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대공의 제자가 미쳐 날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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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짱조아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26 20:23
최근연재일 :
2024.09.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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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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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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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믿어 의심치 않았다.

DUMMY

빈민가의 늦은 밤은 항상 어둡다. 그러나 상업지구의 밤은 어둡지만 밝다.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상업지구는 군데군데 새워진 가건물로 인해 거리가 복잡해져 있었고, 밤을 밝히기 위한 등불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상업지구의 거리에서, 라온은 조금 색다른 시선을 받고 있었다.


우러러보는 듯한 눈빛. 부러움이 섞인 눈빛. 흥미로운 눈빛 등 도저히 빈민을 보는 것 같지 않은 시선이 가득하다.


라온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사용인들이 준비해준 옷. 그것은 귀족이 입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했지만, 평범한 평민이 입기에는 과분한 것이었다.


또한, 단정하게 정리된 머리칼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머리칼 변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인상이 크게 변하는데, 고급 옷까지 입고 있으니 빈민으로 보일 리가 없었다.


단순히 옷과 머리칼만 달라졌을 뿐임에도, 빈민인 걸 몰라보다니, 조금 우스웠다.


라온 본인도 지금의 모습이 빈민 같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랬기에 평민과 빈민, 귀족은 다를 게 없다고 할 수 있었다.


같은 사람인데 왜 차별하고 핍박하는 걸까.

왜 빈민이 맞아도, 죽어도. 죽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걸까. 같은 사람일 뿐인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밤이었다.




*




거리를 가로지른 라온이 도착한 곳은 상업지구 외곽. 여러 여관이 모여 있는 여관 거리였다.


형형색색의 복장과 다양한 사투리가 들려왔으며, 말똥 냄새고 조금씩 풍겨왔다.

또한, 험악하지만 혀가 꼬여 있는 말투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일단, 저기부터 가야겠군.’


아슈빌은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상업지구, 행정구획, 귀족구회, 경비부대.


이중 용병 길드가 있고, 아슈빌의 용병들이 머무는 곳은 행정구획이었으니, 여기에 있는 용병은 모두 외지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우선 가장 큰 목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이동한 라온은 술잔치가 벌어지는 여관의 로비에 자리를 잡았다.


챙겨온 돈이 있었기에 간단한 수프와 마실 것을 주문한 다음, 귀를 활짝 열고 저들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어떤 대화를 할지 모르니, 모두 들을 필요가 있었다.


“그거 들었나? 유적이 발견되었다네!”

“정말인가?”

“정말이지.”

“그럼 여기서 이럴 때가 아니지 않나!”

“늦었어. 이미 변경백이 선점을 했다더군.”


흔한 용병들의 대화 소리.


“축제는 언제 시작하는 거지?”

“4일 뒤에 시작한다네.”

“그때가 되면 잘난 왕녀의 얼굴을 볼 수 있겠군.”

“네까짓 게 왕녀님의 얼굴을 보겠다고?”

“궁금하지 않은가! 왕국 제일의 재능이라는 왕녀가!”

“다 허명이겠지.”

“그럴 가능성이 크겠지.”


왕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용병.


쾅───!

“으아악! 내, 내 팔이──!”

“뒈져!”


죽어라 싸우는 용병. 그리고 그걸 구경하며 돈을 거는 다른 용병들까지.


여관 로비에 있는 용병들은 모두 저마다의 시간을 즐기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라온은 자신의 앞으로 나온 수프를 먹으며 그들의 얼굴을 모두 눈에 담았고, 범인으로 생각되는 놈들이 없는 것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용병이라고 해도 다 같은 용병이 아니다.

피에 아무리 익숙하다고 해도, 아무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그건 죽은 사람이 빈민이라고 할지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이번 일을 저지른 범인은, 외형적으로 행동적으로나 주위 사람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다혈질적이라던가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하지만 여기에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전혀 그러한 것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저들이 범인이 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었다.


라온은 두 눈을 감고, 단전 속에 마나에 집중했다.

여전히 단전 속 마나는 방대했지만, 그것의 일부가 회로를 순환하며 소실되고 있었기에, 육체에 부담은 크게 줄었다.


