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AI만 초인공지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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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10 10:00
최근연재일 :
2023.08.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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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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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 것, 변하지 않은 것

DUMMY

일정은 길어야 4~5일이라고 생각했는데, 2주나 됐었던 것이었다.


[개인 통화방, 2명]


강혜린 : 우쭈쭈. 누나라고 불러봐. 그러면 혹시 알어? 내가 너랑 사귈지도 모르잖아


나 : 야 근육돼지


강혜린 : (책상 뒤집어엎는 이모티콘)


강혜린 : 왜. 나 만나면 뒤지게 쳐 맞을 님아


나 : 죄송··· 근데 궁금한 게 있어서


강혜린 : 말해


나 : 왜 일정이 2주나 돼?


강혜린 : 아 그거? 나 경기 전후로 일주일씩 잡아놨지 왜, 안될 것 같아?


나 : 잠시만. 확인해 볼게


나비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2주 동안 자리를 비워도 상관없을까?”


“그렇습니다.”


“작품은 어떻지?”


“문제없을 듯합니다. 작품 분량은 연재로 올라온 것보다 두 달치 정도 앞서있는 상황이라서요.”


“좋아.”


[개인 통화방, 2명]


나 : 확인해 보니까 가능할 듯


강혜린 : ㅇㅋ


나 : 근데 나 말고 다른 애들은?


강혜린 : 글쎄···? 오고 싶으면 와도 된다고 말해줄 생가인데, 올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네


나 : 비행기 표도 다들 보내줄 거야?


강혜린 : 아니.


나 : 엥? 그럼 나는?


강혜린 : 너랑 나는 불알친구잖냐. 베프니까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지!


나 : 너도 그거 달고 있었던 거냐? 왠지 그럴 것 같더라


강혜린 : 넌 오면 진짜 뒤졌다 복창해라


나 : 아··· 갑자기 비행공포증이 와서 미국 같은 장거리 여행은 힘들지도···


강혜린 : 염병하네. 꼭 와라


그렇게 일정이 잡힌 것이었다


**


엘리베이터 9층에서 내린 뒤,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오. 세준이, 왔어?”


“아들~”


나를 제일 먼저 반긴 건 거실에서 뉴스를 보고 있던 아버지였고.


이어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던 어머니가 내게 다가와 포옥하고 나를 안으셨다.


“아들, 원래 몸이 이렇게 듬직했었나?”


“아, 그게 말이죠. 하하.”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으로 이어진다는 나비 코치의 신념에 따라서, 철저한 트레이닝 과정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다음 주에 강혜린의 UFC를 보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 갔다 오기로 했는데.


‘미국의 음식들은 대부분 설탕, 지방, 나트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칼로리 범벅이지 않느냐’는 나비의 주장에 의해 더욱 고강도의 운동을 해야만 했다.


그렇게 말을 얼버무리고 있는데, 문틈 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밀고 이쪽을 쳐다보는 인원이 있었다.


“···”


“···”


그 모습은 바라보며 말없이 손짓으로 다가오라고 했고, 해당 인원은 총총거리며 내쪽으로 다가왔다.


그리곤 이내.


딱콩!


“아이씨! 왜 때려!!”


“너는 오빠가 왔는데 인사도 안 하냐.”


“눈빛으로 인사했잖아!”


“아, 그러셔?”


나는 손에 들고 있는 쇼핑백 중 하나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이거, 너 줄려고 사 온 건데 나도 눈빛으로 줬다 치면 되는 거지?”


“어?”


그러자 사정없이 흔들리는 여동생의 눈빛.


“선물··· 뭔데?”


“겨울용 곰돌이 잠옷.”


“···!!”


기존에도 동물 잠옷이 있었지만 오래돼서 해진 데다가, 사이즈도 작아졌다고 가족 카톡방에서 찡찡거리는 것을 잘 캐치한 것이었다.


“아들, 사달라는 대로 사주면 네 여동생 버릇 나빠져.”


“영수증도 있는데 그냥 환불하고 그걸로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요?”


“어머. 그럴까?”


어머니와의 적절한 티키타카가 이어지자, 울상을 짓는 여동생.


