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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나락
작품등록일 :
2024.07.22 20:55
최근연재일 :
2024.08.10 22:20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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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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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88

작성
24.07.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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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5화 자동 사냥

DUMMY

5화 자동 사냥


군인들 뒤쪽에서 총소리가 들려왔다.


탕! 탕! 탕탕!


[역사 안쪽에서 총격전 발생 좀비 다수 출현]


군인의 무전기가 다급하게 현재 상황이 전파됐다.


이곳도 우리가 건너온 을지로역처럼 좀비들이 이곳을 장악하고 있는 거 같았다.


“안쪽으로 가시면 직원휴게실이 있을 겁니다. 그곳이 임시대피소입니다. 그쪽으로 모시겠습니다.”


다행인지 교전중에도 군인들은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준다 했다.


우리는 최대한 몸을 숙여 군인을 따라 대피소로 향했다.


역사로 향하자 우리가 가는 방향이 현재 교전이 일어나고 있는 곳에서 반대방향인 걸 알았다.


때문에 가는 길목에 좀비가 많이 보이지 않았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왜 군인들이 이곳에 상주하고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우찬이 군인에게 질문했다.


하긴, 나도 궁금했다.


왜 하필 많은 역중에 충무로에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영문을 알 수 없지만, 현재 명동에서 괴물들이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때문에 저희 군은 명동을 사수하기 전 근처 역들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명동은 현재 괴물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했다.


동대문, 을지로, 충무로 모두 명동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태풍의 눈에 들어와 있는지 몰랐다.


대피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멀리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뭐지?


우리는 일제히 소리가 난 곳을 바라봤다.


그때


매끈한 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생명체가 벽을 기며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저게 뭐..죠?”


처음보는 괴물의 모습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 했다.


“피하세요!”


우리를 안내하던 군인들이 일제히 총을 꺼내 괴물에게 겨누었다.


두두두두두두!


연사로 갈겨댔지만, 놈들은 민첩하게 총을 피해내며 거리를 좁혀왔다.


한 마리가 공중에서 날아와 군인 한 명을 덮쳤다.


군인의 머리 위로 착지한 놈은 날카로운 손톱으로 군인의 얼굴을 할퀴었다.


군인의 살점이 사방으로 튀었다.


가까이서 본 괴물은 사람의 외형을 하고 있었지만, 눈 코, 입 장기가 보이지 않았다.


사람처럼 팔, 다리, 얼굴이 달려있지만, 생식기와 채모 없이 매끈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밀랍인형 같은 놈의 외형이었다.


2마리중 나머지 한 마리가 군인의 총을 피하며 그에게 달려들었다.


놈이 휘두른 발이 군인의 복부쪽을 그대로 관통했다.


엄청난 괴력이었다.


우리는 그대로 서서 밀랍인형 같은 놈들을 그저 바라봤다.


우리가 꼼짝하지 서있자, 그들은 주변만 두리번 거리다 사라졌다.


눈, 코, 입이 없는 탓인지


분명 그들 옆에 우리가 있었지만, 우리를 발견하지 못 했다.


“방금 저 놈들은 뭐죠?”


곽도식이 놈들이 사라진 곳을 보며 물었다.


“좀비만 있는 게 아니라 저런 괴물들도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이우찬이 대답했다.


확실히 밖은 위험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밖을 활보하고 있었다.


나는 바닥에 널브러진 군인들의 총과 스류탄을 확인했다.


총을 들자.


비우스에게 메세지가 왔다.


[상품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응?


총을 등록할 수 있다고?


그럼 총도 소환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자 비우스가 대답했다.


[가능합니다. 판매글로 상품을 등록하면 소환이 가능합니다.]


와? 엄청 좋네?


등록한 상품을 무한으로도 소환할 수 있을까?


[네 가능합니다. 직접 보유한 상품은 무한으로 소환이 가능합니다.]


무한으로 소환할 수 있다니?


기존 물건들은 하루 100만원 안에서 소환이 가능했는데, 등록한 물건들은 무한으로 생성이 가능했다.


나는 엄청난 능력에 기뻐하며 군인들의 장비를 입고하기로 했다.


‘비우스 바닥에 있는 총, 방탄복, 방탄모, 수류탄 모두 입고해줘’


그러자 바닥에 널브러진 장비들이 모두 사라졌다.


[상품을 모두 입고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3명의 무리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어? 여기에 있는 물건들이 없어졌어요?”


“제가 소환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자들을 불러냈다.


[등록하신 K2 소총 4개를 소환합니다. -0원]

[등록하신 방탄 헬맷 4개를 소환합니다. -0원]

[등록하신 방탄 조끼 4개를 소환합니다. -0원]

.

.



군장비 4개 품목이 웜홀에서 쏟아져 나왔다.


“와? 경준님께서 소환하신 건가요?


이우찬이 물었다.


“무기가 4개가 됐어요..”


곽도식이 경의로운듯 대답했다.


“혹시 탄창도 복사 할 수 있을까요?”


이우찬이 노리쇠를 잡아당기며 물었다.


“네 가능합니다.”


‘비우스 탄창 판매글로 등록해주고, 탄창 20개 소환해줘’


[등록하신 5.56mm NATO 20개를 소환합니다. -0원]


그러자 탄약 20개가 소환되었다.


“우와 탄약이 소환됐네요? 무한으로 생성 가능한 겁니까?”


“네.. 뭐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놀란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진짜 엄청난 능력이네요..”


이우찬이 감탄했다.


