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 도서관이 조선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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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젠장
작품등록일 :
2023.02.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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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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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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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진 식량 사정

DUMMY

며칠 전 굴포 운하 건설에 참여 중이던 최만리가 한양으로 상경했다.

이렇게 한양으로 상경한 최만리에게는 한 가지 목표가 존재했다.


지금보다 많은 조선인이 쌀밥에 달걀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굴포 운하를 만들던 인부들의 식사를 보고 떠오른 생각이었다.

그렇기에 최만리는 이 일을 이뤄낼 수 있는 사람, 장영실을 만났다.


“그래서 제게 온 것이란 말입니까?”

“그렇네. 자네도 조선을 위해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가.”

“동의는 합니다만, 제가 농부도 아닌데 어찌 식량을 더 많이 만드는 법을 알겠습니까.”


지금 조선의 농사 기술이라고 한들 농기구와 농서, 퇴비에 불과했으니.

장영실이 이리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몰랐다.


이렇게 장영실이 생각하고 있을 때, 거중기를 비롯한 기계들이 지닌 힘을 본 최만리는 다르게 생각했다.

그는 지금까지 봐온 기계들처럼 다른 농사에 도움이 되는 기계들도 있으리라 판단했다.


그렇기에 최만리는 집현전이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면 이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으니.

장영실에게 이 일을 부탁한 것이었다.


“서책에 식량에 도움이 되는 서적들이 있을지 모르는 일 아닌가.”

“...알겠습니다. 찾아본 후 존재한다면 이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네!”


그 말을 듣고 도서관으로 간 장영실은 얼마 안 가 최만리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허, 지금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집트 시절에도 만들어졌던 병아리 부화기부터.

발로 눌러서 곡식의 낱알을 수확하는 족답식 탈곡기.

바람을 일으켜 곡물의 쭉정이를 날릴 풍구 등.


지금 불가능해보이는 것도 여럿 있었지만, 가능한 것도 꽤 많았다.


“병아리 부화기는 지금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겠어.”


병아리 부화기를 만들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온도의 경우.

온돌을 사용해 온도를 맞추면 되는 일이니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족답식 탈곡기는 그동안 조선에서 사용하지 않은 크랭크를 사용한다.

그렇기에 만드는 것은 조금 어려운 편에 속했지만 장영실은 이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앙기의 경우 장영실은 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졌다.


“손으로 찌꺼기를 날리는 바람을 만들면 되는 것 아닌가?”


여러 개의 바람을 통해 곡식의 낱알을 고르는 방식.


간단한 목재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보였기에, 장영실은 목재를 이용해 이를 만드는데 도전했고, 그 결과 이것들을 만드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는 도서관에 존재한 컴퍼스를 바탕으로 설계도를 만들면 되는 문제기에 그런 것이지만 말이다.


“드디어 만들었군.”


이리 농기계들이 만들어졌으니, 장영실은 세종에게 이를 선보이려 나섰고.


그렇게 자신이 만들어낸 기계들을 지금 선보이게 된 것이었다.


“그대가 만들어낸 것들을 지금 당장 조선 전역에 퍼뜨려야겠군.”


이렇게 장영실이 자신이 만들어낸 기계들을 설명했고, 이를 듣게 된 세종은 흐뭇한 얼굴로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세종이 지금 상황을 좋게 받아들이고 며칠이 흐른 후.


조선의 식량 사정은 한 차례 더 나아졌다.


“이게 전부 팽이버섯이란 말입니까?”

“그러면 눈에 보이는 것이 팽이버섯이지 뭐겠나.”


이천의 말에도 이천의 집을 방문한 장영실은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유중임이 적은 증보산림경제의 표고버섯 재배법과 팽이버섯 재배법이 퍼진 후.

팽이버섯을 많은 이들이 먹을 수 있게 되었으나, 아직 팽이버섯을 먹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유는 두 가지.

팽이버섯을 기른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과 팽이버섯의 생존률 때문이었다.


