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했던 아빠의 능력자로 회귀하기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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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내요
작품등록일 :
2024.07.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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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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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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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로 회귀하기 위한 첫 걸음

DUMMY

환생은 싫고, 능력자로 회귀하고 싶으면 빙의를 거쳐야 함.


3. 능력자로 회귀하기 위한 첫 걸음



“알려주신 꿈을 꾸겠습니다. 제가 뭘 하면 됩니까?”


나와 가족의 일그러진 삶을 바꿀 수 있는 작은 가능성. 방법이 하나 뿐이라면 그 길로 간다. 어떻게든 무슨 수를 쓰든······


“꿈은 혜택을 선택하기 전 더 큰 능력을 깊이 갈구하고 갈망하는 이를 위해 준비된 숨겨진 장치입니다. 홍인우 씨의 간절한 바람이 만든 기회라고 볼 수 있죠.”


꿈에 대한 해랑의 설명이 이어졌다. 해랑이 말하는 꿈은,


웹소설 속 등장인물이 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인계는 태양계의 지구, 인간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은하계의 행성 및 다양한 생명체를 포함하는 개념이었다.


인간이 영화, 소설, 만화, 게임 등에서 상상으로 구현한 것들 대부분은 인계의 존재로 환생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수많은 삶의 기억 찌꺼기 같은 것이고.


해랑의 설명을 내가 정확히 이해한 것이라면, 판타지, 무협, 선협은 물론 아포칼립스, 탑, 헌터, 마왕도 인계 어딘가에는 존재한다.


즉, 환생은 우리가 아는 현실 뿐 아니라 상상 혹은 망상처럼 치부하던 이야기 속 등장인물도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꿈을 꾼다는 것은 환생을 경험하며 능력을 쌓는 시뮬레이션 같은 것이었다. 일종의 직업 체험, 옛날 체험 삶의 현장 같은······


“아주 간혹 꿈에 너무 몰입해서, 기존의 자아를 잃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그런 경우 꿈이 끝남과 동시에 강제 환생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머릿속에 설명을 정리하는 중에, 해랑이 주의할 점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환생, 회귀 전 경험 할 수 있는 꿈은 최대 6개입니다. 꿈이 시작되면 도전자가 처한 꿈 속 상황에 따라 수시로 평가가 이루어지고, 시스템을 통해 알려집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꿈이 중단될 수 있으니, 항상 최선을 다하십시오.”


“꿈에서 죽거나, 평가가 안 좋아서 중간에 끝나면 어떻게 되죠?”


“첫 번째 꿈은 사망 2번, 두 번째 꿈은 사망 1번까진 재도전이 허용됩니다. 세 번째 꿈부터는 사망과 동시에 꿈이 종료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꿈이 중간에 끝날 경우 그간의 경험과 지식은 남지만, 획득한 포인트, 아이템, 스킬 등은 모두 리셋 됩니다.”


첫 번째, 두 번째 꿈까진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 이후로는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점점 어려워진다는 이야긴데······


“참고로 6번의 꿈을 끝까지 꾼 경우는 지금까지 단 두 번. 두 존재는 다음 환생에서 성좌에 올랐습니다.”


“둘이요? 지금까지 꿈에 도전한 경우가 얼마나 되는데요?”


“얼마 전 14만3천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4만이 넘는 사례 중 단 둘만 6단계 성공이라······ 꿈의 난이도가 예상된다.


“첫 번째 꿈을 성공한 경우는요?”


“보통 서넛 중 하나 정도는 첫 번째 꿈을 통과합니다.”


1단계 성공률도 25~33% 사이. 기대보다 낮은 성공률을 확인하니 맘 속 작은 여유마저 사라진다.


“설명은 충분한 것 같으니, 이제 첫 번째 꿈을 시작해 볼까요?”


“자, 잠시만, 마음의 준비를 좀······”


“그렇게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꿈의 내용까진 아니지만, 유형 선택에 작은 배려가 있으니까요.”


“유형이요?”


“그렇습니다. 홍인우 씨에겐 장르라는 설명이 더 쉬울까요?”


장르. 예술에서 작품의 색을 구분하는 큰 범위라고 하는데, 창작물의 양식을 분류할 때도 쓰인다.


드라마, 액션, 코미디, 사극, 로맨스, 스릴러 등의 큰 분류도 있고, 판타지, 무협, 밀리터리, SF, 추리, 괴담, 로판등 웹소설의 분류도 있다.


