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소시민은 탑 공략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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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롱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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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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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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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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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39화

DUMMY

039.




검은 탑(용산) 1층, 시작의 마을에 위치한 군청 길드 사무소.

그곳에서 한국 랭킹 2위와 3위, 아니 이제는 공동 2위인 두 사람이 대면하고 있었다.


“어머, 어쩐 일로 무거운 발걸음을 여기까지 행차하셨나요?”

“···그걸 그쪽이 물어보는 겁니까?”


설유라의 물음에 신현우는 노골적으로 비아냥 거리며 대답했다.


“할 말이 있으니 밖에서 만나자고 한 건 그쪽이죠. 그런데 갑자기 약속을 취소하더니 잠수를 타? 이게 뭐 하자는 짓입니까.”

“취소라니요. 저의 전권을 위임한 부관 혜리도 있었는데.”

“레벨 50도 안 되는 여자랑 무슨 대화를 나누라는 건지. 그리고 그쪽이 요청한 길드장 회담을 부관이 대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겁니까? 진심으로?”

“그녀는 무척 우수합니다만.”


설유라는 부채로 입가를 가리며 생각했다.

그녀의 전생, 이전 회차에서 신현우는 결국 블레이드를 넘고 한국 1위가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피닉스 길드는 좋지 않은 소문과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 신현우가 1위를 달성하는 시점을 기점으로 막장일로를 치달았으나 그가 결국 한국 랭킹 1위가 되었음은 분명한 사실.


그녀에게 있어 슈퍼 뉴비, 주민혁을 영입하는 건 보험 같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멸망하지 않으려면 신현우와 협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탁.


설유라는 부채를 접고 말했다.


“평소라면 그냥 코웃음 치고 품위를 지키며 계실 분이, 굳이 저를 찾아오신 걸 보면 무언가 하실 말씀이 있으신 거 아닌가요?”

“이젠 가면도 안 쓰기로 했습니까. 불여우.“


신현우 주위로 순간 불꽃이 일렁였다.


“좋습니다. 피차 시간이 아까운 사람들이니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죠. 슈퍼 뉴비. 그쪽 거죠?”

“글쎄요. 무슨 말씀이신지.”

“얼마 전 이곳, 군청 길드 사무실로 처음 보는 남자 둘이 들어갔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주민혁을 습격한 남자의 기억을 지우던 날의 일이었다.

설유라는 속으로 혀를 찼으나 겉으로는 태연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둘을 데려오십시오.”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지만, 말씀대로라 치고. 데려오면요?”

“내가 거두어 드리겠습니다. 그걸로 저번에 바람맞힌 빚도 지워주고.”

“말할 가치가 없는 거래군요.”

“이대로 군청 길드가 재로 되는 거 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화악.


신현우 주위에 일렁이던 불꽃이 눈에 띄게 커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찾아와서는 사람을 내놔라, 안 내놓으면 길드를 다 불태우겠다? 제정신인가요?”


이전 회차의 소문은 사실이었을까.

신현우의 길드, 피닉스가 깡패들 소굴이라는 소문.

그저 랭킹 1위가 된 걸 시기해서 나는 헛소문이라 치부했건만, 하는 짓을 보니 신빙성이 더해졌다.


“우리 각성자에겐 결국 힘이 법이지 않습니까. 아니면, 일대일로 붙어서 정하시겠습니까?”

“······.”


설유라는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이 깡패 같은 새끼.’


신현우의 클래스는 평범한 무투가였다.

다만, 그는 보기 드문 듀얼 클래스의 각성자.

또 다른 능력은 불을 다루는 파이로키네시스였다.


따로 떼서 보면 평범한 각성자라 할 수 있었지만 그 둘을 합친 시너지는 이론을 초월했다.


‘일대일은 무리야.’


실과 불.

그것도 일반적인 불이 아니라 닿는 걸 순식간에 재로 만들어버리는 불이, 상식을 벗어난 속도로 움직인다.

상성상 어느 쪽이 유리하고 불리할지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좋아요. 봤다고 하는 두 사람 사진을 보내주시면 찾아서 그쪽 길드로 보내드리죠. 이건 본의 아니게 약속을 어긴 제 잘못이니까.”