“팽이버섯의 생존률은 높아야 5할이라 들었는데 어찌···.”


그런데 지금 방문한 이천의 집에 있는 팽이버섯은 달랐다.


그가 보여주고 있는 팽이버섯은 모두 잘 자라고 있던 것이다.


“자네도 전하와 있을 적에 압력솥을 보지 않았는가. 그놈을 이용한 것일세.”

“압력솥? 그것으로 뭘한다고···.”

“이놈들을 심을 장소를 멸균처리했지.”


세종에게 압력솥을 소개하기 전.

이천은 멸균처리에 대해 알게 된 때에 그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바로 팽이버섯을 재배하기 전 멸균처리를 해야한다는 내용이 적힌 것을 본 것이다.


이를 본 이천은 통조림을 만들면서, 작은 옹기들을 멸균소독을 시도했고.


그 결과 지금 보이는 모습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만으로 가능했단 말입니까?”

“지금 자네의 눈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그렇습니다만···.”


이에 장영실이 당황한 얼굴로 지금 상황을 이해하려 했지만.


그는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으니 결국 이천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도 처음에는 믿지 못했으니, 자네도 그렇겠지. 이왕 이렇게 된 것, 자네도 한번 팽이버섯을 키워보게.”

“그걸 키울 수 있는 겁니까?”

“톱밥과 팽이버섯만 있으면 충분하지. 삼십 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네.”


그렇게 장영실은 이천의 말에 반대하지 못하고 팽이버섯을 받아들었고.

며칠 후 장영실은 이천의 말대로 팽이버섯이 자라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게 가능하다니.”


장영실은 이에 놀란 얼굴로 이천을 찾아가니.


이천은 크게 웃음을 짓고는 장영실을 바라봤다.


“자네, 내 말을 믿지 않은 것인가?”

“그, 그렇습니다.”

“뭐, 어쨌건 이것으로 되었군. 자네, 나와 함께 주상 전하를 만나러 가게.”

“예?”

“뭘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가. 전하께 이를 알려야 할 일 아니겠는가.”


그렇게 이천이 이를 세종에게 소개하니, 세종은 흥미로운 얼굴로 이천이 가져온 팽이버섯을 바라봤다.


“이걸 그리 쉽게 만들 수 있단 말이오?”

“그렇나이다. 전하.”

“흠, 본래는 통조림을 만드는 용도로만 사용하려 했는데, 이런 용도라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로다.”


그리 말하고 생각에 잠긴 세종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선을 위해 많은 이들이 팽이버섯을 먹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조선 전역에서 팽이버섯은 쉬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


조선의 식량 사정 개선을 위한 이런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법을 만들고 있는 황보인은 머리를 쥐어뜯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연필을 만들어달라고 해야지.”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착한 후.

집현전 관리들은 그곳에 존재하는 많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연필을 비롯한 여러 도구들을 사용하게 되었으니.

이 매력에 매료된 이가 많았고, 이들 중에는 황보인도 존재했다.


그렇기에 황보인은 연필을 모두 사용한 후 이천에게 이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지만.

연필 사용이 지금의 조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천의 단칼 같은 제안 거절로 인해 그 생각은 좌절되었다.


그렇기에 평상시의 황보인이라면 이를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하지 않았겠지만.


지금 조선의 실정에 맞는 법을 만들겠다고 갈려 나가는 황보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손목이 계속해서 아작나는 황보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었으니.


그렇기에 황보인은 지금 당장 연필을 만들어달라고 다시 이천에게 부탁했다.


“제발 연필을 만들어주십시오!”

“안된다.”

“장호군(장영실)과 병조판서는 연필을 쓰지 않습니까!”


황보인의 말대로였다.

장영실과 이천은 설계도를 만들 때 연필이 필요하다는 이유가 있었기에.

그들은 연필을 독점하다시피 사용했고.


그렇기에 지금 황보인이 사용할 연필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붓을 사용하지 않고 연필을 써야 하는 이유라도 있느냐?”

