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는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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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루틀
작품등록일 :
2024.03.08 09:43
최근연재일 :
2024.05.07 15:05
연재수 :
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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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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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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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세배

DUMMY

만두에 해물파전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면서 방원선은 기꺼이 시간을 내주었다.


“은희 누나, 진짜 갈 거야?”

“선생님 보는 게 소원이라고! 데리고 가 주라고! 제발 두 번 말하지 말자고!”


김은희가 끼었다.

나영이까지 두 여자는 방원선 작가의 책을 모두 들고 왔다. 만나서 사인받겠다고.


안 그래도 <오늘은 누구의 얼굴인가> 해설서를 쓸 때 나영에게 책을 빌렸었다. 방원선 작가의 책이라면 전권 소장하고 있다고.

그래서 좋아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여기에 김은희까지 끼어들 줄은 몰랐다.


“선생님 모시고 식당으로 움직이게 될 텐데 우리 다섯 명 다 못 가.”

“종현이가 차 있잖아.”


두 대로 가자는 건데.

이거야말로 민폐다.


물러나는 사람이 없자 심준구가 물러나려고 했는데, 심준구는 방원선이 매우 보고 싶어 하는 존재다.

분위기 깡패. 그 말이 문단에 돌아서 모두가 그를 보고 싶어 했다.


나는 이제 유명해져서 간혹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생겼고, 일종의 팬덤도 생겼다.

문단에 꽃을 피운 두 남자를 앞에 앉혀보고 싶다는 노작가의 소망을 들어줌으로써 우리는 원고를 확보하는 것이다.


“종현아, 가자. 아니면 나는 택시 타고 갈게. 앉게만 해줘.”

“택시비가 얼만데.”

“나 돈이 덤벼. 돈 많아.”


그렇지.

우리 모두 많지.


결국 정종현이 자동차를 몰고 왔다. 정종현은 아예 영어로 소설을 쓰고 있었다. 처음부터 해외에서 출판하고, 역으로 한국으로 가지고 오는 루트는 박용구 대표의 머리에서 나왔다.

영어로 쓰면서 한국어로 번역도 겸하면서 쓴다. 동시 작업.

우리가 읽고 오케이해야 하거든.


“방원선 선생님 기절하시겠다.”

“세배 왔다고 하지 뭐.”

“그래, 그래. 가자. 더 늦어지면 늦점 드셔야 해서 안 돼.”


3명씩 나눠타고 우린 소흘읍으로 달려갔다.

수목원을 끼고 10여 분을 더 달려 도착하여 작은 숲길로 들어섰더니 전원주택들이 나왔다.


“이야, 좋은 데 사시네. 나중에 우리도 이런 데서 살자. 유유자적. 글 쓰면서. 벌어놓은 돈으로 쪼들리지 않게.”

“나이 오십까지는 현장에서 일해야지.”

“어? 나도 오십이었는데. 통했네. 영린이는 한 작품 더 잘 되면 그만두게 하고, 집에서 소설만 쓰게 하고.”

“처가 쪽도 좋지 않아?”

“그림이지. 과수원이 쭉 늘어졌는데 배꽃들이 피면 그거 환장하게 예쁘다.”


부건은 길을 놓칠세라 집중하고, 나와 심준구는 수다 삼매경이었다. 미래를 말하다 보면 시간이 순삭이다.


“선생님 나와 계신다.”


집 앞에 나와 선 방원선을 부건이 보고는 차의 천장을 열어 한껏 손을 흔들었다.


“어우, 손 시려워. 이 추운데 나와 계시네.”


천장을 닫고 내리자 방원선이 손뼉을 쳤다.


“소문이 겸손했구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심준구입니다.”

“이미 받은 것 같으우. 아주 좋아. 세상에. 저이는 누굴까?”

“김부건 작가입니다. 우리 막내요.”

“아아, 들었어요. 책도 봤지. 아주 듬직하네.”

“안녕하십니까? 김부건이라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래요, 그래요. 잘 왔어요.”

“선생님, 한 대가 더 있습니다.”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중에 정종현의 자동차가 들어와 우리 뒤에 섰다. 주차하고 내리는 정종현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왜? 하고 입으로 물었더니 귀를 닫는다.

두 여자의 수다에 파묻혀서 정신없이 왔다는 뜻이다.


“은희 누나 다시 봤어.”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에 나는 김은희가 내 사람이 되던 순간을 떠올렸다.


칼날처럼 서 있던 사람이었다.

사춘기 시절까진 호주에서 자라고 부모 따라 한국으로 돌아와 명문대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유학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그녀의 삶은 실패라곤 없을 줄 알았다.


노트북이 컵라면을 뒤집어쓰던 순간, 아마도 그녀는 제 삶이 컵라면을 뒤집어쓴 것 같은 모욕과 허탈을 느꼈으리라.