“인사 잘하면 나한테 줄 거야, 오빠?”


“생각해 볼게.”


“생각해 본다니··· 우이씨!”


볼을 부풀리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선물이 내 손안에 있는 이상 주도권은 이쪽에 있었다.


“그러면, 한다?”


“그래.”


여동생은 총총걸음으로 본인의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그리고 다시 열고 나왔을 때에는 양반집 규수처럼 점잖게 걸어오더니.


나를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지은 뒤,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잘 다녀오셨어요, 오라버니···?”


“탈락.”


그 말 한마디에 바로 컨셉은 풀렸다.


“아, 왜!”


“평소에 그렇게 인사한 적도 없잖아. 그리고 왜 어색하게 구는데.”


“그럼 안 어색해? 거의··· 10개월 만에 보는 거잖아!”


그랬다.


군대에서의 마지막 휴가가 작년 12월이었고, 이때 집을 들린 것을 제외하면 처음 들리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대학교가 폐교했다는 사실을 마차 말씀드릴 수가 없어서 의도적으로 피했고.


그 이후에는 이용모 콘텐츠 제작에 힘쓰다 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던 것이었다.


물론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받기는 했지만, 여동생에게 10개월은 상대적으로 더 긴 걸 지도 몰랐다.


‘청소년기에 10개월이면 긴 시간이기는 하지. 세아가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 끝나가는 건가···’


그녀를 자세히 보니 마지막으로 봤을 때보다 키가 조금 더 큰 것 같기도 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도···


그러자 양손으로 자신의 몸을 가리는 여동생.


“헨타이! 어딜 보는 거예요, 이 에로 오빠!”


“··· 대체 그 말은 어디서 배운 거냐.”


“주제를 돌리려고 하지 마! 나를 음흉하게 쳐다봤으니 그 잠옷은 이제 내 겁니다!!”


몸을 살펴보긴 했기 때문에, 명분을 빼앗기기는 했다.


어차피 줄 생각이었지만 말이다.


“그래 가져가.”


“얏호!”


여동생은 잽싸게 쇼핑백을 가로채더니, 그대로 자기 방으로 달려갔다.


‘뛰어다니면 아래층에 울린다니까!’라며 어머니가 소리쳤지만, 장담컨대 선물을 확인할 생각에 신난 여동생의 귓가에는 들어오지도 않을 터였다.


‘이런 건 여전하네.’


저도 모르게 시선을 돌려 어머니와 아버지를 살펴봤는데.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주름이나, 흰머리가 드문드문 보이는 것에 눈에 들어왔다.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많은 것들이 바뀌지 않았다.


여동생도, 부모님도.


그리고 나도.


**


여동생인 세아는 내가 사 온 곰돌이 잠옷을 입고 나왔고, 내가 오랜만에 집에 와서 그런지 어머니는 잔뜩 기합이 드신 상태로 밥을 마련해 주셨다.


그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거실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러면 아예 대학은 안 가기로 결정을 내린 거냐?”


“네, 아빠. 결국 대학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더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서 가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고 있어요.”


“사업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뭘 하는 거고?”


“제가 하고 있는 분야가 기밀을 유지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IT 관련 업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이언스 AI를 통해 현재의 나비를 만났고, 그것으로 온라인상의 플랫폼에서 연재하고 있었으니 크게 틀린 말도 아니었다.


어머니는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셨다.


“아들, 스타트업이라고 했지?”


“네.”


“요즘 경기 침체라고 말이 많은데, 잘 안될까 봐 걱정이야. 이 어미는.”


나는 그 말에 거실 쪽에 아직 개봉하지 않은 쇼핑백을 하나 갖고 왔다.


거기서 물건을 꺼내, 포장지를 뜯어내자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은 권세아였다.


“샤넬? 엄마! 샤넬이야. 샤넬!!”


난리법석을 떨다가 결국 어머니에게 등짝을 한 대 맞고 나서야, 조용해진 여동생.


하지만 여동생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많이 놀란 듯했다.


“이 핸드백은 엄마 것이고요. 그리고 이 시계는, 아빠 거예요.”


“세준아. 이건 대체···”


“사업이 생각보다 잘 풀려서요. 제가 사장인 데다, 아이디어 하나가 잘 돼서 요즘 돈을 잘 벌고 있어요.”


