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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나락
작품등록일 :
2024.07.22 20:55
최근연재일 :
2024.08.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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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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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9화 희귀 무기

DUMMY

19화 희귀 무기


*


최성준이 글레시스를 해치우자 그의 앞에 최초 표식을 남겨달라는 메세지가 떴다.


띵!


[글레시스를 처리했습니다. 최초 표식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쓰러져 있는 글레시스의 사체를 보며 무언가 떠 올린듯 손가락을 튕겼다.


[‘의성 흑마늘 혈액 순환에 좋아요’님 최초 표식을 남겼습니다.]


최성준은 글레시스의 잿빛 피부를 보며,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PPL로 남겼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당황한 표정으로 최성준을 바라봤다.


김석현과 그의 단원들은 표식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아니 저건?”


사람들이 최성준의 표식을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점점 과열되는 분위기.


최성준은 뭔가 잘 못 됐다는 걸 직감하며 그들에게 무슨일인지 물어보았다.


“뭐가 잘 못 됐나요?”


“당신이 충무로역과 서울역에 최초 표식을 남긴 사람입니까?”


김석현이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네 제가 남긴 게 맞습니다.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그러자 김석현 실소를 터트렸다.


“우리가 찾던 사람이 여기 있었군요!”


김석현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저를 찾으셨나요?”


최성준의 질문에 모두가 벙찐 표정을 지었다.


“모르셨나요? 현재 모든 단원들이 당신을 찾고있습니다. 현존하는 각성자들 중 최고의 업적을 갱신하고 있으니깐요.”


김석현이 최성준을 치켜 세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비행기 태우는 말인가 싶었지만, 그의 얼굴 하나 변하지 않자. 진정성 있는 말이라는 걸 느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군요.”


“모든 단원이 당신을 영입하기 위해 서울 전지역을 들추고 다녔죠.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혹시 저희 단원에 들어올 생각은 없으신가요?”


갑작스러운 영입 제안에 최성준이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김석현은 모두가 원하는 대어를 눈 앞에 두고 떨리는 가슴을 추스리지 못 했다.


설화 속 전설의 동물을 마주 한 거 처럼 가슴이 뛰었지만, 최대한 내색하지 않기로 했다.


원래 사람이란 게 너무 다가가면 부담이 돼서 멀어지고 싶은 심리가 발동되는 법이니깐.


최대한 느긋하게 그의 대답을 기다리기로 했다.


“아.. 제안은 감사합니다만, 현재 저는 단원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혼자 다닐 생각입니다.”


역시나


그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예상하지 못 한 대답이 아니었기에, 김석현은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 걸음 물러나기로 했다.


“아 그러시군요. 저희도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걸 보면서 어디 소속 되기 싫어하는 사람일 거라 추측은 했습니다.”


모든 각성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생존에 유리해질 수 있는 수단을 찾는다.


그런 방법 중 하나가 능력 있는 각성자들과 상호보완적인 관게를 맺는 것. 최성준은 애초에 세간에 받는 평가에도 무관심하며 혼자 활동하고 있었다.


“이제 저희는 최성준님의 정체를 알게 됐으니, 최대한 요청에 협조적으로 나오겠습니다. 필요하신 용병이나 물자가 있으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김석현의 달라진 태도에 최성준이 조금 당황해 했지만, 일이 잘 풀리고 있는 징조라 생각하며 호전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감사합니다.”


협상이 끝나고.


메인 스트림과 공조 끝에 잡은 글레시스의 사체와 전리품을 확인했다.


‘서수의 고리’를 착용하고 있어선지 ‘희귀’등급에 아이템 나왔다.


그들의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니깐.


당분간은 그들의 원조를 받을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그들이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었으니깐.


빠르게 힘을 키워 놈들을 제압할 생각이었다.


최성준이 그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호텔로 향했다.


그가 자리를 뜨고.


김석현과 메인 스트림 단원들은, 실제로 본 최성준의 전투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기와 탄약을 무한으로 생성하며, 특별 제작한 소총으로 글레시스를 때려잡았다.


