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혼환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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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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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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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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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6>

DUMMY

위현룡은 협철곡에서 지하밀성 무공을 익힌 고득련과 접전했던 일을 떠올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이 고득련과 백중지세를 이뤘던 것도 약간의 운이 작용한 덕분이었다.

만일 고득련이 위현룡의 실력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초반부터 최선을 다했더라면, 과연 승리를 장담할 수 있었을까?

지하밀성 무공에 생소함에 당황하여 종국(終局)에 가서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고득련 한 명과 대적하는데도 죽을 위기를 수없이 넘겼다. 하물며...)


단중의 말에 의하면, 총 네 권의 비급을 마교에서 습득했으니, 고득련 외에도 지하밀성의 무공을 익힌 3명의 고수가 더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만 했다.

언젠가는 맞부딪칠 강적들이었고, 그 때문에 반드시 환령검법을 익혀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따라오는 결과는 무(無)에 가까웠다.

이 때문에 위현룡은 조금씩 밀려오는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날 밤.

가부좌를 틀고 앉아 환령심법을 운행해 보고 있던 위현룡은 돌연 한숨을 내쉬었다.


[왜 그러느냐?]


왠지 지친 듯한 그의 표정을 보면서 홍후인이 물었다.


"도무지 환령내력이 쌓이질 않습니다. 환령심법을 운행할 때마다 귀혼내력이 요동치면서 움직임을 보이기는 한데...막상 변화는 없으니 말입니다."


답답한 것은 홍후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만약 자신까지 자포자기하는 심정을 보이게 되면 위현룡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그렇기에 그 역시 걱정스런 심정을 억누르면서 이렇게 조언을 해주었다.


[무학(武學)이란 서두른다고 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넌 이미 귀혼검법을 익히면서 일사천리(一瀉千里)로 현재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앞이 막혔다고 해서 조급하게 행동한다면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넘으려고만 하지 말고 돌아가는 여유도 챙기거라.]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듯, 위현룡을 닦달했던 홍후인도 새삼 한숨 돌릴 시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 동안 위현룡은 기연으로 인해 남들보다 몇 배나 빠른 성취를 이뤄왔다.

허나 그것은 작은 항아리에 넘치도록 물만 부은 격이었다.

보다 많은 물을 담을 수 있는 큰 항아리가 되려면 무학에 대한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위한 '시간' 이라는 단순한 조건이 필요한 것이었다.


"바람 좀 쐬고 싶습니다."


머리가 너무 복잡해진 위현룡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밖으로 나와 별이 총총히 박힌 하늘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들이키게 되자 머리 속에 쌓여 있던 고뇌가 말끔히 지워지는 기분이었다.

그러고 보니 오랜만이었다.

이렇게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감상(感想)에 젖어 보는 것도 말이다.

끝없이 펼쳐진 검은 공간 위로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차례대로 스쳐 지나갔다.

행복한 추억과 함께 한 사람도 있었고 고통스런 추억과 함께 한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슬픔에 젖어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원연홍의 모습이 생생하게 각인(刻印)되었다.

죽어서도 절대 잊지 못할 그녀의 서글픈 얼굴...


(아...도대체 어떻게 해야 내 결백을 밝힐 수가 있단 말인가...난 아직 아무런 힘도 없다. 귀혼환령검을 익혀서 고수가 된다 한들 어차피 내 한 목숨이나 지킬 수 있을 뿐이 아닌가...)


위현룡은 자신을 믿어주고 따랐다는 이유만으로 희생을 당한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나와 인연이 닿지 않았더라면 모두 잘 살고 있었을 사람들이었는데...원소저도 그렇고 곽유도 그렇고...속가제자들도 그렇고...)


깊은 한숨을 쉬면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위현룡의 쓸쓸한 모습을 보면서 홍후인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 한쪽 구석이 오그라드는 것을 느꼈다.

그를 이렇게 막다른 곳까지 몰은 사람이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었다.

홍후인은 위현룡이 살인누명을 쓰고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왔는지 잘 알고 있었다.


[겉으로는 평온한 척 다해도...속가제자들을 죽음에 몰아넣고, 장문인 딸까지 불행의 나락에 밀어 넣었다는 괴로움으로 아마 속은 시커멓게 다 타버렸을 것이었다...]


