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AI만 초인공지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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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10 10:00
최근연재일 :
2023.08.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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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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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악덕 사장

DUMMY

“아, 총괄이라는 직책이구나. 그러니까 어떤 파트의 총괄인 거야?”


“전체.”


“전체? 아, 천체라고? 밤하늘을 그리는 배경 파트를 맡은 거구나. 캬아. 역시, 그런 식으로 파트를 나눠서 그림을 그리니까 한 장면 한 장면이 일러스트 같은 느낌을 주는 거였어. 내 생각이 맞았다니깐!”


오해가 더 깊어지기 전에 제대로 설명하기로 했다.


“그게 아니고. 내가 작품의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는데.”


“···”


“···”


나를 의심쩍은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모든 거라는 게··· 밑그림이나 색칠을 말하는 거?”


“아니.”


“그러면···?”


“작품 기획부터 캐릭터 설정, 세계관, 배경, 전개 방식 등등 전부.”


“그건··· 총괄하는 작가가 할 일인데?”


“응. 그 총괄하는 작가가 나라고.”


“···”


“···”


“에에엑?!”


그녀가 얼마나 당황했는지는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섰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네가··· 이용모의 소설과 웹툰을 만드는, 말 그대로 ‘작가’라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응. 그리고 부탁인데 운전에 집중해 줄래?”


뭔 말을 할 때마다 자꾸 차량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지금 운전에 집중하게 생겼어?”


“해야지! 목숨이 달린 일인데!”


“··· 생각해 보니 그러네. 잠깐 차 좀 정차해 놓고 느긋하게 얘기해 볼까?”


꼬르르륵


마침 배에서 먹을 거를 달라는 소리가 그녀의 뱃속에서 울려 퍼졌다.


“그러고 보니까, 슬슬 점심시간이었지?”


“응. 부지런히 밟지 않으면 제시간에 밥 못 먹을걸?”


이쪽은 말 그대로 허허벌판의 사막이라 음식점은커녕 가정집조차 보이질 않았다.


“으으··· 알았어. 그러면 둘 다 집중해 보도록 할게. 아니면, 네가 운전 좀 해볼래?”


“나 무면허인데.”


“원래 운전은 무면허일 때 핸들 잡는 것부터 시작해 봐야··· 아니다. 그러다 경찰한테 걸리면 난리 날 테니까. 에잇, 그동안 면허도 안 따고 뭐 했어? 성인 되고 3년 가까이 지났는데.”


“반년은 대학생활하고, 이후에 군대 갔다 와보니 대학 망한 거 알고 살길 찾으러 뭘 할지 고민하다가 이후로 쭉 작품 썼는데.”


“앗. 바쁠만했네. 미안.”


분위기가 좀 어색해졌지만, 그녀는 다시 조심스럽게 내게 말을 걸어왔다.


“그··· 네가 작품 제작자인 거, 맞잖아?”


“응. 증거라도 보여줘?”


“어떻게?”


어려울 것도 없었다.


그저 네이버 웹툰에 들어가 작가들만 들어갈 수 있는 배너를 통해 ‘작품 관리’로 들어가면, 자신이 무슨 작품을 올리고 있는지 전부 확인이 가능했으니까.


해당 창까지 들어가서 스마트폰을 들어준 채 보여줬는데, 그녀는 또 정신을 차리지 못하기 시작했다.


“이, 이건 아직 유료 미리 보기에도 올라가지 않은 새로운 편이잖아? 잠시 멈춰 서서 이것 좀 보면 안 될까?”


“밥은?”


“그야 좀 늦게 먹더라도···”


꼬르르륵


마치 그녀의 몸은 절대 안 된다는 듯이 방금보다 더 세차게 울어대는 듯했다.


“으, 쪽팔려. 왜 또 소리가 이리 크게 나는 건데?”


“그동안 경기를 위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링 위에서 격렬하게 싸웠으니까 그만큼 배가 고픈 건 당연한 거지. 밥 먹을 시간에 가까워지기도 했고. 그리고 애초에.”


“아앗. 내가 볼 작품이···!”


정신을 팔다가 사고 나기 전에, 그녀의 손에 있던 스마트폰을 되찾은 뒤 주머니에 넣었다.


“애초에 그걸 보여준 건 이쪽이 진짜 작가인지를 증명하기 위해서였다고. 업로드 예정으로 올려둔 것을 보여주려는 게 아니라.”


“치···”


강혜린의 입이 삐쭉 튀어나왔지만, 못 본 척했다.


“애초에. 기다리다 보면 어련히 알아서 올라올 텐데, 왜 먼저 보고 싶어 해?”


