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속 쇼핑몰 관리자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나랑나락
작품등록일 :
2024.07.22 20:55
최근연재일 :
2024.08.10 22:2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4,470
추천수 :
305
글자수 :
98,288

작성
24.08.02 22:20
조회
181
추천
17
글자
11쪽

13화 방어구 구매

DUMMY

13화 방어구 구매


미국 상점에서 연락이 왔다.


생경한 상점명에 의아해했다.


보통은 행성 이름으로 메세지가 왔기 때문이었다.


‘비우스 미국 상점이 뭐야?’


나는 비우스에게 미국 상점이 뭔지 물어봤다.


[미국에서 관리하는 상점입니다. 상점 주인은 관리자님과 같은 능력의 각성자입니다. 현재 텍사스 남부 샌안토니오에 거주중이면 그가 보유한 아이템과 거래가 가능합니다.]


미국에도 나와 같은 각성자가 있었다.


다른 차원의 행성뿐 아니라, 같은 지구 안에 같은 각성자가 있다니.


기분이 이상했다.


[Mason: 안녕 나는 텍사스에서 상점을 관리하는 Mason이라고 해. 너가 한국에서 나와 같은 능력으로 각성했다는 걸 알았어. 우리 거래 틀래?]


곧이어 미국 상점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최성준: 나랑 같은 능력가 있다니 신기하네 혹시 내 연락처는 어떻게 안 거야?]


나는 그에게 어떻게 나를 찾았는지 물어보았다.


[Mason: 내 상점 AI가 현재 지구에서 가장 잘 나가는 상점을 알려주었지. 벌써 레벨이 5라며? 너도 알다시피 우리는 다른 각성자에 비해 레벨을 올리는데 포인트가 많이 들어. 전투에도 특화된 능력이 없고. 어떻게 레벨을 올린 거야? 거래 횟수도 많던데?]


곧이어 메이슨이 내게 레벨을 어떻게 올렸는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그를 통해 처음 안 사실도 있었다.


내가 현재 차원의 각성자들중 가장 레벨이 높은 각성자였다.


[최성준: 그냥 상점에서 소환할 수 있는 무기로 놈들을 잡았어.]


[Mason: 대단한데? 내 상점 구경하지 않을래? 너에게 필요한 물건이 있을 수도 있잖아?]


나는 Mason의 상점에 접속했다.


[FN SCAR-L Assault Rifle for Sale]

[Heckler & Koch HK417 Rifle for sale]

[M14 ARMY Half Auto Assault Rifle]

[AK-103 7.62x39mm NATO for Sale]

.

.

.

.


그의 상점에는 미군에서 사용하는 소총 뿐 아니라, 전세계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는 소총들이 판매하고 있었다.


[최성준: 너의 상점에 있는 소총들은 다 어떻게 구한 거야?]


[Mason: 내가 있는 곳은 공군 기지와 육군본부가 주둔하고 도시야 군인들의 사체에서 무기를 쉽게 구할 수 있었어. 괜찮으면 너와 거래를 하며 골드를 벌고 싶은데 가능할까?]


미군의 장비를 얻는다?


괜찮은 제안이었다.


가격도


[FN SCAR-L Assault Rifle for Sale]

가격: 36,500 Gold


나쁘지 않다.


보통 FN SCAR-H 소총의 가격이 4-5백만원이라고 생각했을때.


대략적으로 35,600 골드는 우리돈 4백만원 정도 가치였다.


보유 골드 3,592,246 골드가 있었기에


FN SCAR-L 소총을 구매하기로 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K2 소총보다 정밀도, 내구력,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었기에 총을 교환하기로 했다.


[Mason의 상점에서 ‘FN SCAR-L’소총을 구매했습니다. -35,600 Gold]


소총을 구매하자 웜홀에서 FN SCAR-L 소총이 튀어나왔다.


미군특수부대가 사용하는 총으로 무게나 소재가 모두 K2 보다 월등했다.


‘비우스 FN SCAR-L 소총을 강화해줘’


[네 알겠습니다. 강화에 필요한 상품을 상점에서 소환하겠습니다.]


지난번 소총을 강화할 때 필요한 소재들을 모두 판매글로 등록했다.


[등록하신 ‘알루미늄 합금’을 소환했습니다.]

[등록하신 ‘강철’을 소환했습니다.]

[등록하신 ‘화약’을 소환했습니다.]

.

.

.

.

[FN SCAR-L+5로 강화합니다.]


[FN SCAR-L+5]

등급: 일반+5

속성: 없음

관통력: +5 (50%)

사거리: +5 (50%)

정확도: +5 (50%)

연사력: +5 (50%)

장전속도: +5 (50%)

탄창용량: +5 (50%)


소총이 강화되었다.


아쉽게도.


