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여기저기 가는 이야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포도냥
작품등록일 :
2024.07.14 00:36
최근연재일 :
2024.09.10 22:11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960
추천수 :
0
글자수 :
100,375

작성
24.08.04 01:33
조회
58
추천
0
글자
14쪽

젠장, 재앙 수준이구만

DUMMY

차원의 건너 또 다른 세계.


지하 깊숙한 동굴.


허공에 떠있는 랜턴 빛을 따라 좁은 동굴을 세 사람이 걷고 있었다. 점점 길이 좁아지더니, 옆 사람의 숨이 느껴질 만큼 가까워 졌다.


“길 잘 못 들어온 거 아냐?”


“아까부터 길 하나였어. 여기 맞아.”


“이런 염병.”


앞으로 나가기에는 길이 너무 좁고, 그렇다고 그냥 밖으로 나가기에는 여기까지 온 기회비용이 너무 컸다.


“우선 조금만 돌아가서 재정비를 하자고.”


세 사람은 서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까지 나왔다.


“염병. 역시 이딴 곳 오는 게 아니었어.”


“아니! 이건 기회라며, 오자고 한 사람은 너잖아.”


“고대 유적인 거야,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은 예전에 무너진 거지 뭐.”


몇 개월 전 이곳 오르신 지방에 큰 대지진이 일어났다. 기이한 일이었다.


화산이 폭발한 것도 아닌데 산이 무너지고, 초원은 갈라져 계곡이 생겼다. 말 그대로 천지가 개벽했다.


그중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던 피에르 호수 바닥에는 싱크홀이 생겼다. 그리고 호수의 모든 물이 지하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수세기 동안 마른 적이 없던 호수는 밑바닥을 보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상한 구조물이 발견됐다.


구체를 반으로 잘라, 굴곡진 면이 올라오게 뒤집어 놓은 모양이었다. 멀리서 보면 호수 바닥에 큰 구슬이 박혀 있는 거 같았다.


대략 구조물의 높이는 언덕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높았고, 넓이는 작은 마을을 하나 정도는 덮고도 남을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표면에는 일정한 규칙을 가진 크고 작은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셀 수 없이 많은 입구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이 구조물을 조사하기 위해 왕국의 조사단이 파견되었다. 별다른 마력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표면 강도가 매우 단단하고 조밀했다.


문양의 의미도 파악할 수 없었기에, 남은 방법은 입구에 직접 들어가서 조사하는 것뿐이었다.


문제는 그 입구가 너무나 많았다.


조사단의 인력만으로 모든 입구를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각지에 있는 탐험가, 헌터 심지어 도굴꾼까지 조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구조물 정체에 대해서 많은 가설이 있었지만, 고대 유적지라는 말이 가장 유력했다.


호수 바닥에 언제부터 존재했는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구조물을 고대 유적지로 이해하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가장 편했을 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많은 조사대가 입구를 탐험했지만, 중간부터 길이 좁아서 중심까지 갈 수가 없었다.


“젠장, 본전도 못 건지고 나가야 하네.”


“사람이 지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야. 차라리 밖으로 나가서, 다른 입구를 하다 더 돌자고.”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은 어느 지점부터 통로가 좁아져 사람이 다닐 수 없다는 것이다.


더러 동굴에서 조사대가 의식을 잃는 일도 빈번히 발생했다.


확실히 가벼운 탐험은 아니었다.


“이 통로도 꽝이야.”


"랜턴에 마나 태운 값도 안 나오겠네“


쉬이이~


“응? 무슨 소리 안 들렸어?”


“그냥 바람소리 아니야?”


“동굴 안에서 바람이 분다고?”


순간 세 사람은 방금 되돌아온 좁은 길을 응시했다. 그리고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분명히 소리가 났었다.


우우웅 투투투


무언가 빠른 속도로 이곳으로 뛰어오고 있는 거 같았다.


“어어 뭐야? 뭔가 오는 거 같은데?”


소리와 진동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주춤하며 뒷걸음질 쳤다.


그때,


빛이 닿지 않던 어둠 속에서 늑대 형상을 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가까이 있던 일행의 머리를 덥석 물었다.


