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심판자는 마왕을 죽이기 위해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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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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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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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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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서울이 마왕에게 점령당했다. (2)

DUMMY

4화



‘····환장하겠네.’


원래, 평소의 나는 악의 조직원들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야 나는 게임에서 랭커였고, 좋은 장비를 장착하고 있었던 데다, 신체를 단련하여 전체적으로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나는 나의 몸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이 장소는 게임이 아니고.

내 몸은 게임 캐릭터가 아닌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살아가던 이지혁의 몸 그대로인 데다.

심지어, 손발이 묶여서 저항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조졌네.’


식은땀이 주룩 흘렀다.

각성자도 아닌데, 맨몸으로 마수를 상대해야 한다는 이야기냐고.


그때, 조직원 하나가 검은 천을 확 걷어 올렸다.

그러자, 천 아래에서 거대한 사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크르르르릉-!!!”


사자가 나를 바라보며,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쪽 눈은 애꾸눈이었으며, 몸 여기저기에는 상처가 가득한 데다.

비쩍 마른 것을 보아, 최소한 며칠 이상을 굶주린 것이 분명했다.


‘제길.’


나는, 보통의 사람보다는 운동신경이 뛰어났고.

평소에 초코 님의 영향을 받아서, 헬스와 복싱 등 온갖 운동으로 신체 단련을 해 오긴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결국엔 민간인.

무기나 제대로 된 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마수와의 전투를 견뎌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다 해도, 무력하게 당하고만 있을 생각은 없어.’


생각해 보자.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지?


“크르르르르릉!!!”


그때, 화이트의 조직원이 우리의 문을 열었다.

그러자, 거대한 사자가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나를 향해 본격적으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우선, 손발의 밧줄부터 풀어야 해!’


그렇다면, 날카로운 것이 필요하겠지.

나는 망설임 없이, 나의 바로 근처에 있던 대형의 고문용 기구로 몸을 굴렸다.


“크릉?!!”


그러자, 나를 쫓아오던 사자가 고문용 기구에 화들짝 놀라서는 뒤로 펄쩍 뛰었다.

뭐야. 겉보기와 다르게 겁이 많은 녀석인가?

아니면 저 고문용 기구들로 많은 학대를 당했을지도 모르지.

그래도, 덕분에 시간을 벌었다.


‘풀려라!!!’


나는, 양 손목을 묶은 밧줄을 고문 도구의 칼날에 댄 뒤, 마치 톱질을 하듯 힘주어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몸을 섬세하게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데다, 몸의 여기저기가 날카로운 칼날에 긁혀 피가 뚝뚝 떨어져 내렸지만.


투둑!!!


좋아. 밧줄을 끊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그다음은 발목.

나는 반쯤 힘으로 과격하게 발목을 묶은 밧줄을 베어냈다.


투두둑-!


그러자, 순식간에 밧줄이 끊겼다.

휴. 이제 좀 몸을 움직일 수 있겠는걸.


‘다음으론, 무기가 필요해!’


맨손으로 사자를 상대하는 건 미친 짓이다.

나는, 근처를 둘러보았다. 여기저기에 날카로운 것들이 많이 보였는데, 마침, 고문용으로 보이는 나이프 하나가 바닥을 굴러다니고 있었다.


‘좋아. 이거라도 사용하자!’


나는 몸을 던져, 재빨리 나이프를 손에 쥐는 것에 성공했다.


“크르르르르르르르릉!”


굶주린 사자가, 다시 으르렁거리며 나를 공격할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나는 고문도구의 뒤로 몸을 숨긴 채.

마음을 가라앉히고, 애써 차분함을 유지하며 생각했다.


‘저 미친 마수를, 내 힘으로 어떻게 상대한다.’


그때,

문득, 초코 님과의 대화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니, 연주자는 체력이 개판인데 어떻게 마수 훈련장에서 마수를 상대해요.’

‘어떻게 상대하긴. 강화 버프를 미친 듯이 들이부어야지.’


그래. 강화 버프.

만약에 화이트의 조직원들이. 이곳에서 마수들을 고문하고, 치료하고, 고문하고, 치료하는 것을 반복했다면.