강화석은 소모품이었기에, 한 번 사용한 강화석을 SCAR 소총에 사용할 수 없었다.


바깥을 둘러보니 어느새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해 있었다.


나는 버스에서 내려 세종시 대피소를 둘러봤다.


도시 둘레의 거대한 방벽이 세워지고 있었다.


안에는 아파트 단지와 주택단지가 들어서 있었다.


안쪽으로 갈 수록 울타리와 담벼락을 높게 만들어 엄격하게 내부를 보호하고 있었다.


울타리 주변에 군인들과 경호원들이 있는 거 보면, 안쪽이 국빈들만 모아놓은 세종 제1대피소 같았다.


들은 거 처럼.


이곳에는 없는 게 없었다.


식자재 마트 부터, 대형 마트, 백화점.


전기가 들어오고 인터넷 사용이 되는 걸 봐서 이곳은 괴물의 습격을 받지 않은 청정구역이 맞는 거 같았다.


마치 유원지에 온 거 처럼 사람들의 안색에도 화색이 돌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서 부모님과 동생이 걸어오고 있었다.


나는 반갑게 맞이하는 부모님과 오랜만에 재회하는 동생을 보고 한 거음에 달려갔다.


“대피소는 어떠세요? 지낼만 하세요?”


내가 묻자 부모님의 얼굴에 알 수 없는 표정이 지어졌다.


“응 그럼 여기 너무 좋지 근데 여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렵게 이곳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우리가 여기 어떻게 들어오게 된건지 물어봐도 되니?”


“그냥 군에서 해결하지 못 한 일을 도와줬거든요. 그래서 이곳에 오시게 된 겁니다.”


“오빠! 아무리 그래도 여기 사람들 너무 무례해 우리 엄마 아빠한테도 함부로 대하고.”


그때 나와 2살터울의 여동생이 불쑥 나타나 말을 걸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나도 처음엔 먹을 거 입을 거 부족한 거 없고, 집도 너무 좋아서 여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사람들이 부모님한테 밖에서 뭐하고 왔냐고 묻더니 그뒤로 말도 걸지 않아.”


동생의 말을 듣고 부모님을 쳐다봤다.


두 분은 어색하게 웃고 있을뿐. 아무런 제스처도 취하지 않았다.


“그럼 제가 다른 대피소를 알아볼까요? 듣기로는 청주도 안전한 대피소가 있다고 하던데?”


그러자 어머니가 한 숨을 쉬며 이야기했다.


“거기라고 뭐 다를 게 있겠니? 우리도 여기서 TV랑 인터넷을 보고 바깥 상황을 알게 됐는데 이런 대피소는 민간인들은 얼씬도 못 하더라. 많은 사람들이 인근 대피소로 가고 싶어하는데, 수용 인원이 초과돼 다들 길바닥에 나앉겠더라.”


어머니의 말에 아버지도 마지 못 해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 가족들이 대피소에 가면 좋아할줄 알았는데,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사실 부모님과 동생 정도면 내가 상점에서 물자를 생성해 하루하루 연명하는데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문제는 터전이었다.


터전이 있다면, 가족들의 안전 확률이 올라가니 가장 중요한 생존 자원이었다.


터전을 발견하는대로 부모님을 모시고 이곳에서 나갈 생각을 했다.


부모님과 함께 임시주택으로 향했다.


담벼락과 가까운 아파트였다.


집에 오면서 마주치는 주민들은 우리 부모님에게 적대적인 시선으로 쳐다봤다.


동생의 말대로 그들의 보이지 않는 멸시가 느꼈졌다.


모든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대화했지만, 우리 가족이 보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대화를 멈추고 우리를 홀겨봤다.


시선만으로 불쾌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평생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는 일이 없는 우리 가족이었지만, 맞지 않은 옷을 입어 불편함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었다.


“오늘 경준이도 왔으니 가족들끼리 삼겹살파티나 하자.”


집에 도착하자 어머니가 앞치마를 두르고 냉장고에서 삼겹살을 꺼냈다.


하얗고 두툼한 삼겹살의 붉은 육질과 하얀 지방을 보면서 불쾌했던 감정이 서서히 사그라 들었다.


어머니가 삼겹살과 마늘 김치를 구워 테이블에 내놓았다.


동생이 상추와 고추, 쌈장을 꺼내 한접시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오랜만에 함께 먹는 식사자리였다.


상추에 기름에 뚝뚝 떨어지는 삼겹살 하나 올려, 고추와 마늘 쌈장을 넣고 입안에 쑤셔넣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고기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


짭짤한 쌈장과 알싸한 마늘까지 입안에서 한데 어우러졌다.


입가심으로 된장찌개 한입 떠먹으니, 이것 보다 더 좋은 만찬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동안 레토르토 식품과 즉석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했던 나였다.