“붓을 사용하면 이 손목이 아작날 겁니다! 병조판서도 붓을 썼으니 아시지 않습니까!”


이천도 그의 말대로 붓을 사용한 적이 있기에 황보인의 고민을 이해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천은 황보인의 고민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흑연이 없지 않으냐.”

“흑연 말이오? 그것이라면 캐는 도중에 아직 쓸 곳이 없다는 이유로 캐는 것이 중지되었는데, 사용할 곳이 있었소?”


지나가던 유정현의 말을 들은 이천은 황급히 유정현을 바라봤다.


이에 유정현은 자신이 말 못할 이야기라도 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눈초리로 이천을 바라봤다.


“무슨 문제라도 있소?”

“아니, 그런 거는 좀 알려주시는 것이 낫지 않습니까.”

“내가 광물이 들어오는 것을 일일이 아는 것도 아닌데 어찌 그러는가. 나도 근래에 알게 된 것일세.”


그렇게 말한 유정현이 떠난 후.

황보인이 불같은 눈으로 이천을 바라보자, 이천은 고개를 저었다.


“내가 졌다. 네놈이 원하는 바대로 만들어주마.”

“감사합니다!”


그렇게 연필 제작이 진행되었으니, 이천은 얼마 되지 않아 연필을 만들어 이를 황보인에게 가져다줬다.


그러나 황보인은 이게 아니라는 말을 반복하며 이천을 소름이 끼치도록 만들었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이게 아니란 말입니다! 제가 원하는 굵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 미친놈아! 그걸 내가 어떻게 하란 말이냐!”

“이런 것은 만들 수 있지 않습니까! 해달란 말입니다!”


갑자기 생떼를 부려버리는 황보인을 본 이천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법을 만드는 동안 미쳐버린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렇기에 이천은 양손을 다 들고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겠다 선언했다.


“네놈이 원하는 부탁을 들어줄 테니 그만해라. 수치스럽지도 않은 것이냐.”


그 말이 끝나자마자 황보인은 조금 전 생떼를 부린 사람은 어디 갔냐는 듯 정상적인 말투로 이천을 대했다.


“이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면 만들어주지 않을 것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허, 미친놈.”

“2년 동안 만들어주지도 않은 사람이 할 말입니까?”


이 말에 이천은 할 말을 잃었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났다.


그렇게 자리를 벗어난 이천은 다시 서적을 뒤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연필의 굵기를 결정할 요소를 찾아냈다.


“연필의 굵기를 결정하기 위해 점토를 섞어라···.”


매우 단순한 방법이었기에 이천은 당황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흑연 가루와 점토를 섞어서 만들어냈고.


그 결과 황보인이 만족할만한 연필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자, 네놈이 원하던 물건이다.”

“오오!”


그렇게 연필이 전달된 그때.

세종이 그 자리에 나타났다.


“이건 뭔가?”

“연필이라는 필기구이옵나이다.”

“붓이랑 비슷한 것인가?”

“먹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간편하겠지요.”


이에 세종이 흥미롭다는 얼굴로 종이에 연필을 사용했고.


세종은 이를 통해 연필이 가진 효용성을 알 수 있었다.


“붓보다 훨씬 가벼우니 편리하군. 마침 명나라 놈들이 근래에 금을 캔다고 더 내놓으라고 하던데···.”

“설마 이걸 조공 품목에 추가하는 대신 금, 은을 제외하실 생각이시옵나이까?”

“지금 조선의 기술을 알리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선택 아닌가.”


황보인과 이천은 세종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보기에도 지금 보이는 물건은 단순한 기술이 들어간 물건이니.

