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는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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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루틀
작품등록일 :
2024.03.08 09:43
최근연재일 :
2024.05.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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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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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작가의 삶이 무너지면

DUMMY

철학은 만국어다.

그걸 친절하게 알려주면 독서는 쉬워진다. 재미있어지고.


지난 생에 내 소설집은 없었다. 나는 소설을 단 한 편도 쓰지 않았다. 이번 생에선 소설에 주력하기로 했다. 비평으로 오염될 문단을 막았고, 또 막을 테지만 그것으로 끝.

나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더 많이 쓰고 싶었다.


통화하던 부건이 물었다.


“이숙이 누나가 쓰긴 쓰는데, 철학자 정보하고, 어떤 주장을 정리한 건지 알려 달라는데?”


한나 아렌트만 해도 악의 평범성이 대표 철학이 아니다. 다원성을 가진 인간의 조건이나 정치는 아이를 맡기는 곳이 아니라는 식의 공공성론도 주장했다.


그걸 헛갈리지 않으려면 내가 인용한 철학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했다.


“바로 드린다고 해.”

“바로 전달한대요, 누나. 언제까지요? 아, 네. 충분할 거 같아요. 네, 오세요.”


부건이 원고 청탁을 전화로 끝냈다.


“야, 가서 식사하면서 부탁해야 하는 거 아니냐?”

“누나가 원고 들고 놀러 온대.”

“원고는 언제까지 된대?”

“한 달이요.”

“왜 한 달 인데?”

“시집 마무리······ 왜 화를 내, 형은?”


부건이 뻘쭘한 표정을 과장되게 지었다.

정종현이 피식, 바람 빠지는 웃음을 지었다.


“번역하고 싶어서 그러지. 빨리 끝내고 싶은 책들이 있거든. 은희 누나가 이 얘기를 하는데 이거 들어가면 최소 처음 예상치보다 30%는 더 빠지겠다, 싶은 거야. 막 아드레날린이 솟더라고. 야, 진짜 건물 올려서 우리 한 건물에서 근무하자. 왔다, 갔다, 이거 서글퍼.”

“건물 올리면 위층에 개인 기숙사로 열 개 만들어. 죄다 들어와서 살게. 나랑 종현이는 딴가 싶을 때가 있다니까.”


꿈을 꿀 때 행복한 거니까.

말로는 만리장성도 쌓을 수 있으니까.


사람들이 돌아간 뒤에 나는 다시 작가의 시간으로 돌아왔다. 장편 소설을 하루빨리 털어야 했다.


소녀 4명은 20대 중반에 들어섰다.

그녀들은 아이돌 걸 그룹이 되는 꿈을 접었다. 걸(girl). 한 글자에 더는 맞지 않는 나이에 도달한 것이다.


『스물다섯 살.

더 매달릴 수 없다고 생각한 요진이 내민 미용학원 등록증은 사망선고나 같았다.


“네가 뭔데 내 앞길을 바꿔?”


열매는 요진의 머리채를 잡았다.


“너 안 되잖아! 여태 안 됐고!”


싸움이 잦아들 무렵 요진은 제가 다닐 컴퓨터 학원 등록증을 보여주었다. 나도 길을 틀었다고. 열매는 같은 취급하지 말라고 또 한 번 요진의 머리채를 잡았다.


“내가 돈으로 갚으라고 했지, 학원 수강증으로 갚으라고 돈 꿔줬어? 이거 무르고 돈으로 갚으라고, 신발!”


학원 수강하려고 돈 꿔간 것임을 알았으나 열매는 모른 척하고 요진에게 덤볐다. 소라가 뜯어말리면서 싸움은 일단락됐다.


“내가 미나보다 못한 게 뭐가 있는데?”


미나는 데뷔 반이 되어 숙소로 들어간 후 옥탑방에 세 명이 남았다.

더는 되지 않는 것.

더 매달렸다간 삶이 통째로 사라질 것 같은 위기를 느낀 요진과 소라는 의논했고, 이 일을 결정했다.


이후 소라는 매일 새벽에 열매를 깨웠다.

밤새 구부정하게 쭈그려 앉아 가사를 쓰던 소라는 새벽 5시가 되면 정확하게 열매를 흔들어 깨웠다. 나도 해. 너도 하자. 열매는 소라에 의해 집 밖으로 쫓겨 나왔다.


투덜거리며 나가선 옥탑의 평상에 드러눕는 것으로 열매의 학원 수강 일주일이 흘렀다.

더는 방관하지 않고 소라는 무력을 행사했다. 흔들어 깨웠고, 잡아서 일으켰고, 손 잡고 나란히 걸어선 학원 앞에서 등을 밀어 들여보냈다.