해랑이 나한테 편한 설명이라고 했으니, 웹소설 기준이 아닐까?


“판, 현판, 무협, 로판, 이런 것 말씀인가요?”


“예. 앞으로 꾸게 될 꿈은 사실 유형의 구분이 무의미 합니다. 인간이 상상해왔던 모든 것. 그 이상이 현실로 닥쳐올 테니까요. 인계의 삶이란 게 그렇습니다. 작은 기억의 편린들에 의해 자신들의 편의로 나뉜 것 뿐, 실제 삶이란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죠.”


“그럼 장르의 구분이 없다는 말씀 아닌가요?”


“그래서 작은 배려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선호와 비선호. 두 가지를 선택하시면, 선호 유형의 경우 높은 확률, 비선호의 경우 낮은 확률로 꿈에 반영될 겁니다.”


선호 장르와 비선호 장르를 택하면 인공지능으로 작품 추천······ 아니, 여기선 꿈에 반영해 준다는 건가?


“두 가지만 선택할 수 있는 겁니까? 범위는 어느 정도까지?”


“예. 범위 제한 없이 각 하나의 답만 가능합니다. 단, 구체적이고 좁은 범위 일수록 더 잘 반영되지 않을까요?”


확률게임인가? 구체적으로 범위를 줄일수록 잘 맞는다는 뜻인 듯.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 머리를 굴렸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정말 중요한 선택이니까.


“선호는······ 판타지. 비선호는 로맨스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한 결과다. 내가 가진 강점은 보잘 것 없는 현대의 지식, 사고 뿐.


꾸준히 여러 운동을 해 와서 신체 능력도 나쁘진 않지만, 현대인 기준이다. 과거엔 몸이 재산이었다. 분명 현대인의 신체 능력 정도는 우스울 것.


현대판타지는 제외. 현대에서 나는 빛나기 어렵다. 실패에 가까운 지난 삶이 증명했다.


밀리터리, SF도 제외. 군대도 다녀왔고, 이과 출신이니 이점이 있을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랬으면 이미 전문 군인이나, 연구원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코미디, 로맨스도 제외. 아재 개그를 기반으로 열정적인 로맨스를 만들어 보고 싶은 맘이······ 역시 말이 안 된다. 가족들도 재미없다는 아재 개그를 가지고 로맨스? 택도 없다. 그리고 다시 사랑을 하기엔······ 현실을 너무 잘 안다. 40대라면 공감하지 않을까? 로맨스는 한 때의 열정이다. 로맨스 비선호 당첨.


요즘 자주 읽는 대체 역사 역시 제외. 현대 지식으로 승승장구하는 경우도 가끔 봤지만, 개연성 떨어진다고 욕먹는 경우를 많이 봤다. 곰곰이 따져보니 대부분 맞는 말. 역사를 잘 알고, 근현대 문물의 원천 기술을 다 알고 있다 해도 쉽지 않은 일. 대체 역사는 역시 매니아 혹은 전문가가 쓰고, 겪는 게 맞다.


무협도 제외. 내 몸이 무골이라거나 무슨 지체 일 것 같지 않다. 현대의 지식이 조금 먹힐 것도 같지만, 무협세계에서 힘 없는 자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엑스트라니까 포기.


액션, 스포츠 역시 같은 이유로 제외. 특수부대 출신이나 국대 선수였으면 모를까.


추리, 착각 등등등. 마이너 장르 제외. 간접 경험도 적고 내가 가진 능력은 무無.


남은 건 판타지. 판타지하면 중세. 중세라면 뭔가 현대의 지식이 먹힐 것 같은······ 배경이 되는 동・서양의 차이를 빼면 비슷한 면이 많은 무협을 두고 고민도 했지만 결국 판타지를 택했다. 무협 속 치열한 두뇌 싸움보단 판타지의 수 싸움이 좀 쉬워 보였기 때문.


분명 나도 한 때는 꿈도 크고, 의욕도 넘치고, 열정적이고, 화끈했던 남자였지만, 지금의 나는 스스로를 확신하기엔 겪었던 실패와 좌절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나마 안전할 것으로 판단되는 판타지를 선호로, 이젠 내게 남아 있지 않은 연예 세포를 고려해 로맨스를 비선호로 택했다.


역설적이지만 꿈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뭐라도 가지고 회귀하려면 몸을 최대한 사려야 했다. 내 전략은 보신, 안전, 위험 회피 최우선.