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현룡은 허석문과 단중과의 작은 인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소교주를 돕고 있었다.

자신의 처지도 급급할 진데 아무 것도 얻을 것도 없는, 다 쓰러져 가는 자(者)들을 위해서 무의미한 희생을 하고 있었다.


혹자(或者)는 이 냉정한 무림판에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답답하고 한심한 놈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댈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위현룡은 소신껏 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득실(得失)을 따지지 않았고, 망설이거나 두 번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저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면 -설사 목숨을 잃는 위험천만한 일이더라도- 거침없이 행동하였다.

평생을 살면서 칭찬에 인색했던 홍후인이었고, 위현룡을 형편없는 녀석이라고 늘 폄하(貶下)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와 가깝게 생활하면서 이런 고정관념은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


[현룡이는 대인(大人)이다.]


하늘아래 위현룡은 우뚝 솟은 높은 산과도 같아 보였다.

잦은 세파에도 흔들리지 않을, 무림을 지탱할 태산(泰山)말이다.

문득 홍후인은 언젠가 위현룡이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아무런 확신도 없었지만 꼭 그렇게 될 것만 같았다.


그때였다.

어디선가 들리는 발걸음 소리에 위현룡은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리고 숨을 죽였다.


[발자국소리가 매우 조심스럽다. 조심하거라. 자객일 수도 있다.]


홍후인의 말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운 위현룡은 모습을 감추면서 검병(劒柄)에 손을 가까이 했다.

교교(皎皎)한 달빛 아래 수상한 인영(人影)이 주위를 둘러보면서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다.

비록 어둠 속이었지만 위현룡은 왠지 그 모습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저 사람은 소교주가 아닌가...)


분명 소교주인 허혜린이었다.

허나 무엇이 염려되어 사방을 살피면서 저런 움직임을 보인단 말인가?

한줄기 의혹에 사로잡힌 위현룡은 소리없이 뒤를 밟아보았다.


[저 쪽은 여각 내에 있는 또 다른 후원쪽이구나...]


허혜린 역시 일신(一身)에 무공을 익힌 사람이었으므로 위현룡은 들키지 않게 각별히 신경을 써서 뒤따랐다.

어느 정도 배경이 바뀌자 그녀는 이제 별다른 경계를 보이지 않으며 걷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몇 그루의 커다란 나무아래에 도달하자 말없이 하늘 속에 담겨있는 휘황찬란한 달을 하염없이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홍후인은 방금 전 보았던 위현룡의 뒷모습이 떠올랐다.


위현룡은 모든 신경을 사방에 분산시키면서 혹시나 그녀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부터 감지하려 애썼다.

그러나 별다른 기미가 포착되지 않자 그녀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그녀와의 거리는 10장도 채 안되었다.

하지만 달의 정취에 흠뻑 빠져버린 허혜린은 넋을 놓고 서 있을 뿐이었다.

그때 갑자기 그녀에게서 구슬픈 음성이 흘러나왔다.


"담화한 달빛아래 향기로운 바람이 이는구나.

홀로 빼어난 외로운 향기.

오만한 서리 이슬에 씻겨,

훈훈한 봄바람 더디기만 하네."


순간 위현룡은 둔기에 맞은 듯한 강한 충격을 받았다.

분명 저 시구(詩句)는 과거 청성파에서 마교 교주 허석문이 자신에게 가르쳐준 네 검초의 검결이었다.

몇 번이나 그 시를 읊조리고 있던 허혜린은 갑자기 자리에 주저앉더니 두 손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바람결에 그녀의 흐느끼는 소리가 미풍(微風)처럼 불어왔다.

그제야 위현룡은 어째서 그녀가 이런 한적한 곳으로 몰래 와야만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남들 앞에서 자신의 슬픔을 내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마교의 명맥을 이을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이리저리 떠밀려 여기까지 도피해 왔을테지...그 동안 소교주라는 무거운 직책이 그녀의 슬픔을 억누르고 있다가 약왕문이라는 안식처가 가까워지자 터져 버린 게다. 쯧쯧쯧...]


홍후인의 말을 들으면서 위현룡은 자신도 모르게 연민의 정을 느꼈다.


(강인한 여인인줄 알았더니 이렇듯 여린 사람이었구나...)