처음 학원에 들어가 수업을 받으면서 열매는 자신의 재능을 찾았다. 알고 있었지만 확인하기 싫었던 재능이었다.


무대에서 까불거리며 노는 것은 친구들 사이에서 유효한 재능일 뿐임을 뼈아프게 깨달아야 했다.』


하나하나, 자신에게 알맞은 길을 선택하여 그녀들은 새로운 삶의 길로 들어섰다.


열 번, 스무 번 찍었고 안 넘어갔다.

그렇다면 옆 나무를 찍어야 한다고.


요진은 컴퓨터 OA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관련 회사에 취직했다.

소라는 오디션 볼 때마다 가사를 제 나름대로 바꿔 부르고 랩을 쓰던 재능을 살려 작사가의 길에 들어섰다.

열매는 오디션 때마다 머리 매만져 주고 화장해 주던 솜씨를 살려 미용학원을 졸업한 뒤 강남 미용실에 들어갔다.

미나는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세 번째 합격하여 마침내 데뷔했으나 걸 그룹은 지상파 3번 출연으로 해체했다. 미나는 그 기획사에 그대로 남았다. 아이돌 매니저를 하겠다고.


그로부터 7년.

이제 그녀들은 30대에 들어섰다.


『4인조 걸 그룹 멤버들이 열 지어 미용실로 들어왔다. 반바지에 민소매, 그 위에 후드를 덧입어 머리를 뒤집어쓰고 들어선 걸 그룹 아이들은 스무 살의 그녀들 같았다.


프로필 사진 한 컷을 건지기 위해 수십 가지의 표정을 연습하던 그녀들의 민낯은 비루했다. 포토샵 하듯 지워냈던 표정 뒤의 삶은 기실 다림질이 필요했다.


구겨진 삶 위에 덧입었던 꿈은 갑옷같이 그녀들을 보호해 주었으나 보호에서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어쩌면 보호에서마저 실패한 건지도 몰랐다.

닳아서 해진 갑옷 속에 더께가 빼곡했다. 쓸려서 살이 쓰린데도 벗지 못한 채 서른을 준비했던 스물 몇, 열매는 습관인 듯 그 시간 속으로 생각을 달렸다.


왜 우리는 안 됐을까?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열매는 90도로 허리를 꺾는 아이들에게 환하게 웃어주었다. 그러면서 아이들 각각의 얼굴을 훑었다.


아이들은 사진 한 컷에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담기기 위해 새벽잠 밖으로 즐겁게 나와 있었다.

뒤꿈치의 각질 같은 삶이 생생했다.

모래를 씹은 듯 혀가 꺼끌꺼끌해지더니 급하게 목이 말랐다. 또 그녀들의 스무 살이 오버랩 되었다.


특별하게 예쁘거나 날씬한 아이들 사이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생긴, 그래서 눈에 띄는 애가 보였다.

메인보컬일 터였다.

그러고 보니 그녀들 사이에선 눈에 띄는 사람이 없었다. 고만고만하게 예뻤다. 고만고만하게 노래했고, 춤췄다. 그랬다. 그게 답이었다. 그게 답이라고 매번 생각을 마무리했으면서도 매번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졌다.


걸 그룹이 되기엔 터무니없어 보이는 얼굴과 몸, 목소리를 가진 아이들이 눈에 띌 때마다 의아했다.

제작사는 지극히 평범하면서 특별히 달란트도 없어 보이는 아이들을 왜 뽑았을까? 무엇을 보고 뽑았을까?


열매는 특별히 두 번째 질문에 매달렸다.

십 년을 넘게 보아왔지만, 열매는 아직도 그 대답을 구하지 못했다.


“가서 샴푸하고 와.”

“네, 선생님!”』


나는 잠시 어깨를 펴고 식은 커피 한 모금을 마저 먹고는 다음 쓸 내용을 정리했다.


실제로 여자 매니저가 이 업계에서 들었던 말이다. 권다예 통해서 만난 여자 매니저는 자신이 들은 그 말을 꼭 소설에 써달라고 했다.


미나가 들은 그 말이 오늘의 미나를 만들었다. 그러니 써야 했다.


『6. 누드로 걷는 로드


망한 걸 그룹에 쩌리인데다 고졸인 년 실장 만들어놨으면 돈값을 해야 할 거 아니야? 넌 내가 땅 파서 월급 주는 줄 아냐? 스케줄 잡아놓은 거 쭐레쭐레 애들 데리고 다니는 건 지나가는 개새끼도 한다, 이년아.


아무도 안 먹겠다고 할 때까지 네 몸을 먹여서라도 스케줄 잡아 와.