해외에서 각 언어로 번역하는 편집사를 제외하면, 아직까진 제대로 된 직원도 없는 1인 회사였지만 말이다.


어머니는 딱 봐도 좋아 보이는 핸드백에 눈을 떼지 못하고 계셨고.


아버지는 티를 내시지는 않으셨지만, 평소보다 입꼬리가 더 올라가 있었다.


‘둘 다 좋아하셔서 다행이네.’


여동생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뭔가를 검색하는가 싶더니, 이내 기염을 토해냈다.


“말도 안 돼! 핸드백은 천만 원에 시계는 860만 원짜리라고?! 엄마, 아빠. 그 짧은 기간 동안에 이렇게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게 수상하지 않아요?”


“수상하긴 뭐가 수상해.”


““···””


부모님의 표정을 보아하니 확실히 걱정되기는 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양손으로 내 손을 잡아주시더니,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아들. 이상하거나 불법적인 일을 하는 거 아니지?”


“물론이에요.”


“그래. 나는 내 아들을 믿어. 그 기밀 유지가 끝나면 말해줄 거고?”


“그럼요. 제일 먼저 말씀드릴게요.”


나비의 독립을 사무실을 대여하고 난 뒤에, 직원도 뽑고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면 직접 초대를 할 생각이었다.


어머니는 아버지 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당신은요? 아들이 비싼 선물도 사 왔는데, 아무 말도 안 할 거예요?”


“이미 말했으면서 내가 또 얘기해서 뭐 하게? 걱정 안 해도 알아서 잘할 거라 믿는다. 그리고 다음부터 이런 선물을 굳이 가져올 필요는 없단다.”


“그럼 엄마 거만 챙기면 되는 거죠?”


“크흠. 그게···”


아버지가 대답을 머뭇거리고 있자, 여동생이 대화에 난입했다.


“내 거! 아빠는 몰라도 내 거는 챙겨줘야지!”


“굳이?”


“귀여운 여동생한테 그런 것도 못해줘? 그리고 왜 나만 곰돌이 잠옷이야? 엄마 아빠한테는 명품 사줬으면서!”


내가 준 선물에 만족해서 곧장 옷을 갈아입은 주제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그녀였다.


“마음에 안 들면 돌려주던가.”


“이건 이미 내 거거든? 그래서 오빠, 대답은?”


그 질문에 말없이 여동생에게 손을 뻗었다.


그녀는 내가 때릴 거라 생각했는지 움찔했지만, 오히려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헤헤’ 거리며 기분 좋은 듯한 표정을 지었는데.


“그런 요구는 어른이 된 이후에나 하시죠. 우리 꼬꼬마 황녀님.”


평소에 이렇게 쓰다듬어주면서 달래듯이 얘기해 주면 알겠다며 받아들일 터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거칠게 내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으이익! 나 애 아니거든! 1년 뒤면 성인이거든!!”


“거기서 2개월은 더 지나야 성인인데···?”


“흥, 몰라! 오빠 미워! 헨타이!”


그리고선 그대로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어머니에게 물었다.


“쟤, 사춘기 왔어요?”


“그렇다기보단··· 이제 세아도 곧 있으면 성인이잖니.”


“아직까지 제 눈에는 한없이 어려 보이는데.”


“듬직해진 우리 아들과는 달리, 아직 세아는 애 같은 모습이 있긴 하지. 그래도 그런 취급을 받는 건 별개잖니?”


“음··· 그렇겠네요.”


본인이 실제로 범죄자라 할지라도 범죄자 취급을 받으면 기분이 나쁘듯이.


애라고 할지라도 애 취급받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들. 자고 갈 거지?”


“네. 아직 제 방 살아있죠?”


“물론이지··· 방에 잡동사니가 조금 있기는 한데.”


그러자 아버지가 그 말에 반응했다.


“조금? 하이고··· 세준이 네가 조금만 더 늦게 집에 왔으면 아예 창고 방으로 변했을 거다.”


“당신. 그런 거 아니거든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필요 없는 것 좀 정리하라니까 세준이 방에다가 전부 다 쑤셔 넣는 걸 몇 번이나 목격했는데.”