“너어··· 너어! 그 말은 이용모뿐만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고 그게 매주마다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을 약 올리는 발언이라고!”


그러면서 ‘네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을 남들보다 먼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안 볼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그래도 기다린다고 답했더니.


“흥이다 짜샤. 진짜 좋아하는 게 생겨봐야 저런 소리를 못하지.”


하고선 콧방귀를 뀌었다.


“제작자인 건 믿어줄게. 그러면 내가 뭣 좀 물어봐도 돼?”


“작품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지 알려달라는 것만 아니라면.”


그 말에 작게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면 이거. 방금 얘기했듯이, 너 혼자 작업하는 건 아니지?”


“응. 그렇지.”


음식으로 따지자면 어떠한 음식을 만들지 메뉴를 정하고, 그 메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선별하고, 어떤 식의 과정을 통해서 완성을 할 건지 일정을 짜놓으면, 그것을 나비가 기반으로 요리를 완성하는 것에 가까웠다.


사실상 나는 레시피만 제공했을 뿐이고, 실제 요리사는 나비라고 할 수 있었지만, 결국 그 작품의 기획 내지 제작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라고 할 수 있었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사실상 작가는 나비가 맞다!’라고 보더라도,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이상 작가는 내가 되어야 했다.


“글과 그림을 세부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은 따로 있기는 한데, 전체적인 부분은 내가 한다고 보면 돼. 가끔 글을 직접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물론 그것을 다시 각색을 거치고, 현재 웹툰으로 올라가고 있는 퀄리티로 바꿔주긴 했지만 말이었다.


“말도 안 돼. 미쳤어.”


“말 되고, 안 미쳤어.”


“그거 알아?”


“뭐?”


“인터넷에서 네 정체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거 말이야. 몇몇 유명 인플루언서도 실제 작가가 자신에게 연락을 주면 거액의 돈을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어음··· 그건 몰랐네.”


알았어도 연락을 하는 일은 없었겠지만 말이다.


“실은 한국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도 돌았어. 한국에서 작품을 시작한 건, 한류가 유행이다 보니 그걸 이용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은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으니까.”


“어째서?”


“SNS나 후원 홈페이지에서 영어로 글 올라오는 거 보면, 현지인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단어를 쓰는 게 그 근거였고. 그쪽도 미리 다 배정을 해놓은 거야?”


“으응. 애초에 그걸 맡는 사람이 따로 배정되어 있었어. 현지인이니까 당연히 잘할 수밖에 없는 거고.”


홍보 관련 부분은 내가 거의 신경을 쓰지 않다 보니, 대체 어떤 걸 보고 그런 얘기가 오고 갔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나중에 따로 찾아보던가 해야겠네.’


“아이디어가 좋네. 그것도 네가 생각한 거?”


“응. 그런 셈이지···?”


처음 시작할 때에는 아이디어를 냈다기보단, 나비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을 뿐이었다.


SNS를 관리하는 것은 그만큼 할당량이 적게 들어가는 부분이었기 때문이었다.


강혜린은 그렇게 질문을 해오다가, 무언가 중요한 것을 떠올렸다는 듯 눈을 번쩍 뜨고선 이쪽을 바라봤다.


“잠깐만. 너 2주 동안 농땡이 피우는 건 괜찮아?”


“응. 예약 미리 걸어둔 거 봤잖아.”


그러자 조심스럽게 묻는 그녀.


“그··· 미국 오려고 고생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


“오기 전까지 정신없기는 했지. 그래도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비축분을 조금씩 쌓는 중이었어.”


정확히 보자면, 두 달 치는 앞서가고 있었다.


“그 퀄리티로?”


“그만큼 많은··· 인력이 투입됐으니까.”


인력이라기 보단 ‘AI력’으로 봐야 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인력으로 치환한다면 많은 인력이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마치 차량의 엔진의 단위를 마력으로 부르는 것과 비슷했는데, 굳이 인간과 AI의 능력을 비교해 본다면 수학문제를 풀 때 종이와 연필을 들고 있는 것과 계산기를 들고 있는 것의 차이로 봐도 무방했다.


“티켓 보내준 걸 봤을 때, 오히려 잘 됐다 싶었어. 생각해 보니까 휴식을 제대로 가져본 적이 없어서, 다 같이 길게 쉬기로 했거든.”


“그간 제대로 쉬지도 못했던 거야?”


“그게, 아무래도 한창 바빴으니까 말이야.”


“완전 악덕 사장이잖아?”


“아하하···”


주머니에 들어있는 스마트폰도 ‘지잉’하고 울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아.