가진 거 몸뚱이 하나에 성실한 게 무기라며? 그럼 그 무기 써! 무기 써서 남자 피디들 어떻게든 넘어오게 해서 스케줄 내놓으라고 해.


죽으면 썩어 문드러질 몸뚱이, 써먹을 수 있을 때 써먹어.


막말로 애들 다 나갈 때 너 회사에 남겨서 실장으로 앉힌 게 애들 데리고 방송국 구경 다니라고 앉혔겠어? 여의도 물 십 년 먹었으면 최소한 눈치는 있어야 할 거 아니야!』


더 매운 욕이 말마다 끼어있었지만, 그대로 쓸 수 없어서 순화했다. 순화해야 할 정도로 현실은 맵고 찼다.


나는 챕터의 프롤로그를 먼저 쓴 뒤 본문으로 넘어간다.


새로운 길에 들어서서 일을 시작한 때.

사회는 매섭고 비겁했다. 매 순간 눈물 났다. 그 시간을 버텨 미나는 기획사를 옮겨 다니면서 로드에서 과장으로, 실장으로 승진했다.


그녀들은 버틴 끝에 절반의 성공을 거머쥐었다.


『미나는 곤두선 신경으로 뒤척이다 핸드폰의 알람을 재웠다. 역시나 알람이 울리기 5분 전이었다. 침대에 누운 지 3시간 만에 침대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새벽은 여름이라고 쉬울 건 없지만 한겨울엔 유독 힘들었다.


미나는 눈사람처럼 일어났다. 온몸이 빳빳했다. 전기장판 켜는 걸 또 깜빡한 모양이었다. 숙취랄 것도 없이 아직 불콰한 얼굴은 술자리에서 막 빠져나온 것 같았다.


샤워기 밑에 서자 S 방송국의 김 피디가 떠올랐다.


“내가 근사한 여자랑 소개팅시켜 줄게요.”


사랑이 끝나 힘들다는 김 피디의 이별 이야기는 자기중심적인 데다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됐다. 감정의 배설물이 쌓이는 테이블 위에서 한 줌씩 떨어져 나가는 시간이 아까웠다.


일어나기 위해 내뱉은 약속이었다.

필름이 끊겼을 거라고 믿고 싶기도 했다.

김 피디가 약속을 기억해 내면 어찌 되는 건가, 샤워기를 통해 걱정이 쏟아졌다.


정말 여자를 소개해야 하는 건가?


후우. 일부 매니저들이 피디의 채홍사로 사는 것을 한탄하며 내뱉던 한숨이 미나의 입으로 옮겨왔다.


정장에 운동화를 신는 것은 열매의 조언에 따른 것이다. 바지 정장에 운동화를 신는 게 웬 말인가 싶었으나, 이젠 치마 정장에도 운동화를 신었다.


오늘의 출근지는 K 방송국이다. 출근하는 PD들과 눈 맞춰 인사를 하면서 손에 생강차를 들려주었다.


“예뻐졌어.”

“네, 고쳤어요. 양심상 도저히 제 얼굴로는 다닐 수가 없어서요.”

“잘했네. 미모도 찾고 양심도 찾았네.”


PD들은 격의 없는 농담을 건넨 뒤 생강차를 들고 로비를 벗어났다.


이젠 신인가수 P의 집으로 갈 차례였다. P를 데리고 열매의 미용실로 가면 머리를 만지는 동안 잠깐 눈을 붙일 수 있다.


돌아서는 찰나에 미나를 붙잡은 건 가요프로의 여자 조연출이었다. 미나와 격의 없이 지내며 항상 호의를 베푸는 고향 후배이기도 했다.


“언니 어제 어디서 잤어요?”

“집에서. 왜?”

“아니에요. 집에서 잤으면 됐어요.”


어디서 잤느냐는 질문을 최근 들어 자주 받았다.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왜 사람들은 아침 인사로 어디서 잤느냐고 물을까?


로비를 빠져나와 주차장에 이르렀을 때 누군가 미나의 어깨를 툭 쳤다. 돌아보니 이제는 연출자가 된 라디오국의 권 피디였다. 미나의 세 번째 사랑의 주인공이었다.


어색하고 불편한 사이.

모르는 사람보다 더 모르는 사이.


마음까지 차갑게 얼어붙은 이별은 얼굴 없이 마주 서야 했다. 발짝 소리 하나 내지 않고 와서 뒤통수도 보이지 않고 떠났다. 수척한 날들이 이어졌다.


“안녕하세요?”


굳이 알은 체를 해오는 권 피디에게 미나는 딱딱하게 굳은 빵 같은 얼굴로 인사했다. 한없이 버석한 것.


