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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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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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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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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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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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랑비급

DUMMY

왜인지는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공랑은 일생일대의 기회만을 생각하며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다. 굳어진 몸을 검에 맞추느라고 매일 검을 휘둘렀다.

그는 무공을 완전히 되찾았다. 그 곳에서 낭비한 세월까지 돌리지는 못할 것이겠지만, 천화가 가져다 준 약의 약효는 그만큼 뛰어났다. 오랫동안 막혀 있던 혈도가 뚫려 한 번도 실행하지 못한 동작조차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한 날, 감옥 안에 함성 소리가 들려왔다.


천화가 준 지도는 굉장한 것이었다. 그가 갇힌 감옥은 단순한 감옥이 아니었다. 우연히 문을 열더라도 가지각색의 함정과 미로가 얽혀 있어 구조를 모르는 사람은 대번에 다시 갇히게 되어 있었다. 그것은 그녀가 작정하고 그를 탈옥시키기로 했다는 뜻이었다.

그는 대체 그녀가 왜 자신을 보내주려고 했는지 알 수 없었다.

감옥을 나오자마자 마인들과 몇 마주쳤지만 마교의 의복을 입은 그를 눈여겨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도리어 그들은 한껏 흥분해 연무장으로 달려 나가고 있었다.

그는 잰걸음으로 마교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미 머릿속에 닳도록 외운 마교의 크기는 어마어마했다. 큰 마을 정도의 규모로, 공랑은 왕실이라도 이보다 클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단지 저택과 궁전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인들이 사는 자잘한 집과 숲, 논밭까지 합친 것이 이른바 마교의 영역이었다. 그 곳을 벗어나지 않으면 어디든 위험했다.

그가 구상한 가장 빠른 지름길로 달려가려했지만 발을 붙잡는 곳이 있었다.

천화가 거주하고 있는 집이었다.

중요한 거점은 거주하고 있는 마인들의 이름까지 나와 있는 지도였으니 천화의 집이 표시되어 있지 않을 리가 없었다. 상당한 규모의 저택이었다. 공랑은 저도 모르게 그 곳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러면서도 그런 자신을 자책했다.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그녀에게 말이라도 붙일 텐가. 급박한 상황에서도 그를 이끈 것은 그저 그녀를 다시 한 번만 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고 그는 자신의 감정을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그 저택에 몰래 잠입하고 말았다.


의외로 바로 그녀를 찾을 수 있었다. 그 집 마당에 바로 웅크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를 보좌하는 시종도 없었다. 마치 자의로 사람을 내치기라도 한 듯 그녀는 혼자였다.

선녀처럼 옷을 입은 그녀는 지나칠 정도로 아름다웠다. 특별한 의식이 있다는 것은 사실인 듯 했다. 마치 혼인하는 여자 같았기 때문이었다.

‘곱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를 그 자리에서 나가지 못하게 막는 것은 그녀의 미색이 아닌, 그녀의 표정이었다. 웅크리고 앉은 그녀의 얼굴에 영혼이 없는 것만 같았다. 그토록 슬퍼하는 그녀를 본 적이 없었다. 당당하고 오만한 그녀가 한없이 약해 보였다. 이미 몇 번 울기까지 했는지 눈물자국이 보였고 눈이 벌겠다. 절대 영광스런 자리에 오를 사람의 얼굴이 아니었다.

그는 그녀가 어떤 것이든 거짓말을 했다고 확신했다.

당장이라도 다그쳐 묻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빨리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슬퍼하는 그녀 앞에서 발을 뺄 수가 없었다. 미칠 노릇이었다.

그 때, 그녀가 공랑이 숨은 근처로 얼굴을 돌렸다. 그리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썩 나와라.”

공랑은 당장 도망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거대한 대검이 날아와 그가 숨어 있던 벽을 벽 째로 박살냈다.

“헉!”

어지간한 장정은 들 수도 없을 것 같은 무식한 검이었다.

“다시는 모습도 보지 말았어야 할 쥐새끼가 왜 여기 있느냐?”

천화가 그가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그는 위압감에 검도 빼들지 못했다.

