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심판자는 마왕을 죽이기 위해 연주한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새글

체르토
작품등록일 :
2024.08.28 21:08
최근연재일 :
2024.09.18 14:23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813
추천수 :
40
글자수 :
134,384

작성
24.08.30 15:42
조회
57
추천
3
글자
13쪽

EX급 버퍼인 심판의 연주자가 되었다. (1)

DUMMY

5화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었네.’


뭐, 시월 컴퍼니에는 나중에 직접 찾아가 보면 될 것 같고, 이렇게 된 김에. 악의 조직원에게서 추가로 얻을 만한 정보는 없을까.


‘아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


악의 조직원들은 입만 열면 구라를 까는 놈들인 데다, 지금은 언제 다른 조직원이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괜히 조직원들을 심문하다간 나의 생존에 필요한 시간을 잡아먹을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질질 끌지 말고 죽이는 게 좋겠지.’


나는 냅다 조직원을, 관중석의 아래로 질질 끌고 내려가서는 경기장의 한가운데에 있는 마법진을 향해 강하게 패대기쳤다.


콰당-!


“미친, 설마·····!”


두 조직원의 얼굴이 완전히 새파래졌다.

아무래도, 내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를 깨달은 모양이었다.


“그래, 그거 맞아.”


나는 서늘한 웃음을 지으며.

고문용 나이프로, 조직원의 팔을 세게 베어 마법진에 조직원들의 피를 흩뿌리기 시작했다.


번쩍-!!!


그러자, 사람의 마력을 빨아먹는 마법진이 선명하고 오싹한 붉은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악!!!!!!!”


그리고, 조직원들은 온몸의 마력을 빨아 먹히며 고통스럽게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뭐, 미친놈들의 고통이야 내가 알 바는 아니고요.

나는 마법진의 밖으로 걸어 나가서, 느긋하게 조직원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직관했다.


번쩍-!!!


“으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마법진의 발동이 완료되었다.

조직원들은, 온몸이 말라비틀어진 채 마치 폐인처럼 비참한 모습으로 목숨을 잃어 갔고.


마법진의 한가운데에서, 핏빛의 보석이 번뜩이기 시작했다.

고작 손톱 정도의 크기지만,

붉고 아름다우며 섬뜩할 정도로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보석이었다.


나는 그 보석을 가리키며, 시스템 블랙에게 말했다.


“사람 두 명의 목숨이면, 하급 마수와 계약하는 마력 값으로 충분하겠지?”


띠링-!!!


[시스템 블랙이, 경악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시스템 블랙이, 당신과 거대사자의 정신을 연결하기 시작합니다.]

[거대사자와의 계약이 시작됩니다!]


번쩍-!!


마력에 의해, 거대사자와 나의 정신이 연결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거대사자가.

나를 큼직한 애꾸눈으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크르르릉······. 너의 이름은 뭐지?”


뭐야. 이 녀석, 아직 인간의 말을 할 수 있었나 보네?

나는 사자를 향해 대답했다.


“내 이름? 지혁. 줄여서 혁이라고 부르던가.”


그러자, 사자가 고개를 끄덕이고 나를 향해 말했다.


“크르르르릉. 지혁이라. 좋은 이름이군.

혁. 크르릉. 내 원수를 죽여줘서 고맙다. 크르릉.

저들은 날 매일같이 괴롭혔다, 크르릉. 너는 좋은 인간이다. 크르르르릉!!”


아무래도, 이 거대사자는 자신을 괴롭히던 조직원들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내가 조직원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버렸고.

덕분에, 의도하지 않았지만, 거대사자에게 높은 점수를 딴 것 같았다.


그리고, 거대사자가 나를 바라보며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나를 살려준 빚은 반드시 갚는다. 크르릉.

계약에 동의하겠다. 크르릉!”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나는, 사자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나랑 계약하고 싶으면, 한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해.”

“크르릉. 무엇인가?”

“앞으로는, 절대 사람을 잡아먹지 마.”