나는 20개의 탄약을 사람들과 5개씩 나누었다.


“경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총도 받아보네요.”


“와 탄약이 생기다니.. 진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형님!”


사람들이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내가 이들에게 그냥 무기를 선물해 준것은 아니었다.


이들은 모두 쓸만한 능력으로 각성을 한 사람들이었다.


이전에 비우스의 설명을 듣고 목표가 생겼다.


바로 골드를 모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몬스터를 잡아야 했다.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네 말씀하세요.”


“저는 지금부터 괴물을 사냥하러 갈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들께 총을 나눠준 것도 그런 의미에서 나눠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할 것입니다. 만약, 함께하고 싶지 않으시면 대피소에서 기다려도 됩니다.”


“혹시 무슨일 때문에 그러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우찬이 예상하지 못 했는지 다시 한 번 내게 질문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괴물들이 필요하죠. 저 또한 능력을 올리기 위해 괴물들을 사냥할 것입니다.”


내 말에 모두가 벙찐 표정을 하고 있었다.


“최성준님 덕분에 무기와 식량도 배급 받고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아까 저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아까 군인의 말을 듣고 문득 걱정이 됐습니다. 저희 집도 명동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거든요. 저는 이번만 최성준님을 도와주고 가족들을 보러 가야 할 거 같습니다.”


이우찬이 이야기했다.


그는 명동 근처에 살고 있어 가족들이 걱정된다며 이번 임무가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고, 우연한 계기로 뭉친 사람들이었다.


자신의 가족보다 나를 먼저 도와준다는 의사에 고마움을 느꼈다.


“저도 우찬 형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여자친구를 보러가야 할 거 같습니다. 저도 이번 임무만 하고 빠지겠습니다.”


곽도식이 말했다.


그도 이번 동행을 끝으로 가족에게 돌아간다고 했다.


“뭐.. 저도 사실 가족들이 걱정이 돼서 돌아가야 할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다들 아쉽네요..”


이유주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다들 그럼 이번이 마지막이겠군요. 모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보고 싶습니다.”


나의 말을 끝으로 우리는 악수를 나누었다.


뭔가 그새 정이 많이 든 느낌.


알게된 시간이 적었지만, 유대를 많이 쌓은 거 같았다.


그렇게 장비를 챙겨 마지막 행선지로 발을 옮겼다.


*


이우찬이 좀비가 있는 장소를 탐지했다.


그가 찾은 장소는 동대입구 방향의 철로길이었다.


그곳에 수 백 마리 이상의 좀비들을 몰려 있다고 했다.


총기 무한.


수류탄 무한.


걱정될 게 없었다.


우리는 진지를 구축했다.


‘비우스 쌀포대 50개, 밀가루 포대 50개 소환해줘’


[이천 우리쌀 햅쌀 쌀 포대 45kg 판매해요. 판매글에서 쌀포대 50개를 구매했습니다. -647,700원]

[대용량 강력분 밀가루 30kg 판매해요. 판매글에서 밀가루 포대 50개를 구매했습니다. -335,000원]


간신히 100만원에 맞춰 상품을 소환했다.


하루가 지난탓인지 100만원내에 상품을 소환할 수 있었다.


밀가루 포대와 쌀 포대를 쌓아 가슴까지 오는 제방을 만들었다.


혹시 몰라 뒤에는 목재 마루 판자와 군부대용 바리게이트를 쳤다.


[등록하신 1700 x 4500 목재판자 1개를 소환했습니다. -0원]

[등록하신 군부대용 바리게이트를 8개를 소환했습니다. -0원]


아까 충무로역사 안에 설치된 군부대용 강철 바리게이트를 습득해, 판매글로 등록해놓았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 미리 등록해 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내가 포대로 만든 방제에 총을 올려놓고 사격할 준비를 끝냈다.


호흡을 조절하고 좀비들이 있는 방향에 방아쇠를 당겼다.


탕!


총소리가 울리자 지축이 흔들렸다.


무언가 거대한 무리가 이쪽으로 달려오는 게 느껴졌다.


이윽고 수백마리의 좀비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사격 개시!”


우리는 일제히 총알을 난사했다.


탕탕탕탕탕!


탕탕탕탕탕!


[좀비를 처치했습니다. 포인트가 1 올랐습니다.]

[좀비를 처치했습니다. 포인트가 1 올랐습니다.]

[좀비를 처치했습니다. 포인트가 1 올랐습니다.]

[좀비를 처치했습니다. 포인트가 1 올랐습니다.]

[좀비를 처치했습니다. 포인트가 1 올랐습니다.]

[좀비를 처치했습니다. 포인트가 1 올랐습니다.]

[좀비를 처치했습니다. 포인트가 1 올랐습니다.]

.

.

.

.



엄청난 포인트가 쌓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8 g7******..
    작성일
    24.08.09 10:38
    No. 1

    뭔가 이상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희망작
    작성일
    24.09.11 20:59
    No. 2

    마트용품은 100만원 어치 살수있고 등록한물건은 가격상관없이 무한정 만들어낼수있다면 마트용품 하나씩 구매해서 등록해야지 뭐하러 몇개씩 구매하고있지? .

    일반인이 둔기로 처리할수있는 좀비를 총가지고 소멸 시키지 못한다는건 무슨 소리인지 .. 세계 챔피온급 근력을 가진 사람이 휘두른 망치의 충격량보다 큰게 총인데 ... 총맞고 안죽는다는 설정은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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