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빙의 르브론 커리 시대의 NBA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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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노
작품등록일 :
2024.08.27 15:47
최근연재일 :
2024.09.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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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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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UNC 농구부 그리고 해리슨 반스

DUMMY

“와!!”


도현이 해리슨의 슛을 블록한 그 순간,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가 터져나왔다.


"워워워, Do! 방금 뭐였어?" 말릭이 눈을 크게 뜨고 소리쳤다. "그 점프 미쳤다고!"


도현은 자신도 모르게 씩 웃음을 지었다. 그의 눈에는 이전에 없던 자신감이 빛났다.


해리슨 반스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 도현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당혹감과 함께 묘한 흥미가 스쳐 지나갔다.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렸다. "볼 아웃! 화이트 볼!"


해리슨 팀의 계속된 공격 기회. 해리슨의 동료가 사이드라인에서 슛을 날렸지만 미스하고 림을 스치고 빗나갔다.


"리바운드!" 도현이 외쳤다.


말릭이 재빨리 뛰어올라 공을 낚아챘다. 그의 눈이 도현을 향했다. "도현! 받아!"


도현은 공을 받아 드리블을 시작했다. 아직 완벽한 프로급은 아니었지만, 2주 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향상된 기술이었다.


'자, 들어가자!' 도현의 눈이 반짝였다.


해리슨이 수비를 위해 도현 앞에 버티고 섰다. 그의 긴 팔이 도현의 시야를 가렸다. 하지만 도현은 주저하지 않고 갑자기 속도를 올렸다. 해리슨이 순간 중심을 잃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도현은 패스를 날렸다. "말릭!"


말릭이 공을 받아 재빨리 슛 동작으로 연결했다. 스윗- 공이 골망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yes!" 말릭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스코어보드가 움직였다. 7-1. 겨우 첫 득점이었지만, 도현 팀에겐 희망의 불씨였다.


해리슨 팀이 다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엔 뭔가 달랐다. 그들의 움직임이 조금 흐트러져 있었다. 도현의 블록과 첫 득점이 그들의 리듬을 깨뜨린 것이다.


해리슨이 3점 라인 밖에서 점프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엔 공이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말릭이 재빨리 뛰어올라 공을 리바운드 해서 자말에게 연결했다. 그때 바로 도현이 코트를 가로질러 달리기 시작했다. 말릭은 그 타이밍에 맞춰 스크린을 걸었다. 해리슨이 도현을 쫓아가려 했지만, 말릭이 있는 힘껏 그를 막아세웠다.


그 사이 도현은 3점 라인(3 on 3에서는 2점으로 득점 카운트) 밖으로 빠져나갔다. 자말의 패스가 정확하게 도현의 손에 들어왔다. 주저 없이 점프한 도현, 그의 손끝에서 공이 날아갔다.


스윗-


또다시 골망을 가르는 소리. 7-3.


"오오!"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해리슨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는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타임을 외치고 팀원들을 불러 모아 작전을 짰다. 하지만 작전 타임 이후의 공격도 실패로 끝났다.


도현 팀의 공격 기회. 이번에도 도현이 공을 잡았다. 그의 눈이 골대를 향했다. 해리슨이 필사적으로 수비에 나섰지만, 도현의 움직임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하지만 절대적인 사이즈에서 해리슨을 뿌리치고 슛을 던지기란 쉽지 않았다.


그때 생각난 스킬 스텝백.


조던의 가장 대표적인 슈팅 기술은 페이더웨이 슛이지만, 스텝백도 유용하게 활용했던 스킬 중에 하나. 특히 키 큰 상대를 운동능력과 속도로 따돌리기에 좋은 기술.


실전에서는 처음이지만 영상으로 수백번도 넘게 봐왔기에 과감하게 도전. 도현은 스텝백 특유의 한 발 물러나는 동작을 한 후 순식간에 점프했다. 해리슨의 손이 겨우 몇 센티미터 모자라 공에 닿지 못했다.


스윗-


또다시 깔끔한 3점 슛.(2점 카운트) 7-5.


체육관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저 녀석, 누구야?", "UNC 선수 아니잖아?"


해리슨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의 눈에서 분노의 불꽃이 일었다. 그는 팀원에게 강하게 소리쳤다. "패스!"


공을 받은 해리슨, 그는 거침없이 골대를 향해 돌진했다. 도현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소용없었다. 해리슨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밀려 도현은 뒤로 밀려났다.


쾅!


해리슨의 강력한 덩크. 골대가 흔들렸다.


8-5.


도현은 입술을 깨물었다. '아... 저런 덩크. 같은 득점이지만 득점 이상의 가치가 있어...우리 팀의 기세를 바로 박살내 버리네.'