잠깐의 찰나, 늑대는 사람의 머리를 뜯어 삼켰다.


목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피만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끄아아악 나가, 나가.”


남겨진 두 사람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입구로 뛰었다.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동료가 죽었다.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


훈련장.


지혁은 지난 9개월 동안 정말 지옥을 경험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물으면, 아마 매 순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때마다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던 것은 아리스의 최면에 가까운 격려 덕분이었다.


“지금까지 본 용사 중 최고다.”

“진짜 마왕들은 길에서 지혁이 안 마주치게 조심해야겠다.”

“방금 그거야. 좋았어.”


지혁은 칭찬에 약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칭찬은 용사 연습생도 춤추게 만들었다.


그리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 부족했던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단련을 통해 체력도 좋아졌다.


규한과 한판 붙을 때, 마음 속 한 구석에서는 이길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물론 근거 없는 자신감은 위험했다.


지혁이 눈을 떴다.


익숙한 침대와 천장, 훈련장 기숙사에 누워있었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크헙”


전신에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다. 과도한 에테르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었다. 규한에게 공격 당한 목도 아파서,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았다.


힘겹게 몸을 일으켜 규한, 아리스, 르가 세 사람이 대화하고 있는 것을 봤다.


아니, 한 사람과 두 높은 존재가 대화하는 것을 봤다.


“몸은 좀 움직일만해?”


아리스가 먼저 지혁이 일어난 것을 알아 챘다.


“어때? 제대로 맞아보니까. 다르지? 훈련이랑?”


르가가 물었다.


지혁은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짜증 섞인 얼굴로 르가를 노려봤다.


“오 진짜 머리가 내려갔네? 몸풀기 정도는 된 거 같아. 후배님”


웃으며 말하는 규한을 때리고 싶은 걸, 지혁은 꾹 참았다.


어차피 또 발릴 텐데.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9개월 열심히 훈련했는데 이 정도 실력 차이라니.


좀 더 훈련하고, 강해져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었졌다.


정말 많은 변화였다. 항상 어중간했던 지혁에게 오기와 끈기가 생긴 것이다.


지혁도 자신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자 그럼 지혁이도 이제 일어났으니, 다시 일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그럼 나는 이만. 나중에 필요한 것만 말해.”


르가는 협력 관계에 의해 도움을 주지만 정확히는 용사중개사 직원은 아니었다.


“이번 임무에는 규한, 지혁 듀오로 내려갈 거야.”


지혁은 당황했다. 벌써 임무에 들어간다니.


두 손을 들어, 아직 안 된다는 표현을 했다.


“음? 자신감을 가져. 너 정도면 충분해. 실전이 중요하지. 사실 내가 너무 강한 것도 있지. 크크크크.”


지혁은 또 때리고 싶은 충동을 꾸욱 참았다.


틀린 말은 아니니.


“실전도 훈련 중 하나야. 규한이 옆에서 도와 줄 거야.”


“물론 공짜는 아니지. 그것도 정산해야 한다?”


규한이 아리스를 보고 말했다.


“아 그냥 좀 도와줘라. 저번에 많이 챙겼잖아?”


“나도 목숨 걸고 일한다고.”


“에라잇.”


퍽!


아리스가 들고 있던 태블릿을 규한에게 던졌다. 지혁과 달리 아리스는 참을 필요가 없었다.


얼굴을 맞은 규한을 보고, 지혁의 속도 조금 후련해지는 거 같았다.


“그럼 계속 이어서 말할게. 이번에 갈 세계는 마법이 발전을 이룬 문명이야. 정확히는 도구에 마법을 인챈트 시켜서 많이 사용하지.”


“역시 첫 번째 이세계라면, 마법이지.”


규한은 지혁을 툭 치며 말했다.


“우리한테 의뢰한 신에 따르면, 최근 오르신 지방에 큰 지진이 발생하면서 이상한 구조물이 발견됐대.”


“구조물?”


“거대한 피에르 호수 바닥에서 유적지 같은 게 나온 모양이야. 그런데 그곳을 관리하는 신도 그런 유적을 처음 봤대. 3,000년 동안을 관리하면서 말이야.”