이걸로 시간은 벌 수 있겠지.

그동안 주민혁과 의논해 해결 방안을 찾는다면 될 것이다.

설유라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뇨.”


그러나 신현우는 작정을 하고 왔다.


“지금, 여기, 당장 데려오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아까 말한 걸 그대로 실행해줄 테니.”

“···뒷감당이 되겠어요?”

“뒷감당 할 게 뭐있습니까? 당신이랑 여길 태워버리면 누가 날 건드릴 수 있죠?”

“말씀만 들으면 저희가 공동 2위가 아니라 공동 1위인 걸로 착각하게 되네요.”

“닥쳐! 그 놈의 공동 소리 한 번만 더 하면 바로 불살라버릴 줄 알아!”


아, 그렇구나.

설유라는 이 남자가 어째서 이렇게 급하게 와서 난폭하게 구는지 이해했다.

공동 2위.

세간에 도는 이 단어가 이 남자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불꽃은 찰나의 순간이었기에 방안의 장식들만 태우고 사라졌다.


신현우는 조금 전 흥분한 일이 없었다는 듯 여유로운 태도를 취하며 말했다.


“블레이드 그 자가 지금 저보다 강한 건 사실이지만 당신도 알잖아요? 그 자는 이런 일에 관심 없는 거.”

“그렇긴 하죠. 등반과 몬스터 외엔 아무것도 관심 없는 분 같으니.”


그 탓에 1위 랭커가 있음에도 백야 길드의 평가는 미묘한 편이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저는 그 자도 뛰어넘을 겁니다.”


신현우의 머리카락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시동을 거는 모습.


“그러니 당장 데려오시오.”



*


“끼에에에에에.”


쿠웅!


코카트리스가 괴성을 내지르며 쓰러졌다.

코끼리만한 크기의 거대 몬스터가 쓰러지는 장면은 처음 보는 거다.

죽은 걸 알아도 저게 언제라도 달려들지 않을까 내심 쫄아 있었다.


“죽은 거 맞지?”

“하하, 형제님. 벌써 두번이나 보신 장면 아닙니까.”

“뀨.”


달묘도 고개를 끄덕이며 코카트리스가 죽었다고 동의했다.


[퀘스트 : 코카트리스 처치 2/5]


공사제는 자신 만만했던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 공사제는 ‘혼돈의 사제’ 소환수명이었다.


‘혼돈, 공허, 암흑···. 정했다. 이름은 공사제로 하죠.’

‘공사제···입니까?’

‘혼사제 암사제보단 공사제가 낫지 않나요? 싫으면 더 좋은 의견 말하세요.’

‘아닙니다. 좋습니다.’


소환수의 이름을 정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그렇다고 매번 작명을 시키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었기에 그냥 공사제로 지었다.

싫으면 말했겠지.


어쩌면 소환수들은 이름에 거부권이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저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기 시작했지만 무시하기로 했다.

나만 무시하면 모두가 평화로운 일이 될 테니까.

때론 못 본 척하는 것도 필요한 법이었다.


“끼에에!!”

“꽤나 가까이에 있었네.”

“친구 혹은 부부였을 수도 있지요.”


지근 거리에서 코카트리스의 괴성이 들렸다.

독립 개체로 살아가는 습성을 지닌 녀석들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함께 있다는 건 공사제의 말이 맞을지도.


“전능하신 혼돈의 이름으로, 너도 네 친구 곁으로 보내주마.”


공사제의 몸에 검은 기운이 감돌았다.

일렁이는 기운이 그 몸을 완전히 뒤덮자 형언하기 어려운 불길한 기운이 쏟아져 나왔다.

가만히 서 있어도 내가 우주의 쓰레기가 된 거 같은 피해망상을 자극 받았다.


우우우.


바람 소리 같기도, 비명 소리 같기도 한 울음이 대기를 가득 메웠다.


“살아 무엇하리. 떠나는 이의 발걸음은 공허할 뿐이라.”


공사제의 말에 코카트리스의 얼굴이 기괴할 정도로 일그러졌다.

설명을 듣기로는 뇌의 안쪽부터 망가진다던데.

특별한 기술명은 없다길래 정신 파괴라 부르기로 했다.


“끼에, 끼에엑.”


