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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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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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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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식인."

DUMMY

”아아악! 괴물이다.“

”사...사..살려 줘!“

”끄아아악!“


그로부터 한참 동안 그곳은 지옥문이 열렸다.


군인들이 전멸하고 시신을 깔고 앉아 뜯어낸 팔을 씹어 먹고 있는 좀비는 하늘을 올려다 보며 신비의 존재를 또렷하게 응시한다.


”그놈을 찾아 북쪽으로 가라 그리고 쓸 만한 놈을 찾으면 너의 무리로 삼고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지워라!“


‘화아아아악!’


신비한 존재가 좀비를 향해 손을 뻗으며 말하자 그의 의지가 담긴 빛이 좀비에게 쏟아져 빛내면서 그 뜻이 각인이 된다.


”크르르르르!“


시신 한 구의 팔을 잡고 질질 끌며 길을 떠나는 근육 좀비.


그 시각 일행을 뒤따르던 태민은 뒤를 돌아보며 무언가를 의식하는 듯 보인다.


”으어어어어어?“


본능적으로 적의를 느낀 것일까? 신체 강화가

발동되고 주먹 역시 마나의 물결이 일렁인다.


”크오오오오“


표정이 일그러지며 적의를 드러내는 태민.


그때 휴식을 취하던 아현이 음식을 들고 와 태민에게 내민다.


”오늘은 변변한 게 없네, 육포라도 먹고 힘내자!“


말이 육포지 토마호크 스테이크 만한 고기 덩어리를 건네주는 아현.

태민은 고기를 받아 들고 허겁지겁 뜯어 먹는다.

조금 전의 적의는 육포 앞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


‘타아아앙’

‘드르르륵’

‘스파아앙!’


총소리가 울려 퍼지고 일행들이 좀비 무리의 접근을 늦추는 동안 태민이 쏘아져 나아가며 좀비들을 처리한다.


함께 길을 떠난 후 며칠 동안 일행은 태민의

행동 패턴에 익숙해지고 거기에 맞춰 그를 지원하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어 지금은 태민과 일행의 콤비네이션이 틀을 잡아가고 있다.


[[ 띠리링! 레벨이 상습했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일행과 함께 하면서 태민은 레벨이 제법 올랐다.


레벨 20:


힘 45 / 민첩 30 / 채력 15

/ 지혜 25 / 스테미너 10


4레벨이 오르면서 레벨 스탯 20이

힘, 민첩, 지혜, 스테미너에 각각 5씩 올라 균형 있는 능력치가 되고 있다.


상태창 :


HP : 18000 / 18000

MP : 700 / 700

SP : 4300 / 4300


전체적으로 조금씩 상승한 상태였다.


힘 5와 민첩 5의 상승은 힘 40 / 민첩 25

와는 두 배 가까운 전투력을 상승시켰고 레벨 업에 따른 전투력의 상승인지 스탯의 일정 수치에 따른 전투력 상승인지 단지 5의 차이에 확실한 전투력 상승을 이룬다.


스킬은 집중이 LV.3으로 상승하고 5초

유지에서 7초로 올랐고 질주 스킬도 한 단계 레벨이 오르며 스테미너 소모가 1000에서 800으로 줄어들었다.


질주의 경우에는 민첩이 올라 스피드가 전의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태에서 질주가 발동이 되면 평범한 인간의 눈으로는 쫓기 힘든 수준까지 가능해졌다.


천천히 그리고 착실하게 강해져 가는 태민을 보는 일행은 언제나 감탄하며 그의 미스터리에 상상력을 총동원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좀비가 되기 전에 이미 초능력이 있었던 거 아닐까요? 그게 저희를 지켜 주면서 슬슬 돌아오고 있다에 제 전 재산과 손모가지를 겁니다.“


공이병이 만들어 낸 스토리와


”아마 좀비가 되기 전 무언가 강력한 방사능 같은 물질에 노출됐는데 좀비가 되면서 돌연변이를 일으킨 게 분명해!“


만상과 한씨의 공통된 스토리였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을 이렇게 자신들만이 납득 가능한 이야기를 만들어 태민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일행.


