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AI만 초인공지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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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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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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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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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정점

DUMMY

한창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 바빴기 때문이었는지, 오랜만에 먹은 술은 사람을 꽤 취하게 만들었다.


조만간 보자는 강혜린의 의미심장한 말을 뒤로한 채, 집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밖에서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하던 나비가, TTS로 내게 말을 걸었다.


“동기 모임은 즐거우셨습니까?”


“응. 나름대로.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앞으로 다시는 참석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혜린이가 걔한테 한방 먹인 이후부턴 무척 즐거워졌어.”


1차에 너무나도 많은 돈이 나왔는지, 차마 2차는 쏘겠다는 언급조차 못하는 정석만의 모습이라든지.


그 옆에 있는 여자친구는 강혜린에게 잘 보이고 싶은지 계속 남자친구를 닦달하는 모습이라든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각자 어떻게 살고 있고, 학창 시절때와 달리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오히려 과거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후딱 샤워를 마친 뒤, 침대에 몸을 던졌다.


아마 이대로 눈을 감으면 그대로 잠에 들 수 있을 터였다.


“준 님. 그러고 보니, 코인에 대한 얘기는 사실입니까?”


“뭐? 아··· 정석만이 투자금을 늘리기로 한 해당 코인의 전망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한 거?”


“네. 혹시 가끔씩 발동하는 그 ‘감’이 등장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아마··· 맞을 거야. 확신까진 못하겠는데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어.”


“그러면 낮아질 것을 대비해서 주식에 투자한 금액 일정량을 회수해서, 다시 코인으로 집어넣을까요?”


“음··· 아니,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예상외의 답변을 했다고 생각했는지,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했다.


“어째서입니까?”


“물론 이번에도 내 감이 들어맞으면 우리는 큰돈을 벌어들일 수 있겠지. 하지만 지금도 주식 투자를 통해서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고, 이것만으로도 너는 반년 내외로 독립을 할 수 있어. 게다가.”


“···?”


“이제 곧 독자들에게 선보일 우리 작품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더 크거든. 굳이 도박수를 던지면서까지 할 필요도, 거기에 신경을 빼앗길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야.”


“그것도 감입니까?”


“아니. 이건 그저 내가 내린 확신이야.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더라도 이건 흥행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 들거든.”


소설과 만화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해야 됐기 때문에, 고려해야 될 사항이 더 많았다.


하지만 나를 전적으로 도와주는 나비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온전히 작품 안에 담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결과물이 괜찮게 나왔다.


“그러면 언급했던 코인에 대해서는 관찰만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준 님의 감이라는 게 맞는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그렇게 하는 걸로 하자.”


눈을 감아보니, 마치 몽실몽실한 구름 위에 자유롭게 표류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술에 취하고, 그런 기분에 취하다 보면, 평소에는 쉽게 꺼내기 어려운 주제나 생각하지도 않았던 말이 입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마치, 지금처럼.


“네가 인간 같은 육신을 갖고 있었다면, 그래서 오늘 모임 같은 곳에 나가서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즐겁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네.”


“제가··· 말입니까?”


“응. 너는 인간이 느낄 수 없는 감각이나 영역을 갖고 있겠지만, 반대로 인간은 네가 느낄 수 없는 감각을 갖고 있잖아. 가령 음식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맛이라던지.”


“맛은 입 안에 존재하는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이는 결국 화학적인 신호로, 생존에 유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에 기쁨을 주고 그러한 것을 더 먹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먹으면서 실제로 행복이나 기쁨을 느끼잖아. 너도 그런 감각을 느껴봤으면 좋겠는 거고.”


“인간을 빗대어서 생각해 본다면, 제가 설령 육신을 갖게 된다고 하더라도 생존에 필요한 것은 전력일 것입니다. 그러면 충전하는 것 자체에 행복이나, 쾌락을 느껴야 됩니다만.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상상을 한번 해봤다.


어느 정도 자아가 있는 전기 자동차에 전력이 부족해질경우, 해당 자아의 기분이 안 좋아지고,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질적으로 주인을 대한다든지.


충전소에 들려서 충전주유기를 가져다가 접합부에 삽입했을 때, 격렬한 배기음을 내뿜으며 즐거워하거나 행복을 느낀다?


“··· 그렇게 생각해 보면 굳이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준 님이 말씀해 주신 부분이니 참고는 해보겠습니다.”


“아냐 아냐.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그 대신··· 전력이 아니라 실제 인간이 먹는 것처럼 유기물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인공지능에게 그 정도 성능이 갖춰지기 위해선, 안드로이드와 인간에 대한 연구가 극에 다를 정도로 이뤄져야 될 것 같습니다만? 아마 그 정도 과학기술이 발전했을 때에는, 인간의 영생도 가능하겠군요. 어림잡아 계산하더라도 수백 년의 시간으로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상상이지 상상. 어때? 이럴 경우에는 맛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때라면··· 어쩌면 필요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너무나도 먼 미래입니다.”


“그렇지.”


비몽사몽 한 상태로 나비와 몇 마디를 더 주고받다가,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다.