그제야 그 삶을 돌아봤을 테고, 이후에 내게 온 그녀는 실패를 인정한 얼굴이었다. 실패를 딛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얼굴이었고.


그래서 붙잡았는데, 붙잡길 잘했다.

이따금 그녀가 보이는 긍정 에너지와 미련할 정도로 부리는 고집을 보다 보면 나는 온통 좋다. 저 순정한 들뜸도.


박용구가 픽한 그녀의 장편 소설이 내 책 판매 수익을 넘어서길, 우리는 간절히 바라는 중이었다.


“선생님, 김은희라고 합니다. 뵙고 싶어서 껴달라고 하곤 억지로 따라왔어요.”

“응응, 잘 왔어요. 먼저 먹으러 갑시다.”


자동차 두 대에 나눠타고 우리는 선생님이 안내하는 만두 전골집으로 갔다.

자랑했던 대로 만두전골에 해물파전을 주문한 뒤 방원선은 한 사람, 한 사람 이름과 얼굴을 확인했다.


“이거 먹고는 집으로 가. 딸내미가 생강청 담아놓은 거로 따뜻하게 차 내려줄 테니.”

“오, 그 유명한 생강차.”

“유명하우?”

“호두말이 곶감하고 같이 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확실히 심준구는 식객이다.

심준구에게 갔던 눈이 내게로 왔다.


“해외에서 셀러 됐다는 소식을 들었지.”

“부끄럽습니다, 선생님.”

“더 팔아야지. 우리 문학이 살길은 나가는 거라우. 번역이 미흡해서 노벨상을 못 받는다고 하는데, 천만에. 우리 말의 느낌을 잘 살려서 얼마든지 번역할 수 있지. 그 안에서 묘사와 비유만 있고 알맹이가 없으니, 상을 못 받는 건데, 문단이 자꾸 자위만 해.”


아, 이 생각은 못했다.

우리 말이 너무 섬세해서 번역에서 늘 손해를 본다고 생각했다. 번역을 개떡같이 했어도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었다면 우리 문학의 위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우 작가 소설엔 철학이 있는데 거기에 사람까지 있어. 그러니 읽는 거지. 나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우. 돋보기 쓰고 읽느라 눈이 뻑뻑해서 읽기 힘든데도 손에서 못 놨지.”


말이 끝나면서 식사가 차려졌다.


***


차로 10분 거리.

방원선의 집으로 돌아와 우리는 서재를 구경한 후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소파는 10인용이다.

워낙 많은 방문객이 오는 집인 게 소파를 보니 확연했다. 앉을 자리를 충분히 마련해 놓은 집주인의 마음씨가 고스란한 소파였다.


작은딸이라는 중년의 여자가 호두말이 곶감과 한과를 내놓은 채 기다리고 있었다. 생강청도 다 끓여서 잔에 따르기만 하면 되었다.


“죄송합니다. 우르르 몰려와서요.”

“이야기 들었습니다. 세배하고 세뱃돈 받아 가세요. 1월 1일부터 음력 설날까지 시간 되는 이마다 편하게 세배하고 가거든요.”


나는 주방으로 따라 들어가 잔을 나눠 들고나왔다. 할머니와 이모가 사는 집에서 나는 식당 일도 봤고, 주방일도 본 터라 이런 일들이 익숙하다.


나는 잔을 쟁반에 담은 그대로 내려놓고 사람들을 일으켜 세웠다.


“선생님, 저희요 단체로 세배하겠습니다. 설날에 따로 오면 번거로우실 것 같아서요. 온 김에 하겠습니다.”


우리는 일렬로 서서 세배했다.

할머니하고 이모한테도 안 한 세배를 방원선에게 한다.


올 설날엔 내려가서 세배해야겠다.

이 깨달음을 주느라 우리에게 세배하라고 한 걸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하시고요.”


단체로 인사하고 앉은 후에야 나는 잔을 각자 앞으로 놓아주었다.


“내가 3월이면 원고가 자유의 몸이 된다우.”

“고맙습니다. 선생님, 그보다 지금까지 쓰신 원고들이요.”

“있지.”

“시대와 맞지 않는 언어들 살짝 손 보실 의향은 있으실까요? 예전에 나온 책은 시대를 증언하도록 두고,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읽도록 시대에 천착해서 살짝 손 보는 거요.”

“전집 내자는 얘기구먼.”


바로 알아듣는다.

참, 말 한마디에서 내러티브를 바로 이해하는 거, 이거야말로 방원선이 가진 능력이다. 이 이해력이 캐릭터로 녹아드니 소설이 재미있다.


“그렇습니다.”

“강형택 씨가 그 얘기를 했지. 그이는 그냥 묶자고 했어.”