오랜만에 뜨끈하고, 정성 가득한 집밥을 맛보니 그동안의 노고가 한번에 날아갔다.


아버지가 냉장고에서 맥주 한 병과 소주를 들고 오셨다.


“오늘 같은 날은 한잔 해야지!”


콸콸콸.


아버지가 주는 잔을 그대로 받아 마셨다.


크악!


이게 낙원이지.


밖은 어두워져 바깥에 집에서 형형색색의 불빛을 띄우고 있었다.


25평의 작은 집.


4명이 살기에 조금 작은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렇게 가족들끼리 살부딪치고 지내본지가 오랜만이라 나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작은 방에 들어가 잘 준비를 했다.


3개의 방 중 하나를 나를 위해 비워놓았다고 했다.


5평 남짓의 작은 방이었지만, 부모님이 내 생각하며 침대와 이부자리를 놓아 꾸며주었다.


포근하고, 푹신한 침대에 누우니 나도 모르게 절로 잠이들 뻔 했다.


하지만, 내가 아직 할일이 남아있었다.


아까 버스에서 다하지 못 했던 상점 쇼핑을 마저 하기로 했다.


나는 거래를 튼 다른 행성의 상점들을 확인했다.


[화염 강화석+3 팝니다.]

[물리 강화석+5 팝니다.]

[강철 강화석+5 팝니다.]


그곳에 강화석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89,750 Gold]

화염, 물리, 강철 강화석 각각 5개씩 모두 구매했다.


강화를 하기 위해 상점창을 닫으려는 순간.


그리고 눈에 띄는 아이템이 눈에 들어왔다.


[고대 거인의 뼈 갑옷 판매합니다. 물리 방어력 (65)]

[고대 거인의 뼈 하의 판매합니다. 물리 방어력 (15)]

[고대 거인의 뼈 부츠 판매합니다. 물리 방어력 (10)]

[고대 거인의 뼈 투구 판매합니다. 물리 방어력 (10)]


4개의 갑옷을 구매하면 물리 방어력이 100이 되었다.


100이라는 수치가 이해가 되지 않아 비우스에게 물어봤다.


‘비우스 물리 방어력 100이면 어느정도 되는 거야?’


[물리 방어력 100은 일반 등급에서 달성할 수 있는 최고 등급입니다. ‘일반’이하 등급의 괴물과 각성자에게 공격을 받아도 데미지를 받지 않습니다.]


100이면 웬만한 인간의 공격에도 흠집 한나 낼 수 없는 방어력이었다.


현재 내 레벨이 5에 일반 등급이니.


레벨 5 이하에 괴물과 각성자에게는 공격이 들지 않았다.


안 그래도, 적의 공격으로 부터 대비가 필요한 참이었다.


나는 갑옷을 구매하기로 했다.


‘비우스 갑옷 전부 구매해줘.’


[4개 갑옷 세트를 구매합니다. 총 - 3,157,000 Gold 차감됩니다.]


와 비싸네..


4개의 세트 가격은 3백골드가 넘었다.


그때.


탕!탕!


바깥에서 총소리가 울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속 쇼핑몰 관리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매일 22시 20분에 글 올리겠습니다. 24.08.04 91 0 -
21 21화 네크로탈리(2) +1 24.08.10 96 10 10쪽
20 20화 네크로탈리 24.08.09 109 9 11쪽
19 19화 희귀 무기 24.08.08 112 11 11쪽
18 18화 대형종 사냥 24.08.07 123 10 9쪽
17 17화 메인스트림(2) 24.08.06 141 9 9쪽
16 16화 메인 스트림 24.08.05 160 12 10쪽
15 15화 송파구 24.08.04 175 14 11쪽
14 14화 포르네기어 24.08.03 181 17 10쪽
» 13화 방어구 구매 24.08.02 182 17 11쪽
12 12화 새로운 제의 24.08.01 188 13 11쪽
11 11화 대형종 괴물 +1 24.07.31 198 16 11쪽
10 10화 서울역 탈환 24.07.30 208 15 11쪽
9 9화 서울역 탈환 24.07.29 238 17 11쪽
8 8화 세종 대피소 +1 24.07.28 256 18 11쪽
7 7화 종로타워 +1 24.07.27 246 17 11쪽
6 6화 레벨업 24.07.26 254 16 12쪽
5 5화 자동 사냥 +2 24.07.25 269 18 10쪽
4 4화 이용 제한 해제 24.07.24 285 17 11쪽
3 3화 조건 충족 +1 24.07.23 301 15 11쪽
2 2화 상품 소환 24.07.22 342 18 12쪽
1 1화 아포칼립스의 쇼핑몰 관리자 +2 24.07.22 406 16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