덕분에, 라온은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마나를 방출하고, 그것을 다룰 수밖에 없었던 라온은, 이제는 마나를 어렵게 제어하는 것도 가능했다.


단전 속에 잠들어 있는 마나의 일부를 깨운 라온은, 조심스럽게 기운을 방출, 그것을 로비에 있는 용병 모두의 몸에 부착했다.


‘만약 빈민가에 다가오는 놈들이 있다면, 눈치챌 수 있겠지.’


그렇게 라온은 모든 여관을 돌아다니며, 의심스러운 용병이 있나 확인했고, 모두의 몸에 마나를 부착했다.


무려 2시간이 걸린 작업이었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위한 대비라고 생각한다면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범인을 찾지 못했다는 것 하나만 생각하면, 매우 불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여관의 방을 확인해보고 싶은 라온이었지만, 그랬다가는 경비부대가 출동할 것이 분명했기에 생각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은 아니었다.


라온이 추정한 범인은 타지에서 온 용병. 그것도 분노한 상태의 용병이었다.


용병이 분노할 이유는 몇 없다. 그리고 축제 기간이 다가온 지금, 그 분노에 대한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할 것이다.


이를테면 도박.


아슈빌은 태생적으로 수도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인 만큼, 도박도 꽤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것은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은밀하고 어두운 곳으로 숨어들었지만, 어둡기로는 아슈빌 제일인 빈민가에서 절대자 위치에 군림한 사람이 바로 라온이다.


어디서 도박이 이루어지는지는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었다.


라온은 여관 거리를 벗어나, 어둡고 좁은 골목길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자그마한 건물의 문을 툭 건드린 다음, 옆에 있는 창을 세 번 두드렸다.


그리고 몸을 돌려 허름한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우물가로 향해 흙을 막 헤집었다.


그러자 허름한 건물 외벽과 우물까지 이어진 바닥 일부가 툭, 들려 올라왔다. 아슈빌의 지하도박장. 아는 사람의 소개가 있어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이곳.


본래라면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을 보며, 라온은 씨익 미소를 지었다.


소개가 없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면 될 뿐인 이야기.


라온은 품속에 챙겨온 스태프를 꺼내 들린 바닥에서 나타난 사람에게 건넸고, 그가 고개를 끄덕임과 동시에 지하도박장에 출입할 수 있었다.


그렇게 그날 밤. 아슈빌의 존재하는 모든 지하도박장은 엉망이 되었다.


며칠 전.


질러에게 도박장에서 한탕 할 거라 한 라온의 발언이, 조금 다르게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라온은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




*




여관 거리와 조금 떨어진 마구간.


그곳에 가득 쌓인 짚 위에 누워 있는 고든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용병단의 대부분은 여관에서 지내고 있었지만, 별다른 전투력 없이 잡부로 일하는 고든은 마구간에서 머물러야만 했다.


에드에게 맞은 얼굴은 여전히 쓰라렸지만, 그나마 푹신푹신한 짚이 위안이 되어주었다.


그렇게, 멍하니 한숨만 내쉬며 밤을 지새우던 고든은 애써 잠을 청했지만, 잠에 빠질 수가 없었다. 에드와 두목인 가일이 너무나 신경 쓰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빈민가로 향한 것이 틀림없다. 거기서 무슨 짓을 저지를지는 보지 않아도 눈에 훤했다.


고든은 그들이, 아니 태반의 사람들이 왜 빈민을 차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고작 태어난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빈민가에서 나고 자랐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 취급을 받는다. 아니, 같은 사람이 아닌 취급을 받는다.


같은 사람이 아니기에 무차별적으로 때려도 문제가 없고, 죽여도 죄악감을 느끼지 않는다.


과연, 사람이 아닌 건 빈민일까? 아니면 그들에게 패악질을 부리는 용병들일까.


답이 명확한 질문이었지만, 사람들은 고든과는 정반대로 생각할 것이 분명했다.


고든은 자꾸만, 며칠 전 자랑스럽게 빈민 여섯을 패 죽였다고 노래하던 에드의 얼굴이 떠올라 인상을 찌푸렸고, 거칠게 몸을 일으켰다.


