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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나락
작품등록일 :
2024.07.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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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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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새로운 제의

DUMMY

12화 새로운 제의


희귀 아이템을 획득했다.


내가 획득한 아이템은 3개


서수의 고리, 헤저드 메테리얼, 오염분자.


획득한 아이템을 판매자하.


[#26415 행성에서 ‘서수의 고리’ 구매하기 위해 입찰했습니다.]

[#145634 행성에서 ‘헤저드 메테리얼’ 구매하기 위해 입찰했습니다.]

[#667421 행성에서 ‘오염분자’를 구매하기 위해 입찰했습니다.]

[#764834 행성에서 ‘서수의 고리’ 구매하기 위해 입찰했습니다.]

.

.

.


수많은 행성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평소 보다 많은 입찰 제의에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뭐길래?


나는 비우스에게 이 아이템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대형종 괴물에게서 나온 ‘희귀’등급의 아이템은 수요가 많으며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어 인기가 많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 이해가 됐다.


대형종 괴물은 일반 괴물 보다 좋은 아이템을 생산했다.


놓쳐서 안 되는 황금 자원이었다.


‘비우스 가장 비싸게 제의한 아이템 가격은 얼마야?’


[‘서수의 고리’ 아이템이 가장 비싼 금액을 입찰 받았습니다. 입찰 금액 175,305,765 Gold]


1억?


엄청난 숫자에 잠시 넋을 놓고 바라봤다.


이게 뭐길래 저렇게 비싼 금액을 제시하지?


나는 ‘서수의 고리’라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설명을 읽어봤다.


[서수의 고리]

등급: 에픽

분류: 악세서리 목걸이

설명: 몬스터를 처치하면 높은 확률로 ‘희귀’자원을 드랍합니다.


설명을 읽고 아이템의 능력을 알 수 있었다.


이 아이템을 장착하고 있으면 높은 확률로 비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건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 같아 보였다.


이것만 있으면 골드를 조금 더 쉽게 모으지 않을까 생각했다.


일단은 이 서수의 고리는 내가 가지고 있기로 했다.


생각을 마무리 짓고.


내 앞에 떠오른 창을 바라봤다.


[‘싸이킥바이오텔’를 처치했습니다. 표식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상점에서 파는 물건을 PPL하며 표식을 대신했다.


[‘정강기업 콘크리트 블록 튼튼하고 좋아요’님 싸이킥헤저드 처치 표식이 저장됩니다.]


이번에도 비우스가 만족을 표했다.


“다들 다친 곳은 없죠?”


신우석이 물었다.


“도식님 괜찮으세요?”


“네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민첩해서.”


아무도 그의 말에 동조하지 않았지만, 그의 공을 인정 하지 않는 건 아니었다.


곽도식이 자원해서 놈을 유인하지 않았다면, 놈을 잡지 못 했으니깐.


“그나저나 최성준님 정말 대답한 거 같습니다. 총도 그렇고 이 화염 독수리 알도 그렇고. 경준님이 없었다면 놈을 못 잡았을 겁니다.”


신우석이 감탄하며 이야기했다.


나와 다르게 그들은 모든 공로를 나에게 돌리고 있었다.


“아닙니다. 저도 여러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기.. 혹시 이런 말씀 실례가 안된다면 저희 단원에 들어오시는 거 어떻습니까?”


이전의 불신을 완전히 날려버린 신우석이었다.


그가 나에게 단원에 들어오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아직 어딘가에 소속돼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정중하게 거절하기로 했다.


“죄송합니다. 현재 저는 군인들과 약속한 것도 있고, 아직은 혼자 다니는 게 편해 당분간은 어딘가에 소속될 생각이 없습니다.”


내 말을 듣고 곽도식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괜찮습니다 형님. 형님이 원하는 대로 하는 거죠 뭐. 저는 이렇게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곽도식이 나를 이해하면 내 의견에 존중해줬다.


“그렇게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띠리릭!