“말해! 왜 네가 여기 있지?”

그녀가 대검을 벽에서 뽑아 그를 향해 내리쳤다. 그가 간신히 피하자 돌로 된 바닥이 산산조각이 나 깊게 파여 버렸다.

“...묻고 싶은 게 많아서일 줄 알았는데.......”

“네게 말해줄 것 없다.”

“보고 싶었소.”

그가 뻔뻔한 얼굴로 말하자 천화는 오히려 어처구니가 없는 것 같았다.

“여기가 어디라고...”

“그럼 얼굴 보았으니 이제 가겠소. 하나 말하자면, 그 때 마지막이라 말한 소저의 말이 심히 거슬렸소.”

“가긴 어딜 가!”

천화가 공랑의 머리를 겨냥하여 검을 찌르자 그 역시 검을 뽑아 그것을 쳐냈다.

쳐내는 것만으로도 팔이 저렸다. 그러나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대꾸했다.

“소저의 실력이 이 정도였소?”

“네가 간덩이가 부었구나.”

‘극천법 초회검법(初回劍法), 일자퇴식, 삼천무회, 정혼법!’

공랑이 검무를 추자 검이 그리는 궤도가 살아 있는 듯 움직이며 그를 감싸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천화가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지간히도 엉성한 검이구나. 석 달 동안 이뤄낸 게 그 정도냐?”

공랑은 극심한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 왜인지 모르게 그녀가 기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극천법의 가장 기본적인 검의 결계요.”

“호신용으로도 못 쓸 정도구나.”

천화는 대검을 들어 아무런 무공도 쓰지 않고 위에서 그를 향해 베었다. 공랑은 그것으로는 그녀를 절대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재빨리 피해 버렸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검이 청홍검의 푸른 궤도를 간단히 박살냈다.

“쥐새끼 같기는.”

“소저야말로 생쥐 같은 짓 그만하지 그러시오?”

“뭐, 뭐라고?”

“소저, 정말 본심으로 나를 벨 생각이 있기는 한 거요?”

그가 싱글거리며 말하자 그녀가 약이 오른 듯 말했다.

“오냐. 머리를 뭉개면 다시는 그런 소리 못 하겠지.”

“석 달 전의 일 기억나오?”

“안 들린다!”

그녀가 붉은 검기가 담긴 검을 휘두르자 숫제 검기가 반월 모양으로 쏘아지며 그의 쪽으로 날아왔다. 방어고 뭐고 막는 시도라도 하면 몸이 갈라진다는 느낌 밖에 안 들었기에 그는 있는 힘껏 몸을 숙였다. 피하고 보니 등 뒤의 벽이 깨끗하게 잘려 있었다.

“소저가 내게 그것을 주고 간 이후로, 나는 소저를 믿기로 했소.”

“안 들린다 했지!”

“오랫동안 소저가 가문의 원수라고 생각했소. 이젠 그러지 않는단 말이오.”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소용이냐!”

“그럼 베어 보시오.”

그는 간신히 마지막 검기를 피하며 검을 검집에 꽂아 넣었다. 그리고 두 팔을 벌리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뭐, 뭐하는 짓이냐?!”

“도망갈 생각 없으니 베어 보시오.”

“스스로 명을 재촉하는구나.”

“자, 빨리. 뭐하고 있소?”

그가 다가갈수록 천화가 대놓고 안절부절 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공랑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려 했다.

그 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늙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객이냐?”

천화가 흠칫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공랑이 보니 거구의 마인이었다. 살이 비대하게 찌고 덩치도 커서 큰 박이 걸어오는 것처럼 보였다.

“약해 보이는데, 당장 죽이지 않고 뭐하느냐?”

“혀, 혈마신님.”

그는 그녀의 입술이 파래지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우스운 이름이군.’

“옳아, 이제 보니 네가 고문하던 그 아이구나. 그런데 어떻게 여기 있을 수 있지? 설마 풍문동을 탈출했단 말이냐? 스스로? 난 믿지 못하겠는데.”

마인의 말에 천화가 사색이 되어 대답했다.