그녀의 불쌍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돌연 원연홍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직까지 원소저도 저렇게 소교주처럼 비통(悲痛)에 잠겨 있겠지...믿었던 내게 배신을 당하고, 아버지마저 잃은 슬픔에 눈물이 마를 새가 없을 것이다...)


그것에 비하면 고작 누명을 쓰고 팔자 좋은 도피나 즐기고 있는 자신의 처지는 하찮은 고통에 불과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잠시 괴로운 마음을 다스리던 위현룡은 조용히 검을 뽑아 들었다.


[어쩌려는 것이냐?]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던 허혜린은 갑작스런 인기척에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섰다.


"위...위대협!!"


그녀의 전방까지 뚜벅뚜벅 걸어나간 위현룡은 갑자기 검을 휘둘러대기 시작했다.


"일초, 담월향풍(淡月香風)!

이초, 독수고방(獨秀孤芳)!

삼초, 오상탁로(傲霜濯露)!

사초, 춘풍도상지(春風到常遲)!"


허혜린의 젖은 눈동자가 커졌다.


"저...검초들은!!!"


지금 위현룡이 휘두르는 네 초식은 허석문이 알려주었던 그 초식들이었다.

그는 허혜린이 한없이 아버지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허석문이 알려준 초식들을 휘두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기억 속에 남겨진 익숙한 검초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 허혜린은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고야 말았다.


** **


어린 소녀 앞에서 검을 휘두르며 나비처럼 움직이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검(劒)이 일초식을 끝마칠 때마다 소녀는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다.

마지막 초식까지 끝마친 그는 소녀의 기쁜 얼굴을 보면서 참고 있던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원 녀석...이 검초들이 그렇게 좋은 것이냐?"


그의 물음에 소녀는 대답했다.


"그럼요! 저는 아버지의 검법 중에서 그 검초들이 제일 좋은 걸요!"


"허나...이 검초들은 실전에서 그리 대단한 위력을 보이지 못한단다."


"하지만 그 검초들은 사람을 해하려고 만든 검초가 아니잖아요.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아름다운 검법이 될 수가 없을 거예요."


소녀의 천진난만한 대답에 허석문은 다가와서 그녀를 번쩍 안아 들었다.


"우리 혜린이가 이토록 이 검초들을 좋아하니 조만간 나보다 더 좋아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살짝 두렵구나."


순간 허혜린은 베시시 웃음을 머금었다.


"호호호, 지금 샘내시는 거지요?"


"어이쿠! 이 눈치 빠른 소교주에게 그만 들켜버렸네!"


그러자 허혜린이 약간 토라진 얼굴을 하였다.


"치! 왜 자꾸 저보고 소교주래요?"


"아버지가 교주니까 너는 소교주가 맞지 않느냐?"


"하지만 저는 소교주라고 불리는 것이 싫어요."


"어째서?"


"모든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부르면서 고개를 숙여요. 하지만 저는 소교주가 아닌 허혜린이고, 아버지의 딸일 뿐이예요."


"그렇게 듣기 싫은 것이냐?"


"네....솔직히 전 아버지가 교주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렇게 헤어져있지도 않고 매일매일 어머니와 함께 살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마교를 방문할 때마다 아버지가 보여주시는 이 아름다운 검초들도 매일 볼 수 있구요..."


뜻밖에도 딸의 고민을 듣게 된 허석문은 왠지 미안한 마음에 쓸쓸한 미소만 지어 보였다.

아내와 딸을 약왕문에서 기거하게 한 지도 벌써 12년째였다.

물론 몸이 약한 아내 대신 딸이 세 달에 한번씩 마교를 방문하고는 있었지만, 어린 마음에 아버지와 떨어져 산다는 것이 무척이나 서운했던 모양이었다.

허석문은 딸의 긴 머리카락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었다.


"이러다가 아버지가 죽기라도 하면 네가 좋아하는 이 검초들을 못 보게 되어서 어쩌나..."


"그런...말씀하지 마세요..."


순간 허혜린이 울먹이는 음성으로 허석문의 품속을 파고들었다.

허석문은 가볍게 그녀의 등을 토닥거렸다.


"아무래도 나대신 평생토록 우리 혜린이 곁에서 검초를 휘둘러줄 녀석을 하나 구해놔야만 하겠는걸..."