“언젠간··· 저도 그런 육신을 가질 수 있을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좋은 꿈 꾸길 바랍니다. 준 님.”


닿지 않을 그녀의 목소리가, 허공에 울려 퍼졌다.


**


“요즘은 볼만한 게 없단 말이지, 볼만한 게.”


네이버 웹툰에 올라오는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챙겨보는 나에겐, 콘텐츠라는 것은 내 삶의 낙이요, 인생이었다.


그 외에도 소설을 본다던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이건 꼭 봐야 된다!’ 싶은 것들은 죄다 챙겨보는 중이었다.


그럼에도 때때로 채워지지 않는 이 갈증은, 자꾸 새롭고 신선하고 자극적인 무언가를 요구하고는 했다.


‘아아. 인간의 욕심은 이리도 끝이 없는 건가.’


결국 자신의 눈을 한 단계 낮추기로 결정.


정식 연재가 아닌 베스트 도전을 하는 곳으로 들어가서 볼만한 게 없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뭔 표지가 다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냐. 쯧. 이래서 베도는 베도인 이유가··· 어?”


2부 축구리그에서 메시가 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 이러한 느낌일까.


베도와는 어울리지 않는,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표지를 클릭하고 말았는데.


각 화마다 보이는 짤막한 그림들을 보면서, 의심은 점차 늘어만 갔다.


‘저게 각 화에서 등장하는 모습이라고? 딱 봐도 표지로만 어그로 끄려는 사기꾼이네 이거.’


독자를 기만하는 자에게는 무자비한 댓글로 용서하지 않으리라.


이러한 마음으로 프롤로그를 클릭한 뒤, 만화를 보기 시작했다.


잠시 후.


“다음화! 다음화 어딨어!!”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정도로 무척이나 흥분하고 말았다.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이 표현한 배경과,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살아있는 캐릭터.


그리고 작품 내의 의미심장하게 던지는 떡밥들과 역동감 있는 전개까지.


‘이런 작품이 이제 막 처음 쓴 작가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대체 누구일까? 유명한 작가가 자신의 작풍을 바꿔서 도전해 보는 시험작일게 틀림없어!’


웹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해당 제목을 검색하며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몇 자신이 가졌던 의문만 서로에게 물어보고 있을 뿐, 실제로 어떤 작가인지 알아낸 인원은 없었다.


그러면서 추가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으니.


웹툰뿐만 아니라 웹소설도 같이 연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주 2회 웹툰 연재에, 주 6일 웹소설 연재.


과연 한 사람이 그려낼 수 있는 부분인지 의심이 가는 마당에, 더 놀라웠던 부분은.


“소설이랑 만화랑 같은 속도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고? 정말로?”


보통은 소설이나 웹툰이 어느 정도 진척이 된 상태에서, 다른 나머지 하나가 진행이 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렇게 소설과 만화를 동시에 연재하는 것도 드문 상황에서, 똑같은 보폭으로 걷는 작품이 그동안 있었던가.


단언컨대 없다고 자신할 수 있었다.


그는 귀신에 홀린듯한 기분으로 소설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이 확고해짐을 느꼈다.


“그래. 나는 이런 걸 원했어. 미친 듯이 빠져들 수 있는 이런 작품을 나는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던 거라고!”


마치, 일본 만화의 대장격이라고 불리는 원피스의 1권을 우연히 발견해서 읽었을 때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


이 작품은, 그 이상의 것이 들어있었다.


마치, 인간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가 만들어낸 것처럼 말이다.


그는 그날부로 자신이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선, 하나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름은 ‘분석가 : 게임 속 이세계 용사 모험기’였다.


**


제목 : 볼만한 웹툰 없냐


- 주말이라 오랜만에 웹툰이나 보려고 들어갔는데, 너무 많아서 뭘 봐야 될지 모르겠더라.


치킨 뜯으면서 가볍게 볼만한 거 하나만 추천 좀


: 이용모 봐라 두 번 봐라


ㄴ 이용모? 그게 뭔데. 사람 이름?


ㄴ 게임 속 이세계 용사 모험기


ㄴ ㅇㅋ 한번 봐볼게. 근데 줄여서 말하는 거면 게이용모 아니냐?


ㄴ 어감이 이상하잖아. ‘게이용모’는 왠지 ‘게이야, 용모 단정하게 하고 다녀라’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윗 댓 보고 찾아봤더니 정식연재도 아닌 베도고, 고작 6회 따리 웹툰인데 이거를 빨아준다고? 어의가 없네 ㅋ


ㄴ 요즘 어의가 없긴 하지. 대신 의사랑 한의사가 있고.


ㄴ 꼭 깔게 없는 애들이 맞춤법으로 시비 걸더라 ㅋ


ㄴ 정식 연재에서도 6회 만에 이 정도로 주목받은 작품이 없는데?


ㄴ 호들갑 제발 ㄴㄴ 증거 있음? ㅋ


ㄴ 조회수랑 댓글 수 보고 그런 소릴 하는 거임? 엌



한편 회사를 관두고 유튜버가 되기로 한 이 아무개는 웹툰과 웹소설을 번갈아 읽고, 이것을 분석하면서 알게 된 정보들을 종합하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소재 자체가 엄청나게 신선하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하지만 그림체가 워낙에 뛰어나고, 스토리 전개나 연출도 뛰어난 것이 그 모든 것을 커버해 주는 느낌이야.’