하지만 도현과 팀은 이제 더 이상 주저앉지 않았다. 그들은 코트 위에서 좋은 위치를 잡으려 부지런히 움직였다.


자말이 공을 운반해 왔다. 그의 눈이 코트를 훑었다. "말릭!" 자말의 날카로운 패스가 날아갔다.


말릭이 로우 포스트에서 공을 받았다. 그는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천천히 골대 쪽으로 밀어붙였다. 말릭의 몸이 반 바퀴 회전하며 레이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해리슨의 긴 팔이 뻗어 나와 공을 건드렸다. 공이 림을 강하게 때리고 튀어 올랐다.


그 순간, 도현의 몸이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그의 다리에 힘이 실렸다. 마치 용수철처럼 튀어오른 도현, 그의 손이 공중에서 공을 향해 뻗어갔다.


모두의 시선이 공중에 떠 있는 도현에게 집중됐다. 그는 머리가 림에 닿을 정도로 높이 뛰어올라 한손으로 농구공을 잡았다.


쾅!


도현의 원핸드 슬램덩크. 골대가 흔들렸다. 도현의 점프는 마치 에어조던 로고의 그것 같았다.


조용히 올라가는 스코어 보드. 체육관도 순간 조용해졌다가 이내 폭발적인 함성으로 가득 찼다.


"오마이갓!", "저게 말이 돼?!"


자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헐... 도현, 너는 정말···"


말릭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도현을 바라봤다. "Man, 네가 그렇게 뛸 수 있는 줄 몰랐어!"


도현은 착지하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는 자신도 놀란 듯한 눈으로 원핸드 슬램덩크를 찍어버린 오른손을 바라보았다.


해리슨도 놀란 눈치였다. 특히 본인의 덩크로 기세를 역전 시킨 후 바로 나와 버린 슈퍼플레이에 어이가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의 입에서 작은 탄성이 새어 나왔다. "What the..."


도현은 팀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다음 수비 자세를 잡았다. ‘끝까지 해보자고!'


하지만 경기는 여기까지였다. 도현의 폭발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말릭과 자말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더 이상 준 프로급인 해리슨 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4-9로 끝났다.


하지만 모두의 시선은 도현에게 쏠려 있었다. 그는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고, 특히 수비력과 3점 슛, 그리고 놀라운 운동 능력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해리슨이 도현에게 다가왔다. 그의 눈에는 존중의 빛이 어려 있었다.


"Hey, man. 이름이 뭐야?"


도현은 잠시 망설이다 대답했다. "도현 Lee야. Do라고 불러."


해리슨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에는 존중의 빛이 어려 있었다. "잘 기억해 둘게, Do. 금방 또 만나자고."


19살, 젊은 청춘들이 존중의 허그를 나눴다.


그날 밤, 기진맥진하여 기숙사 방에 누워있는 도현.


도현은 눈을 감았다. 순간 그의 머릿속에 오늘의 슬램덩크 장면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공중으로 솟구치는 자신의 모습, 손끝에 닿는 농구공의 감촉, 그리고 골대를 꽂아넣는 순간의 짜릿함. 이 순간을 위해 태어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또 하나의 큰 수확. 실전급의 수많은 경기를 하루만에 치르니 전에 없는 능력치의 큰 상승을 볼수 있었다.


{현재 상태}

[슛: 40/100]

[패스: 30/100]

[드리블: 33/100]

[리바운드 : 25/100]

[기초체력: 60/100]

[운동능력: 85/100]

[BQ(농구 지능): 53/100]

[농구포텐셜 : 100/100]


[Total 조던력: 25/100]


***


일주일이 흘렀다.


도현은 철학과 수업을 듣고 교실에서 나오는 중이었다. 머릿속에서는 여전히 지난주 농구 대회의 장면들이 맴돌았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으로 공을 드리블하는 동작을 흉내 내고 있었다.


"Mr. Lee?"


낯선 목소리에 도현은 흠칫 놀라 고개를 들었다. 트레이닝 복장 차림의 중년 흑인 남성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도현의 눈이 순간 남자의 옷에 새겨진 UNC 로고에 멈췄다. 그의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UNC 농구부...?!'


"네 제가 Do Lee입니다." 도현이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대답했다. 그의 표정에는 놀람과 기대가 뒤섞여 있었다.


남자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제가 먼저 자기소개를 했어야 했네요. UNC 농구팀의 매튜 코치라고 합니다."


도현의 눈이 더욱 커졌다. 그의 예감이 맞았던 것이다. "아, 네... 안녕하세요." 도현의 목소리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게 느껴졌다.


매튜 코치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말을 이었다. "지난주 3대3 대회 저도 같이 봤습니다.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도현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아... 감사합니다."