귀찮게 뭘 손 봐? 그런 의미라면 실망인데.


“선생님, 그렇게 묶는 건 선생님 자유신데요, 표지 갈이 말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래서 내가 생각해 본다고 했지. 예전에, 지난 시절에 맞는 언술로 쓴 소설은 지난 시절에 읽은 거고. 이제는 틀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나 혼자 돌아왔다우.”


개정판을 내고 싶으시다는 건데, 우리의 뜻도 개정판이었다.

지나온 이야기지만 사람의 이야기는 시대를 통과하여 여전히 유효한 글감이다. 방원선은 그걸 알고 있기에 개정판을 바라본 것이고.


“괜찮으시겠습니까?”

“이제 나는 새로운 걸 쓰기 보다 내 삶을 마무리할 때 아니우.”

“그런 말뜻은 아닙니다.”

“그런 착한 위로는 집에 가서도 하시우.”

“합니다.”

“응. 우 작가는 할 것 같으우.”

“도윤이는 할머니하고 이모 바보입니다.”


최나영이 눈에 별을 달고 말한다.


“내가 최 작가 글을 좋아하지.”

“허억! 읽어보셨어요?”


놀라는 나영을 보면서 방원선이 그때 전화로 한 말을 전하지 않았느냐고, 눈으로 물었다.


내게 전해 듣고, 다시 듣는 것 보다 방원선에게 직접, 생생하게 듣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말하지 않았다.


기자가 돌아간 후 나영이 내 통화 내용을 떠올려 누나가 운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는데 말하지 않았다. 나영의 얘기가 아니라고.


“사람이 있어서 좋고, 글에 힘을 빼고 써서 더 좋다고, 최 작가는 글맛을 안다고, 내가 우 작가한테 최 작가 칭찬을 했더랬는데.”

“야, 우도윤!”


왜 말 안 했냐고.


“내가 며칠은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새해 선물. 선생님이 주시는 세뱃돈. 이게 더 크지 않나?”

“아! 오케이.”

“선생님, 저 선생님 책 다 가지고 있거든요. 사인받으려고 가지고 왔는데.”


김은희가 주섬주섬 제 백 팩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책 들고 왔다는 제스처다.


“꺼내 보시우. 얼마든지 해주지. 내 서재에도 책 몇 권이 있을 텐데.”

“선생님, 책은 사 오는 사람한테 사인해 주세요. 주지 마세요.”


작가들 개인 사비로 마련해 놓는 책이다. 그거 주고 나면 또 사비로 마련해야 한다.

집에 오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모양인데, 그게 진짜 가랑비에 옷 젖는다.


김은희와 최나영.

두 이름을 읊조리면서 방원선은 사인 아래 잘 읽고 있고, 재미난 작품을 기대한다, 이런 식의 응원 문구를 덧붙였다.


작가 생활하는 내내 지침이 될 문구였다.

재미난 작품.


“앞으로도 힘 빼고 글 쓰길 바라우. 문장 자랑하느라 정작 사람이 없어서 답답하지.”


나영이 으쓱하여 나를 보는 사이 방원선이 조금 더 말을 보탰다.


“대사는 조금 힘 주고.”

“네. 알겠습니다.”

“심 작가는 시로 등단하고 왜 시를 안 쓰시우? 그 시, 내가 구해봤지. 좋던데.”

“다섯 편에 십만 원 주더라고요. 시 쓰지 말라는 말이라서 비평으로 돌았습니다.”

“이젠 써도 되겠구려.”

“네. 써보려고 합니다.”

“시도 그렇게 우수에 젖으려나? 등단작은 우수에 젖은 채 해학이 있던데.”

“제가 무거움을 싫어합니다.”

“시도 재미있어야 하지.”

“네, 맞습니다.”


방원선은 앉은 순서대로 다음은 부건을 바라보았다.


“사랑이 꽃핀 얼굴이군.”

“어, 네.”

“아웃팅은 누구 생각이었수?”


그 질문에 부건의 고개가 내게로 돌아왔다.


“하여튼 독자들 멱살 잡고 끌고 가는 법을 우 작가는 아는 사람이구려. 놀라워. 그 뜻을 따른 김 작가도 잘했고. 설레면서 읽는다우.”

“고맙습니다.”

“갈수록 좋아져서 다음 작을 기대하게 된다우. LGBTQ에 천착하는 것도 좋지만, 삶을 쓰는 것도 한 번 해보우. 잘 쓸 거 같아.”

“헐.”

“누가 쓰라고 했군.”

“도윤이 형이요.”

“우 작가는 혹시 나이가 칠십은 아니지요?”

“우리 사이에선 인생 3회차라고 놀립니다.”


심준구가 냅다 대답했다.