굳이 빼앗겨도 상관없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그렇다면 좋다. 한번 이를 조공 품목에 추가할지를 논의해보도록 하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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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72 커피는한잔
    작성일
    23.02.23 00:14
    No. 1

    하는김에 명에서 돼지를 들여오는것도 식량문제에 좋을것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ky*****
    작성일
    23.02.23 09:43
    No. 2

    또 사기를 쳐서 더많은 돈을 받아와야겠습니다.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아란타르
    작성일
    23.02.23 10:09
    No. 3

    아직은 명나라 황제가 만력제 같은 황제고 아니고 영락제이니 지금은 조선이 국력적인 면모에서는 숙여줘야되겠지만, 숙인 대가로 사기를 쳐서 더 많은 것들을 얻어와야되겠지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3 삼한일통
    작성일
    23.02.24 08:55
    No. 4

    저러다 지우개 만들면 꼬 볼펜도 만들것 같군요.
    글을 연필로 쓸 때 단점이
    번지고 지워지는건데 사관의 경우에는 세초하기는 편할지 몰라도 기록 오래 남으려면 볼펜이나 유성매직 같은걸 만들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3.02.25 15:09
    No. 5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페닐님
    작성일
    23.03.11 20:21
    No. 6

    볼펜은 현대에도 못만드는 나라가 수두룩함
    중국이 볼펜 자체생산하기 시작한게 2016년임...그전까진 재료를 수입에 의존했음
    볼펜 만들 기술이 있으면 전자기기가 포함되지 않은 모든 근 현대 제품을 만들 수 있음
    정밀 기계, 선반, 밀링, 자동차, 현수교, 탱크, 비행기, 컨테이너선, 달탐사선.......등등..
    그런거 다 있으면 전자제품도 나올테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fo******..
    작성일
    23.03.23 16:19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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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정화와의 만남 +5 23.03.06 1,603 50 11쪽
37 조선의 밖에서 일어나는 일 +5 23.03.05 1,741 52 16쪽
36 증기기관 +7 23.03.04 1,696 54 10쪽
35 산업의 쌀, 강철 +4 23.03.03 1,695 56 11쪽
34 바다를 정복하기 위한 도전 +5 23.03.02 1,706 53 11쪽
33 조선소 건설 +8 23.02.28 1,803 52 11쪽
32 양반들의 식사 +7 23.02.27 1,879 55 11쪽
31 오늘도 조선은 발전한다 +4 23.02.26 1,864 60 10쪽
30 미래의 지식을 가르치는 것. +3 23.02.25 1,909 48 10쪽
29 금은조공의 대체 +5 23.02.25 1,784 54 11쪽
28 연필의 가치는 얼마? +5 23.02.24 1,804 47 12쪽
» 더 나아진 식량 사정 +7 23.02.22 1,976 56 11쪽
26 압력솥으로 할 수 있는 일 +3 23.02.21 1,932 61 11쪽
25 비누 만들기 +5 23.02.20 1,953 62 11쪽
24 소금부터 유리까지 +7 23.02.19 2,017 61 11쪽
23 굴포 운하와 소금 +7 23.02.18 2,042 65 11쪽
22 대나무 태엽 시계 +3 23.02.17 2,099 55 10쪽
21 굴포 운하 건설 논의 +3 23.02.16 2,217 60 11쪽
20 여진족들과의 전투가 끝난 후 +2 23.02.15 2,372 54 11쪽
19 여진족과의 전투(2) +2 23.02.14 2,259 60 11쪽
18 여진족의 추측 +3 23.02.13 2,338 62 12쪽
17 여진족과의 전투(1) +5 23.02.12 2,537 60 11쪽
16 화폐 유통 +5 23.02.11 2,628 68 11쪽
15 감자 보급 +8 23.02.10 2,649 74 10쪽
14 직조기와 방적기, 농서의 보급 +7 23.02.09 2,694 72 11쪽
13 변화의 시작 +3 23.02.08 2,766 72 11쪽
12 집현전 관료들의 제안 +3 23.02.07 2,985 77 12쪽
11 산업혁명의 시작점 +4 23.02.06 3,167 83 11쪽
10 대마도 원정 논의(2) +2 23.02.05 3,108 80 10쪽
9 대마도 원정 논의(1) +8 23.02.04 3,496 7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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