그때는 몰라서 못 막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아무리 자신이 용병단의 잡부라고 해도, 나름 유능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되는 것이다.


그들은 새로운 잡부를 구하기 귀찮아서라도, 자신을 죽이지 못한다.


그러니 몸으로 막으면, 흥이 깨져 빈민을 죽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제아무리 잘난 용병단이라고 해도 고작 용병일 뿐이다.


용병단 전체가 보여봤자 1성급 마법사를 이길 수 없는데, 왕녀가 방문한다고 하여 마법사까지 파견된 상업지구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큰 난리를 피울 수는 없을 터였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한 고든은 마구간을 나와 여관 거리를 가로질러 빈민가로 달려갔다.


그리고 여관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건물 옥상에 서 있던 라온의 눈에, 그의 모습이 들어갔다.


‘시체에서 느낀 마나의 잔향이군. 저놈인가.’


라온은, 고든의 얼굴에 남아 있는, 에드의 마나를 선명히 느꼈고, 그가 빈민가로 향한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몸을 움직였다.




*





아리아 왕국의 수도 아리안나. 그곳에 있는 거대한 저택 내부에서 두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화려한 저택을 이용하는 두 남자의 입에서 언급된 대상은, 저택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빈민가의 어린 소년이었다.


“라온의 귀가가 조금만 더 늦었다면, 전하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군요.”


사무엘은 조금 전에 저택으로 돌아온 슈페르테 대공을 보며 아쉬움이 섞인 말은 뱉었고, 슈페르테 대공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답하였다.


“사무엘. 이것도 빨리 돌아온 거라네.”

“마법은, 완성되신 겁니까?”

“미완이지만, 완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


슈페르테 대공이 왕성에서 돌아오지 않은 이유는 마법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마법은 어디에서나 구상하고 만들 수 있었지만, 실험을 위해서라면 마땅한 장소가 필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슈페르테 대공의 마법을 버틸 수 있는 장소는 북부의 대공가와 아리안나의 왕성. 대륙 중심부에 있는 현자의 탑이 전부였다.


당장 북부로 돌아갈 수 없는 만큼, 어쩔 수 없이 왕성에서 마법을 실험해야 했다.


그렇게 이론과 실험까지 모두 끝낸 마법이었지만, 라온이 없기에 마법을 완성할 수 없었다.


“빈민가로 돌아갔다고 했나? 조만간 찾아가야겠군.”

“라온이 다시 이곳에 오지 않겠습니까.”

“급한 사람이 찾아야 가야지. 난, 하루라도 빨리 라온의 상태를 개선하고, 그에게 마법을 가르치고 싶다네. 그것이 곧, 나의 발전을 위한 길이 될 테니까.”

“전하의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야겠지요.”


사무엘은 고개를 끄덕이며 되물었다.


“전하. 헌데 전하께서 완성하신 마법은 어떤 효과를 가진 겁니까?”

“제약을 거는 거야.”

“제약··· 말입니까?”


슈페르테 대공이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을 이어갔다.


“라온의 몸 상태가 지금에 이른 것은, 모두 그가 가진 과도한 재능 때문이라네. 조금이라도 어릴 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면 이 지경에 이르진 않았겠지만, 빈민이라는 것이 발목을 붙잡았지.”

“어쩔 수 없던 일이지요.”

“그렇지. 난 그런 재능을, 조금 더 깊게 설명하자면 라온의 육체에 제약을 걸 생각이야. 단전과 회로에 기능을, 지금에 1할로 만들 생각이지.”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사무엘은 두 눈을 끔뻑였다. 강제로 기능에 제약을 건다니, 듣도 보도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슈페르테 대공의 말이었기에, 신뢰성이 생겼다.


“어디까지나 내가 제약이라고 말한 것일 뿐, 실제로는 약해지지 않아. 아마 단전과 회로의 기능이 줄어들며, 라온이 가진 감각을 극한으로 다룰 수 있게 되겠지.”


슈페르테 대공은 이 제약으로 인해, 적어도 라온이 지금의 몇 배는 강해질 거라 생각했다.


“이 마법은, 제대로 된 성장의 시기를 놓친, 라온에게 성장의 시기를 마련해주는 마법이 될 거야. 쉽게 말하면, 15살인 라온을, 5살 수준으로 되돌리는 일이 되겠지.”