[현재 서울역에서 교전 소리가 들렸다. 어떻게 됐는지 보고할 수 있도록.]


군인들이 나를 찾는 무전을 보냈다.


[여기는 서울역. 현재 거대종 괴물을 잡고 서울역 탈환 했다고 알림.]


그러자 저쪽에서 다급하게 무전이 왔다.


[대형종을 잡았나? 혼자서? 서울역 인근 부대는 확인할 수 있도록]


군이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나는 신우석과 곽도식에게 짧은 작별 인사를 나누며 서울역에서 군을 기다렸다.


“형님 다시 볼 때까지 몸 건강 하십쇼. 식량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신세 많이 지고 갑니다. 언제가 저희 도움이 필요하면 불러주십쇼.”


그들에게 상점에서 식량 한 박스를 소환해 나눠주며 그들과 헤어졌다.


[#1582749 행성에 ‘헤저드 메테리얼’을 3,250,000 Gold에 판매했습니다.]

[#094833 행성에 ‘오염분자’을 300,000 Gold에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올려놓았던 아이템이 비싸게 팔렸다.


총 보유 골드: 3,550,023 Gold


처음 보는 100단위의 금액.


뭔가 마음도 정신도 풍족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대형종을 잡으면 아이템도 경험치도 많이 주었다.


앞으로는 대형종 위주로 사냥을 해볼까? 생각하며 종로 타워로 향했다.


*


메인스트림의 단장 김석현 잠실에 있는 자신의 아지트로 향했다.


현재 서울에는 각성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단원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그 중 이름을 날리고 있는 단원은 3개였다.


자신이 속한 메인스트림과 에스크루, 이터니티가 있었다.


이 단원들 모두 서울 전역에 최고의 전투 각성자로 편성된 단원이었고, 생존과 물자 확보를 최우선으로 했다.


이 모든 단원들은 공격적인 선전으로 능력 있는 각성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그러다 사건이 터졌다.


우리 조직중 한 명이 종로구에 갔다가, 최초 표식을 발견했다.


[우리쌀 이천 햅쌀 맛있어요!님이 최초 클리어 표식을 남겼습니다.]

[우리 참깨로 만든 국산 참기름 고소해요!님이 최초 클리어 표식을 남겼습니다.]


처음 이 표식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자신의 명예와 업적을 기리는 곳에 저따위 장난 글귀를 쓰는 곳을 보고 어떤 사람이 썼을지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이 몰려왔다.


능력 있는 각성자들도 표식을 새기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데, 이 사람은 여유가 넘치다 못 해, 즐기는 수준으로 표식을 남기고 있었다.


두려움과 경외심이 몰려왔다.


수많은 좀비와 헤일로를 아무렇지 않게 때려 잡은 놈이었다.


뭐가 됐든.


은밀하게 조직원을 풀어 놈을 찾으라고 시켰지만, 결국 다른 단원들도 놈의 존재를 알고 그를 찾기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고 있었다.


“현재 다른 조직원들도 최초 표식을 남기자를 찾고있습니다. 이로서 몸값이 많이 올라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다른 단원들도 모두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견제중이었다.


물자는 점점 부족해지고, 취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이었다.


결국은 단원들끼리의 전쟁도 불가피 할 거라 생각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자가 어떻게 돼지?”


“L백화점과 L타워 그리고 유원지와 마트 몇개 점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단원들은 놈의 몸값을 얼마로 생각하고 있지?”


“적어도 대형 마트 하나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석현은 단원의 말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대형 마트 하나의 물자와 맞먹는 놈이라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놈의 가치는 이상이었다.


현재 다른 조직들은 마트와 편의점, 백화점등 많은 물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상황.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마트 하나를 내준다는 것은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놈을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거 같았다.


“무조건 우리가 먼저 찾아내야 돼. 먼저 찾아서 협상의 우선권이라도 잡아야 돼 알겠어?”


“예!”


띠리릭!


그때 김석현의 무전이 울렸다.