마수는, 검은 힘에 의해 생명체의 피를 탐욕스럽게 추구하게 되곤 했다.

하지만, 아직 피를 그리 맛본 적이 없다면 어떻게든 입맛을 교정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그리고,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사자의 목을 꺾어버릴 생각이었다.

그리고, 내 말에 거대사자가 잠시 고민하더니.


“알았다. 크르릉.

나도 인간을 먹는 건 내키지 않았지만,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었다. 크르릉.

네 조건을 받아들이겠다. 크르릉.

대신에 다른 먹이를 줘라. 크르르르르릉!”


휴, 다행이다.

나는, 사자를 향해 조금 풀어진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어떻게든 네가 먹을 만한 고기나 요리를 최대한 찾아볼게.”

“크르릉. 좋다!”


[거대사자가, 당신과의 계약에 동의합니다!]


번쩍-!!!!


그러자, 붉은색의 마법석이 눈부신 빛을 발하더니.

마력을 전부 소모해서,

투명한 백색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띠링-!


그리고, 시스템 메시지가 나타났다.


[거대사자와의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마법석 안에 거대사자를 집어넣거나 꺼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거대사자의 능력치를 확인하고 스킬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달아서 새로 계약한 마수의 정보를 알려주는 창이 떴다.


[종족] 거대사자

[속성] 미부여(노말)

[성별] 남

[추천 편성] 근거리

[성장 단계] 2단계

[현재 랭크] C

[잠재 랭크] ??

(*현재 몸의 영양 상태가 심하게 좋지 않아, 잠재 랭크를 측정할 수 없습니다!)


[성격] 겁쟁이 (*이 사자는, 유독 겁이 많습니다. 그래서, 마수가 가득한 투기장에서 계속해서 도망을 다니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아니, 느낌상 겁쟁이 같긴 했는데 진짜로 겁쟁이 성격의 사자였던 거냐고.


‘그래도, 덕분에 목숨을 건졌네.’


만약에 이 사자가 겁쟁이가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쯤 사자의 밥이 되었을지도 몰랐다.

무엇보다, 지상에는 아직 마수가 드문 상황이니 지금은 이런 마수라도 감사해야겠지.


[거대사자의 이름을 지어주겠습니까?]


사실, 사람을 잡아먹던 마수에게 굳이 이름을 지어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에라 모르겠다. 고민하기도 귀찮으니까 대충 정해야지.


“레오로 정할게.”


띠링-!


[이제부터 암흑사자의 이름은 ‘레오’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거대한 사자가 크르릉하고 기분 좋아하는 소리를 냈다.

아니, 왜 좋아하는 건데.

분명 난, 조금 전까지 네 녀석에게 칼을 휘둘렀거든?


‘휴. 그래도 무사히 계약을 끝내서 다행이네.’


슬슬 긴장감이 풀렸는지.

머릿속이 핑 도는 기분이 들었다.

그야, 비각성자인데 마력을 끌어올리는 버프 스크롤을 사용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


휘청-!


그리고, 슬슬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제길. 이대로 쓰러지는 건 위험해.’


아까 내가 사용한 버프는, 꽤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었던 데다.

심지어, 마수 전용의 버프였다. 부작용으로 몸에 심각한 손상이 갈 가능성이 컸고.


이대로 기절한다면, 언제 깨어날 수 있을지 몰랐다.

만약에 내가 기절했을 때 악의 조직원이 나타난다면·········. 난 그대로 끝장나겠지.


‘그럼, 방법은 하나다.’


나는, 벽에 몸을 기댄 채, 숨을 헐떡이며 시스템 블랙을 향해 말을 걸었다.


“시스템 블랙. 지금 당장 나를 각성시켜줄 수 있어?”


띠링-!


[시스템 블랙이, 사실 당신이 너무 잘 싸워서

아직 각성하지 않았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스템 블랙이, 솔직히 말해 비각성 상태에서 마수를 때려잡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니, 그런 건 중요하지 않고.

그래서, 각성을 시켜줄 수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시스템 블랙이, 혹시 당신은 어떤 직업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아. 내 쪽에서 직업을 고르는 건가.