“알겠습니다. 그럼 선호 판타지, 비선호 로맨스의 선택을 반영해 첫 번째 꿈을 시작합니다. 시련과 고통, 어려움이 있겠지만 부디 많은 것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따악!


해랑의 핑거 스냅 소리를 끝으로 의식이 점점 깊은 내면의 어둠 속으로 침전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



* * *



[안녕하세요. 저는 꿈을 꾸는 이들을 안내하는 임무를 맡은 파라키엘입니다.]


의식이 다시 떠올랐다. 눈을 떠 보니 초등학교 5~6학년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눈앞에 보인다.


[혹시 제 모습이 무섭다 거나, 주변 모습이 이상하진 않으신가요?]


파라키엘이라는 아이의 말에 주변을 둘러봤다. 초딩 남자 아이가 무서울 리는 없었고, 주변 모습도 평범한 들판···, 이라기엔 좀 많이 광활하네.


“다 괜찮은데···요.”


아이의 모습에 편하게 말하려다, 혹시 저승사자 해랑 같은 존재 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요’를 붙였다.


[다행이네요. 선업을 쌓아 오셨나 봐요. 악업을 쌓아 오신 분들에겐 제 모습이 좀 무섭게 보여서요.]


“제 눈에는 남자 아이로 보입니다.”


[아이요? 몇 살로 보이죠?]


“열두 살 전후?”


[와~. 완전 좋은데요. 그럼 보이는 모습 그대로 편하게 생각해서 말씀하셔도 돼요.]


“그래도 될까요?”


[물론이죠. 12살이라니···]


파라키엘의 얼굴이 눈에 띄게 밝아지더니 말투도 아이처럼 바뀌었다. 실제로는 꽤 나이를 먹었나?


암튼 동안이란 말은 남녀노소뿐 아니라 이계의 존재에게도 칭찬인 것 같다. 꼭 기억할 것.


“바로 꿈이 시작될 줄 알았는데, 이 들판에 온 이유는 뭐야?”


생각보다 절차가 많다. 내 이야기가 웹소설이면 느린 전개를 지적 받기 딱 좋을 듯.


[최소한의 시스템 설명은 필요해서요. 중간 중간 안내 드리긴 하겠지만, 기본사항은 알고 가셔야죠.]


그래. 뭣도 모르고 튜토리얼 스킵했다가 초반에 개고생 하는 내용도 많지.


“그럼 1타 강사급 수준으로 잘 부탁할게.”


[설명하도록 정해진 것만 알려드릴게요. 먼저 도전자의 이름을 정하고 스탯을 분배해야 해요.]


“이름은 알겠는데 스탯?”


[인계의 각성 생명체가 가진 개별 특성을 수치화해서 나타낸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기 위해 도전자님의 상태창을 띄워볼까요? 마음으로 ‘상태창’ 이라고 외쳐 주세요.]


‘상태창’


파라키엘의 안내에 따라 ‘상태창’을 떠올리자 시야에 각종 항목과 수치가 오버랩 되어 보였다.


[이 름] 홍인우 [호 칭] 없음

[레 벨] 1

[성 향] 선 +3 ▯▯▯▯▯▫▯▯▮▯▯

[습득력] B [체득력] C

[발동기] 없음 [지속기] 없음

[후 원] 잠김 [후원기] 잠김

[스 탯]

근력:8 민첩:4 체력:6 지력:6

마력:2 성력:3 암력:1 행운:2

스탯 합계:32

남은 스탯:0

업:88 + 714

[설 명]

인간 평균보다 조금 높은 스탯을 가진 ‘꿈’ 도전 대기자. 전생의 부친에게 업을 양도받아 높은 업 스탯을 보유한 것이 최고의 장점


[잘 하셨어요. 그럼 이제 상태창을 보며 제 설명을 들어주세요.]


파라키엘의 설명은 군더더기 없이 효율적으로 진행됐다.


[인계에 이미 기억의 편린을 통해 상태창에 대한 내용이 퍼져있으니 특이점만 짧게 설명할게요. 성향은 현재까지 행동의 선・악을 표시해 놓은 거에요. 습득력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속도, 체득력은 배운 것을 구사하는 능력과 관계있어요. 후원 항목은 아주 드물게 열리는 데, 그때 설명하죠.]