"사실은," 매튜 코치가 말을 이었다. "해리슨과 타일러가 당신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두 선수 모두 당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올해 농구부 신입생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잠재력이라고..."


매튜 코치는 도현의 반응을 지켜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우리 팀에서 테스트를 받아보는 게 어떨까 해서요. 내일 오후 3시에 농구부 체육관으로 올 수 있나요?"


도현은 잠시 침묵했다. 너무 좋기도하면서 한편으로 긴장감이 밀려왔다.


'이렇게나 빨리...?' 도현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차분하게 대답했다.


"네, 가능합니다. 갈게요."


매튜 코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습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Mr. Lee, 아니 Do라고 불러도 될까요? 편한 복장으로 오세요."


도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Do라고 불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코치님."


매튜 코치가 떠난 후, 도현은 한동안 그 자리에 굳은 듯이 서 있었다.


'흐미... 이게 말이 돼?'


도현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주변을 지나가는 학생들의 대화소리, 웃음소리가 들렸지만, 그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UNC 농구팀 테스트라니... 와, 진짜 미쳤다.'


'근데 내가 할 수 있을까? NCAA 디비전 1이라고... 고등학교 때 체육관으로 무작정 처 들어갈 때랑은 차원이 다른데...'


도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고개를 홱 젖혔다.


'아니지, 뭐하는 거야. 겁부터 먹고 앉아있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다고...'


'그래, 난 제2의 조던 될 사람이잖아. 뭐가 무서워? 한번 가서 제대로 보여주자고!'


도현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으아아아!" 주위를 아랑곳않고 기합을 넣는 도현이었다.


***


다음날 오후, 도현은 떨리는 손으로 UNC 체육관 문을 열었다.


익숙한 농구공 튀는 소리와 운동화 끽끽 소리가 그를 반겼다.


체육관 안으로 들어서자 도현의 심장이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코트 주변으로 UNC 코치진들이 모여 있었고, 그 뒤로 몇몇 선수들도 보였다.


도현은 그들 사이에서 해리슨과 타일러를 발견했다. 두 선수는 그를 보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다.


"어서 와요, Do." 매튜 코치가 다가와 말했다. "준비됐나요?"


도현은 침을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코치님."


"좋아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테스트는 예상보다 더 강도 높게 진행됐다. 먼저 기본기부터 시작했다. 도현은 코치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드리블 기술을 선보였다. 크로스오버, 비하인드 백, 스핀 무브...


"패스!" 다음 테스트를 위해 매튜 코치가 외쳤다.


도현은 벽을 향해 다양한 각도의 패스를 날렸다. 체스트 패스, 바운스 패스, 원핸드 패스... 그의 패스는 정확하고 날카로웠다.


슛 테스트에서 도현의 능력이 가장 빛을 발했다. 미드레인지와 3점슛 모두 성공률이 높았다.


'스윗' 소리와 함께 공이 골망을 가르는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오, 꽤 하는데?" 타일러의 작은 탄성이 들렸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건 아니었다. 포스트 플레이에서 도현은 아직 힘이 부족했다. 체격 좋은 수비수를 상대로 골 밑 슛을 시도했지만, 몇 번이나 블록을 당했다.


"괜찮아, 괜찮아, 계속해." 매튜 코치가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실전 시뮬레이션이 이어졌다. 도현은 UNC 선수들과 함께 미니 게임을 펼쳤다. 그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특히 오프볼 움직임과 수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타임!" 매튜 코치가 호루라기를 불었다.


땀에 흠뻑 젖은 도현은 물을 마시며 긴장감, 흥분, 그리고 약간의 불안감이 뒤섞인 채로 코치들의 평가를 기다렸다.


훈련을 지켜본 UNC 3명의 코치진들이 모여 도현의 퍼포먼스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매튜 코치가 먼저 입을 열었다. "뭐 곧 잘 하긴하는데···.기본기에 불안정한 면이 있어요. 선출의 길을 걷지 않은 선수 특유의 '모래성' 같은 기본기 부족이 좀 보입니다."


옆에 있던 수비 코치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능력치도 들쭉날쭉하고요. 하지만..."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땀을 닦으며 기다리는 도현을 바라보았다.


"잠재력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슈팅 능력은 내외각을 가리지 않고 발군 같고요."


공격 코치가 덧붙였다. "그리고 경기 흐름을 읽는 눈도 상당하더군요."


그때, 체육관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들어왔다. 순간 모든 이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됐다. 흰 머리에 날카로운 눈빛, 그의 존재감만으로도 공기가 무거워지는 듯했다.


"루이 감독님." 매튜 코치가 정중히 인사했다.


루이 윌리암스. UNC 농구팀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다. 그는 코치진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물었다.