“그럼 그 전에는 만들어 졌다는 거야? 그때는 누가 관리했는데?”


규한이 물었다.


“다른 신이 관리 했었대. 종교 전쟁으로 원래 있던 신을 몰아내고 차지한 거 같아.”


같은 세계라도 둘 이상의 높은 존재가 있을 수 있었다. 인간들 입장에서 보면 둘 이상의 신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믿음을 통해서 존재하는 신들.


한 세계에서 인간에게 받을 수 있는 믿음의 양은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종종 전쟁을 일으켰다.


사과 하나를 온전히 먹는 방법은 혼자 먹는 것이니까.


그러나 언제나 피를 흘리는 것은 인간이었다.


신탁이라는 이름 아래.


“그럼 원래 있던 신은··· 소멸한 건가?”


규한이 물었다.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했으니, 그런 거 같아.”


지혁은 각 세계 마다 관리하는 높은 존재에 대해서 르가에게 배웠다.


막연히 신은 선한 존재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더 가지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은 마치 인간과 비슷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 유적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몬스터가 나왔어.”


“그게 진짜겠군.”


몬스터라는 말에 지혁도 흥미를 보였다.


“검은 늑대의 형상을 하고 있고, 사람을 포함해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먹어 치우고 있어. 그때 마다 크기는 점점 더 커지고 있지. 거기다 그 세계의 인챈트 무기는 잘 통하지도 않아.”


“우리가 할 일은 그 늑대 몬스터 섬멸인가?”


“추가로 유적에 대한 조사야.”


“그건 왜?”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규한이 물었다.


“궁금하대. 높은 존재께서···.”


“····.”


“그 유적을 조사하면 늑대 몬스터의 정체도 알 수 있을 거야.”


“흐음, 일리 있는 말이네.”


규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5일 후 바로 출발한다. 개인 보상과 지켜야 할 계약 이행 사항은 당일에 알려 줄게. 그럼 이만 해산.”


“그 크헙.”


지혁은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거 같은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아오 사람을 그냥 못쓰게 만들어 놨네. 저놈.”


아리스가 또 규한을 꾸짖었다.


“무슨 말이야. 훈련은 실전처럼 해야지. 그럼 5일 있다 봅시다. 후배님도 회복에 집중하고, 못 다한 얘기는 천천히 하는 걸로.”


규한은 아리스를 보며 허공에 손짓을 했다.


“아 빨리 문 열어. 술 마시러 갈 거야!”


***


이세계 럼피트 왕국, 오르신 지방의 작은 마을.


“젠장, 재앙 수준이구만.”


럼피트 제5기사단 대장 다이어가 중얼거렸다.


그는 지금 유적지에서 나온 늑대 몬스터를 섬멸하라는 명을 받고 추적 중이었다.


처음 명을 들었을 때는 몬스터 한 마리에 기사 부대까지 동원될 일인가 생각했지만, 그 자취를 쫓고 있는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그 늑대가 지나간 곳 마다 생명은 남아 있지 않았다. 사람도, 동물도 심지어 몬스터까지.


지금 여기 작은 마을도 재앙을 피할 방법은 없었다. 무너진 가옥과 거리는 피로 물들어 있었고, 남겨진 사체들은 얼핏 봐도 짐승에게 물어 뜯긴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 중 어린 아이들로 보이는 것도 종종 있었다.


“이런 지독한···.”


자연재해는 인간을 골라서 상대하지 않는다. 그 점에서 이 늑대 몬스터는 자연재해에 가까웠다.


아니, 재앙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까?


“1분대는 생존자 수색과 시신을 수습하고, 2분대는 이 때려 죽일 늑대 흔적을 찾는다. 거리에 아직 피가 다 마르지 않을 걸 보니, 이곳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거 같다.”


“네, 알겠습니다.”


불행히도 마을에 생존자는 없었다.


다만, 발자국의 흔적을 봐서 몇몇은 마을 밖으로 피한 거 같았다.


“으··· 이거 사체 수습에 의미가 있을까요?”