이런 각성자는 실제로 보지 못 했다.


“단장님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놈은 제 주먹을 맞고도 데미지를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분명 저희와 다른 각성 능력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이현민은 지난밤 호텔에서 충돌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그의 남다른 능력을 김석현에게 전했다.


방어력과 공격력 모든 능력이 뛰어난 각성자는 듣도 보도 못 했다.


괜히 최초 표식을 남긴 게 아니었다.


김석현 점점 최성준에게 욕심이 생겼다.


김석현은 부하들에게 최성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했다.


*


호텔방으로 돌아와 글레시스의 전리품을 확인헸다.


[#401 행성에서 ‘바이오닉 갑옷(고급)’구매하기 위해 입찰했습니다.]

[#3312 행성에서 ‘아이오닉 대검(고급)’구매하기 위해 입찰했습니다.]

[#1035621 행성에서 ‘아르트루의 쇠바퀴(희귀)’구매하기 위해 입찰했습니다.]

[#63234 행성에서 ‘글레시스의 의안(희귀)’구매하기 위해 입찰했습니다.]


이번에도 쌓여있는 입찰 메세지.


확실히 지구에서 나오는 물건들이 다른 행성에게 엄청난 수요가 있구나 생각했다.


나는 비우스에게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모두 판매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믿을 수 없는 골드가 입금되었다.


[아이템을 판매했습니다. 41,591,475 Gold를 획득했습니다.]


4천만 골드.


처음 보는 천 단위의 골드.


‘서수의 고리’를 착용한 탓인지 ‘희귀’가 붙은 아이템이 비싸게 팔린듯 싶었다.


나는 문득 아이템의 등급이 궁금해졌다.


‘비우스 희귀면 어느정도 되는 거야?”’


[아이템에는 5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일반 -> 고급 -> 희귀 -> 에픽-> 전설. 상점 등급이 높을수록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 판매됩니다.]


이제야 희귀 아이템이 왜 고가에 팔리는지 이해가갔다.


띠링!


[‘희귀’아이템을 판매해 상점등급이 ‘7등급’으로 올랐습니다.]


이윽고 상점등급이 올랐다.


그렇다는건 ‘희귀’나 ‘고급’등급의 아이템도 구매할 수도 있다는 뜻 같았다.


오늘은 쇼핑데이다.


7등급 상점에는 어떤 물건이 파는지 확인했다.


[오크 군주의 경갑(고급) 판매합니다.]

[헤르난의 장검+5(고급) 판매합니다.]

[로스웰 성기사의 전설검(희귀) 판매합니다.]

[엘리온의 봉인된 수(手)(희귀) 판매합니다.]

[물리 강화석+9까지 판매합니다.]

[전석 강화석+7까지 판매합니다.]

[빙결 강화석+6 판매합니다.]

[화염 강화석+4 판매합니다.]

.

.

.

.

.


확실히 7등급부터는 고급 등급 이상의 물건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높은 등급의 강화석도 더러 보였다.


현재 많은 골드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천천히 구매할만한 물건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총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중장거리 전투에서는 우위가 있었지만, 앞으로 근접전투가 없을 거라는 보장이 없었다.


나는 근접전에 대비가 가장 필요했기에 근접 전투 무기들을 고르기로 했다.


그러나.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근접 무기들은 검과 도끼가 전부였다.


지구에 없는 다른 행성의 신비한 힘이 깃든 무기들은 그 효력이 좋을지 몰라도 그런 무기들의 숙련도가 없었기에 선택사항에서 언제나 제외됐다.


그러던중.


눈에 들어오는 아이템이 하나 보였다.


[엘리온의 봉인된 수(手)(희귀) 판매합니다.]


수(手) 라면 손?


이런게 왜 파는 거지?


분명 내가 보고 있는 카테고리는 [무기]였다.


손이라면? 몬스터에서 나오는 재료 소재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분명 판매자가 무기로 등록하고 있었다.


나는 판매글을 눌러 상품을 확인했다.