”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계속 강해지고 있는 건 확실해요! 저번보다 더 빨라지고 더 쎄진 게 어느 수준이 되면 또 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현이 정확하게 분석을 내놓고 일행 모두 동감한다.


”뭐 아무렴 어때! 덕분에 우리도 안전하고 덩달아 전투도 익숙해지고 있으니 이 뭣 같은 세상에서 살아갈 확률이 높아지는 거 같아.“


만상은 태민을 보며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때 태민이 또 뭔가를 발견했는지 발걸음을 옮긴다.


”쟤 또 어디 간다. 주만아 따라가 봐!“


만상이 주만을 향해 손짓하고 주만은 짐을 내려 두고 태민의 뒤를 따른다.


태민은 다 쓰러져 가는 작은 집 앞에서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왜요? 안에 뭐가 있어요?“


태민이 들여다보고 있는 집 안을 주만도 들여다보는데 안에서 무언가 문을 닫고 들어가 숨는 것이 보인다.


‘철컥’


집 안에 움직이는 그림자를 본 주만은 소총을 장전하고 조용히 안으로 들어가 문이라기도 민망한 문을 열고 총을 겨눈다.


”아아악! 저리 가..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둬.“


‘휘이익! 캉!’


문 옆에 숨어 있던 여자가 무언가를 휘두르며

주만을 공격하고 주만이 소총을 들어 막아 낸다.


”저기요.. 겁먹지 마세요, 저희 좀비 아니에요.

저희가 보호해 드릴게요 그러니까 그것 좀 내려놓으세요.“


주만을 공격하고 뒤로 물러서 손에든 무기를 꼭 쥐며 경계하는 여자.


”괜찮아요.. 그거 내려놓고 저랑 같이 가요.

저기 저희 일행이 있어요.“


주만이 총을 뒤로 돌려 등에 메고 손을 들어 보이자


”저한테 가져갈 거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우릴 내버려 두면 안 돼요?“


주만은 여자의 말에 이상함을 느낀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뭘 가져간다니? 그리고 우리라면 누가 또 있어요?“


그때 아현이 집안을 보고 서 있는 태민의 행동이 이상해 집 안으로 들어온다.


”주만씨 뭐 해? 안에 뭐 있어?“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방안의 여자가 뒤로 물러난다.


”아현씨 여기예요 누가 있어요!“


아현은 주만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 안으로 들어간다.


”여기 여자분 뭔가 사연이 있나 봐요, 이런 위험 한 곳에 숨어 있으면서 이상한 말을 해요!“


”주만씨 나가 있어 봐요! 내가 얘기해 볼게.“


주만은 아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태민이

있는 곳으로 나간다.


”저기 이제 괜찮아요. 여기 혼자 있어요?


아현의 부드러운 말투에 안심한 듯 무너져 내리는 여자.


“저랑 아이가 있어요.. 제발 저희 좀 구해 주세요!”


아현이 무너져 내린 여자에게 다가가 가볍게 안아주며


“무슨 일 인데요 말해 봐요, 저희가 도와

줄게요.”


여자는 자기 등 뒤에 문을 가르키고 아현은 여자가 가르키는 문을 열어 보니 화장실 이 있고 그 안에 급하게 숨긴 듯한 갓난 아이가 눕혀져 있다.


아이를 안고 나오는 아현.


“어떻게 둘이서 지금까지 버틴 거예요? 저기 우리 일행들이 있으니까 함께 가요.”


아현은 아이를 여자에게 건네주고 여자의 팔을 잡고 일으켜준다.


여자와 함께 집을 나서고 일행을 향해 가는 아현과 주만의 뒤를 쫓아가는 태민.


일행들은 여자를 반겨 주고 급하게 음식을 만들어 주고는 여자의 사연을 듣는다.


****


대성통곡을 하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보며 분노에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는 일행들.