"싫어요! 전 아버지, 어머니, 이렇게 셋이서 살면 족한걸요..."


"어허! 그러면 쓰나. 너도 언젠가 나이가 차면 좋은 남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그래도 전 싫어요..."


"오라! 요 녀석! 이제 보니 부끄러워서 그러는 모양이구나!!"


"절대로 아니란 말이에요!! 그렇게 자꾸 놀리면 미워요!!"


얼굴이 홍시처럼 변해버린 허혜린은 자꾸 놀림을 당하자 참다못해 저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허석문이 그녀의 뒤에서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두고 보거라! 내 반드시 네 곁에서 보살필 괜찮은 녀석을 찾아 놓을 테니 말이다. 하하하하!"


** **


아직까지도 아버지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았다.

허혜린은 정신이 모두 빼앗긴 채 공허하게 서 있었다.


"소교주...?"


자기도 모르게 회상에 잠겼던 허혜린은 위현룡의 음성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어느새 다가왔는지 눈앞에서 위현룡이 다소 염려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제가 괜히 주제넘은 짓을 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허혜린은 흘러나오는 눈물을 얼른 소매로 훔쳤다.

그리고는 애써 밝은 얼굴을 하며 물었다.


"아니에요. 위대협...그런데 그 검초들을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오래 전 교주께서 제 무공을 지도해주시면서 가르쳐주신 검초들입니다."


"아버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셨다구요?"


"그렇습니다."


"직접..."


허혜린의 눈가가 미미하게 떨렸다.


(그럼 아버지께서 위대협을....)


그녀의 얼굴에 갑자기 심각한 기운이 번졌으므로 위현룡은 왠지 걱정에 사로잡혔다.

그녀가 이곳에 온 이유도 혼자서 슬픔을 이겨내기 위함인데 괜한 방해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불쾌하셨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아니에요."


위현룡의 오해에 강한 부정을 보인 그녀는 연이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기...위대협...괜찮으시다면 그 검초들을 더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마음이 울적했었는데 그 검초들을 보고 있자니 슬픔이 가시고 힘이 나는 것 같아서요..."


이에 위현룡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해주었다.


"그러겠습니다. 멈추지 않을테니 마음이 풀어지실 때 그만 하라 말씀하십시오."


위현룡은 주저하지 않고 그녀 앞에서 검을 휘둘렀다.

부드럽고 우아한 궤적이 꽃이 되어 허공에 수없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물보라처럼, 하얀 달빛이 되어 두 사람에게 쏟아져 내렸다.

그 정경을 보고 있던 홍후인이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무척 아름다운 검법이로구나...]


허혜린은 가만히 앉아서 위현룡을 따뜻한 눈으로 지긋이 바라보았다.

자신을 위해서 검을 휘두르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아버지의 모습이 투영되는 듯 하였다.

언제나 편안하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

더불어 그녀는 평생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떨림이 가슴속에서 메아리 치고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어쩌면 이 감정이 누군가를 사모(思慕)하는 감정일지도 모른다고...



** **




퀴즈)

청성파를 방문한 마교 교주 허석문, 그가 위현룡과 천승비를 가리켜 언급한 말이 있습니다.

과연 뭐라고 말했을까요?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5

  • 작성자
    Personacon 가비(駕飛)
    작성일
    07.06.03 13:20
    No. 1

    마지막에 퀴즈는...
    사실상 맞추실 분이 거의 없으실 것입니다.
    허나 첫편부터 단번에 읽어오신 분이라면 혹시 맞추실 지도....하하.

    아 참! 인사가 늦엇군요.
    독자님들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
    오늘도 고통스럽게(?) 한편 올렸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아자!!!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풍이삼
    작성일
    07.06.03 13:21
    No. 2

    1타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볼트
    작성일
    07.06.03 13:21
    No. 3

    선리플 후 감상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운까미노
    작성일
    07.06.03 13:21
    No. 4

    ㅋㅋ 감사하옵니다 조회수0에 일타!!! 선리플 후감상 ㅋㅋ

    연참을 주소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운까미노
    작성일
    07.06.03 13:25
    No. 5

    젠장; 1타 못했다
    ㅜ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Doongie
    작성일
    07.06.03 13:28
    No. 6