[부단장님 현재 서울역 부근에서 최초 표식자가 대형종 몬스터를 처치했습니다. 이곳에 표식을 남겼습니다.]


김석현은 무전을 듣고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의 마음이 더 조급해졌다.


그는 서울역 부근으로 단원들을 전부 파견했다.


*


종로 타워에 도착하자 입구에 수많은 군인들이 도열해 있었다.


군인들이 일렬로 도열해 나를 맞이했다.


“서울역 탈환을 하셨다고 이야기 전해 들었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때 종로타워 책임자가 불쑥 나와 작전을 성공시킨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감사합니다.”


“혹시 혼자서 몬스터를 잡으신 건가요?”


책임자가이 물었다.


“아닙니다. 근처에서 아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육군을 대표해 감사 인사드립니다. 혹시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가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괜찮으면 저희 군에 데리고 오고 싶은데.”


“아 그러실 필요 없으십니다. 그들은 이미 용산구에 있는 단원에 소속 돼 있습니다.”


내 말에 연대장의 표정이 안 좋아졌다.


하지만, 연대장은 나를 보유한 것만으로 흡족해 하는 거 같았다.


“연대 규모가 가도 탈환에 실패했던 서울역입니다. 최성준님만 여기에 계신 것만으로 큰 힘이 됩니다.”


연대장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나는 그의 눈빛이 부담스러워 가족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감사합니다. 제 가족들은 그럼 세종으로 떠난 건가요?”


“약속드린 대로 가족들을 모두 세종 제2대피소로 보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안전하게 머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갑자기 연대장이 말끝을 흐렸다.


“말씀하세요.”


내가 마저 말하라고 이야기하자 그가 다시 말을 이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저희 군에서는 나라와 국민을 지킬 인재를 찾고있습니다. 저희가 봤을 땐 최성준님이 적합한 인재로 보이는데 괜찮으시다면 저희 소속으로 들어오시겠습니까? 가족들의 안전 보장과 최성준님의 능력에 걸맞는 대우는 약속드리겠습니다.”


연대장이 스카웃 제의를 했다.


나는 가족들을 세종에 보내준다고 할 때부터 이런 꿍꿍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죄송합니다. 저는 현재 어떤 곳에도 소속될 생각이 없습니다.”


나의 단호한 거절에 연대장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가족들을 대피소에서 내보내지 않겠습니다. 최성준님께서 약속해주신대로 서울역을 탈환해주셨으니, 가족들은 계속 그곳에서 머물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희가 최성준님이 임무를 끝내고 오면 부모님을 뵙고 싶어 할까봐 세종시로 가는 버스를 한 대 대절했습니다. 그곳에서 앞으로 계속 머무셔도 되고 안전한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셔도 됩니다.”


연대장이 나를 위해 세종대피소로 가는 버스 한 대를 대절해주었다.


나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나는 내 뒤에 있는 버스에 올랐다.


여전히 연대장은 버스에 오르는 내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띵!


그때 알림이 울렸다.


[미국 상점에서 관리자님과 거래를 하고 싶어합니다.]


미국에서 나를 찾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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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희귀 무기 24.08.08 113 11 11쪽
18 18화 대형종 사냥 24.08.07 123 10 9쪽
17 17화 메인스트림(2) 24.08.06 142 9 9쪽
16 16화 메인 스트림 24.08.05 160 12 10쪽
15 15화 송파구 24.08.04 175 14 11쪽
14 14화 포르네기어 24.08.03 182 17 10쪽
13 13화 방어구 구매 24.08.02 182 17 11쪽
» 12화 새로운 제의 24.08.01 189 13 11쪽
11 11화 대형종 괴물 +1 24.07.31 199 16 11쪽
10 10화 서울역 탈환 24.07.30 208 15 11쪽
9 9화 서울역 탈환 24.07.29 239 17 11쪽
8 8화 세종 대피소 +1 24.07.28 257 18 11쪽
7 7화 종로타워 +1 24.07.27 247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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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이용 제한 해제 24.07.24 285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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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상품 소환 24.07.22 342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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