인생 3회차? 4회차쯤 되겠다.


“김은희 작가가 쓰는 삶의 현장은 참 맛있다우. 어느 글 하나 버릴 게 없어.”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글 보면 장편이 더 호흡하기 쉬워 보이던데. 그건 안 쓰우?”

“지금 쓰고 있습니다.”

“그래, 소설의 꽃은 단편이지만 독자들에겐 긴 이야기를 선사할 작가도 필요하다우. 내 보기엔 딱이유.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아주 복돼.”

“명심하겠습니다.”


마지막 남은 정종현을 보면서 방원선은 입을 여는 대신 지긋하게 웃었다.


“고생했수.”


한참 만에 나온 말은 뜻밖이었다.


“재능 감춰 먹고사느라 힘들었지. 이제 날면 되겠수.”

“네.”


담백한 인사로 끝났다.

이게 우리가 받은 세뱃돈인 줄 알았는데 방원선은 2달러짜리 지폐를 비닐에 넣어주었다.


“행운을 안겨줄 거라우. 개정판은 언제까지 쓴다, 약속은 못 하고.”

“2년이면 충분하실 겁니다.”

“그렇지.”

“그동안 손보시면서 군것질할 때 쓰십시오.”


정종현이 방원선 앞으로 봉투를 내려놓았다. 우리가 돌아간 후 열어보곤 깜짝 놀라면서 한편 흐뭇하리라.


“저는 개정판 전집 계약서를 가지고 따로 한 번 더 오겠습니다. 선생님 작품 가운데 대표님이 한 작품 정도는 번역하고 싶어 하거든요.”

“내 책을? 지극히 한국적인걸?”


의외라는 표정이 환해진다.

그 자신, 한국 문학의 대들보면서 단 한 편도 번역해서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왜 외면했을까?

이 이야기꾼의 소설을?

나는 그게 의문이었다.


“가장 한국적인 걸 번역해 보려고 합니다. 대표님이 결정하면 제가 영어로 쓰고, 이 친구가 감수합니다.”

“김 작가가 영어를 잘하나?”

“불어까지 잘합니다. 호주에서 살면서 프랑스에서 유학했거든요. 도윤이는 독어 능력자고요. 일어도 원어로 읽을 사람이 있습니다. 감수는 합니다.”

“중국어가 없습니다.”

“중국이야 저작권이니 인세니, 깡패 국가인걸. 선금받고 내보내야 한다던데.”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별 얘기가 다 나온다. 그런데 이런 시간이 관계를 깊게 만든다.


방원선 전집. 이걸 지난 생엔 문산에서 6권짜리 양장본으로 냈다. 문산은 그 전집으로만 30억 매출을 올렸다. 방원선에겐 개정판이라는 이유로 인세를 8% 주었고.


계산기 두드려 봤더니 우리가 각개 전투로 제작하면 12%. 시스템 안에서는 16%까지 줄 수 있다. 순이익의 60%.


방원선은 조금 더 가지고, 조금 더 누릴 자격이 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 오후 3시 05분에 다시 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99 djsejr
    작성일
    24.05.01 22:20
    No. 1

    방원선 저분은 실제 모델이 있지 싶은데 누구일까 궁금해집니다. 故박완서 작가님?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루틀
    작성일
    24.05.02 12:41
    No. 2

    박완서 선생님께서 생전에 하셨던 말씀을 방원선 입을 통해 한 말이 있긴 합니다. 한국 소설은 독자를 왕따 시키고 있다는 말씀, 작가의 배설만 있을 뿐 인물이 없다는 말씀 등은 적극 동의하는 바라서 캐릭터에 슬쩍 녹여냈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djsejr
    작성일
    24.05.01 22:30
    No. 3

    아, 정말 드문 오타 1군데.

    7/26 그녀이 장편소설이 >> 그녀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루틀
    작성일
    24.05.02 12:41
    No. 4

    고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마도폭풍
    작성일
    24.05.03 08:00
    No. 5

    원래 문장이 별로라 자국에선 컬트 취급받는데 번역이 잘되어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대표적인 소설 두 가지가, 개미, 그리고 트와일라잇 이라고 하죠.ㅎ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루틀
    작성일
    24.05.03 16:36
    No. 6

    헝거 게임도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著)도 번역이 참 잘 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마도폭풍
    작성일
    24.05.03 08:01
    No. 7

    번역가의 역량도 역량이지만 문장과 별개로 알맹이가 괜찮아서가 아니었을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chloe.ha..
    작성일
    24.05.03 17:38
    No. 8

    재미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chloe.ha..
    작성일
    24.05.03 17:38
    No. 9

    작가님 제목 어그로 좀 끌어보시는 건 어쩐가요?? 더 확확 사람들이 보면 좋을텐데..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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