‘여기쯤인가?’


나는, 고문용 기구 근처의 서랍을 냅다 열었다.

그러자, 대량의 마수용 강화 버프 스크롤과 진통제, 그리고 온갖 다양한 종류의 포션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버프 스크롤에는 큼직하게 경고문이 적혀 있었다.


[※마수 전용 스크롤입니다!]

[※반드시 마력을 보유한 마수만 사용하세요.]

[※인간이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 마력 비보유자가 이런 걸 사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지.

그래도,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나는 망설임 없이, 마수용 강화 버프 스크롤을 뜯었다.


“···휴우.”


그러자, 빛과 함께 마수용 강화 버프 마법이 작동되었고.

머릿속이 빙글 도는 기분과 함께, 마치 나 자신이 괴물이라도 된 것처럼 온몸에 격렬한 힘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뭐야. 이거, 꽤 강력한 버프 같은데?’


그만큼 부작용도 셀 것 같아서 걱정되었지만.

지금은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니까. 나는 우선 사자를 상대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때.

난데없이, 내 눈앞에 반투명 검은색의 메시지 창이 나타났다.


띠링-


[시스템 블랙이, 당신의 과감한 행동에 경악합니다!]

[시스템 블랙이, 인간이 마수용 강화 버프를 사용하는 건 처음 봤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스템 블랙이라고?’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연주게임 드림 스테이지에서, 검은색의 시스템 창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는데.

이름하여, 시스템 블랙.

그들의 목표는, 악의 조직이 만든 시스템 화이트와 적대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시스템 블랙의 메시지 창이 왜 나에게 나타난 거지?’


버프에 취해서 헛것을 보는 건가?

아니면,

정말로, 시스템 블랙이 나에게 모습을 드러낸 걸까.


그때, 거대한 사자가 다시 나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아무리 고문 도구가 무섭더라도, 너무 배가 고프다 보니 맛있는 먹잇감이 눈앞에 있다는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모양이었다.


“크르르르르르릉!!!!“


이럴 때일수록, 기선제압이 중요하지.

나는, 근처에 굴러다니는 널빤지를 번쩍 들어서는 그대로 사자의 머리를 세게 후려쳤다.


콰지직!!!


그러자, 널빤지가 깨지며 사자가 움찔했다.

나는 그대로 사자에게 달려들어서, 전력을 다해 고문용 나이프를 휘둘렀다.


촤아악!!


“크릉?!”


그러자, 나의 손끝에서 사자의 뼈와 근육이 베어지는 감각이 선명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딱히 검기니 마법을 쓴 것도 아닌데.

금속만으로 유효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고?’


그렇다면, 이 사자.

겉으로만 크고 무서울 뿐, 실제 방어력은 C급 정도밖에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이길 수 있어!’


지금의 나라면, 어떻게든 상대할 수 있다.

나는 바닥에서 도약하듯 높이 뛰어오른 뒤,

나이프에 체중을 실어선 온 힘을 다해, 사자를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촤아악 내리그었다.


“크르르르르릉!!!”


그러자, 사자가 순간 스턴당하듯 멈칫했다.

좋아. 이때다.


‘계속해서, 밀어붙여야 해!’


나는 사자를 위압적인 눈빛으로 바라보며, 계속해서 쉬지 않고 나이프를 휘둘렀다.


푸욱! 푸욱!


그러자, 나의 온몸에 사자의 피가 튀었고.

사자가 고통스러운 듯 비명을 지르더니, 갑자기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끼이이잉······.”


사자가, 나에게 한 걸음 물러서서는.

주춤거리며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아까도 겁이 많은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내가 완전히 미친놈처럼 보이자 공격을 주저하는 것 같았다.


그때, 새로운 시스템 메시지가 나타났다.


띠링-!


[시스템 블랙이, 저 거대사자는 원래 착한 마수라고 이야기합니다.]

[음악을 연주하면, 거대사자를 진정시키고 전투를 멈출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뭐야. 마치 ‘드림 스테이지’에서처럼 음악으로 마수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드림 스테이지에서,

모든 마수는, 원래는 인간이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다.