“기절시켜서 다시 가두겠습니다.”

“아니지. 아직까지 비급도 털어놓지 않은 놈 아니냐? 탈출하려고까지 했으면 위험한 놈이지. 죽이거라.”

“하지만.......”

“그래. 처음부터 봐주긴 했다.”

마인이 말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구나. 고문다운 고문은 한 번도 안했지? 하긴 그랬겠지.”

그 말을 듣자 공랑의 머릿속에 어떤 깨달음이 생겨났다.

그리고 지금까지 품고 있던 의문들이 정리가 되는 것을 느꼈다.

“내가 널 더 의심하기 전에 네 손으로 죽이거라. 마지막 기회다.”

마인이 말하자 천화는 홱 돌아섰다. 거의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이었다.

“...소저?”

공랑이 말하자 그녀가 검을 쇄도해왔다. 그도 다급하게 검을 빼 맞섰다. 그는 조금 전 검무에서 천화가 확실히 봐 주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육중하여 느릴 줄 알았던 검은 그의 검보다도 한끝 차이로 빨랐다. 파괴력을 중시하는 검술인 줄만 알았는데 오히려 반동을 이용해 두 명이 협공하는 것처럼 그의 검을 각개격파하고 있었다. 그건 정상적인 이치를 벗어난 움직임이었다. 마치 그의 검술을 미리 예측하기라도 하는 것 같았다. 공랑은 자신이 검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검에 휘둘리는 꼭두각시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

“응용이 부족하구나.”

그녀였다. 워낙 강한 공격 중에 들은 말이라 그는 귀를 의심했다. 놀랍도록 평온한 목소리였다.

“극화법과 극천법은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내가 네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면 너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소나기 오듯 쏟아지던 그녀의 공격이 멈추었다. 천화는 아직 검을 거두지 않았고, 공랑은 죽었다 살아난 기분이었다.

“내가 일전에 이야기한 천랑비급의 합을 기억하느냐.”

천화는 마인이 들리지 않게 말했다. 그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내게 끌려가는 기분이 들었지. 그 반대다. 내가 네 검에 맞춰준 것이다.”

“.......”

“그 느낌을 기억해라. 지금 네가 나와 합을 맞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허나 맞출 수 없다면 그렇게 하는 척이라도 하는 건 가능하다. 네가 방금 펼쳤던 검술을 그대로 펼쳐라. 나 역시 그렇게 할 테니.”

“무엇을 할 셈이요.”

“저 마인은 나보다 강하다.”

공랑은 식은땀을 흘리며 마인을 쳐다보았다. 마인은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모양인지 금방이라도 그들의 대결에 끼어들 것만 같았다.

“간신히 합을 맞춘들 이길 수 있을 리 없어. 마인에게 잠깐이라도 상처를 입혀야 한다. 치명상을 입혀야 네가 도망갈 시간이라도 벌 수 있어. 그 정도로 강한 괴물이다.”

“하지만.......”

“셋을 세면 돌격한다. 하나, 둘!”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는 마인에게 뛰어 검을 찔렀다. 그리고 옆에서 천화가 같이 검을 찌르는 것을 보았다. 그의 검은 마인의 목을, 천화의 검은 마인의 배를 노렸다.

챙!

살을 베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금속의 마찰음이 났다.

“이게 무슨 짓이지?”

마인이 어느새 검 두 개를 들고 그들의 검을 막고 있었다. 마인의 쌍검은 각각 모두 천화의 것보다도 컸다.

“으아!”

기합소리와 함께 그들이 마인에게서 떨어져나갔다. 괴물 같은 놈이었다. 공랑은 그 뚱보에게서 어떻게 저런 힘이 나오는지 궁금했다.

“그래.......그랬단 말이지.”

마인이 기분 나쁘게 웃으며 말했다.

“처음부터 저 놈에게 감정이 있는 거였군. 네년을 믿는 게 아니었는데.”

“난 처음부터 널 안 믿었는데?”

천화가 마인에게 말했다. 마인이 입을 실룩거렸다.

“그래. 넌 그런 아이였지.”

