선은 발전한다 +4 23.02.26 1,865 6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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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금은조공의 대체 +5 23.02.25 1,785 54 11쪽
28 연필의 가치는 얼마? +5 23.02.24 1,804 47 12쪽
27 더 나아진 식량 사정 +7 23.02.22 1,976 56 11쪽
26 압력솥으로 할 수 있는 일 +3 23.02.21 1,932 61 11쪽
25 비누 만들기 +5 23.02.20 1,953 62 11쪽
» 소금부터 유리까지 +7 23.02.19 2,018 61 11쪽
23 굴포 운하와 소금 +7 23.02.18 2,042 65 11쪽
22 대나무 태엽 시계 +3 23.02.17 2,100 55 10쪽
21 굴포 운하 건설 논의 +3 23.02.16 2,217 60 11쪽
20 여진족들과의 전투가 끝난 후 +2 23.02.15 2,373 54 11쪽
19 여진족과의 전투(2) +2 23.02.14 2,259 60 11쪽
18 여진족의 추측 +3 23.02.13 2,339 62 12쪽
17 여진족과의 전투(1) +5 23.02.12 2,538 60 11쪽
16 화폐 유통 +5 23.02.11 2,628 68 11쪽
15 감자 보급 +8 23.02.10 2,650 74 10쪽
14 직조기와 방적기, 농서의 보급 +7 23.02.09 2,694 72 11쪽
13 변화의 시작 +3 23.02.08 2,766 72 11쪽
12 집현전 관료들의 제안 +3 23.02.07 2,985 77 12쪽
11 산업혁명의 시작점 +4 23.02.06 3,167 83 11쪽
10 대마도 원정 논의(2) +2 23.02.05 3,110 80 10쪽
9 대마도 원정 논의(1) +8 23.02.04 3,496 7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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