“미나야, 너 힘들어도 아무나 만나고 다니진 말아라. 너를 망치지도 말고.”

“네가 뭔데?”


권 피디의 말에 발끈한 미나는 아직 사랑이던 그날들처럼 막무가내로 말을 놓았다. 권 피디가 그 시절처럼 말을 건네 왔으므로 미나의 대응도 마땅히 그러했다.


“야, 나 피디야.”

“그래서? 꼭지 하나도 안 주고 쌩 까는 피디한테 반말 좀 하자. 어차피 안 줄 거잖아.”

“줄게. 줄 테니까 아무나 만나고 다니진 마. 너 그런 애 아니잖아.”

“주는 건 고마운데, 그런 애 아닌 거 알면서 그딴 말을 하는 저의는 뭐야?”

“미안하다. 시시하게 너 아직 사랑한다, 그런 말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냥, 요즘의 네가 조금 위험해 보여서. 일주일에 두 번, 삼․사부 꼭지 줄 테니까 다음 주 작가들이랑 회의할 때 들어와. 그리고 우리 앞으로 그냥 편하게 지내면 안 되겠니? 네 편 되어줄 친정 오빠 하나 생겼다고 생각해도 좋고. 방송국 안 들어올 거 아니면 최소한 인사는 하고 살자.”


주위에선 헤어진 연인들이 누구보다 친밀한 친구가 되어 잘 지내는 경우를 봤다. 헤어진 부부가 친구처럼 지내는 것도 봤다. 그 장면을 볼 때마다 미나는 적응이 되지 않았다.

거 참 쿨한 사람들일세, 하며 놀라고 신기했다. 그걸 자신과 하자고 한다. 지나간 옛사랑이자 절대 갑이신 피디님께서.


알고 보니 이미나, 이름을 장난쳐서 남자 PD들은 미나를 두고 “이미 나하고 잤어.”를 시전하고 다닌다는 거였다.


소문이란 원래 예의가 없는 거라고.


미나는 권 피디와 헤어져 돌아섰다가 다시 몸을 돌렸다. 자신의 지난 사랑이 다시 멀어지고 있었다.

사랑의 역사는 희극도 비극도 아닌 휴먼다큐에 불과했다.』


미나가 소문과 싸우면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때 소라의 하루도 다르지 않았다.


가사를 받으러 간 작곡가 작업실.

그곳은 함부로 무례한 곳이었다.


『“설마 남자 몸도 모르면서 가사를 쓰는 거야? 나이 서른인데?”


작곡가 S는 가사를 맞춰보자며 작업실로 소라를 불렀다. 커피 한 잔을 내놓고는 태연하게 상의를 갈아입더니 하의까지 벗었다. 소라는 조용히 일어나 작업실 문을 열었다.

팬티 차림으로 다급하게 걸어온 S의 손이 소라의 손목을 잡아챘다.


“가사 안 쓸 거야? 이거 타이틀이야.”


찰싹. S의 손등을 내려 치자 비명의 의성어가 튀어나왔다. S의 손에 힘이 가해졌다. 찰싸닥. 한 번 더 손등을 내려쳤더니 모욕을 당한 얼굴이 된 S의 손에서 힘이 풀렸다.


소라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표정으로 문을 열고 나섰다.


‘스물아홉 살한테 서른 살이라고 하는 건 맞을 짓이에요.’


소라의 생을 노래하던 라, 라, 라, 도, 도, 도. 높고 맑은 음들이 레, 레, 레, 도, 도, 도, 무겁고 어둡고 낮은음의 도로, 더 낮은 도로 가라앉고 있었다.』


소설을 쓰는 날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미리 완결하여 원고를 보내 놓은 뒤 다음을 생각하기로 했다. 해서 밤 6시면 업무를 마감했고, 둘러앉아 저녁을 먹었으며 잠시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머리를 식혔다.


7시면 모두 컴퓨터 앞으로 돌아앉았고 제 작업에 집중했다.


살면서 이렇게 몰입하여 성실하게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자화자찬을 부건은 하루도 빼놓지 않았다.


작가의 삶이 무너지는 순간 출판 일에서 손 떼기로 했거든. 본질은 지켜야 했고, 본질을 지킬 때 이 회사는 작가 본위의 출판사로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ca
    작성일
    24.04.26 20:55
    No. 1

    역시 판타지면 성공하는 걸그룹 이야기릴텐데.
    소설이 어둡어둡 현실...걸그룹이 꿈이였던 이야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jsejr
    작성일
    24.04.28 02:14
    No. 2

    소설 속 4인이 살아가는 모습이 짠하면서 삶은 누구에게나 소설 같음을 다시 깨닫게 해줍니다.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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