“···”


두 분의 시선이 마주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에둘러 어머니에게 말을 걸었다.


“저 씻고 방에 들어가 볼게요.”


“그러렴. 참, 그리고 우리 아들이 선물해 준 것은 소중하게 잘 쓸게? 모임 나갈 때마다 들고 다녀야겠어.”


“편한 대로 하세요. 아, 그리고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매달 용돈도 보내드릴게요.”


“어머. 아들, 괜찮니?”


“네. 정말로 괜찮아요.”


나비와 사귄다는 소동으로부터 3주가 지난 현재, 콘텐츠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이미 10억대를 돌파한 지 오래였다.


이미 나비의 독립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모자라서, 어마어마한 금액을 벌어들이게 된 것이었다 보니.


부모님에게 이러한 선물을 드리고, 용돈을 드리는 것은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 수준이었다.


‘우리 집도 형편이 그렇게 좋다고 볼 순 없었으니까.’


딱히 부족하게 산 것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마음껏 사치를 부릴 정도도 아니었다.


그랬기 때문에, 평소에 명품 핸드백 같은 것은 들고 다니지도 않으셨다.


그래서 별로 반기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었는데, 저리 좋아하실 줄은 몰랐다.


물론, 그 이유가 무조건 비싼 것을 사 왔기 때문만은 아니니라.


‘조금 있다가, 세아한테 사과라도 하러 가야 되나.’


이때까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동생의 방에 들어간 이후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를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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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노이즈마케팅 일지라도 23.07.19 249 3 11쪽
45 특약 23.07.18 256 3 12쪽
44 악덕 사장 23.07.13 298 5 12쪽
43 신뢰에는 신뢰로 23.07.12 282 6 12쪽
42 OO된 초대 +1 23.07.11 287 5 12쪽
41 똥멍청이 23.07.06 318 5 12쪽
40 호빵맨, 호빵걸 23.07.05 307 6 12쪽
39 달관한 자 +1 23.07.04 316 6 12쪽
38 니가 그렇게 잘났어? 23.06.30 337 8 12쪽
37 OKAY, beach 23.06.29 355 7 11쪽
36 관계자 23.06.28 369 8 12쪽
35 XX 친구 23.06.27 379 9 11쪽
34 순수한 팬심 +1 23.06.23 391 8 12쪽
33 나비의 분노 23.06.22 416 9 12쪽
32 떡상 23.06.21 410 9 13쪽
31 손가락 걸고 약속 23.06.20 423 10 13쪽
30 합동 방송 +1 23.06.16 439 9 12쪽
29 오해를 풀다 +1 23.06.15 446 11 13쪽
28 여동생의 갈등 +1 23.06.14 465 12 12쪽
» 변한 것, 변하지 않은 것 23.06.13 455 11 13쪽
26 오늘부터 1일 +1 23.06.10 474 11 12쪽
25 신이 존재했다면 +1 23.06.09 473 11 13쪽
24 수익 계산 +1 23.06.08 487 11 11쪽
23 기쁜 날, 평화로운 날 23.06.07 487 11 14쪽
22 엠제트 23.06.06 508 11 12쪽
21 두번째 약속 +1 23.06.03 526 15 13쪽
20 나의 제안 +1 23.06.02 536 16 12쪽
19 파격적인 대우 23.06.01 545 14 12쪽
18 폭주 +2 23.05.31 559 15 12쪽
17 복덩이 23.05.30 573 15 12쪽
16 불법과 위법사이 23.05.27 587 12 12쪽
15 화룡정점 23.05.26 612 14 13쪽
14 전화위복 23.05.25 617 14 13쪽
13 스파링 +1 23.05.24 619 13 13쪽
12 시비를 걸다 +1 23.05.23 629 15 12쪽
11 골든카드 23.05.20 656 15 12쪽
10 작품 구상 +1 23.05.19 702 15 11쪽
9 압승 23.05.18 733 18 13쪽
8 도의 +1 23.05.17 768 16 12쪽
7 정점에 올라야 합니다 +1 23.05.16 823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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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돈을 버는 방법 23.05.12 974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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