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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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8.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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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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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부자 동네, 거지 동네의 차이.

DUMMY

어느 장사를 한 사람이 말한 것에 의하면 이렇다.

처음 장사를 한 장소는 유동인구가 정말 많은 동네였다.

그는 첫날엔 괜찮게 성적을 거뒀다고 한다.

일이라는 게 다 그렇지만 육체적으로 피로했지만 그것보다 정신적으로 더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들르는 손님 10 중 7이 진상이라서 그렇다.

나머지 셋은 개진상이었다고 한다.

멀쩡한 손님이 사실상 거의 없었다.

예시

원가 1만 5천 원 귤 10kg 1만 8천 원에 파는데 만 원에 달라고 했다.

바구니에 물건 담고 슬쩍 가방에 집어넣다가 걸리면 상인에게 정 없다고 뭐라고 했다.

누군가는 물건 잔뜩 골라 와선 지갑 차에 두고 왔으니 가져온다면서 그대로 도망쳤다.

귤 한 상자 5kg 5천 원에 행사했는데 사고 나서 먼 다른 동네까지 배달해 달라고 했다.

여름 수박 3분의 2 정도 먹고 맛없다면서 새걸로 교환해 달라고 했다.

겨울 시점 난로를 썼는데 어머니 드리려고 고구마 구우려고 올렸다.

잠깐 계산하거나 볼 일 보고 오면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그걸 처먹고 있었다.

팔려고 내놓은 고구마 자신 것처럼 난로에 올려서 굽는 인간도 있었다.

누구는 2주 전 사 갔던 방울토마토 냉장 보관했는데 왜 물러졌냐면서 상인에게 집어던졌다.

진열하려고 빈 상자 차곡차곡 쌓아놓으면 폐지 줍는 할배, 할매가 다 가져갔다.

말리면 화냈다.

누군가는 생선 파는데 냄새나서 다른 곳 가라고 해도 자신은 이곳에서 20년 이상 일했다며 우기고 법적으로 내 가게라고 했더니 젊은 놈이 법 타령한다면서 생선 칼 들이밀었다.

주변 상점에선 해당 상점 주인 문제로 장사 안 된다고 험담하면서 과일 날짜 다 지난 거라고 헛소문을 냈다.

이런 곳에서 일하다가 나중에 고급 아파트 단지 상가로 일터 옮겼다고 한다.

그곳은 유동 인구가 적고 수입도 줄었지만 마음이 정말 편했단 입장이다.

진상은 10중 하나뿐인데 애교로 봐줄 정도였다고 한다.

갑질도 없었다.

좋은 얘기도 해 줬다고 한다.

TV, 드라마에선 잘 지내는 동네는 정 없고 야박하고 차갑게 그려진다.

하지만 못 지내는 동네는 이웃들의 따뜻한 정에 대해서 그려진다.

실제는 반대였다.

이걸 보면서 알 수 있는 건 뭐든 많다고 해서 좋을 건 없다는 점이다.

내가 운영 중인 그게 어떤 부분이라도 많이 찾고 금전도 벌면 그건 좋은 일이지.

하지만 이건 플랫폼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말 느끼는 건 많다고 해서 좋을 건 없다는 점이다.

또한 거지들이 정말 많다.

이건 네이버 블로그 같은 거 운영하면서 느낀 점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쓴다고 해서 좋을 거 정말 없다.

그냥 꾸준히 한결같이 오래도록 해 나가는 것.

그게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

이건 아마 내 하기 나름일 거라고 본다.

이어서 사람도 아무나 막 사귀는 건 좋지 않다고 본다.

종종 느끼는데 세상은 넓고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

현실적인 부분에서 저런 진상, 갑질 사례가 빈번하다.

하지만 그게 이제 익명인 온라인으로 넘어가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

국회처럼 그냥 저마다 수준, 눈높이가 비슷하며 맞는 부류가 옹기종기 모여 동물의 왕국이 돼 버리는 것이다.

뭘 하고 지내든 그건 솔직히 본인 마음이다.

어휴 그런데 난 저런 게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

주로 온라인 활동 같은 거 있지 않나?

옛날에는 그래도 뭔가 여러 창구를 통해 소통 나누면서 지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엔간해선 글만 적는다.

가장 큰 이유는 귀찮고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다.

난 한편으로는 헤펐던 것일지도 모른다.

시답지 않은 부분에 기운 낭비를 하고 지냈달까?

모든 정보가 내게 유용하지는 않다.

모든 상대나 어떤 특정한 부분이 그럴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저 때는 분별력이 없었다.

난 한편으로는 착했고 이기적인 부류한테 놀아나기도 했었다.

저런 부분을 좋아하기도 했었고 무시당하며 비웃음 당하기도 했었다.

이건 어릴 때니깐 그럴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당하고만 지냈던 저 애도 잘한 건 없다.

이어서 TV 안 보고 지낸다.

항상 느끼는데 TV는 뭔가 보면 멍청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런 식으로 예전엔 자연스럽게 하고 지낸 행위가 하나, 둘씩 개선되며 점차적으로 대체되는 중이다.

개선되고 더 나은 방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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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선과 최고. 24.08.28 11 1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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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동네, 거지 동네의 차이. 24.08.28 8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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