    천승비는 천재, 형룡은 대인? 이런거 였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준스나이퍼
    작성일
    07.06.03 13:29
    No. 7

    음.. 위현룡을 곁에두고 싶은 인물.. 천승비를 마교를위해 쓰일 인물이라고 했던듯.. 잘 읽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도깹
    작성일
    07.06.03 13:42
    No. 8

    덤앤더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치루처루
    작성일
    07.06.03 13:43
    No. 9

    잘보고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제르엔
    작성일
    07.06.03 13:46
    No. 10

    준스나이퍼님께서 먼저 말씀하셨군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a
    곁에 두고 싶은 인물과..
    마교를 위해 쓰일 인물..음음..--a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Ruthless
    작성일
    07.06.03 13:46
    No. 11

    허헉 저번에도 그렇고 못 맞출 문제만 내시는듯 =ㅅ=;;

    가서 찾아봐야 하는건가요~? 에휴.. 원소저는 기억에서 가물가물 하다는.. 아마 위현룡과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훔..

    그럼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첫솜씨
    작성일
    07.06.03 14:34
    No. 12

    기억못했는데 준스나이퍼님이 맞는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7.06.03 14:49
    No. 13

    다시 한번 읽어볼 수 밖에..;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청학
    작성일
    07.06.03 14:52
    No. 14

    즐감..곁에 두고싶은 인물과 마교를 위해서 쓰일 인물..
    용도와 능력과 재질이 다르다는 씃..에궁 위현룡이 얽히겠다..삼각패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ㄴㄴㄴ
    작성일
    07.06.03 14:56
    No. 15

    뭐 대충 마교에 끼어들일라고 짝찌어줄라고 하는듯한 느낌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기인영감
    작성일
    07.06.03 15:00
    No. 16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ch****
    작성일
    07.06.03 15:10
    No. 17

    브루스 브라더스... ㅡㅡ^
    잘봤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溜水
    작성일
    07.06.03 15:18
    No. 18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만독존
    작성일
    07.06.03 15:19
    No. 19

    음 아버지의 혜안이 느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아사토
    작성일
    07.06.03 15:56
    No. 20

    음~허혜린의 아버지 허석문의 혜안이 느껴지는군요. 위현룡은 곁에 두고 싶은 인물, 천승비는 마교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설아
    작성일
    07.06.03 16:37
    No. 21

    히히 빨리쓰세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폭렬헌터
    작성일
    07.06.03 17:16
    No. 22

    청성....참 까마득하네요. 기다리면서 읽다보니 앞의 부분이 대부분
    잊혀진 상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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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오구르
    작성일
    07.06.03 18:05
    No. 23

    가비님 덕택에 한번 더 보게생겻구나 ㅎㅎ
    넘기려고하지말고 다시보는 여유도생겨야겟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요혈락사
    작성일
    07.06.03 18:17
    No. 24

    흠...준스나이퍼님 말이 맞는건가....?
    뒤로 가서 확인하고 싶은데......귀찮군요....?
    갑자기 퀴즈를내시니 그것이 궁금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오검객
    작성일
    07.06.03 19:58
    No. 25

    건필 하세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3소용녀
    작성일
    07.06.03 20:04
    No. 26

    준님이 말씀하셨네여...
    단중과의 대화중에 그런말이
    일요일이었군요 오늘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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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7 류야
    작성일
    07.06.03 20:40
    No. 27

    원영홍....이었나? 순간 누군가 했따..

    아니 솔직히 기억이 안 났다.....

    글에서 청성파 문주가 죽었느니 어쩌느니 써 놓아서

    "아~~ 그랬었나??" 라는....ㅡㅡ;;


    확실히 앞부분을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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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냉혈쌍검
    작성일
    07.06.03 20:52
    No. 28

    잘보고갑니당~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블랙러시안
    작성일
    07.06.03 20:59
    No. 29

    ㅋ~
    잘보고갑니다...
    건필하십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나나그네
    작성일
    07.06.03 22:04
    No. 30