뭐, 평소였다면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나, 마수 조련사 같은 직업을 선택했겠지만.


‘지금은, 내가 원하는 직업을 고를 때가 아니야.’


무조건 생존이 우선이지.

나는 비틀거리면서도, 더없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시스템 블랙을 향해 말하기 시작했다.


“우선······. 상태이상 저항이 높으면 좋곘어. 특히 마왕의 노래를 최대한으로 견뎌낼 수 있으면 좋고.”


여기까지는, 살아남기 위한 대답.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나는 나의 심장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단 하나의 조건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 망할 악의 조직을 끝장내기에 가장 유리한 직업으로 전직시켜 줘.”


띠링-!


[시스템 블랙이, 해당 조건을 넣어 직업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각성을 시작합니다!]


번쩍-!!!


그러자, 나의 눈앞에서 선명한 하늘색의 마력이 마치 폭풍처럼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렬한 빛이 나를 집어삼키더니.

갑자기, 검은색이 아닌 ‘하늘색’의 시스템 메시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띠링-!


[이 별의 근원, XXXX가 당신을 주시하기 시작합니다.]


······뭐? 별의 근원?

게임을 플레이할 때에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메시지였다.


띠링-!


[이 별의 근원, XXXX가 기껏 모든 기억을 지우고, 지상인의 몸에 빙의시켜 줬더니 이번에는 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직업으로 각성하려는 거냐고 타박합니다.]


·················????


내가, 어안이 벙벙해서 메시지를 바라보았다.

뭐야. 나를 빙의시켰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언제 빙의를 했는데?


나는 황당해진 기분으로 시스템을 향해 말했다.


“아니, 그게 다 무슨 소린데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평범하게 자랐는데-”


[이 별의 근원, XXXX가 뭐, 사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말합니다.]

[이 별의 근원, XXXX가 그래, 너처럼 잘 싸우는 녀석은 역시 굴러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시스템, 아예 사람의 말을 안 듣네.

그래도, 날 전직시켜 줄 상대라면 잘 보이는 게 중요할 테니 일단 조용히 있기로 했다.


띠링-!


[이 별의 근원, XXXX가 마침 너 때문에 이 직업이 공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별의 근원, XXXX가 어차피 이 세계에는 희망이 없고, 무슨 짓을 하더라도 멸망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너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발버둥을 칠 거냐고 질문합니다.]


‘-제길.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세계가 멸망한다고?’


나는 시스템의 말에 이를 악물었다.

화이트가 세계를 멸망시키는 건지, 다른 이유에 의해 세계가 멸망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발버둥 쳐야지.”


세계가 멸망하면 나도 죽는다.

그렇다면, 뭐라도 노력해봐야 하지 않겠어?


번쩍-!!


그러자, 갑자기 나의 눈앞에 강렬한 빛의 구가 나타났다.

그리고,

구의 중심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무지개색의 직업카드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미친, 무지개색이라고?’


나는 경악했다.

무지개색의 각성 연출은, 무려 S랭크 이상의 각성자에게만 나타나는 색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시스템 경고 창이 떴다.


띠링-!


[WARNING: 시스템 블랙이 당신의 정신은 아직 이 직업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WARNING: 시스템 블랙이 당신이 이 직업으로 바로 전직하면, 많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정신이 감당하지 못한다고?

대체 무슨 직업이길래?


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직업카드를 바라보았다.


‘그럴수록, 더 기대되잖아.’


부작용이 크다는 건, 더욱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나는 바로 시스템을 향해 대답했다.


“상관없어. 몸만 버틸 수 있으면 돼.”


뭐, 평소였다면 천천히 전직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애초에,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은 꿈도 희망도 없고. 1분 1초가 시급한 상황이며, 나 또한 언제 악의 조직에게 암살당할지 몰랐다.


그런데, 시스템이 알아서 강한 힘을 준다잖아?

처음부터 하드 모드지만 어쩌겠어. 부작용 따위, 어떻게든 이겨내지 뭐.