“이런 개새끼들이 있나! 아니 좀비들로 가득한

이 위험한 세상에 여자를 그렇게 잡아다 나쁜 짓까지 하고 아이를 낳게 해 놓고 태어난 아이를 잡아먹으려고 해? 그런 개 잡놈들은 그냥 쓸어버려야 하는데!”


한씨는 욕지거리를 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어떻게 그런 짓을.. 인간이 인간을 그것도 갓 태어난 아이를...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


만상은 여자를 내려다보며 측은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서 그놈들에게서 달아나고 있었던 거예요?”


따뜻한 대접에 참아왔던 설움과 안도감에 터져 버린 눈물은 멈추지 않는지 울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여자.


“아니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아무리 먹을게

없어도.. 식인이라니!”


주상병도 자기 라이플을 만지작거리며 당장에라도 그놈들을 찾으러 갈 것처럼 흥분하며 말한다.


“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강소위님이 정찰 나갔다가 어떤 가족을 만났는데 식인하고 주변에 시신들이 토막 나 말려지고 있는 거 본적이 있으시다고.”


공이병이 강소위가 한 말을 기억해내고 침울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를 안고 있는 아현의 옆에서 아이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태민.


“으어어어어!”


아현은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는 태민의 표정이 왠지 웃는 것처럼 보인다.


“아이를 좋아하나? 엄청 관심을 가지네.”


아현이 아이를 안고 이리저리 피해 다니고 그런 아현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아이를 보려는 태민.


“아가씨 그만 울어요, 여기 우리랑 함께 갑시다. 조금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안전한 곳을 찾아서 저 아이도 잘 키우고 또 아가씨도 우리가 지켜 줄게요!”


한씨가 여자에게 동행을 제안하고 여자는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는데 일행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보여 준다.


여자의 이름은 미정이라고 한다.


일행과 인사를 나눈 미정은 안정이 됐는지 울음을 그치고 일행이 건네준 음식을 뚝딱 해치우고 잠이 들었다.


이튿날 일행은 미정과 아이를 데리고 출발한다.


“씨바 찾았다. 저년을 찾으려다 노다지까지 발견했네. 어서 가서 모두 데리고 와야겠어”


멀리서 숨어 일행을 지켜보던 남자가 일행의 이동 방향을 확인하고 뒤돌아 달려간다.


****


일행은 멀리 보이는 대규모 좀비 무리를 피해 몸을 숨기고 한동안 대기하기로 한다. 태민은 또 무리를 쫓아 가며 좀비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한동안 그 무리를 따라 간다.


“이번에는 한참 걸리겠네.”


좀비를 쫓아가는 태민을 보고 아현이 말하고 미정이 무슨 뜻인지 몰라 하는 표정을 지어 보인다.


“아! 저 별종 친구 좀비라는 건 눈치챘죠? 저 친구 좀비들만 보면 저렇게 쫓아가요 뭐 여자 좀비들의 얼굴을 확인하면서 다니는데 자기가 찾는 얼굴이 없으면 또 돌아와서 우리를 지켜줘요!”


미정은 아현의 말에 놀라고


“저분이 좀비였어요? 좀비가 지켜줘요? 어떻게

그런 일이 신기하네요.”


하긴 태민이 말끔하게 생기긴 했으니 좀비라고생각 못 할지도 모른다 생각한 아현.


“저희도 그게 신기한데 우선은 싸움을 겁나 잘해요. 나중에 기회 되면 미정씨도 무슨 말인지 알게 될 거예요.”


좀비 무리가 마지막 한 마리까지 모두 멀리

지나가고 일행은 숨어 있던 건물에서 나간다.


건물 입구를 먼저 빠져나간 병사들이 갑자기 모두 멈춰 서고 뒤에서 따라가던 주만이 이상함을 감지한다.


“잠시만요.. 앞에 나간 분들이 갑자기 멈춰 섰어요.”


그때 처음 듣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이! 안에 있는 사람들 빨리 나와! 아니면 얘들 다 죽는다.”


‘덜덜덜덜!’