그럼에도, 라온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슈페르테 대공은 이미 라온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한 상태였다.

그가 어떤 환경에서 자란 것인지, 어떤 일을 겪었는지, 라온 본인보다 더 잘 알고 있을 수준이었다.


불과 다섯 살의 나이에 빈민가 범죄 조직을 북쪽으로 몰아낸 세기의 천재.


슈페르테 대공은 문득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불과 여섯 살의 나이에 1성급 마법사가 되었고, 그로부터 다섯 달이 지나자마자 바로 2성급 마법사가 되었다.

마법사와 관련된 기록이란 기록은 모두 갈아치워 왕국을 넘어 대륙을 진통케 한 사람이 바로 슈페르테 대공이었다.


하지만 그런 대공이라고 해도, 불과 다섯 살의 나이에 빈민가 범죄 조직과 적대할 수는 없었다.


라온은 별을 품지 않았지만, 최소한 다섯 살의 나이에 1성급 이상의 무력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존재.

만약 라온이 어린 시절부터 고등 교육을 받았다, 대공이 가진 기록은 모두 그의 것이 되었을 터였다.


슈페르테 대공은 그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궁금해지는군.”

“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만약 라온이 전력을 내뿜게 된다면, 과연 어느 수준의 무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말이야.”

“적탄을 한 번 보고 곧장 따라 한 아이입니다. 적탄에 변주를 주는 건 물론,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겠지요.”


현재 라온은 별을 품지 못한 마나 사용자에 가까운 존재.


이것만 보면 견습 기사나 마법사, 혹은 용병 나부랭이들과 비교하는 게 마땅했지만, 라온이 가진 재능과 보여준 모습으로 생각해보면, 이 비교는 그에게 실례였다.


적어도, 라온은 1성급 중상위권에서 최상급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볼 수 있었다.

즉, 용병이나 경비부대에 속한 자들과 나름대로 대등한 싸움을 벌일 수 있는 정도다.


이것이 사무엘의 결론이었지만, 그의 말을 들은 슈페르테 대답은 의미심장했다.


“사무엘. 아무래도, 보는 눈을 키워야겠군.”


긴말은 아니었지만, 사무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답이었다.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갔다.







아니, 아직 저물기에는 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이름은?”

“고, 고든입니다.”

“그래 고든. 잘 설명해야 할 거야. 왜 네놈의 얼굴에서, 당장 찢어 죽여버리고 싶은 마나가 느껴지는 건지.”


빈민가 외곽. 어두운 골목.


싸늘하다 못해 무감각한 표정의 라온은 바닥에 엎어진 채로 떨고 있는 고든에게 적탄(赤彈)을 겨누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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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절대 가만두면 안 될 것 같다. 24.09.11 21 1 11쪽
18 기묘한 일. 24.09.10 16 1 13쪽
17 또 다른 7성급 마법사. 24.09.09 24 0 13쪽
16 모든 것은 위대한 별을 위해. 24.09.08 22 0 12쪽
15 눈빛이 불손하다. 24.09.07 27 0 12쪽
14 격이 다르다. 24.09.06 25 0 12쪽
13 3권의 책. 24.09.05 26 0 13쪽
12 밤하늘이 추락했다. 24.09.04 25 0 12쪽
11 직접 행차하다. 24.09.03 26 0 12쪽
» 믿어 의심치 않았다. 24.09.02 34 0 15쪽
9 시체를 보면 꽤 많은 걸 알 수 있다. 24.09.01 34 0 14쪽
8 빈민가 아이들. 24.08.31 39 1 13쪽
7 상상 이상의 괴물. 24.08.30 43 1 15쪽
6 큰 인상을 남기고 있었다. 24.08.29 46 1 16쪽
5 나 이상의 재능이다. 24.08.28 55 1 12쪽
4 북부 대공. 24.08.27 49 1 12쪽
3 다섯 살의 나이에 행한 일. 24.08.26 47 1 14쪽
2 빈민의 현실. 24.08.26 54 1 12쪽
1 빈민가의 어린 절대자. 24.08.26 8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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