[스탯 항목별 의미는 아실 테고, 근력, 민첩, 체력, 지력 네 항목의 인간 평균치는 5에요. 업적을 이루거나, 간혹 부여되는 퀘스트에 성공할 경우 레벨이 상승하는데, 레벨이 오를 때마다 3개의 스탯 포인트를 얻어요. 원하는 곳에 분배하면 돼요.]


[끝으로 업은 성좌에 오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수치에요. 설명은 말 그대로구요.]


“업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줘.”


꿈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기준은 꿈에서 성좌가 되는 것. 중요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홍인우 님의 현재 업 88, 양도 받은 업 714, 합 802죠. 성좌의 기준은 1000이상. 성좌에 근접한 기준은 800. 정말 아슬아슬하게 혜택을 받으셨네요.]


“어~? 아버지로부터 받은 업이 714라면, 원래 아버지는 혜택 대상이 아니라는 거야?”


[업을 양도하면 100이 줄어요. 원래 아버지의 업은 814였단 거죠.]


“아!~ 그럼, 꿈에서 198의 업만 더 쌓으면 성좌 급이 되서 꿈꾸는 데 성공하는 건가?”


[아니, 그건 아니죠. 꿈이 시작되면 상태창 스탯 대부분은 초기화 돼요. 단 근, 민, 체, 지 네 항목은 절반을 보너스로 받아요.]


“그건 좀 아쉽네~.”


역시 추가 능력을 얻기 위한 시스템인 만큼 그리 허술할 리 없다.


[레벨업, 추가 스탯, 기술 등은 상황에 따라 차차 설명해 드릴 게요. 그럼 이제 꿈을 시작해 볼까요? 이름을 정하시고, 스탯을 분배해 주세요.]


작가의말

작 중 등장하는 인물, 인명, 단체, 집단, 회사, 제품, 지명, 국명, 사건 및 모든 명칭은 글쓴이의 상상으로 구현한 허구이며, 실존하는 것이 있다고 해도 이는 명백한 우연임을 밝힙니다.

All characters, persons, organizations, groups, collectives, companies, products, place names, countries, events, and all other designations are fictional creations of the author's imagination and any resemblance to the real thing is purely coincid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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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군신지예. 君臣之禮. 24.08.07 386 8 13쪽
31 도와주세요. 장군님. 24.08.06 382 6 12쪽
30 혹시 내게 거상의 피가······. 24.08.05 390 7 12쪽
29 보이지 않는 해결책. 24.08.03 381 9 12쪽
28 스스로 자초한 위기. 24.08.02 385 9 12쪽
27 종잡을 수 없는 혼란한 마음. 24.08.01 394 10 12쪽
26 첫 심상수련心想修鍊. 24.07.31 392 10 12쪽
25 재능 인데, 재능 아닌, 재능 같은. 24.07.30 412 8 13쪽
24 사상 최강의 동료. 24.07.29 409 9 12쪽
23 4 : 4 거점 점령전 시작. 24.07.28 411 7 12쪽
22 Battle of Legends. 24.07.27 427 8 12쪽
21 내가 광개토태황이 될 상인가(Civilization war Ⅳ) 24.07.26 455 11 13쪽
20 마나 게임 캡슐 24.07.25 461 12 13쪽
19 수상한 그녀 묘연화 교수 24.07.24 477 12 12쪽
18 나라를 빛낸 위인들 24.07.23 479 13 12쪽
17 본국검법 수련 24.07.22 513 11 12쪽
16 마나 메카노이드 대결. 24.07.21 524 11 12쪽
15 메카드? No. 마나 메카노이드. 24.07.20 550 13 12쪽
14 마법 시대의 시작 24.07.19 574 11 12쪽
13 바뀐 역사. 번성한 제국. +1 24.07.19 645 12 12쪽
12 MANA gaming console. +1 24.07.18 639 14 12쪽
11 여복女福? 여난女難? 24.07.17 680 19 12쪽
10 소환? 신내림? 24.07.16 688 20 13쪽
9 역사가 달라졌네? +1 24.07.14 722 19 13쪽
8 아기씨는 우등생 +1 24.07.13 760 21 12쪽
7 금수저의 조기교육 24.07.12 801 16 12쪽
6 첫 아이템 획득 24.07.11 899 18 13쪽
5 신중하게 세운 계획 24.07.10 1,046 20 12쪽
» 능력자로 회귀하기 위한 첫 걸음 24.07.09 1,261 20 13쪽
3 ‘아비’의 뜻 +1 24.07.08 1,407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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