목소리를 들은 미정이 미친 듯이 몸을 떨기 시작하고 미정의 상태를 보고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아챈 아현과 만상.


“우리를 쫓아왔나? 젠장 하필 별종이 없는 이때!”


“빨리 안 나오면 진짜 얘들 다 죽인다. 거기 아이랑 그년만 넘겨주면 그쪽들은 그냥 보내줄게 어서 나와!”


미정이 옆에 있던 주상병의 팔을 붙들고 부들부들 떤다.


“안 됩니다. 두 사람을 넘기면 분명히 죽일거예요 어떻게든 싸우죠!”


주상병이 미진의 상태를 보고 흥분한다.


“절대 넘겨주지 않아. 그러나 저 병사들도 살려야 하지 않나! 일단은 협상을 해보자.”


‘타아아앙’

‘크으윽’

‘털썩’


대책을 상의하던 일행이 망설이는 사이 진짜로 병사 한 명을 총으로 쏴버린 놈들.


계단에서 입구를 보고 있던 주만의 눈앞에서

병사하나가 쓰러지며 피를 토한다.


“이런 개새끼들..”


주만이 뛰쳐나갈려 하자 뒤에서 붙잡는 아현.


“잠시만 무작정 나가면 다 죽어요 대책을 세워야지.”


‘철컥’


“이래도 안 나와? 그럼 하나 더 죽인다.”


다른 병사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는 남자.


“나간다 더 이상 그들을 해치지 마라!”


만상이 고개를 흔들며 앞장서 나간다.


“어서 와! 얼마 만에 보는 산 사람들이야! 졸라 반갑네 크크크크크!”


만상이 입구로 나가자 마치 만주 벌판의 마적때 같은 모습을 한 집단이 입구를 포위하고 총구를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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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15~20분 간격 30화 연참. 첫 완결 작. 개정판을 위해 연재. +1 24.09.08 58 0 -
51 51화 "여신의 합류." NEW +1 16시간 전 10 1 11쪽
50 50화 "특별 이벤트 보상." NEW +1 23시간 전 11 1 11쪽
49 49화 "특별 이벤트 보상." 24.09.17 14 0 12쪽
48 48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7 16 1 11쪽
47 47화 "특별 이벤트 놀란 제거." 24.09.16 18 0 12쪽
46 46화 "별종 VS 멸망의 천사." 24.09.16 16 0 10쪽
45 45화 "별종 VS 멸망의 천사." 24.09.15 21 0 12쪽
44 44회 "인간은 멸망이 옳았을지도 모른다." 24.09.15 20 0 13쪽
43 43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4 0 12쪽
42 42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4 0 10쪽
41 41화 "멸망에서 만난 그녀." 24.09.14 23 0 10쪽
40 40화 "멸망의 다섯 천사." +1 24.09.14 26 1 11쪽
39 39화 "나쁜 남자, 그 이름 좀비." 24.09.13 26 0 10쪽
38 38화 "인간도 좀비도." 24.09.13 25 0 11쪽
37 37화 "대 격돌." +1 24.09.12 28 1 12쪽
36 36화 "대 격돌." 24.09.12 26 0 11쪽
35 35화 "대 격돌." 24.09.11 30 0 12쪽
34 34화 "대 격돌." 24.09.11 30 0 10쪽
33 33화 "추격대." 24.09.10 31 0 11쪽
32 32화 "마나 공명." 24.09.10 34 0 12쪽
31 31화 "마나 공명." 24.09.09 40 0 11쪽
30 30화 "영혼의 강에서 홀로." +1 24.09.09 37 1 10쪽
29 29화 "새 보금자리에서." +1 24.09.09 38 1 12쪽
28 28화 "새 보금자리에서." 24.09.09 37 0 10쪽
27 27화 "과천을 먹다." 24.09.09 38 0 10쪽
26 26화 "과천 대첩." 24.09.09 35 1 13쪽
25 25화 "과천 대첩." 24.09.09 35 1 12쪽
24 24화 "과천 대첩." +1 24.09.09 4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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