인간이 검은 힘에 집어삼켜져서.

자아를 잃어버리고 폭주하면, 인간의 모습을 잃고 자신이 상상력이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괴물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원래 인간이었던 존재여서 그런지.

유독 음악에 약했고.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에 쉽게 휘둘렸다.


‘그래, 이론적으로는 그렇긴 한데.’


가장 큰 문제가 하나 있었다.

지금의 나에게는, 악기가 단 하나도 없잖아.


나는 혹시나 해서, 시스템에게 말을 걸었다.


“시스템 블랙. 혹시 악기를 지급해줄 수 있을까?

가능한 한 휴대성이 좋은 녀석으로. 건반악기면 좋아.”


띠링-!


[시스템 블랙이, 당신에게 조건을 충족하는 악기를 지급합니다!]


번쩍-


순간, 나의 눈앞에.

빛과 함께, 나의 양 손의 끝에 각각 하나씩의 건반악기가 나타났다.

모양은 멜로디언처럼 심플했지만. 크기가 정말로 작았는데. 주먹 두 개 정도의 크기?

이 건반은 허공에 둥실둥실 떠서는 하나는 왼손, 하나는 오른손의 끝에 정확하게 닿았다.


‘장비 감사합니다!’


이런 악기는, 게임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지만. 나는 드림 스테이지에서 그 누구보다도 건반 악기의 연주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크르르르르릉!”


그때, 거대한 사자가.

내가 새로운 무기를 든 것에 움찔하며, 온몸을 쮸뻣 세우고는 나를 경계하듯 마구 하악질을 하기 시작했다.


“진정해, 진정해.”


나는 사자와 적당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건반을 이리저리 눌러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의 손끝에서.

마치 오르골이나 칼림바처럼, 맑고 선명하며. 반짝거리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뭐야. 꽤 쓸만한데?’


심지어, 내가 원하는 대로 소리를 변형할 수 있도록 믹서(음향을 섞는 장치)니 이펙터(소리를 변형하여 효과를 주는 장치)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연주는 쉽지.

나는 즉석에서, 야생의 마수를 진정시키기에 좋은 음악을 선곡하기 시작했다.


‘그래, 이 곡이 좋겠다.’


곡명은 [어릴 적 들었던 옛 이야기]

잔잔하고 서정적인 곡인데다,

사실 우리 나라의 많은 게이머들이 알고 있는 명곡이기 때문에 특히 한국 출신의 마수에게 잘 먹히는 경우가 많았다.


“크릉?”


밝으면서도, 어딘가 쓸쓸하게 빛나는 듯한 음악이 울려처졌다.

그러자, 거대사자는.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나를 바라보더니.


“크르릉······.”


가만히 나의 음악을 듣다가. 기운이 빠졌는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러자, 내가 기다리던 시스템 메시지가 떴다.


띠링-!


[거대사자를 진정시키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전투가 종료되었습니다!]


휴.

어떻게든, 사자를 쓰러트리고 살아남는 것에 성공한 것 같았다.


‘그럼, 이 기껏해봐야 C급밖에 안 되는 것 같은 사자를 어떻게 처리한다.’


원래, 나는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마수에게는 그리 관대하지 않았다.

그렇긴 한데.

이 녀석은 마수치고는 겁이 많은 데다, 쉽게 항복한 것을 보아 약간의 지성이 남아있는 것 같았다.


‘그래. 생각해 보면.

이 미친 사자도. 원래는 사람이었겠지.’


그렇지만 악의 조직에게 붙잡혀,

검은 힘을 주입 당하고. 온갖 끔찍한 실험을 겪은 결과. 세상을 원망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강력한 괴물의 형태로 변이되고야 만 것이다.


‘그렇다면, 한 번 기회를 줘 볼까.’


지금, 나에게는 동료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비록 어설픈 사자라고 하더라도,

위험한 상황에서는 적을 따돌리기 위한 미끼처럼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시스템 블랙. 나는 이 거대사자와 계약을 맺겠어.”


띠링-!!


[시스템 블랙이 당신의 말에 경악합니다!]