“나는, 이 직업으로 전직할게.”


나는 마음을 굳게 다진 뒤, 시스템을 향해 말했다.


띠링-!


[이 별의 근원, XXXX가 그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실컷 날뛰어 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가 사라지자마자.

지금까지보다 더 선명한. 하늘색의 빛이 마치 소용돌이치듯 나의 전신을 감쌌다.


번쩍-!!!!!!!!!!!!!!!!!!!!!


그리고, 전신에 강렬한 힘이 깃들었다.

체력이 순식간에 회복되어 갔고. 상태이상으로 흐려져 가던 머릿속도 갑자기 맑아진 기분이었다.


그리고. 각성 완료 메시지가 떴다.


띠링-!!!


[당신은 Ex급 직업이자, 이 별의 근원의 힘을 사용하는 직업이며.]

[최강의 버퍼인 심판자의 하위 직업. ‘심판의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미친, 뭐라고?’


심판자? 그건 분명,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한 4대 직업 중 하나 아니었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 li******..
    작성일
    24.09.07 20:43
    No. 1

    본인은 무자각인데 다른 누군가가 너 지금 빙의된 상태라고 말하는 상황은 또 처음 보네요.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EX급 심판자는 마왕을 죽이기 위해 연주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수정 공지] 1화 수정, 2화에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24.09.17 6 0 -
공지 30화까지 일일 연재, 이후 주 6~7일 연재 예정입니다. 24.09.13 3 0 -
공지 각 화에 음악, 노래가 등장할 때 참고한 곡들 정리 24.09.08 14 0 -
24 새로운 각성자 조직을 만들 생각입니다. (2) NEW 1시간 전 3 0 11쪽
23 새로운 각성자 조직을 만들 생각입니다. (1) NEW 19시간 전 5 0 12쪽
22 저는 사실 회귀자이고, 가짜 블러드입니다. (2) 24.09.16 9 0 13쪽
21 저는 사실 회귀자이고, 가짜 블러드입니다. (1) 24.09.15 11 1 11쪽
20 너 미쳤냐? 그걸 왜 막으려고 하고 있어! (2) 24.09.14 11 1 13쪽
19 너 미쳤냐? 그걸 왜 막으려고 하고 있어! (1) 24.09.13 11 1 12쪽
18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린다. (2) 24.09.12 16 1 12쪽
17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린다. (1) 24.09.11 15 1 12쪽
16 스타팅 마수 선택 시간 (2) 24.09.10 13 1 12쪽
15 스타팅 마수 선택 시간 (1) 24.09.09 15 1 13쪽
14 마왕 오디션 본선, 시작. (2) 24.09.08 19 1 13쪽
13 마왕 오디션 본선, 시작. (1) 24.09.07 26 1 15쪽
12 기적을 이루는 존재 (2) 24.09.06 28 2 12쪽
11 기적을 이루는 존재 (1) 24.09.05 33 2 12쪽
10 한 번 더, 모든 걸 의심해 봐. (2) 24.09.04 29 2 13쪽
9 한 번 더, 모든 걸 의심해 봐. (1) 24.09.03 26 2 12쪽
8 대기업 시월 컴퍼니를 향해 (2) 24.09.02 32 2 12쪽
7 대기업 시월 컴퍼니를 향해 (1) 24.09.01 38 2 11쪽
6 EX급 버퍼인 심판의 연주자가 되었다. (2) 24.08.31 51 4 12쪽
» EX급 버퍼인 심판의 연주자가 되었다. (1) +1 24.08.30 58 3 13쪽
4 대한민국의 서울이 마왕에게 점령당했다. (2) +1 24.08.29 70 3 13쪽
3 대한민국의 서울이 마왕에게 점령당했다. (1) 24.08.28 74 3 13쪽
2 이번에야말로 게임의 엔딩을 보자 (2) 24.08.28 87 3 13쪽
1 이번에야말로 게임의 엔딩을 보자 (1) +1 24.08.28 133 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