형체도 알아 볼 수 없이 조각난 사체들을 구별하는 것은 무리였다.


이 팔은 누구고, 이 다리는 또 누구인지.


아비규환, 지옥을 방불케 했다.


“흔적을 찾았습니다!”


2분대 한 대원이 달려와 다이어에게 보고 했다.


“마을 동쪽 숲에서 놈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그래 가보자.”


멀리 가지 않아, 다이어와 기사단은 늑대 몬스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늑개 몬스터는 큰 나무를 중심으로 똬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


‘자고 있는 건가?’


몬스터에게 인기척을 들키지 않게, 기사단은 멀리서 지켜봤다.


“모두 대기하라. 처음 보고 받은 것 보다 덩치가 크다.”


유적지에 처음 등장한 몬스터의 크기는 사냥개 정도의 크기라고 보고되었다. 그런데 지금 저 몬스터를 보라,


이미 곰 이상 가는 크기로 변해 있었다.


‘성장을 한 것인가?’


다이어는 고민에 빠졌다.


‘분명 평범한 몬스터는 아닐 거야.’


경계를 해서 손해 볼 것은 없었다.


“전 부대원에게 전달한다. 지금부터 목표물의 위험도를 대형 트롤과 같은 급으로 놓고, 임무에 임한다.”


“넵.”


“숲 주변에 인원을 배치해서 포위한다. 정면에선 내가 상대하겠다. 신호와 함께 일제히 압박하라.”


다이어는 왕국의 제5기사단 대장이다. 실력으로는 왕국 내에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기사였다.


그가 사용하는 무기는 제트 드릴 스피어.


이 창에는 두 가지 인챈트 마법이 걸려있다. 손잡이 끝에는 추진력 얻는 ‘제트 스트라이커’, 창 끝에는 회전력을 얻는 ‘스파이럴 피어스’.


맹렬히 회전하는 창 그리고 추진력을 이용해 상대를 단숨에 관통하는 것이 다이어의 주특기였다.


다이어는 자고 있는 늑대 몬스터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창 끝이 상대를 향했지만, 녀석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 괴물 자식아, 어디서 온 놈인지는 모르겠으나, 더 이상 너는 살아 있으면 안 될 거 같다. 착검 인챈트 가동.”


위이잉~


푸쉬이이~


다이어가 든 창 끝이 회전하고, 손잡이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제5기사 부대는 들어라. 오래 끌지 않고 단숨에 끝내도록 한다.”


“착검 인챈트 가동!”


부대원들도 각자 자신의 무기의 인챈트 가동했다.


“제트 스파이럴 대쉬”


위이이잉-


무서운 속도로 다이어가 늑대 몬스터에게 달려 들었다.


굉음을 내는 창 끝이 늑대의 머리를 관통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사가 여기저기 가는 이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 앞이 안 보여 24.09.10 9 0 14쪽
17 얼마까지 나올까요? 24.09.01 25 0 14쪽
16 저는 잘 안 취해서요 24.08.27 26 0 14쪽
15 됐어. 나 도끼 못써 24.08.24 36 0 13쪽
14 이 새끼, 왜 이리 당당해? 24.08.22 42 0 16쪽
13 마지막 한 놈까지 다 묶었어요 24.08.19 37 0 13쪽
12 신도 무심하시지 24.08.17 43 0 15쪽
11 우리는 살아 남아야지 24.08.15 36 0 14쪽
10 우선 해장 먼저 하자 24.08.07 55 0 12쪽
» 젠장, 재앙 수준이구만 24.08.04 58 0 14쪽
8 후 재밌었다. 후배님. 24.07.29 61 0 13쪽
7 아 이거 또 사고 쳤어 24.07.24 58 0 11쪽
6 정말 타고난 용사야 24.07.23 63 0 8쪽
5 방전과 충전 같은 건가? 24.07.19 69 0 8쪽
4 쉽게 버는 돈 없구나? 24.07.17 68 0 10쪽
3 이거 약 술이거든 24.07.16 75 0 10쪽
2 존재하기 힘드네 24.07.15 70 0 8쪽
1 또 이런 전개구나 24.07.14 130 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