    가비님이 퀴즈를 내셔서 중간부분에 가서 다시 읽고 왔습니다
    위현룡은 곁에 두고 싶은사람 천승비는 마교을 위해 쓰일 재목이라
    했더군요
    다음편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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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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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5> +59 08.12.21 15,674 81 18쪽
1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4> +70 08.12.14 14,921 73 15쪽
1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3> +60 08.12.07 17,170 79 18쪽
1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2> +65 08.11.30 15,604 75 16쪽
1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1> +106 08.11.27 20,874 87 15쪽
183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연재 시작합니다.- ↑↑ +74 08.11.27 14,651 55 1쪽
1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1 부- 를 마칩니다. +230 08.09.14 16,654 75 6쪽
1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7>完 +63 08.09.14 19,355 70 18쪽
1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6> +71 08.08.31 17,019 69 12쪽
1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5> +81 08.08.18 15,862 72 15쪽
1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4> +100 08.07.28 15,258 74 19쪽
1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3> +74 08.07.13 16,275 78 14쪽
17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2> +87 08.07.06 16,646 69 15쪽
17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1> +51 08.06.16 15,835 73 13쪽
17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0> +62 08.06.09 15,684 68 11쪽
17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9> +68 08.06.02 16,119 70 12쪽
17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8> +132 08.05.28 15,375 73 13쪽
17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7> +66 08.05.18 17,632 73 14쪽
17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6> +69 08.05.12 15,634 79 10쪽
16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5> +69 08.05.04 15,693 71 14쪽
16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4> +86 08.04.27 17,864 75 13쪽
16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3> +69 08.04.13 16,017 71 12쪽
16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2> +71 08.04.06 15,837 73 13쪽
16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1> +66 08.03.16 16,634 70 12쪽
16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30> +61 08.03.09 16,381 77 14쪽
16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9> +91 08.02.19 16,721 67 11쪽
16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8> +63 08.01.20 17,193 70 10쪽
16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7> +28 08.01.20 17,360 77 10쪽
16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6> +58 08.01.06 19,425 70 7쪽
15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5> +67 07.12.30 18,010 70 16쪽
15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4> +79 07.12.02 20,826 68 16쪽
1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3> +71 07.11.11 18,754 68 16쪽
1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2> +92 07.10.21 19,393 77 14쪽
1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1> +111 07.10.14 19,195 71 13쪽
1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0> +97 07.09.16 20,226 75 18쪽
1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9> +58 07.09.10 19,554 72 14쪽
1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8> +53 07.09.02 20,186 68 16쪽
1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7> +57 07.08.19 21,565 72 17쪽
1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6> +65 07.08.12 21,515 70 13쪽
14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5> +48 07.08.05 21,555 66 14쪽
14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4> +72 07.07.29 20,977 72 13쪽
14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3> +76 07.07.22 21,510 68 21쪽
14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2> +61 07.07.15 22,235 68 18쪽
1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1> +64 07.07.08 21,829 70 18쪽
1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0> +54 07.07.01 22,034 74 14쪽
1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9> +71 07.06.24 22,281 72 17쪽
1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8> +78 07.06.17 22,415 79 15쪽
1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7> +41 07.06.10 23,493 58 13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6> +75 07.06.03 23,354 67 15쪽
1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5> +57 07.05.27 23,165 71 12쪽
1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4> +67 07.05.20 22,766 74 13쪽
1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3> +72 07.05.16 22,716 72 15쪽
1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2> +72 07.04.29 24,763 70 17쪽
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40 73 14쪽
1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1> +70 07.04.14 24,496 66 13쪽
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84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314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35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808 70 12쪽
1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6> +71 07.03.11 24,025 68 18쪽
1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5> +90 07.03.04 24,041 75 17쪽
1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4> +93 07.02.25 24,274 73 15쪽
1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3> +72 07.02.18 23,622 73 14쪽
1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2> +80 07.02.11 23,663 70 18쪽
1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1> +47 07.02.04 24,146 74 14쪽
1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63 07.01.28 24,452 72 15쪽
1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9> +64 07.01.21 24,443 69 12쪽
1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8> +63 07.01.14 25,022 79 13쪽
1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7> +79 07.01.09 25,101 79 13쪽
1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6> +60 07.01.02 25,835 67 11쪽
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76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8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54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83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6,010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503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8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27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62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47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49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9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8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1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77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7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92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44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83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9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505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304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39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12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607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44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30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14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99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42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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