그리고 공사제의 몸에서부터 어느새 슬금슬금 기어나가 코카트리스의 몸을 뒤덮은 검은 기운.

공사제가 뻗은 손바닥으로 주먹을 쥐자 코카트리스의 머리가 문자 그대로 터져나갔다.


“몇 번 봐도 적응이 안 되네.”

“하하,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


조금 전에 한 것은 공사제에겐 아무 일도 아닌듯 했다.

검은 기운을 거두고 인자한 얼굴로 나를 보며 말하는 공사제.


“뀨잇?!”

“어?! 공사제 뒤!”

“네?”


쓰러진 코카트리스의 시체 바로 뒤에서 쏜살같이 날아오는 또 다른 코카트리스가 있었다.


콰앙!!!


예전에 덤프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 박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의 정확히 5배 정도 큰 소리가 귀를 때렸다.


평소라면 그대로 치여 죽었겠지만 기사의 아뮬렛을 착용하고 있었기에, 간신히 반응해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장착 카드] – 기사의 아뮬렛.

대상의 모든 능력치를 100만큼 상승시킵니다.


“다들 괜찮아!?”

“뀨!”

“삐용!”

“음머-.”

“공사제는!?”


[공사제(혼돈의 사제) 카드가 파괴되었습니다.]


“어?!”


[파괴된 카드는 북의 그레이브야드로 들어갑니다.]

[등급에 따라 재생 대기 시간이 걸립니다.]

[UR등급의 재생 대기 시간은 60분입니다.]


아니.

이게 뭐야.


“끼에에에!!”


건강과 근육을 자랑하던 공사제가 한방에 터져 나갔다.

UR등급의 소환수가 한방에 터져나가다니, 뭔가 잘못된 건가. 그렇지 않으면 코카트리스가 센 건가.


“음머!!”


흑우가 할버드를 휘둘렀다.


카앙!


그러나 흑우의 도끼는 코카트리스의 날개를 뚫지 못하고 쇠와 쇠가 부딪치는 날카로운 소리만 낼 뿐이었다.


“아, 그렇지 레벨···.”


흑우도 원래 66층의 주민.

하지만 소환수는 소환자의 레벨을 넘지 못하는 제약 탓에 능력치가 다운 되어있었다.

공사제도 레벨은 같을 건데, 말도 안 되는 공격력을 보인 반면에 내구력이 형편없게 책정 되어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무우.”

“뀨뀨뀨!”

“붙지 마, 얘들아. 저 독 들이마시면 끔찍해진다.”


주륵.


“음무?”


흑우의 커다란 코에서 코피가 흘러나왔다.

그 잠깐 부딪친 걸로 이 정도인가.


“아니, 그건 그렇고 공사제 이 자식. 내구력이 딸리면 딸린다고 얘기를 해줬어야 할 거 아냐.”


그랬다면 처음 계획에 공사제 대포라는 옵션만 추가하면 될 일이었는데.

아니, 결국 내 실책이지.


“소환해제, 흑우, 달묘, 삐용이.”


“삐양!?”

“음머?!”

“뀨우우우.”


눈앞에서 세 마리가 사라지자 코카트리스는 외발로 서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코카카.”


그리고는 비웃는 닭대가리.


“사용, 여명의 빛.”


[마법 카드] – 여명의 빛.

대상의 모든 능력치를 100% 상승시킵니다.

5분 간 지속됩니다.

해제 불가.


250.

회피는 충분히 하고도 남을 스탯이었다.


“북.”


나는 책을 꺼내 들어 그레이브야드, 묘지 항목을 펼쳤다.

거기에는 빛이 꺼진 무지개색 카드가 한 장 있었다.


[공사제(혼돈의 사제) – 부활 대기중, 남은 시간 4:55.]


응?

한 시간이라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5분.


“코카카. 코카!”


코카트리스의 공격을 회피했다.

조금 떨어져 책을 펼친 나는 거기서 한 장의 카드를 빼들었다.

탁한 모랫빛의 카드, ‘리자드맨-뱀맨이’이었다.


“사용, 사기꾼의 오른손. 대상은 리자드맨 카드.”


[마법 카드] – 사기꾼의 오른손 (UR)

대상 카드를 복제합니다.