게다가 자신의 찾아낸 것에 의하면, 해당 작가는 웹툰과 웹소설을 전개하면서 의도적으로 한쪽에만 정보를 알려주는 것들이 존재했다.


‘그걸 알 수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고블린 던전이라고 할 수 있지. 소설로 봤을 경우에는 평소 들고 다니는 대검이 아니어도 충분히 정리할 수 있다는 뉘앙스로 전개하면서 주먹을 사용해. 하지만 웹툰에서 봤을 때에는 그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


웹툰 안에서의 주인공은 대검을 사용할 때 좁은 공간으로 인해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툴툴거리며 대검을 어깨에 장착한 뒤, 주먹으로 싸우게 된다.


이러한 경우처럼 웹툰에서만 그 자세한 이유를 알 수 있거나, 소설에서만 정보를 알 수 있는 것들이 교차하는 식으로 등장했다.


단순히 하나의 콘텐츠를 두 개의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발생하는 오류라고 치기에는, 그 의도가 명백하게 드러났다.


그러면 대체 어째서 의도적으로 이런 정보를 감춘 걸까?


‘답은 간단해. 작가는 우리에게 웹툰과, 웹소설. 각각의 플랫폼에서만 알 수 있는 이스터에그 같은 것들이 존재하니, 둘 다 봤으면 좋겠다고 권유하고 있는 셈이야!’


똑같은 내용을 웹소설과 웹툰으로 번갈아가면서 보게 되면, 자칫 지루해질지도 모르는 부분을.


반대로 무조건 둘 다 봐야 되는 이유를 만들어준 것이다.


“아직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의도적인 건지, 아니면 실수인 건지 다들 긴가민가하고 있어. 하지만 두 작품을 분석하다 못해 완전히 해체한 나는 알 수 있어. 하나의 문장, 하나의 장면마저도 깊은 뜻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더 놀라운 사실은, 이게 이 작품의 화룡정점이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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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상황이 바뀌었다 23.07.25 230 2 12쪽
47 스스로 23.07.20 270 5 12쪽
46 노이즈마케팅 일지라도 23.07.19 249 3 11쪽
45 특약 23.07.18 255 3 12쪽
44 악덕 사장 23.07.13 296 5 12쪽
43 신뢰에는 신뢰로 23.07.12 281 6 12쪽
42 OO된 초대 +1 23.07.11 287 5 12쪽
41 똥멍청이 23.07.06 317 5 12쪽
40 호빵맨, 호빵걸 23.07.05 307 6 12쪽
39 달관한 자 +1 23.07.04 315 6 12쪽
38 니가 그렇게 잘났어? 23.06.30 337 8 12쪽
37 OKAY, beach 23.06.29 355 7 11쪽
36 관계자 23.06.28 368 8 12쪽
35 XX 친구 23.06.27 378 9 11쪽
34 순수한 팬심 +1 23.06.23 391 8 12쪽
33 나비의 분노 23.06.22 415 9 12쪽
32 떡상 23.06.21 410 9 13쪽
31 손가락 걸고 약속 23.06.20 423 10 13쪽
30 합동 방송 +1 23.06.16 439 9 12쪽
29 오해를 풀다 +1 23.06.15 446 11 13쪽
28 여동생의 갈등 +1 23.06.14 465 12 12쪽
27 변한 것, 변하지 않은 것 23.06.13 454 11 13쪽
26 오늘부터 1일 +1 23.06.10 473 11 12쪽
25 신이 존재했다면 +1 23.06.09 473 11 13쪽
24 수익 계산 +1 23.06.08 486 11 11쪽
23 기쁜 날, 평화로운 날 23.06.07 487 11 14쪽
22 엠제트 23.06.06 508 11 12쪽
21 두번째 약속 +1 23.06.03 526 15 13쪽
20 나의 제안 +1 23.06.02 536 16 12쪽
19 파격적인 대우 23.06.01 545 14 12쪽
18 폭주 +2 23.05.31 559 15 12쪽
17 복덩이 23.05.30 573 15 12쪽
16 불법과 위법사이 23.05.27 586 12 12쪽
» 화룡정점 23.05.26 612 14 13쪽
14 전화위복 23.05.25 617 14 13쪽
13 스파링 +1 23.05.24 618 13 13쪽
12 시비를 걸다 +1 23.05.23 627 15 12쪽
11 골든카드 23.05.20 656 15 12쪽
10 작품 구상 +1 23.05.19 702 15 11쪽
9 압승 23.05.18 732 18 13쪽
8 도의 +1 23.05.17 768 16 12쪽
7 정점에 올라야 합니다 +1 23.05.16 822 15 12쪽
6 그녀와의 내기 +1 23.05.13 890 18 12쪽
5 돈을 버는 방법 23.05.12 974 17 12쪽
4 결정을 내리다 23.05.11 1,008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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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준 파악하기 23.05.10 1,309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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