그 때 천화가 공랑에게 눈짓했다. 천화는 다시 마인에게 검을 쇄도해왔다. 방금 전 공랑에게 보인 바로 그 검술이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검술을 모두 깨뜨린 그 검이었다.

‘그렇다면 나도!’

상대가 응해주지 않으면 위력이 줄지만, 상대가 무작정 공격할수록 파고들기 쉬워지는 것이 극천법의 특징이었다. 그에 반해 천화는 파고드는 것마저도 날려버리는 우악스러운 검법을 사용했다. 양 옆에서 전혀 다른 검술이 펼쳐지니 마인은 눈에 띄게 당황하는 것 같았다.

“헷갈리는데.......검술 연습이라도 시켰나 보구나.”

그러자 마인의 몸이 붉어지며 몸에서 혈류가 끓기 시작했다.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더 이상 힘을 끌어내기 전에 빨리 끝을 내어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더, 빠르게!

‘.......천위!’

상대방의 검과 자신의 검의 기세가 얽혀 들어간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천화와 합을 이룰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른 점이라면 두 검은 서로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 그러나 서로 찰나에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은, 제대로 가늠하기 힘든 경험이었지만 분명 같았다.

상대가 받아주지 않으면 강제로 융화시키는 것. 어쩌면 본래 이런 것을 위해 만들어진 검술이 아니었을까. 공랑이 무아지경에서 생각했다.

“안 돼!”

천화의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렸다.

마인과 천화가 동시에 쓰러졌다.

둘 모두 치명상을 입은 채였다. 마인의 한쪽 대검은 막혔으나, 다른 쪽 대검이 천화를 관통했다.

그리고 공랑의 검이 마인의 심장을 찔렀다.

공랑은 그제야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를 깨달았다. 본래대로라면 마인에게 당한 것은 그 자신이어야 했다. 거대한 검 한 쌍에 꿰뚫려 형체조차 남지 않은 채 조각났을 것이다. ‘천위’는 일순간 상대의 의지를 자신의 검에 끌어오는 비술이지만 실력 차가 날수록 오히려 자신이 당할 위험이 높았다.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천화가 그를 지켜낸 것이다.

“유소저!”

천화는 눈을 뜨지 못했다.

“유소저! 정신 차리시오! 유소저!”

공랑이 흔들자 천화가 눈을 감은 채로 말했다.

“다음에는 다시는 그런 짓 안 할 테지.”

환청이 아닌 그녀의 입술에서 나온 그녀의 말이었다.

살아 있다. 공랑은 가슴 깊숙이 안도했다. 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피를 토해낼 것처럼 기침했다.

“골칫거리가 치워졌으니 빨리 도망가라.”

“같이 갑시다.”

“설마 날 데리고 도망갈 셈이냐?”

그녀가 사그라져 가는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공랑은 서둘러 그녀의 몸을 지혈하기 시작했다. 상처가 깊었다.

“오히려 잘 되었지. 저 마인을 확실히 죽여 놓아라. 저놈만 없으면 내가 어떻게든 변명해보겠다.”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위험하오.”

“이 정도로는 괜찮다. 어서 가라.”

“소저는 마교에 남아 있는 것이 좋소?”

“.......아니. 하지만 난 여길 떠날 수 없다. 떠나도.......”

얼추 피를 막은 공랑이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럼 됐고, 같이 갑시다.”

“간단한 이유가 아니다.”

“이유야 나중에 듣겠소.”

공랑은 피범벅이 된 천화를 등에 업었다. 천화가 저항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것 놔라!”

“듣기 싫소.”

“놓으라 하지 않았느냐?”

“그럼 진실로 한 마디만 묻겠소.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소저는 이곳을 얼마나 좋아하오?”

“난.......”

갈등하는 기색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잘 들었소. 절대로 소저를 이 곳에 버리고 가지 않겠소.”

공랑은 서둘러 저택을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1장, 천랑비급이 끝났습니다.

내일부터 2장, 장화 신은 홍련이 연재됩니다. 등장인물은 바뀌지만 단편소설 아니에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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