리자드맨 카드가 두장.


“함정 카드 발동. 마술사의 왼손. 발동할 카드는 사기꾼의 오른손.”


[함정 카드] – 마술사의 왼손 (UR)

사용한 카드의 능력을 다시 한번 발동합니다.


마술사의 왼손으로 사기꾼의 오른손을 재발동.

그걸로 리자드맨을 또 복사했다.


“소환, 뱀맨이!”


펑펑펑.


“샤아아!”


같은 개체, 동일한 뱀맨이 세마리가 출현했다.


“코카아아!!!”


코카트리스가 내게 돌진했다.

이번엔 피하지 않았다.

다음 콤보를 넣어야 했으니까.


대신, 시간이 멈췄다.


[함정 카드를 발동하시겠습니까?]

[발동할 함정 카드를 선택해주십시오.]


“자업자득 발동.”


[함정 카드] – 자업자득

공격자의 공격을 그대로 되돌려줍니다.


꽈앙!!


“끼에에에엑!!!”


확실히 튼튼하긴 했다.

코볼트 무리는 자업자득 한번에 즉사했지만, 코카트리스는 제 공격을 반사 당하고도 큰 충격만 받았을 뿐 생명에는 지장 없어 보였으니까.


나는 덱으로 돌아간 카드들을 다시 드로우했다.


“함정 카드 세트.”


그리고,


“사기꾼의 오른손, 대상 여명의 빛.”


[마법 카드] – 여명의 빛. (복제)

대상의 모든 능력치를 100% 상승시킵니다.

5분 간 지속됩니다.

해제 불가.


“여명의 빛(복제) 사용, 대상 뱀맨이 1.”


“우샤아!”


“여명의 빛 사용, 대상 뱀맨이2.”

“우샤앗!”


“함정 카드 발동, 마술사의 왼손. 여명의 빛 발동. 대상은 뱀맨이3.”

“샤아앗!”


다시 드로우.

3장이 덱으로 돌아가고 3장을 뽑았으니 여명의 빛, 마술사의 왼손, 사기꾼의 오른손이 다시 손에 잡혔다.


현재 뱀맨이즈의 스탯은 기존의 2배.

여차하면 조금 전과 같은 콤보로 여기서 2배 더 뻥튀기 시킬 수 있었다.


코카트리스는 충격에서 회복되었는지 인상을 찡그린 채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제 독이 먹히지 않는 천적, 그러나 개체로는 약한 리자드맨 무리를 보며 얼굴을 구긴 코카트리스가 돌진했다.


“뱀맨즈 공격!”

“샤아아아아!!”

“코카아악!”


강화 뱀맨이즈와 코카트리스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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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047화 NEW 11시간 전 162 8 12쪽
46 046화 24.09.15 351 13 14쪽
45 045화 24.09.14 437 15 12쪽
44 044화 24.09.13 492 16 11쪽
43 043화 24.09.12 587 17 13쪽
42 042화 +1 24.09.11 661 21 12쪽
41 041화 24.09.10 737 18 13쪽
40 040화 +1 24.09.09 763 20 14쪽
» 039화 24.09.08 800 21 13쪽
38 038화 +2 24.09.07 870 25 12쪽
37 037화 24.09.06 890 27 13쪽
36 036화 +1 24.09.05 947 26 14쪽
35 035화 +1 24.09.04 993 25 13쪽
34 034화 +1 24.09.03 1,040 25 13쪽
33 033화 +1 24.09.02 1,094 26 14쪽
32 032화 +1 24.09.01 1,193 24 16쪽
31 031화 +1 24.08.31 1,229 24 13쪽
30 030화 +1 24.08.30 1,325 25 13쪽
29 029화 24.08.29 1,304 29 12쪽
28 028화 24.08.28 1,331 29 12쪽
27 027화 24.08.27 1,340 26 13쪽
26 026화 24.08.26 1,360 29 13쪽
25 025화 24.08.23 1,371 29 11쪽
24 024화 24.08.22 1,404 29 14쪽
23 023화 +1 24.08.21 1,452 25 13쪽
22 022화 +2 24.08.20 1,481 25 14쪽
21 021화 24.08.19 1,479 30 14쪽
20 020화 +1 24.08.18 1,519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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