[엘리온의 봉인된 수(手) 판매합니다.]

금액: 3,590,000 Gold

등급: 희귀

설명: 바이젠 왕국의 1대 황제의 아들 엘리온의 봉인된 손. 엘리온이 대학살을 일으키고 난후 황제는 이에 분개해 그의 팔을 잘라 봉인했습니다. 악마의 힘이 깃든 팔을 소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무기도 100% 숙력도로 사용가능합니다.


괜찮은 아이템 같았다.


손을 소환해 나 대신 싸울 수 있게 해주는 거 같았다.


거기다 더해.


어떤 무기를 쥐어줘도 100% 숙련도로 사용이 가능했다.


그렇다는건 웬만한 근접전투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나는 ‘엘리온의 봉인된 수(手)’를 구매했다.


[‘엘리온의 봉인된 수(手)’를 구매했습니다. -3,590,000 Gold]

보유 골드: 38,021,945 Gold


그러자 웜홀을 통해 구매한 상품이 소환되었다.


나는 손을 받아 들고 당황했다.


아이의 손처럼 작고 연약한 손이 웜홀에서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


[엘리온의 봉인된 수(手)]

레벨: 1

등급: 희귀

능력: [근력 Lv1], [민첩 Lv1], [체력 Lv1], [감응력 Lv1]

특전: 없음


처음 보는 스텟창.


혼란스러웠다.


사기를 당한 건가?


나는 판매자에게 메세지를 보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았다.


[#25235 행성의 ‘엘리온의 봉인된 수(手)’판매자에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곧 그에게서 답장이 왔다.


[‘엘리온의 봉인된 수(手)’ 판매자: 안녕 먼저 내 아이템을 구매해줘 고맙고. 손의 능력치는 포인트로 올리면 돼 그럼 능력과 함께 팔의 외형도 변할 거야 그리고 특전은 레벨 5로 올릴 때마다 발동되니 놓치지 않길 바라 행운을 빌어!]


포인트로 올린다라.


일단 보유 포인트가 1,420 포인트가 있었기에.


레벨을 올리고 포인트가 남으면 엘리온의 손에 투자하기로 했다.


‘비우스 레벨 7까지 올리려면 포인트 얼마 필요해?’


[레벨6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포인트 600p, 레벨7까지 올리기 위해서 포인트700p 필요합니다. 레벨7까지 올리기 위해 도합 1,300p가 소모됩니다.]


‘알겠어 레벨7까지 올려줘.’


[상점 레벨이 올랐습니다.]

[물품 소환 능력이 레벨7이 되었습니다. 700만원 한도 내에서 물품 소환이 가능합니다.]

[리패킹 레벨7이 되었습니다.]

[강화 능력이 레벨7이 되었습니다.]

[연성 능력이 레벨7이 되었습니다.]

[상점 등급이 7등급이 되었습니다.]


레벨을 올리고 남은 120포인트로 엘리온의 손 레벨을 올리기로 했다.


엘리온의 손을 바라보자 스텟창이 생성되었다.


나는 엘리온의 손 시스템에게 근력, 민첩, 체력, 감응력을 모두 레벨을 올려달라했다.


[근력 레벨 2로 올랐습니다 -20p]

[민첩 레벨 2로 올랐습니다 -20p]

[체력 레벨 2로 올랐습니다 -20p]

[감응력 레벨 2로 올랐습니다 -20p]


[엘리온의 봉인된 수(手)]

레벨: 2

등급: 희귀

능력: [근력 Lv2], [민첩 Lv2], [체력 Lv2], [감응력 Lv2]

특전: 없음


그러자 엘리온의 손이 성인의 손만큼 커져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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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대형종 사냥 24.08.07 123 10 9쪽
17 17화 메인스트림(2) 24.08.06 142 9 9쪽
16 16화 메인 스트림 24.08.05 160 1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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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화 대형종 괴물 +1 24.07.31 199 16 11쪽
10 10화 서울역 탈환 24.07.30 208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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