그녀는 체념한 듯, 깊은 한숨을 내쉬었는데.


“··· 왜?”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너를 무조건 채용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네가 이용모 작가일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어.”


그 작품의 팬으로서 연재가 중단되는 것도 원치 않을뿐더러, 책임져야 될 사람도 있는 게 아니냐고 내게 물어왔다.


“으음, 그렇지.”


내가 그녀의 제안을 거절한 결정적인 이유도 나비를 책임져야 된다는 사명감, 혹은 그와 비슷한 생각 때문이었다.


“작업은 어떤 식으로 이뤄져?”


해당 질문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 나비와 내가 작업하는 것을 조금 각색해서 풀어내기 시작했다.


“보통은 온라인으로 가상회의를 하는 편이야. 내가 전체적인 틀을 짜면, 각자가 담당한 것을 해서 내게 보여주고, 그걸 내가 피드백하면, 다시 수정본을 가져다주는 작업이 오고 가는 식이지.”


각자의 디테일을 협업을 통해 하나로 묶어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신기하다. 아, 제일 궁금한 게 하나 떠올랐어. 글도 글이지만, 그림 그리는 사람 말이야. 캐릭터고 배경이고 다들 실력이 장난 없던데,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구한 거야?”


“그건··· 정말 우연히 만났어.”


두 번 다시 발생하기조차 힘든 확률을 뚫고 태어나, 거기서 생존하기 위한 기적에 가까운 확률을 뚫은 뒤에야 나비를 만날 수 있었으니, 우연이라는 말 이외에 대체할 수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럼, 오프라인상으론 한 번도 못 만났어?”


“응. 아무래도 그렇지?”


“그런데도 어떻게 믿고 너랑 같이 작업을 한 거야?”


“전에 도움을 준 적이 있거든. 그래서 날 믿어줄 수 있었고.”


“대체 뭔 도움을 줬길래?”


“그건··· 아무래도 상대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내용이라 조금.”


“흐음.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네.”


뭔가 따가운 눈초리로 이쪽을 쳐다봤지만, 나는 못 봤다는 듯 시선을 창가 쪽으로 향했다.


“매번 가상회의로만 하는 거로 괜찮아? 그중에 한 번쯤은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자세한 걸 말해줄 순 없지만, 대부분 한국에 살지 않아. 그러니 만남 자체가 결코 쉽지는 않고.”


AI 사이언스의 본사가 미국에 있었으니,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딴 얘기일 수도 있는데, 대신 이번에 사무실을 차리기로 했어. 겸사겸사 이사도 할 거고.”


“오, 정말? 어디로 이사하는데?”


“안양 쪽.”


“우리 살던 곳과 그리 멀지는 않네?”


지하철을 타고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으니, 먼 것은 아니었다.


“응. 그냥 적당한 곳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됐어.”


내 얘길 들은 강혜린은 무언가 고민이 생겼다는 듯,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운전 손잡이에 두드리는 것을 반복했다.


“이사 기념 선물도 줄 겸 집들이할 테니까, 집 완전히 옮겼을 때 카톡으로 주소 보내놔.”


“··· 오려고?”


“당연하지! 불, 아니 절친이 이사하는데 한번 구경은 해봐야 될 거 아니야!”


무슨 목적이 있는 건가 싶어 불안했지만, 차마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더군다나 이번에 자신의 중요한 경기 일정이 잡혀있는 와중에, 비행기 티켓을 줘가면서까지 초대를 해주지 않았던가.


“알았어.”


아무래도 사전에 나비를 잘 감추기 위한 대비를 해놔야 될 듯싶었다.


“그리고 나,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정말로 중요한 거야.”


그녀의 간절한 표정에, 이번에도 침을 꼴딱 삼키고 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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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특약 23.07.18 256 3 12쪽
» 악덕 사장 23.07.13 298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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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똥멍청이 23.07.06 317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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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XX 친구 23.06.27 379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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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나비의 분노 23.06.22 416 9 12쪽
32 떡상 23.06.21 410 9 13쪽
31 손가락 걸고 약속 23.06.20 423 10 13쪽
30 합동 방송 +1 23.06.16 439 9 12쪽
29 오해를 풀다 +1 23.06.15 446 11 13쪽
28 여동생의 갈등 +1 23.06.14 465 12 12쪽
27 변한 것, 변하지 않은 것 23.06.13 454 11 13쪽
26 오늘부터 1일 +1 23.06.10 474 11 12쪽
25 신이 존재했다면 +1 23.06.09 473 11 13쪽
24 수익 계산 +1 23.06.08 487 11 11쪽
23 기쁜 날, 평화로운 날 23.06.07 487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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