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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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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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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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최선과 최고.

DUMMY

최선이란 단어가 있고 최고란 단어가 있다.

이 둘은 뜻 자체는 좋으며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결과 자체는 약간 다르다.

이 둘에 대해 비교해서 말하자면 이렇다.

도널드 트럼프란 인물이 있다.

그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아메리카 퍼스트.

즉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인물이다.

난 이것에 대해 자연스러운 일이고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도널드 트럼프가 내린 최선의 선택인 것이다.

자, 여기서 최선이란 단어가 적용됐다.

만약 저것이 최선이 아닌 최고의 선택이었다면 어땠을까?

그것은 아메리카 퍼스트가 아닌 다른 뭔가가 퍼스트가 됐을 것이다.

예로 글로벌 퍼스트 말이다.

이건 세계주의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내가 예시를 보여주려고 지어낸 것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이것은 최선이 아닌 최고의 선택이 된다.

나, 내 나라보다는 다른 나라와 전 세계를 우선시하자.

이것도 최선과 마찬가지로 내용 자체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쉽지 않고 한편으로는 오지랖일 뿐이며 자국에 있어선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인 관점에선 최고이지만 자국에 있어선 최고는 아닌 선택.

이런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 것이다.

한편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최선과 최고를 고르라면 난 최선이 낫다고 본다.

내가 지금 어떤 정리 작업을 해야 한다고 치자.

내 집 안 상태 또는 지금 주변 상태가 개판 오 분 전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른 어떤 부분의 정리까지 내가 해줄 수 있을까?

가능하기는 할 텐데 비효율적이다.

지금 나부터가 뭔가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어수선한데 남 사정까지 신경 쓰고 살펴야 하지 않나?

현실적으로 당신들이 지금 빚쟁이인데 누군가 금전을 빌려달라, 원조를 해 달라고 하면 선뜻 갖고 있는 것을 내줄 수 있나?

까불지 마라.

통장에 100만 원도 없는데 누군가한테 200만 원 이상을 빌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단 자신 주변부터 개선하고 고치고 돌보자.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가 말하는 아메리카 퍼스트, 최선의 선택이다.

지금 미국 사정만 해도 고칠 게 파다한데 다른 나라 사정까지 어찌해줄 순 없다.

여기는 여기서 알아서 할 테니 너희는 너희가 알아서 해라.

우린 책임져주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자연스러운 일이고 잘한 일이다.

서양인들은 개인주의다.

서양인들은 개인주의지만 이기주의는 아니다.

개인주의랑 이기주의는 비슷하긴 해도 다르다.

이 둘을 똑같이 봐선 안 된다.

한국 같은 곳에서 주로 말하는 우리가 주체가 아닌 나가 주체인 것이다.

우리끼리 다 함께 뭐든 나누고 베풀고 하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하고 생각 없는 잘하자 말고 나부터 일단 우선 잘하자.

남은 건 그 이후에 돌아봐도 늦지 않는다.

정말 이기적인 건 지금 자신 사정부터가 안 좋은데 남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여기는 그런 부류다.

이건 자신의 이가 더러운데 칫솔질도 하지 않고 남한테 입 냄새난다고 말하며 칫솔질 하라는 꼴이나 다름없다.

자신을 먼저 돌보지 못하는 돌대가리가 남을 어떻게 돌보겠나?

그저 어불성설일 뿐이다.

이것이 한국에서 주로 말하는 언급되는 우리다.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설정된 대로 움직이는 NPC나 다름없다.

주변에 휘둘리고 날조된 정보에 쉽게 선동 당하며 어떤 특정 세력의 입맛에 따라 움직이고 쓰이는 꼭두각시 말이다.

저들은 자신의 앞가림도 제대로 할 줄 모르면서 남을 조종하고 억압하고 깎아내리고 뒤에서 험담하며 가스라이팅 한다.

누군가 소셜미디어는 인생 낭비라고 말했다.

이것처럼 의미 없는 일에 시간, 기운 낭비를 하며 말 그대로 인생을 허투루 보낸다.

지금 당신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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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과 최고. 24.08.28 11 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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