"3대3 대회에서 화제가 된 그 선수가 저 친구인가?" 루이 감독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안에 담긴 권위는 분명했다.


매튜 코치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습니다. Do Lee이라고 합니다."


루이 감독은 잠시 도현을 흘깃 보더니 코치진들에게 물었다. "어떠하던가?"


코치들이 방금 전 테스트 결과를 상세히 전달했다. 루이 감독은 묵묵히 내용을 듣다가 비로서 입을 열었다.


"자네들도 알다시피··· 우리 UNC는 NCAA에서 당장 결과를 내야 하는 팀이야. 솔직히 말해서 신인 선수를 키우고 있을 여유가 많지 않지."


루이 감독은 말을 이어갔다.


"다만..." 그의 입가에 미묘한 미소가 떠올랐다.


"언제나 저런 의외성이 있는 친구들은 흥미가 가더군. 발군의 운동능력과 슈팅이라. 심지어 실제 농구를 시작한지 이제 1년 남짓이라고? 그렇다면 한번 성장을 지켜볼만 하겠어.”


그는 매튜 코치를 바라보며 말했다. "자네가 책임지고 봐주게.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지."


도현은 체육관 한켠에 서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매튜 코치가 도현에게 다가왔다. 그의 표정은 진지했다.


"Do, 결과를 알려드리죠.." 매튜 코치가 말을 이었다. "감독님이 당신을 팀에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도현은 믿을수 없다는 표정이었지만, 매튜 코치는 제자를 대하는 한결 편해진 말투로 재빨리 덧붙였다.


"하지만 정식 선수가 아닌 연습생 자격이야. 앞으로 얼마나 성장하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지켜볼 거야. 죽도록 노력해야 할 거다. 알겠나?"


도현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코치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튜 코치의 통보를 받은 도현은 포효했다.


"Yeeeees! 레츠 고!"


먼 발치서 지켜보던 해리슨과 타일러, 그리고 다른 동료들도 다가왔다.


"축하해, 브로!" 해리슨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타일러가 한 발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우리 정식으로 소개 못했지? 난 4학년 주장이자 센터인 타일러 젤러야. 3대3에서 니 덩크 봤어. 앞으로 잘해보자고."


도현은 흥분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와, 정말 영광이에요! 최종 로스터에 들려면 아직 멀었지만 제가 UNC 농구부의 소속이 되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해리슨과 몇몇 1학년들이 능글맞게 웃으면서 주먹을 내밀었다. "자, 이제 우리식으로 해볼까?"


도현은 이번엔 망설임 없이 주먹을 마주쳤다. 도현은 어설프지만 즐거운 표정으로 힙합 스타일의 악수를 나눴다.


***


그리고 마침내 2010-2011 NCAA가 시즌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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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빙의 르브론 커리 시대의 NBA 폭격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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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Do it All! NEW +2 4시간 전 414 17 13쪽
22 바운스백, 그리고 드와이트 하워드 +1 24.09.17 1,128 24 17쪽
21 포인트갓 CP3, 크리스 폴 +5 24.09.16 1,431 27 14쪽
20 불스의 심장, 데릭 로즈 +2 24.09.15 1,564 26 14쪽
19 NBA 데뷔 +4 24.09.14 1,719 25 15쪽
18 첫 팀훈련과 NBA 개막 +4 24.09.13 1,844 32 13쪽
17 드류 리그와 제임스 하든 +4 24.09.12 1,900 35 13쪽
16 맘바 멘탈리티와 하킴 올라주원 24.09.11 1,958 34 13쪽
15 록아웃과 코비 브라이언트 +3 24.09.10 2,025 37 15쪽
14 NBA 드래프트(2) +1 24.09.09 2,098 39 14쪽
13 NBA 드래프트(1) +1 24.09.08 2,091 34 12쪽
12 파이널의 켐바워커 그리고 The shot +1 24.09.07 2,009 28 15쪽
11 Marquette의 지미 버틀러 +4 24.09.06 1,986 28 15쪽
10 SDSU의 카와이 레너드 24.09.05 1,995 28 18쪽
9 페이드어웨이 점퍼 24.09.04 2,021 26 13쪽
8 슈퍼 루키 +1 24.09.03 2,060 33 15쪽
7 Duke의 카이리 어빙 24.09.02 2,068 28 14쪽
» UNC 농구부 그리고 해리슨 반스 24.09.01 2,118 29 16쪽
5 3 on 3 +1 24.08.31 2,138 23 13쪽
4 비공식 데뷔전, 그리고 UNC 24.08.30 2,222 29 12쪽
3 Greensboro Day School 농구부 +1 24.08.29 2,293 28 12쪽
2 조던 포텐셜 +3 24.08.28 2,439 29 13쪽
1 프롤로그 +6 24.08.28 2,782 3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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