[시스템 블랙이, 당신은 아직 각성자가 아닌 민간인이기 때문에 마수와 계약할 마력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아, 역시 그런가?

그럼, 다른 곳에서 보충하지 뭐.


나는 손에서 악기를 치운 뒤.

그대로 관중석을 향해 도약해서는, 자리에서 슬금슬금 도망치려는 악의 조직원 둘을 양손으로 냅다 붙들었다.


“이런, 미친·····!”

“뭐, 뭐 이딴 녀석이 다 있어!!”


그러게, 누가 사자와의 전투를 한가롭게 구경이나 하래.

도망갈 거면 진작에 도망갔어야지.

나는 악의 조직원들에게 더없이 살벌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했다.


“자, 악의 조직원 여러분.

멍청하고 악랄한 폐기물인 당신들이라도, 써먹을 곳이 하나 있긴 하거든요?”


나는 그들을 위협적으로 바라보며. 두 조직원의 팔과 다리를 인정사정없이 우두둑 꺾어버린 뒤.

방금 챙긴 고문용 나이프로, 그들의 팔과 다리의 힘줄을 전부 남김없이 끊어버렸다.


“으아아아아악!!”


조직원들은,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마구 비명을 질렀다.

뭐, 그런다고 동정심은 조금도 생기지 않고요.

무조건 죽여야지.

죽이는 김에, 내 마력 셔틀이 되면 더 좋고.


그때였다.

한 조직원이, 나를 향해 소리쳤다.


“설마 네녀석, 시월의 각성자냐?!”

‘뭐?’


시월의 각성자?

이건 생각도 못 한 이야기였다.

설마, 시월 컴퍼니에 각성자가 존재한다는 이야기야?


작가의말

처음에는 혁의 무기를 떠다니는 작은 건반으로 설정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연주를 하면서 주먹질을 할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너클의 형태로 바꿨습니다.

>>다시 건반으로 수정했습니다. 너클도 좋아하는데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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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저는 사실 회귀자이고, 가짜 블러드입니다. (2) 24.09.16 9 0 13쪽
21 저는 사실 회귀자이고, 가짜 블러드입니다. (1) 24.09.15 11 1 11쪽
20 너 미쳤냐? 그걸 왜 막으려고 하고 있어! (2) 24.09.14 11 1 13쪽
19 너 미쳤냐? 그걸 왜 막으려고 하고 있어! (1) 24.09.13 11 1 12쪽
18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린다. (2) 24.09.12 16 1 12쪽
17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린다. (1) 24.09.11 15 1 12쪽
16 스타팅 마수 선택 시간 (2) 24.09.10 13 1 12쪽
15 스타팅 마수 선택 시간 (1) 24.09.09 14 1 13쪽
14 마왕 오디션 본선, 시작. (2) 24.09.08 18 1 13쪽
13 마왕 오디션 본선, 시작. (1) 24.09.07 26 1 15쪽
12 기적을 이루는 존재 (2) 24.09.06 28 2 12쪽
11 기적을 이루는 존재 (1) 24.09.05 33 2 12쪽
10 한 번 더, 모든 걸 의심해 봐. (2) 24.09.04 29 2 13쪽
9 한 번 더, 모든 걸 의심해 봐. (1) 24.09.03 26 2 12쪽
8 대기업 시월 컴퍼니를 향해 (2) 24.09.02 31 2 12쪽
7 대기업 시월 컴퍼니를 향해 (1) 24.09.01 38 2 11쪽
6 EX급 버퍼인 심판의 연주자가 되었다. (2) 24.08.31 51 4 12쪽
5 EX급 버퍼인 심판의 연주자가 되었다. (1) +1 24.08.30 57 3 13쪽
» 대한민국의 서울이 마왕에게 점령당했다. (2) +1 24.08.29 70 3 13쪽
3 대한민국의 서울이 마왕에게 점령당했다. (1) 24.08.28 74 3 13쪽
2 이번에야말로 게임의 엔딩을 보자 (2) 24.08.28 86 3 13쪽
1 이번에야말로 게임의 엔딩을 보자 (1) +1 24.08.28 132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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